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절망 밖에 없는 이야기입니다.
하도 충격적이여서 오랜만에 번역하게 됐으나,
막상 번역하면서도 스스로도 왜 이런 걸 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 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6:58:56.64 ID:ywTJEt730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신흥종교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쫓아보냈지만,
3일에 한번 꼴로 우리 집에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어머니는 기게 센 타입이 아니였기 때문에,
적당히 듣고 죄송해요 다음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냈다.
- 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1:58.08 ID:ywTJEt730
권유가 너무도 집요해서, 어느 날 아버지가 조금 강하게 쫓아냈다.- 그러자 권유하던 아주머니는
- "그렇게 강하게 얘기해도 소용 없어요.
당신들이 이쪽으로 오게 되는 것은 운명이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아버지는 만일을 위해 라는 이유로 경찰과 상담하고,
- 그 날부터 집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순찰하게 되었다.
- 그리고 일주일 뒤 어머니는 실종됐다.
- 3:風:2012/03/25(日) 17:02:06.80 ID:ZH13iP790
듣고 있어
- 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2:36.28 ID:eeho78Wg0
듣고 있어
- 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3:56.68 ID:ywTJEt730
실종된 동안에 전에 그 아주머니가 또 찾아오셨다.
"봐봐. 내 말대로지 ! 당신들이 믿어준다면 어머니는 돌아올거야"
그 당시 집에는 나와 누나와 동생 밖에 없었기 때문에 무서웠다.- 아주머니는 "다음에는 아버지가 계실 때 올게"라며 돌아갔다.
- 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6:42.56 ID:ywTJEt730
아주머니가 돌아간 뒤 누나가 서둘러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아버지는 당장 갈게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면서 (엄마 빨리 안 오려나)라고 생각했다.
-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 누나는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해서,
- 지금 이런 상황이라 당분간 학교를 쉬게 해주세요 라고 전했다.
- 그 뒤로 경찰 아저씨와 선생님이 차례차례 찾아오게 되었다.
- 1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9:38.43 ID:ywTJEt730
아버지는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 계셨었고,
결산기와 겹쳤기 때문에, 쉴 수는 없었다.- 나는 중학생이였고, 부활동도 했지만,
- 상황이 상황이라 HR(홈룸)만 끝나면 바로 귀가하게 되었다.
- 선생님도 걱정해주셨다.
- 그리고 한동안 나, 동생, 누나만의 생활이 이어졌다.
- 때때로 누나의 담임 선생님도 함께 식사해주셨다.
- 마음이 든든했다.
- 1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2:20.77 ID:ywTJEt730
그로부터 얼마 동안 그 아주머니도 찾아올 일이 없어서 평화로웠다.- 어머니의 자취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 실종신고도 오래 전에 했지만, 아무 진보 없었다.
- 경찰분들도 가끔씩 찾아와서 상황을 물어왔지만,
- 어머니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 때문에 수사는 막힐 수 밖에 없었다.
- 우리들은, 생각도 한 적 없었지만, 조금씩 어머니는 다시는 안 돌아오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 1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5:09.23 ID:ywTJEt730
내 운동회 날이였다.- 동생, 누나, 아버지가 와줘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 다같이 레드 랍스터 라는 식당에서 조금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귀가.
- 현관 문이 열려있었다. 그리고 현관에서 불단이 있는 곳까지
- 발자국이 엄청 남겨져있었다.
- 도둑 ! 이라고 아버지가 외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둑은 아니였다.
- 불단이 청테이프로 감겨져있었다.
- 2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8:15.56 ID:ywTJEt730
누나가 히이이이익 ! 하고 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떨었다.- 동생도 엉엉 울었다.
- 너무도 이상했다. 아버지도 넋을 잃고 계셨다.
- 우리는 아직 집 안에 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 한군데에 모여 경찰에 전화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입니다)
- 근처 경찰 아저씨가 우선 찾아오고, 그 뒤 경찰관이 몇분 더 오셨다.
- 아버지는 상황을 설명하러 가고, 우리는 빈혈로 비틀거리는 누나를 자기 방에 옮기고,
- 그 뒤 3명이서 울 수 밖에 없었다.
- 2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1:27.06 ID:ywTJEt730
결국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빈집털이 범으로 끝났지만, 그 아주머니 일은 경찰관분도 알고 계셔서,
- 근처 탐문수사도 열심히 해주셨다.
- 그리고 운동회 당일, 집 앞에 검정 하이에이스(스타렉스급)가 한동안
- 세워져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달 뒤,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 죽은 어머니가 발견됐다.
미안 조금 쉬게 해주세요. 힘들어요. - 조금 있다가 다시 쓸게요. 미안.
- 2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57.43 ID:eeho78Wg0
>>24
천천히 해. 조금 진정해(´・ω・`)
- 3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5:32.15 ID:JoT8TGqVi
>>24
천천히 해도 돼
- 3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8:43.39 ID:/fOMca8q0
>>24
무리하지마・・・
- 2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46.79 ID:j8Rec1Sz0
어? 엄마 어?
- 3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39:53.34 ID:ywTJEt730
죄송해요 이야기 자체는 100레스 안에 끝나요.- 그 뒤로도 해피한 이야기 따위 없어요.
어머니가 죽은 곳은 군마현의 산 속. 목매달았다.
하지만 손이 뒤로 묶여져 있었다. - 어째서인지 느슨하게 묶여있어서, 풀려면 풀 수 있었을 정도.
-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아버지한테서 들었다.
경찰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추정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 하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
- 어머니가 실종된지 1년 가까이, 어디에 있었는지,
-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 3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3:52.80 ID:ywTJEt730
조사에 아무 진전이 없었을 때, 이번에는 누나가 덮쳐졌다.- 장보고 오는 길에 강간당했다. 폭력이 가해지고, 레○프 당하고 있을 때
-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 될 수 있었다.
범인은 정신지체인 남성. 이 남성의 부모가 잠시 한눈을 뗀 사이에 누나를 덮쳤다. - 사람 눈이 있는 곳에서 화장실로 끌고 갔을 때도
-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그 근처를
- 걷고 있었을 일반인을 증오한다.
-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용서할 수가 없다.
- 3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8:06.58 ID:ywTJEt730
누나는 괜찮다듯이 다시 일어나 생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 내가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자기 방에서
- 수면제를 대량으로 먹고 거품을 뿜고 있었다.
- 나는 아직도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 누나는 즉시 입원하고, 그 뒤 다시 자살했다.
- 4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2:04.68 ID:ywTJEt730
누나의 장례가 끝나고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에서는 아버지에게 꽤 넉넉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불해주셨다.
- 아버지는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다.
- 나나 동생이 얘기를 걸어도 응…응…이라고만 대답했다.
- 근처 아주머니들도 협력해주셨으며, 저녁밥을 주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버지가 불단 앞에서 쓰러져있었다. - 술을 마신 모양이였다.
-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슬퍼져서, 아버지 등에 기대 울었다. 엉엉 울었다.
- 나는 평소에 잘 안 울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몹시 놀랐다.
- 그리고 미안해, 미안해 라며 함께 울었다.
경찰로부터의 조사의 진전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다.
- 4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6:54.53 ID:/1+scTV10
>>1이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 4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7:48.43 ID:ywTJEt730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동생은 중학생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에 있었던 직장에서의 능력을 살려 자택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 일은 전의 회사에서 가득 주셨다.
- 집안일은 내가 전부 도맡아했다. 동생은 공부를 했으면 했기 때문이다.
- 부활동을 했으면 싶었다. 주변 중학생들과 같은 삶을 보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 하지만 그렇게 일이 풀리지 않았다.
남동생은 하교길에 차에 치여 죽었다.- 차와 벽에 끼어 죽었다.
- 운전자는 젊은 남자로 처음에는 한눈 팔다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 나중에 거액의 돈으로 부탁 받았다고 자백했다.
- 4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1:44.82 ID:ywTJEt730
그리고 그 남자한테 의라한 여자, 전의 종교 아주머니로 도달한다.- 종교 아주머니는 체포됐다. 이유는 내 말을 듣지 않은 일가가 밉다 라고 했다.
- 하지만 이상한 점이 너무도 많았다.
- 우선 그 아주머니는 이미 그 종교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 즉, 혼자서, 스스로 만든 종교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다.
- 우리 집에 몰래 들어온 것도 그 아주머니.
-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이상해진다.
- 대량으로 남긴 발자국은 아주머니 말고 누구인거지.
- 4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5.75 ID:etgbHF1I0
어머니가 실종된 시점에 탐정한테 의뢰했으면 찾지 않았을까?- 돈은 꽤 들지만
종료 할멈을 수사했다면 금방 찾았을 것 같은데
-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46 탐정과 경찰 누가 더 믿을 법하지.- 아버지는 거기까지 생각 못했던 것 같아.
- 4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6.89 ID:qv1d+N/70
충격적인 이야기야
- 4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5:06.35 ID:ywTJEt730
아주머니는 경찰의 심문을 얼렁뚱땅 피해,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소지하지 않았다.
- 배경도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 단지 돈을 한가득 갖고 있었지만, 그 자금의 출처도 알 수 없었다.
- 아무것도 알 수 없었어. 분노 밖에 남지 않았다.
- 아주머니는 구속 기간 중에 죽었아. 심근 경색였던 모양.
- 5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8:54.00 ID:ywTJEt730
아버지는 이사를 제안했다.- 나도 그러자고 생각했다.
- 이 집에는 즐거운 기억 보다 슬픈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니까.
- 사건이 사건이였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처 이웃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른다.
- 나와 아버지는 이사를 준비했다.
- 애초에 집에는 필요최소한 것들의 물건 밖에 없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리고 이사를 한주 앞둔 목요일 밤, 나와 아버지는 근처 목욕탕에 갔다.- 따뜻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기뻤다. 아버지도 오랜만에 웃었다.
둘이서 함께 돌아오는 도중 사이렌 소리가 집 방향에서 들려왔다.
집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 5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2:50.89 ID:Uh80Fp7eO
수수께끼 너무 많잖아 농담 아니고.
-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54 응, 스토리로써는 파탄 났지.- 나도 영문을 모른 채 살아오고 말았어.
- 5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3:18.76 ID:ywTJEt730
나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도 물론 방심 상태였다.
- 불타는 우리 집을 쳐다보며, 아 …집이…아…라며 중얼거렸다.
- 아버지의 눈에는 이글이글거리는 화염이 비쳤어.
방화였다. 건물에 등유 같은 것이 발견됐다고 한다. -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 이웃집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 하지만 피해가 생긴 집 아주머니는 나를 꽉 안아주고 울어주셨어.
- 6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8:24.30 ID:ywTJEt730
우리는 이사했다.- 이사한 곳에서 아버지는 이상해지고 말았다.
- 집에서 일을 하면서, 아직 건강했을 시절의
- 어머니와 누나, 동생이 방에 평범하게 있었다고 한다.
- 그리고 옛날에 그랬듯이 "아빠, 또 방구 꼈지~" 라든지
- "있잖아, 다음 주에 시월드 가고 싶어"라고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나도 실은 조금씩 보이고 시작했다. - 보고 있었지만, 이건 환각이야 환각이야…라고
- 다짐하며 철저하게 무시했다.
- 6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9:10.49 ID:7sH2Tlr70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너무 무거워・・・・・
- 6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1:20.94 ID:ywTJEt730
받아들이면 나도 무너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어느 날, 나와 아버지 둘이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 부엌에서
- "아, 간장 떨어졌다"
- 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들은 모양이다.
- 아버지는 핫 핫 하 ! 핫 핫 핫 하 ! 여보 ! 지금 사올께 ! 라고 말하더니
- 순간 진지한 얼굴로 변하더니
-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금방 정신이 들더니 - "아아 ! 아아 ! 난 대체 무슨 짓을 !"
그렇게 말하고는 베란다로 향해 그대로 뛰어내리셨다.
- 6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2:35.78 ID:yV6jQLtw0
끝나면 모두의 레스 대답해줘.
신경 쓰이는 것 투성이야
랄까, >>1 살아있지…?
-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69 잘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7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5:45.39 ID:ywTJEt730
이렇게 아버지도 죽었다. 내가 남았다.- 나는 큰 아버지 가족에 들어가서
-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내에 취직해 자취를 시작했다.
-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 나는 올해 32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혼자다.
- 내 방에는 가끔 가족이 등장한다.
- 그리운 옛날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
- 슬픈 건 모두 당시의 나이 그대로야.
- 병원에도 가봤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진단이 내려졌어.
- 약도 받았지만 누나가 자살했을 때의 광경을 잊을 수 없어
- 아직도 못 먹고 있어.
- 7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8:28.08 ID:ywTJEt730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일가 전멸, 이라는 건 내가 이제 한계에 왔기 때문입니다.
- 자살할 생각은 없지만, 그 할멈의 저주라고 할까,
- 그런 게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 언젠가 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이곳에 쓴 것은, 나와, 우리 가족이 옛날에- 치바현에 존재했다는 것을 언제까지나 기록해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 잠깐 밥 먹고 올게. 레스는 나중에 대답할게요. 죄송합니다.
- 7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9:59.29 ID:yV6jQLtw0
>>76
어, 나도 먹고 와야지
- 7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8:32.49 ID:5nrwlqSJO
낚시였으면 좋겠어 ! 하지만…있잖아, >>1은 가족을 "봤어" 인거야?- "들었어" 인거야?
- 9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1:20.37 ID:ywTJEt730
>>77 집에 돌아오면 다 있기도 해.- 목소리만 일 때도 있어.
- 귀신인지 아닌지 모르겠어.
- 난 유령 안 믿으니까.
- 가족이 나타나면 엄청 그립고 행복한 기분이 들어.
-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가 밥 해주실 때가 있어.
- (실제로는 없지만)
- 8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32:04.63 ID:ZH13iP790
이런 사건이라면 보도 안 될 이유가 없을 텐데
-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80 보도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어. 취재하러 오진 않았어.
- 9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2:50.15 ID:/1+scTV10
어디의 종교인지 알 수 있어?
힌트만이라도 알려줬으면 좋겠어
- 9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4:19.04 ID:ywTJEt730
>>94
아니 나도 알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 단서도 없어.- 권유하던 아주머니가 어딘가의 종교의 패거리인지,
- 그냥 정신 나간 사람인지도 모르겠어.
- 모르는 것 투성이야. 정말로 심근 경색으로 죽었는지
- 자살했는지 조차도 몰라.
- 9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7:33.35 ID:4OSEYCJA0
100 넘기면 낚시 선언할거지 !
- 9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7:33.97 ID:ywTJEt730
대충 이 정도인가.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바이 바이
- 10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22:52.90 ID:yV6jQLtw0
>>97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
종교도 지금보다 과격했던게 많았던 시절이야
여자친구 없어?
- 9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08:45.41 ID:/1+scTV10
수고했어
행복해져라
- 10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23:49.32 ID:sgpkPK8gO
낚시 선언 아직 멀었어(´・ω・`)?
- 10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9:50:59.63 ID:yR2LzWLO0
>>1이 너무 담담한 것처럼 보이는데…
괜찮아?
- 11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19:17.47 ID:47SXVz4z0
>>1입니다. 끝이라고 했는데 돌아와서 죄송합니다.
난 괜찮다고 할까,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약도 앞으로는 꼬박 꼬박 먹을 생각입니다.
- 가족이 집에 있다 고 썼습니다만, 환각이라는 것 정도는 압니다.
- 얘기 걸어오는 내용도 옛날에 가족과 내용한 것들 뿐입니다.
- 11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1:44.02 ID:47SXVz4z0
저녁 밥은 뭐가 좋아? 라든지- 몇시쯤에 돌아올거야? 같은 내용입니다.
- 녹화된 영상이 반복되는 느낌입니다.
- 따라서 최근 뉴스 같은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 누나는 고등학생 당시 그대로입니다.
- 동생은 중학생 때 모습입니다.
- 문득 나타나서, 문득 사라집니다.
- 부엌에서 누나와 어머니가 대화할 때도 있습니다.
- 12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5:30.74 ID:47SXVz4z0
저에게는 소꿉친구가 있습니다.- 그는 아직 치바에 살고 있습니다만, 가끔 놀러 와줍니다.
- 가족이 보인다 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 처음에는 제령(유령 퇴치)을 받아라 라고 했습니다만,
- 나는 유령을 안 믿으며, 이걸 환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 더불어, 병에 걸리거나 불행한 일도 없습니다.
- 그리고 가족이 문득 나타나면, 조금 그리우며 슬픈 느낌이지만,
- 역시 기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 12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9:00.05 ID:47SXVz4z0
이대로 생활하면, 언젠가 가족이 또 다시 모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까지는 수수하게 살아가려고 생각합니다.
- 다른 스레에 레스를 달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머니의 건입니다만 경찰로부터는 심근 경색이라고 들었습니다. - 그 이상은 조사할 수 없는 모양입니다.
- 자살일지도 모르고, 또 경찰이 관여했을지도 모르지만, 상상일 수도 있습니다.
- 당시에는 아직 인터넷이 보급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 아무 의심 없이 병사했다고 믿었습니다.
- 12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29:33.08 ID:G324VtCKO
지금 왔어
하드한 내용이네.
>>1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 지금의 환각이 사라질지도
- 12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3:22.80 ID:47SXVz4z0
>>122
복잡하네요. 저는 환각에 익숙해져서, 이 가족이- 보이지 않게 된다면 슬퍼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새 생활은, 아직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12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1:57.20 ID:47SXVz4z0
아버지는 아주머니를 죽일 생각였습니다.- 나도 아버지의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는 아주머니가 죽은 것을 들었을 때
- 매우 복잡한 표정을 지으셨습니다.
- X파일 같네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그 때, 아버지의 안에서 지금까지의 일에 대해 모두 포기하자고 생각한게 아닌가 합니다.
- 12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4:20.76 ID:47SXVz4z0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12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5:45.84 ID:Nrpq7TSr0
뭐야 이거
- 12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8:09.47 ID:Idz7ZW120
니가 준 미래
꽤 다르지만, 한가할 때 봐
- 12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41:32.79 ID:47SXVz4z0
>>127
애니인가요? 다음에 빌려볼게요. 감사합니다.
- 13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48:54.32 ID:Idz7ZW120
>>129
그냥 영화야- 조금 괴로울지도 모르겠지만
- 새 삶을 원할 때 보면 좋을지도
- 12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39:27.44 ID:dVHEYTTR0
권유를 거절한 정도로- 이 정도의 일을 한다고?
- 그런 종교 있어?
- 13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43:58.81 ID:47SXVz4z0
>>128
종교인지 정신이 나간 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너무도 많은 사람이 휘말렸고,
- 첫 사건도 권유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 당시 잘 알려지지 않은 종교가 아니였나고 생각합니다.
- 지금은 없어졌을지도 모르겠고, 당시에는 컸을지도.
- 13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1:46.46 ID:04+Ihp110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부조리한 일이…
암튼 1이 앞으로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합니다
- 13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5:10.76 ID:47SXVz4z0
>>135
고마워. 가족은 좋아. 정말 효도하고 싶었어.
- 13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5:27.44 ID:iWcBShW80
사람과의 거리감은 잘 메꾸고 있어?- 인간관계에 대해 듣고 싶어
- 14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00:58:57.33 ID:47SXVz4z0
>>139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계속 같은 곳에 일하고 있어.- 열심히 일하면 인정도 해주셨어.
- 동료도 부하도 생겼어.
- 아마 보통 사람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 단지 너무 깊은 이야기는 내가 먼저 하지 않으니까.
- 16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14:29:42.74 ID:zB00F42k0
전부 읽었어. 울었어…
>>1은 괜찮아?
반드시 살아줬으면 좋겠어.
- 16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6(月) 14:00:38.74 ID:yi+dZ7Iz0
>>1
정말 괴롭겠다・・・
해줄 말도 없지만
부디 행복해져서 가족을 기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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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내리는날의커피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