130 : 122 [sage] : 04/12/11 23:12:23 들어줘… 오늘 저녁 카레였어.
연근이 들어있었어.
카레는 노랗고 카레 냄새가 나지만,
맛은 야채맛만 느껴졌어. 그 뿐.
전혀 안 맵고, 표면에 라유가 둥둥 떠다니는 상태.
아내한테 물어봤더니,
"본격 카레를 만들려고 야채를 삶고, 카레가루를 넣었지만 안 맵길래, 고추가루랑 라유 넣었어"
근데 왠 연근? 이라고 물었더니
"요즘 야채 부족이니까, 식물 섬유 보충해야지 싶어서"
있잖아, 난 어쩌면 좋지?
책꽂이에 자고 있는 몇권이나 되는 요리책, 것들은 뭐야?
장모님은 요리 엄청 잘하시는데…
135 : 멋진 남편 : 04/12/12 23:17:47
122여, 매일 보고해줘
137 : 122 [sage] : 04/12/14 05:18:10
>>135 의 말에 힘을 입어, 어제 저녁을 보고. 두부가 산산조각(가루)이 나서, 더 이상 무슨 요리인지 알 수 없는 마파두부.
닭껍질 수프가 없어서, 치킨 콘수프를 사용했습니다. 마파두부 소스는 마트에 팔잖아 좀…orz 그리고 아무것도 안 든 미소장국.
일요일은 내가 쉬는 날여서, 비프 스튜 만들었어.
확실히 말해 맛있었어. 아내는 침묵…
157 : 122 [sage] : 04/12/19 23:51:22 안녕하세요…
지난주는 거의 외식해서, 이틀정도만 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아내한테 자연스럽게 요리책에 있는 페이지를 가리키며
"이거 먹고 싶어. 재료 사올테니까 해줘"라고 부탁해봤습니다.
그 이름은 「포토푀」 삶기하면 하면 됩니다. ※고기와 채소만 넣어 끓인 맑은 수프 책에 쓰여진 재료를 조미료까지 준비해주고,
아이와 놀면서 요리를 기다리길 1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