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부・최종장『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 회사에 일한지 1년을 지나, 난 이 날도 평소대로 출근했다.
"마오군, 좋은 아침"
후지다씨다. 예전 과거 얘기 이후로, 나랑 후지다씨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지속했다.
음 그래도, 내가 후지다씨한테 기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완전히 봄이네요. 출근 도중, 공원에 벚꽃이 피어있었어요"
"그러게. 음, 우리들은 꽃구경은 못 하겠지만ㅋㅋ"
옳은 말씀.
"그러고 보니 마오군, 오늘은 졸업생이 한 명, 들어오나봐"
"아, 그런 가요?"
왜 또 이런 회사를 지원한 거지・・・
회사 고를 때는 신중하게 하지 않으면 안 돼지.
10년 NEET했던 내가 할 말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전문대 졸업에, 정보 처리 갖고 있는 것 같으니깐, 완전 초보도 아닌 가봐"
"신기하네요. 바로 전력 투입할 수 있겠네요"
"아니, 졸업생이니깐. 솔직히, 지금 시점으로는 모르지"
확실히 그말대로다. 이 회사는, 지식이 어떻다는 얘기로 가늠할 수는 없다.
얼마나 빨리 솔져가 될 수 있는지, 얼마나 자력으로 해쳐나갈 수 있을 지가 제일 중요한 항목이다.
그걸 못 넘기면, 졸업생이라는 평생에 한 번만 손에 넣을 수 있는 칭호를 잃어, 세상을 떠돌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일이지만, 난 솔직히, 가엾다고 느껴졌다.
"아침 10시부터, 응접실에서 소개할 모양이니깐"
10시냐. 랄까, 소개도 있는 거냐. 나 때는 없었지만.
하지만 어떤 애지.
어차피 나 때처럼, 방치되겠지.
그리고, 10시가 찾아왔다.
679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07:43.27 ID:y/gtPGko
드물게 사원 전원이 모여, 졸업생은 응접실 입구에 서있었다. 남자다.
음, 잘 생겼네. 쓰마부키 사토시 닮았나. 뭣보다 젊다. 여러 가능성을 안에 갖고 있을 것이 보인다.
"그럼, 키무라군, 인사해"
"넵!"
키무라군인가. 꽤나, 호감 가질만 하게 생겼다.
"저, 오늘부터 이 회사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키무라라고 합니다 !
모르는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라고 말해,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키무라군.
따뜻한 박수가 잇따랐다.
"키무라군은, 리더의 팀에 소속됐으니깐, 다들 잘 부탁한다"
"그래, 키무라 잘 해보자"
"아, 네 !"
왤케 훈훈한 청년인가. 이런 사람을 기다렸다고. 역시 젊은 건 좋다.
"그거랑, 또 한 명. 파견 사원인 타케나카군이다"
음, 파견 사원도 오는 거냐.
이번에는 어떤 사람이야?
나카니시씨 같은 미인였으면 기쁘겠는데.
"웃~~~스"
・・・
"안녕하세여, 파견인 타케나카임다. 잘 부탁하겠심다"
터무니 없는 녀석이 왔다.
6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11:41.50 ID:t3dMG6ko
타케나카랑 키무라의 차이에 뿜었어ㅋㅋㅋ
분위기 파악해ㅋㅋㅋㅋㅋ
68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11:47.90 ID:BlF4JAQo
폭탄이 도착했네・・・그래서, 저번 그 사람 정신과에서 나왔어?
6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10:08.10 ID:kZUK/VQo
확실히 정보처리는 좋긴 하지만 개발자를 위한 자격은 아니지.
>>682
정보처리는 왠지 추천 안 하더라.
켄지도 기본 정보랑 정보처리는, 하늘 땅 차이라고 했었어.
그리 일하는데 도움도 안 된 것 같지만.
685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14:49.78 ID:y/gtPGko
"타케나카군도 리더 팀 소속이야. 짧은 만남일 수도 있겠지만, 다들 사이좋게 해나가라"
"그래, 타케타나 잘 해보자"
"네입~"
이, 이 녀석의 이 이상한 자신감은 뭐야・・・
실은 터무니 없이 일을 잘하는 녀석일지도 모르지.
이렇게, 신입 두 사람이 우리들을 찾아왔다.
자기 소개 시점에서, 이미 상반되는 두 사람.
이 두 사람이, 제 5부에서 선풍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내가 이 팀의 리더다. 두 사람 다 프로그래밍 경험 있냐?"
"전 학교 수업 밖에 없습니다"
"전 열심히 해왔습니다"
타케나카군은 노력가인 듯.
"그래. 알았다. 일단 지금은 일이 없어. 거기 있는 참고서라도 읽어둬.
난 바쁘니깐, 모르는 일이 있으면 우에하라한테 물어"
우에하라씨 없다고.
"리더, 우에하라씨 아직 안 왔어요"
"아아? 그 녀석 또 놀고 있냐"
아니. 뭔 소리야, 이 녀석은. 기억 장애냐.
"아니에요, 정신적으로 힘든 모양이라"
"그럼 마오, 니가 두 사람 교육담당이다"
뭐라고.
6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16:01.08 ID:O4Akoi6o
우에하라씨・・・
다시 등장할 날은 올 것인가
6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16:46.72 ID:JiJp0bg0
리더는 여전하네・・・
우에하라씨 진짜 어떻게 된 거야?
6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21:50.41 ID:U2WaT2.o
야 리더를 갱신 시켜줘ㅋㅋㅋㅋㅋㅋㅋㅋ
689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21:48.21 ID:y/gtPGko
"마오씨, 잘 부탁합니다 !"
엇!?
"부탁임둥"
에엑!?
"마오군, 힘내"
그, 그건 아니죠 후지다씨・・・저도 바쁘다고요・・・
"그런데 두 사람, 내가 차기 리더인 이데다. 잘 부탁한다"
이상한 자기주장을 하는 거 아닙니다.
"좋아, 그럼 다시 일해야지"
분위기에 넘어가, 난 교육 담당이 되고 말았다. 것도 두 사람이나.
아니, 타케나카군은 경험이 있으니깐, 이 쪽은 방치해놔도 괜찮겠지.
하지만 뭘하면 좋을지 전혀 모르겠다.
그야 그렇지. 난 교육도 못 받고 왔으니깐 교육 방법을 모르는 거다.
덤으로 첫 후배가 찾아왔다.
"마오씨, 우선은 뭘 공부하면 좋을까요?"
그, 그러니깐
"마오씨, 나 심심하니깐 적당히 읽고 있음 됨까?"
잠깐, 멋대로 움직이지 마! 아, 이봐 !
"VB나 JAVA면 되나요?"
살려줘.
6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25:30.24 ID:KLYMYCo0
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28:10.64 ID:f509ar20
리더는 우에하라한테 어떤 교육을 시키려고 했던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694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28:59.34 ID:y/gtPGko
그야말로 병아리를 데리고 있는 수탉이다.
자기 일을 할 수가 없다. 일단 빨리 지시를 내려, 철수해야겠다.
"우선 키무라군은, 무슨 언어가 특기야?"
"전 JAVA이려나요. 졸업 연구할 때도 썼으니"
"그래, 알았어. 그럼 VB 공부해둬. 아, 그리고 HTML도.
WEB 관련 개발을 할거니깐"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애는 호감이 생긴다.
"마오씨, 책 없는디"
문제는 이 타케나카다.
"무슨 책?"
"대부분의 언어는 대부분 마스터했으니, 뭐 적당한 거?"
모, 몰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전혀 이해 못 하겠어.
"특기인 언어는 있어?"
"대부분요"
대답이 아니잖아・・・
"일단, JAVA라도 공두해둬"
"메이져인 걸로 가는 거네요, 별로 상관 없지만"
왜, 왠지 열받네. 이데나 리더와 같은 냄새가 난다・・・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6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33:05.75 ID:t6ky5SMo
>>694
얼른 콧대를 꺾어두지 않으면 안 될 타입이네 ㅋㅋㅋ
7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34:37.64 ID:pgO259ko
새 장르 타케나카
7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34:54.42 ID:U2WaT2.o
>>701
별로 상관 없는데?
7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35:18.24 ID:KLYMYCo0
타케나카, 배짱이 크네
704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36:47.70 ID:y/gtPGko
지시를 내려, 난 내 자리로 돌아와, 일을 재개한다.
30분마다 두 사람을 확인한다.
음, 키무라군은 진지하게 하고 있네. 진지한 타입이야, 그는.
한 편 타케나카는・・・
"짱 멋져"
왠지 혼자 중얼중얼거리고 있다. 뭐하고 있는 거지.
화면을 엿본다.
바탕화면이 자크 벽지로 바뀌어있었다.
뭐한거야・・・
"저, 타케나카군"
"마오씨 아님까. 이 폼 진짜 끝내주죠?"
그런 건 상관 없어.
"지금은 휴식 시간이 아니니깐, 진지하게 해주지 않겠어"
"이야~, 저 진짜로 완벽하니깐. 참고서의 프로그램라든지 여유니깐요"
그런 문제가 아니야.
애초에, 참고서 프로그램 정도는 장난이잖아.
"키무라군도 진지하게 하고 있고, 타케나카군도 해주지 않겠어"
"칫"
이, 이 녀석・・・!?
7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40:05.32 ID:KLYMYCo0
이데 냄새가 풀풀나는데
7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38:54.53 ID:Hq4VnUk0
>>704
터무니 없는 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37:14.01 ID:6LOok7Q0
자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7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44:37.00 ID:y/gtPGko
역시 이건 아니지. 보고만이라도 해두지 않으면.
"죄송한데요, 리더"
"아?"
"신인 두 사람 얘기인데요"
"우에하라한테 물어"
이 녀석 절대로, 이게 입버릇인거야.
"우에하라씨는 없다고"
"알어"
그럼 뭘하고 싶은 건데・・・
"키무라군은 문제가 없지만, 타케나카군이 조금"
"알아서 어떻게든 해"
"그럴 생각입니다만, 보고만 하러 왔씁니다"
"음・・・그래.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고"
이 쪽이 알았어 알았어 라고.
"마오군"
이데다.
"타케나카군, 나한테 맡겨보지 않겠어?"
엄청난 기세로 싫은 예감이 드는 건
7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46:20.83 ID:b17LJn.o
설마 이데씨, 실연의 쇼크로・・・우홋
7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47:53.26 ID:34DObJso
이데가 타케나카를 조교하고, 마오한테 공격(방해)하게 만드는 전법이지ㅋ
72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49:19.17 ID:6LOok7Q0
이데와 타케나카의 IT 콤비 결성이냐 ! ?
725 :マ男 ◆kmd7lCK4/M:2007/12/08(土) 23:49:37.13 ID:y/gtPGko
"아니・・・일단, 제가 교육 담당이고"
"야, 마오"
왜.
"이데한테 타케나카를 맡겨도 돼. 그리고 혼자서 두 사람은 힘들어. 이데한테 돌려"
아니 잠깐. 아직 타케나카는 수정 가능 범위야 (아마도
여기서 이데한테 맡겨봐라, 그거야말로 끝이지.
파견 사원이라고, 여기서 포기할 수 있을 리는
"오케이 목자 ! !"
그래 그래, 알았어・・・
난 키무라군한테 전력을 투자해야지・・・
"마오씨"
아차 키무라군이다.
"응?"
"참고서의 이 부분인데요・・・"
이 애는 열심이네.
단순히 참고서를 읽고, 그대로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스스로 오리지날을 부가해, 독자적 프로그램을 짜고 있었다.
원형은 참고서지만, 이런 행위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지.
이 애는 자랄 거야.
"감사합니다 !"
젊어 ! 부럽다.
"이거 죽이네 ! !"
이데 목소리다.
7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50:29.36 ID:JiJp0bg0
>>725
싫은 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8(土) 23:52:08.16 ID:H9pqGJY0
>> "이거 죽인다 ! !"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눈에 뻔히 보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
741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00:58.86 ID:FSS4MXso
뭐하는 거야. 타케나카의 화면을 엿본다.
또 자크다. 뿔이 달렸다.
"이 뿔 달린 건 리더 기체에요. 자크는 소대를 짜서 어쩌고 저쩌고"
"흠 흠, 그래서 그래서ㅋㅋ"
야
"이 녀석들 컬러링은 녹색으로 통일했는데요"
"샤아 자크!"
"맞어, 빨강 유성의 어쩌고 저쩌고"
야, 이데.
"으하, 그립네ㅋㅋ 나도 건담 봤었지. 세라씨가 좋아서 좋아서"
야!!
"좀, 이데씨"
"오오, 여기서 마오 등장 ! 주포~!"
바보냐, 넌.
"뭐하시는 거에요"
"어? 건담 얘기"
그딴 건 알고 있다고・・・orz
7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03:52.23 ID:A7qfl0M0
이데랑 타케나카를 섞지마 위험
7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08:54.48 ID:WJjBZcY0
나 NEET지만 내년에도 NEET니깐 이 스레 보고 불안해졌어
74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03:38.94 ID:VZIAs6c0
나 프로그램 좋아서 프로그래머 노리고 있었는데 이 스레 보니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
전문학교 다니는데 어쩌면 좋지
취미 수준으로 끝낼가・・・
7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05:30.61 ID:FXYvjAMo
>>744
이건 어디까지나 블랙 회사 얘기니깐, 전부 이렇다는 건 아니야.
일단 취직해보면 되지 않을까?
7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08:08.22 ID:A7qfl0M0
>>744
시간이 있다면 프로그래머 인턴이나 알바 같은 거 해보면 되지 않을까.
75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10:26.98 ID:FSS4MXso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지금 일하는 중이잖아요"
"휴식도 필요해"
"처음부터 그런 걸 알려주면 안 되잖아요. 처음이 핵심인 건 이데씨도"
"맞어, 그러니깐 휴식을 가르쳐주고 있잖아"
아, 안되겠다. 사고회로가 없나보다. 이건 더 이상 회복 불가능이다.
리더는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
이데씨를 교육 담당으로 선택하다니, 상식을 벗어나도 너무 벗어났다고.
난 이제 몰라. 여기서 이 녀석들하고 관여했다간, 나까지 여파가 올 것 같다.
타케나카는 이데한테 맡겼다. 난 이제부터 무관계다.
일하러 돌아간다.
"저 사람, 너무 진지한 척하니깐, 신경 안 써도 돼"
"그러니깐요. 언어 완벽하다고 했는데, 끈질기다고요"
드, 들린다고, 너네들・・・
7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11:59.79 ID:rQiV1P.o
일할거면 이데 밑이 편하겠네ㅋㅋ
7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15:57.99 ID:D6DwNKY0
리더랑 이데를 더해서 2로 나눈 것 같은 녀석이라는 예상
7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13:41.57 ID:HiJ3dW6o
>>757
아무리 언어 공부가 귀찮아도 그걸 스트레이트하게 말하냐 보통
언어가 아니더라도 업무 관련 공부라면 얼마든지 있을 텐데
775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20:23.08 ID:FSS4MXso
하지만, 타케나카의 저 자신감은 뭘까.
정말로 완벽하다면, 나로써는 할 말은 없다.
근무 태도가 그렇지만, 일만 관련되면 그런 말할 여유 조차 없다는 거다.
아, 아니, 진정해. 내가 신경 써야할 건 키무라군뿐이야.
우선 그럴 솔져로 키우지 않으면 안 돼지.
지금 오냐오냐해서 키우면, 나중이 힘들어진다고.
"마오씨, 죄송한데요"
"응?"
"이 부분말인데요, 문자를 표시하고 싶은 데요"
substring이다. 아직 거기까지 안 배웠나?
"아마 JAVA에서도 나왔었는데, 명령어 까먹어서ㅋㅋ"
미소로 알려주고 싶어지지만, 여기선 참는다.
"VB에서도 쓰니깐, 스스로 알아봐. 바로 찾을 수 있을 거야"
이걸로 어떻게 대답하냐에 따라서다.
"아, 네ㅋㅋ 알겠습니다 ! "
솔직하고 착한 아이다.
후배를 가진다는 건, 이런 느낌이구나.
7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21:44.61 ID:A7qfl0M0
솔직하다는 건 중요하지.
7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22:14.71 ID:GLCcbSc0
>>775
키무라 착한 애네
792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30:15.59 ID:FSS4MXso
점심 시간.
"마오군, 점심 오늘 같이 어때?"
후지다씨다.
"네, 괜찮아요"
평소에는 회사에서 편의점 도시락이지만, 후지다씨와 함께 근처 우동가게로 간다.
시간이 아까우니, 적극적으로 외식은 안 하지만, 이번에는 이유가 있다.
"어때, 후대하고는?"
"음, 아직 첫날이라 모르겠어요. 하지만, 키무라군은 느낌인 좋네요"
"그래, 실은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는 나랑 너를 둘로 더한 성격이 아닐까"
그건 아직 섣부른 판단 아닐까요, 후지다씨.
"그, 그런 가요・・・제가 반 들어갔다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하하하ㅋㅋ 좋은 의미로 말이야ㅋㅋ 단지, 키무라군은 키우기에 따라 커질거라고 생각해"
즉, 내가 못하면 쓸모 없어질 수 있다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다.
그야말로 원석이라는 건가.
"그의 성격은 좋아. 자기보다 높은 사람의 말을 곧바로 듣기도 하니.
음, 그게 단순히 좋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확실히 그렇다.
이데나 리더의 말을 듣게 되버리면, 얘기가 또 바뀐다.
"그러게요・・・모습을 잠시 보려는 의미로, 방치해볼까 생각합니다"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 그는 너와 달리, 보통 인생을 걸어온 학생이야.
틀렸을 때 방치해버리면, 금방 무너지고 말거야"
왠지 얘기가 어려워졌네. 나 할 수 있나?
7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35:02.14 ID:GLCcbSc0
>>792
일단 이데랑 리더한테 오염되지만 않으면 문제는 없는건데
81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40:31.28 ID:FSS4MXso
회사에 돌아갔다.
키무라군은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점심 먹었나?
"키무라군, 지금은 점심 시간이야"
"아, 네. 아까 그 부분을 이해해서, 지금 필이 좋거든요"
쉴 시간에 쉬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어.
점심 시간은 이제 얼마 없다.
"우리 회사는 점심 시간이 엄격하니깐, 쉴 수 있을 때 쉬는 편이 좋아"
"하지만 이제 시간도 얼마 안 남았고"
자기 신념을 굽히지 않는 건가?
"밥 안 먹을 거야?"
"아마 괜찮아요"
이건 안 되겠다. 의외로 완고한 면도 있는 것 같네.
여기선 일단 빠져서, 모습을 보는 걸로 할까.
시계가 16시를 지날 무렵・・・
"죄송한데요, 마오씨"
"응?"
"배가 고파졌는데요・・・"
봐라.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깐 배는 안 고플 거다, 라고 생각했던 걸지도 모른다.
몸을 안 써도, 머리를 쓰고 있으니깐, 당연 배가 고파지는 거지.
"음・・・하지만 이미 휴식 시간도 끝났고・・・"
도와줘야 되나, 도우면 안 되는 건가. 후지다씨의, 시기를 놓치지마, 라는 말이 떠오른다.
"참고서를 사러 가면서 덤으로, 먹고 오면 괜찮을 것 같은데"
신입을 키우는 건 힘들다・・・
8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41:42.16 ID:1RBc8KIo
맞어ㅋㅋㅋㅋ프로그래밍 하다가 잘 될 때는 시간이 빨리 가버리지
8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42:01.74 ID:GLCcbSc0
그리고 참고서를 사러간 뒤, 키무라군이 돌아오는 일은 없었다・・・
82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42:40.27 ID:VNw0m5Ao
>>814
마오도 첫날에 점심 시간 놓쳐서 고생했지
836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48:56.67 ID:FSS4MXso
키무라군이 방을 나간다.
잠깐, 리더한테 한 마디 정도는 하지 않으면 안 돼지.
아직, 어린 부분이 있구나. 역시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죄송한데요, 리더"
"아?"
"키무라군 말인데요, 참고서를 사러 보냈으니"
"일일이 말 안 해도 돼, 그런 거. 것보다 일해"
음 확실히.
자리에 돌아와, 일을 재개하는 나.
그로부터 성장했다고는 해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다.
사람은 평생 공부지, 이건.
"그래서, 여기가 이렇게 되는 거야"
응?
"아 그렇군ㅋㅋ"
이데랑 타케나카다. 뭐야, 일도 제대로 알려주고 있네.
"그런데 이데씨"
"응?"
"『==』랑 『Equals』의 차이는 뭐에요?"
"같애"
다, 달라, 멍청아!
"왜 구분해둔 거죠?"
"영어하는 사람을 위해서겠지"
진짜 바보다.
8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0:23.97 ID:1RBc8KIo
이데 자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1:29.22 ID:VNw0m5Ao
>>836
좀ㅋㅋㅋㅋㅋㅋ둘 다 막장ㅋㅋㅋㅋㅋㅋㅋㅋ
85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1:41.46 ID:UlcC8M.o
이데 안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너무 적당스러운 즉답
8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2:09.20 ID:A7qfl0M0
영어하는 사람을 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1:25.70 ID:pcZEVJ6o
== 랑 Equals 의 차이는 뭐에요?
8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3:06.34 ID:XSkGvR6o
>>848
java에서 == 가 직접 비교고, equals가 옵젝트의 비교
8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3:41.73 ID:VNw0m5Ao
>>848
참고의 비교와 등가성의 비교
86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0:58:24.80 ID:FSS4MXso
"다녀왔습니다"
키무라군이 돌아왔다. 어라? 참고서 안 가지고 있는데.
"야, 키무라"
"네"
위험한데.
"너, 참고서 사러 갔지?"
"아, 네"
"안 사왔잖아"
"아・・・네"
"뭐하러 갔어?"
"죄송해요, 밥 먹고 왔습니다"
야야, 잠깐만. 그건 아니잔항.
너무 솔직하잖아. 변명 정도는 준비해두라고.
사실, 즉석으로 만든 변명은, 금방 뽀록 나지만.
"야, 마오!"
제, 제길. 이거 귀찮아지겠는데・・・
"네"
"너, 우리 점심 시간이 엄격한 건 알고 있잖아"
"그렇지만"
"그렇지만이 아니라고 ! 너, 뭘 신입 오냐오냐 키우고 있어"
이 녀석, 회사를 형무소랑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8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9:34.65 ID:MjVfyeIo
이 것만은, 리더가 맞는 말이다ㅋㅋ
8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9:43.69 ID:1RBc8KIo
키무라군도, 역시 조금 비상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00:30.36 ID:6xVcf9.0
너무 솔직한 것도 때로는 죄지
8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00:36.11 ID:p617bvI0
키무라군 알바 경험도 없지ㅋㅋ
분위기 전혀 못 읽잖아ㅋㅋ
8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02:40.45 ID:FXYvjAMo
리더는 이상한 곳에서 회사의 룰을 따른다니깐ㅋ
86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0:55:57.96 ID:VNw0m5Ao
그러고 보니, 마오네는 정시 지나서는 휴식 없어?
>>862
반대로 정시 지나서 휴식 시간 있는 회사 있어?
908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07:36.79 ID:FSS4MXso
"죄송해요, 이후"
"리더, 죄송합니다. 제가, 점심 시간에 밥을 안 먹은게 잘 못 한 거라"
키무라군, 정말로 착한 애네. 난 조금
"넌 됐어. 마오, 니가 전부 잘 못 했어"
머냐고, 이 사람・・・
"네, 죄송합니다"
말대답하면 귀찮아진다.
머래를 숙이는게 제일의 선책이다.
"하지만, 정말로 제가"
키무라군, 있잖아. 마음은 기뻐. 정말, 하지만
"마오씨, 정말로 죄송합니다"
알았어, 용서해주지.
"키무라, 너 좋은 녀석이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리더가 좋은 녀석 발언!?
이데 타입의 인간이 아닌데도!?
다, 다른 의미로 대단한 신입이 들어온 순간이다.
9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08:57.00 ID:1RBc8KIo
>>908
엄청 착한 아이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용서해주고 싶어지잖아ㅋㅋㅋㅋㅋ
이건 이거대로 한 스킬이지, 부러워
9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09:27.75 ID:A7qfl0M0
>>908
이건 예상밖의 반응
9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10:20.05 ID:AsZqC/Qo
리더는 우에하라씨가 없어졌으니깐 마오한테 사납게 구는 거지ㅋㅋ
939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16:13.00 ID:FSS4MXso
이렇게 큰 일도 없이 해방된 나.
하지만, 확실히 휴식 시간을 넘긴 다음에 식사는 곤란하다.
후지다씨가 지원해주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그걸 알 수 있다. 다음부터는 조심 시켜야지.
정시가 지났다.
입사일 나는, 여기서 불만을 쌓고 있었다.
잔업비도 안 나오는데, 왜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건가 하며.
키무라군을 본다.
화면을 유심히 보고 있다. 시계 같은 건 눈길도 안 준다.
독주하는 타입인가?
확실히 자기 세계에 빠지는 것, 즉 엄청난 집중력은, 이 업종에서는 중요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피로가 쌓이거나, 방심하다 눈이 건조해지거나 하기도 한다.
이 애는 너무 눈을 떼지 않은 편이 좋겠다.
"키무라군"
"・・・"
"키무라군"
"아, 네"
으, 음.
"딱히 일은 아니니깐, 오늘은 이제 가도 돼"
"네, 풀릴 때까지 하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또 화면.
후지다씨, 이 애 어떤가요?
그러자
"아~ 가고 싶어"
타케나카, 넌 가도 돼.
94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17:56.28 ID:wn4Jrn2o
타케나카 시작했네ㅋㅋㅋㅋㅋ
9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18:17.46 ID:1RBc8KIo
강력한 솔죠말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세계에서,
이건 정말로 다루기 힘들겠네
96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25:12.67 ID:FSS4MXso
"타케나카군, 아직 힘낼 수 있잖아 !"
이데다. 무리라고 생각하는데.
"아뇨 이젠 무리에요. 눈도 말랐고, 왠지 어깨도 아파요"
봐라.
"그럼, 잠깐 건담 얘기라도 하고, 또 일 재개하자"
"아, 그거 좋네요"
뭐라고.
"기렌 있잖아 그거 대머리야?"
"몰라요ㅋㅋ 랄까 머리는 있죠ㅋㅋ"
"아니, 그거 색깔적으로 빠지고 있는 거 아냐?
이데랑 타케나카. 상성이 꽤 좋은지, 잘 어울러져 있다.
특히 이데의 타케나카 다루는 방법이 비상할 정도로 좋다.
이 녀석 틀림 없이, 점장이라든지 했을 타입이다 (모르겠지만
"좋아, 공부 재개할까"
"엑 벌써요?"
"안 그러면, 나도 집에 못 가잖아~"
"어쩔 수 없지. 이데씨, 나한테 감사하세요"
이데씨, 잘도 화 안 냈네.
96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26:13.18 ID:z.aLVYoo
이데 사람 잘 다루네ㅋㅋ
97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26:38.55 ID:o2aLAvwo
어째서인지 신입하고는 전원 잘 하고 있네ㅋㅋ
마오의 신입였을 때는 전혀 반대 상황였는데
9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27:15.94 ID:1RBc8KIo
이데 의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더의 인선은 정확했다는 건가?
9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27:41.58 ID:VNw0m5Ao
>>964
조금만 이데를 다시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스레
3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34:05.48 ID:FSS4MXso
잔업 2시간 경과.
난 물론, 다른 사람도 당연 갈 수 없다. 신입 두 사람은 제외.
"좋아!"
키무라군이다. 잘 풀린 데까지 끝낸 모양이다.
"마오씨, 마침 잘 풀렸으니, 오늘은 이걸로 갈까하는데요"
"아아, 응. 하지만, 잠깐만"
일단, 리더한테 물어봐야지.
첫날의 나는 잔업 2시간 정도로 안 끝났으니깐.
"죄송한데요, 리더"
"바뻐"
"키무라군을 보내려고 하는데요"
"바쁘다고 했잖아. 맘대로 보내"
죄송합니다.
"키무라군, OK인 것 같으니깐 가도 돼"
"아, 네"
짐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서는 키무라군.
"그럼,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키무라군의 첫날은 이걸로 종료.
한 편 타케나카군, 아니, 이데・타케나카 콤비는 어떻지?
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36:07.87 ID:Ate0ZQAo
우에하라씨 없어도 돌아가는 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43:56.31 ID:FSS4MXso
"아~ 나른해"
그쵸.
"좋아, 이거 할 수 있으면 집에 가도 돼!"
"못 해요"
이걸로 어떻게 넘길까, 이데씨.
"알았어. 그럼, 30분까지 힘내보자"
이 녀석 잘 하네.
지금의 직종보다, 이 쪽 관계의 일로 전직하는 편이 좋은 건 아닐까.
"어쩔 수 없네. 풀면 뭐 해주실거에요?"
"대머리 뿔해줄게"
"그럼 할게요"
의미는 모르겠지만, 잘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건 배워야겠군. 키무라군한테 써봐야지・・・아니, 키무라군은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이데씨도 이데씨대로, 제대로 된 지식만 가지고 있었다면 괜찮을 텐데・・・
그리고 분위기 파악했으면 좋겠어・・・
"음~"
30분은 지났다.
하지만, 소리를 내지 않는 타케나카. 이데씨, 당신 꽤 대단하네.
그리고
"됐다 !"
"켁, 진짜로 했냐?"
"보세요, 이거"
"우와, 진짜다. 어쩔 수 없네"
대머리 뿔은 뭐냐고.
사진 : 대머리 뿐(ハゲチャビン)
6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44:55.61 ID:UlcC8M.o
대머리 뿔에 기대ㅋㅋㅋㅋㅋㅋㅋ
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45:25.40 ID:1RBc8KIo
뭐야 이 파인 플레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
의미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46:27.42 ID:FBfO5RQo
타케나카, 역시 스스로 완벽하다고 했었던 것 만큼은 하네ㅋㅋㅋㅋ
8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52:00.26 ID:FSS4MXso
"대머리 뿔해주세요"
"알았어ㅓ, 어쩔 수 없지. 남자한테 두 말은 없지!"
그렇게 말해 이마를 빠른 속도로 들추는 이데.
"대머리 뿔!!"
양손으로 팡! 하며 박수를 치는 이데.
"푸왓하하하하하하하하ㅋㅋㅋㅋㅋㅋ"
폭소하는 타케나카.
・・・
못 따라가겠어. 뭐하는 거야, 저 두 사람은.
난 여기서 한 가지 사실에 알아차렸다. 전혀 상반되는 두 사람.
즉, 키무라군과 타케나카다.
그리고 교육 담당인 나랑 이데. 그래, 나랑 이데도 상반되는 타입이다.
이데는 모르겠지만, 난 솔직히, 이데랑 친해지고 싶지 않다 (미안
리더는 계산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인선은 GJ임이 틀림 없다.
그리고 뭣보다, 서로가 서로의 후배를 키우는 경쟁, 즉 적차탈마다.
우연인지, 계산한 건지, 그건 모르겠지만, 난 리더를 조금 다시 보게 됐다.
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53:06.89 ID:z.aLVYoo
리더?!
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1:53:40.48 ID:1RBc8KIo
리더가・・・・리더답게 리딩하고 있다・・・!?
102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1:59:32.15 ID:FSS4MXso
"그럼 수고했슴다"
"어 수고했어"
타케나카군 귀가. 이걸로 신입 두 사람이 집에 갔다.
"야 이데"
"네, 뭐죠"
"너 인사해라"
"좀ㅋㅋ"
"음, 이 회사에 인사는 없지만"
"하지만 리더, 타케나카군은 괜찮죠ㅋㅋ"
"보면 알지. 저 녀석 잘하면 정사원으로 데리고 싶으니깐, 니가 제대로 키워라"
"맡겨주세요"
음, 리더는 이데씨를 편애하니깐, 리더의 평가로는 나한테 승산은 없다.
아니, 딱히 월급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무슨 평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지만.
이데한테 졌다는 건 납득이 안 간다.
후지다씨한테 오늘의 평가를 물으러 간다.
1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2:02.26 ID:A7qfl0M0
종파 싸움 같아졌네
1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2:33.26 ID:jEa6Fzgo
리더→이데→타케나카 라인
후지다씨→>>1→키무라 라인
잘 돌겠네
1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6:22.46 ID:xLOvS.E0
종파
【마오파】마오, 키무라
【이데파】이데, 타케나카
【리더파】리더, 우에하라씨
우에하라씨도 열심이 했으면
1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7:11.61 ID:rK2KKRko
>>123
잠깐ㅋㅋㅋㅋㅋㅋ우에하라씨 멋대로 리더 파에 넣으면 안 돼~~
12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2:06:24.10 ID:FSS4MXso
"죄송한데요, 후지다씨. 잠깐 괜찮을 까요?"
"응?"
"오늘 신입 교육 얘기인데요, 제 방법에 뭐 문제 있었나요?"
우선은 문제점을 묻는다. 있다면 그걸 개선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음, 계속 보지는 않았으니깐 모르겠지만, 휴식 시간 일은 잘 못 했지"
그쵸・・・역시 그렇죠.
"시간은 엄수하지 않으면, 모두가 지체되니깐, 그건 조심하지 않으면 안 돼"
"네, 죄송합니다"
시간 엄수는 사회인의 기본였습니다・・・
"다른 건 괜찮지 않을까. 키무라군은 마오군과 잘 맞는 것 같고, 성장할 것 같애"
그렇군, 후지다씨의 평가는 키무라군을 높게 보는 건가.
"단지, 가르치는 건 이데씨가 더 잘하네.
타케나카군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잘 가르치는 것 같다고 생각해"
이데한테 졌다.
1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7:27.03 ID:yzq94kc0
힘내ㅋㅋ
13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8:22.42 ID:X5XT4u60
>>124
이데는 마오가 왔을 때는, 어째서 그렇게 안 해준거지・・・・・
1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08:56.58 ID:o2aLAvwo
>>124 이데한테 졌다. 에서 뿜었어ㅋㅋㅋㅋㅋ
153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2:15:34.03 ID:FSS4MXso
음・・・난 후배를 키우는 재능이 없다는 건가?
아차, 아니지 아니지, 아직 첫날이잖아.
거기에 나한테는 첫 후배잖아. 약한 소리 내서 어쩌자고.
우선은 키무라군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하자.
오늘 시점에서 몇 가지 알았지만, 정말로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저 이데의 사람 성격을 파악하는 능력은 뭐지. 이상해.
타케나카군과 접한 건 첫 인사정도 뿐였을 텐데.
저 녀석 뭔가 스탠드(죠죠) 갖고 있는 거 아냐.
"마오군"
이데다.
"네"
"키무라군은 어때?"
"착한 애에요. 저한테는 아까울 정도의 후배에요"
"그렇군 그렇군"
히죽거리는 이데. 뭔가 생각하고 있다.
"타케나카군, 지금은 쓸모 없지만, 당장에라도 키무라군을 따라잡을 거야ㅋㅋ"
이 자식, 말했겠다.
키무라군이 더 우수하다는 걸 보여주마.
나와 이데의 싸움의 도화선에 불이 붙었다.
1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19:01.11 ID:/BK26lco
>"타케나카군, 지금은 쓸모 없지만, 당장에라도 키무라군을 따라잡을 거야ㅋㅋ"
이미 타케나카군이 쓸모 없다는 거 판명ㅋㅋㅋ
1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19:07.62 ID:1RBc8KIo
전혀 일 못 하는 니가 할 말이냐, 라고 태클 걸어ㅋㅋㅋㅋㅋㅋ
17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22:19.09 ID:qMyN512o
타케나카는 할 마음만 생기면, 바로 늘어날 타입이니깐.
이데랑 타케나카의 조합은 이 이상의 조합은 없을 정도로 좋아보이는데ㅋㅋㅋㅋㅋ
178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2:27:00.62 ID:FSS4MXso
2주 정도 지났을 무렵, 드디어 두 사람에게 일이 돌려지게 됐다.
그 동안 내가 키무라군한테 가르쳐준 것은, 업무 지식의 기본이며, 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시간 엄수, 뭐 모르는 건 아닌지 재확인, 질문의 방법 등,
신입한테 있을 것 같은 실패부분을 유념시켰다.
이걸로 왠만한 실패는 없겠지.
키무라군은 흡수하는 것도 빠르고, 솔직한 성격이라 알려주는 입장에서는 고마웠다.
각각 스케쥴을 건네 받는다.
아주 작은 양이지만, 두 사람에게도 제조의 스케쥴이 들어갔다.
여기서 난, 나 때랑 전혀 다르잖아, 뭐야 이거・・・라며 몰래 분노를 참고 있었다.
"이번에는 오랜만에 여유 있는 프로젝트니깐, 너무 서두르지 말고 힘내"
자기 일 아닌 것처럼 얘기하네.
"특히 이데랑 마오, 너네들은 신입까지 책임 지고 해야되니깐. 먹칠하지 않게 조심해라"
안다고.
"알겠슴다"
"그럼 자리로 가자"
좋아, 힘내자. 키무라군.
1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30:13.40 ID:j9nu4uI0
하지만, 마오가 입사했을 때하고의 격차가 너무 씁슬한데
192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2:35:38.79 ID:FSS4MXso
당연, 나도 제조의 스케쥴이 들어있다.
나도 조금은 줄었지만, 키무라군을 신경 쓰며 해야되니, 실제로는 비슷한 건가.
"마오씨"
"응?"
"제 작업은 수정이죠. 설계서를 보면서, 소스 확인해도 될가요?"
스스로 행동할 힘. 이건 중요하다.
"응, 좋아.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
"아뇨, 스스로 생각해볼게요"
으, 음. 프라이드가 높은 건가. 아니면, 행동력이 너무 있는 건가.
"아아, 알았어. 가끔, 확인하러 갈테니, 그 때 설명이라든지 해줄게"
"네, 부탁할게요"
침착해. 방법을 고르면, 아무 일 없을 거야.
한 편 이데・타케나카
"이데씨, 나 모르겠는데, 소스 봐주실 수 있어요?"
"모르는 건 당연하지"
"나 진짜 몰라요"
"알았어, 알았어. 자, 우선 여기 메쏘드가 초기 처리잖아"
"네"
"여기에 브레이크 포인트 넣어서, 처리 실행해봐"
"네"
탁탁 키보드를 두드리는 타케나카.
"나머지는, 코멘트를 기대해도 되니깐, 적당히 처리를 따라가봐"
"뭐야, 쉽네"
"아니 아니, 제대로 나한테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된다ㅋㅋㅋ"
"안다니깐요ㅋㅋ"
뭐, 뭐야 쟤네들・・・
나 전혀 이길 것 같지 않은데.
1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36:43.40 ID:A7qfl0M0
IT 너무 상성이 좋다ㅋㅋㅋㅋ
1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39:42.44 ID:rK2KKRko
키무라→모르는 부분은 물어보면 되는데, 어떻게든 자력으로 해결하려다 터무니 없는 실패
타케나카→완벽할텐데, 쓸모 없어서 스케쥴이ㅋㅋㅋㅋㅋ
2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44:50.20 ID:lU8nc4Io
키무라군은 독단으로 혼자 달리다 자멸할 타입 같은데
2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46:23.09 ID:HvudANEo
이 신입 두 사람을 우에하라한테 맡겼다간 어떻게 됐을 지・・・ㅋㅋㅋㅋㅋㅋㅋ
216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2:47:26.47 ID:FSS4MXso
"아~ 이거, 지난 주에 했던 처리잖아. 그렇군"
타케나카가 혼잣말을 하고 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타케나카는 결점을 못 고쳤다.
내가 보는 한, 이데는 타케나카의 장점 (뭐가 장점인지는 모르겠지만)을 키웠다는 건가.
슬슬 키무라군을 보러 갈까.
"키무라군, 어때?"
"아 마오씨, 이 Release 인데요, 설계서에는 안 써져있는데요"
"응? 어디어디"
"음, 진짜네. 하지만, 이건 Release 하지 않으면, DB에 가치가 등록되지 않으니깐"
"할까요?"
"응"
"네 알겠습니다"
"달리 질문 있어?"
"아뇨 없네요"
나 필요 없지 않나?
22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49:31.10 ID:1RBc8KIo
>>216
너무 잘 풀려서 못 느꼈지만
반드시 어디서 버그 발생했을 걸!
2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50:47.01 ID:z.aLVYoo
우에하라씨 돌아와서 타케나카한테 괴롭힘 받지 않을까 걱정인데
23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57:37.28 ID:Gx6zV8I0
키무라 "마오씨, 죄송합니다・・・・"
마오 "il||li _| ̄|○ il||l "
23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58:36.07 ID:XjeLHcEo
>>234
리더 "야 키무라, 너 정말 좋은 녀석이네"
23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2:58:37.55 ID:FSS4MXso
이렇게, 상반되는 조는 스케쥴을 진행해나간다.
난 기본적으로 혼자서 해왔기 때문에, 자립시켜야지 라는 의사가 강했다.
그래서, 돕는다고는 했지만, 힌트를 적게 주는 등, 1~10 중, 1~3까지만 도와줬다.
이건 내 생각이라 일반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신입 시절에 10까지 가르쳐주면,
나중에 혼자서 못 해나갈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해, 항상 누군가한테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될 상태가 된다.
난 그걸 막기 위해, 변명이 될 수 있지만, 이 방법을 취했다.
키무라군한테도 좋은 방법일테다.
그는 자력으로 성공해 처음으로 쾌감을 얻는 타입이다.
10까지 알려주면, 내가 할 의미 없잖아, 라며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난 키무라군의 성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한 편 이데의 교육 방침은 모르겠지만, 저 방침으로도 괜찮은 건가・・・?
확실히 타케나카의 성격으로 봐선, 저 방법은 아닌 것 같은데.
하지만, 저기서 어떻게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 생각인 거지.
랄까, 완벽하다는 건 어떻게 된 거야.
그리고 제조 이틀 째. 여기서 큰 차가 벌어진다.
2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2:58:52.17 ID:A6CExcAO
음 신입 교육은
요령이 좋은 녀석이 더 잘하는 거니깐ㅋㅋ
260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3:07:33.16 ID:FSS4MXso
"마오씨, 일단 수정 작업 끝냈으니, 확인해주실 수 있을까요?"
음, 빠르네. 내일까지인데.
우선 본다.
음・・・아차 이건 틀렸네. 완전히 착각했어.
기존 부분은 복사 붙이기로 충분히 대용할 수 있는 걸, 어째서인지 스스로 새롭게 만들었어.
쓸데 없이 행동력이 너무 많네, 이 애는.
이걸론 설계서와 너무 달라, 쓸 수가 없잖아.
"음, 그렇군・・・"
"어때요? 완벽하지 않아요?"
확싫히 눈으로 볼 때는 완벽하지만, 이래선 안 된다.
"설계서 봤어?"
"물론 봤죠. 그러니깐, 제대로 우직이는 거잖아요"
음, 어떻게 말하지. 말을 고르지 않으면 안 될 타입이다.
"뭐라고 하면 좋을까. 역시 이건 고객한테 납품할 프로그램이니깐
고객의 희망사항을 정리한 설계서 대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데"
"하아"
"키무라군은 대단하다고 생각해. 난 입사 당시, 이런 여유는 없었으니깐.
하지만, 이건 좀 아니네"
설명하는 나. 얘기하는 건 잘 못 한단 말이야. 어떻게든 납득해주라.
"그러니깐, 기존 부분을 써서 만들어줄 수 없을까"
"・・・알겠습니다"
키무라군을 다루는 법을 틀렸다.
한 편 이데・타케나카는・・・
26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3:08:16.78 ID:z.aLVYoo
키무라 결국 저질렀네ㅋㅋㅋㅋ
26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3:09:02.38 ID:rK2KKRko
>완벽하지 않아요?
스스로 완벽하다고 말해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1 :マ男 ◆kmd7lCK4/M:2007/12/09(日) 03:17:22.08 ID:FSS4MXso
"이데씨, 이건 이거랑 이걸로 되는 거죠?"
"응? 아아 그렇지"
일일이, 보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확실히 저 방법이라면 실패는 적겠지.
하지만, 저래선 성장은 기대할 수 없지.
"이데씨, 이거 말인데요"
"어디 어디. 아아, 그건 지금까지 했던 것 중에 있네ㅋㅋ
안 알려주지롱! 그럼 !"
"하아~?"
"괜찮아, 잘 보라고ㅋㅋ 봐, 설계서! 아까, 소스 코드의 복사!"
"귀찮네・・・아, 진짜다"
느, 능숙하다. 역시 커뮤니케이션의 이데다. 전혀 상대가 안 된다.
이상한 고집을 부리지 않고, 이데씨의 방법을 잘 관찰하는 거다.
그대로 쓰는 건 무리지만, 조금은 바꾸면 키무라군한테도 쓸 수 있을 거야.
그렇군. 처음에는 10까지 알려주고, 다음에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알려주는 요소를 줄인다.
최종적으로는 0까지 가져가, 그 때는 할 수 있게 된다는 이론인가.
확실히 이거라면 효율은 안 좋지만, 확실하게 성장시킬 수가 있다.
그야말로, 타케나카 전용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걸 어떻게 키무라군한테 쓸 수 없으려나・・・
2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03:20:51.99 ID:AerhOqA0
>>291
이데의 인격 미묘하게 바뀐 거 아냐? 마오 때랑 전혀 다른데.
380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5:04:46.14 ID:FSS4MXso
이데씨의 교육 방법을 관찰한 나.
하지만, 그대로 키무라군한테는 쓸 수 없다.
우선 키무라군은 별로 질문을 안 한다.
그래서, 나도 혼자서 할 수 있다면 방치해도 괜찮을 지도.
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게 결과가 되서 그는 실패를 했다.
하지만, 첫 인상하고는 꽤 다르네. 공부 시간・・・이라고 할까, 첫날은, 잘 질문해왔었는데.
음, 아직 완전히 그의 성격을 파악 못 한 걸지도 모른다.
그는 정사원이다. 어떻게든 성장시키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발목을 잡게 된다.
단지, 기본적인 학습 능력은 있을 테인데. 즉, 교육 방침 나름인 건가.
처음 봤을 때는, 타기 쉬워보였지만 실은 사나운 말였던 키무라군.
내가 그를 성장시키는 것이, 이 제 5부의 질 중요한 점이 되는 거다.
그리고 타케나카.
힘은 가지고 있지만, 쓸 줄을 모른다, 또는 잘 못 쓰고 있는 사람과
힘도 없는 (?) 쓸 줄도 모르지만 (?), 성장해가는 사람.
그리고, 어중간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의식 과잉인 성격과
귀찮아하지만, 칭찬하면 포기 하지 않는 성격.
과연, 어느 쪽이 우수한 건가.
390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5:17:44.17 ID:FSS4MXso
지금까지 동아리나 알바의 경험도 없어, 상하관계를 모르고 자라온 나한테는
윗사람의 사람은 그렇다 치고, 후배를 어떻게 접하면 좋은지 몰랐다.
그래서, 내 자신을 키무라군의 입장으로 두고, 매사를 생각해봤다.
우선, 프라이드가 높다는 점을 두고, 신경 써보자.
자신이 제일이라는 생각의 염두에 있는 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이 생각을 어떻게 뒤집을 것인가다.
내 자신의 성격을 본다.
・・・칭찬 받을 성격은 아니다. 자신이 존경 못 할 상대는, 솔직히, 상대하고 싶지도 않다.
음, 키무라군은 나를 존경하는 걸지도 모른다. 확실히, 그는 내가 하는 일을 근처에서 본 적이 없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남자가 선배인척하며, 나한테 지시를 내린다, 인 걸지도 모른다.
모든 것은 가정인 얘기지만, 그의 지금까지의 행동・성격을 보면 볼 수록, 있을 법한 얘기다.
별로 내키지는 않지만・・・후지다씨한테 상담해보자.
3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18:54.02 ID:ud/Q5jY0
내 안의 키무라군 이미지
ttp://www.beauty-box.jp/style/mens/image/146_l.jpg
타케나카
ttp://www.npo-hiroshima.jp/blogn/files/0005kanai001.jpg
39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21:03.52 ID:olMsRMwo
>>392
타케나카 뿜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21:23.09 ID:vPJiW5Mo
타케나카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5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5:23:26.63 ID:FSS4MXso
"죄송한데요, 후지다씨"
"응?"
"키무라군 말인데요"
"아아, 왜?"
"네, 힘은 있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제가 하는 방법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음, 그는 콧대를 꺾어진 경험이 없는 거라고 생각해"
좌절 경험이 없다는 건가.
그런 사람은 다루기 어렵다.
주변의 실패 경험을 봐왔다면, 그건 더욱 과해진다.
"키무라군, 자신이, 경험만 생긴다면 그 녀석(타케나카)보다
잘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은 없나?"
있다.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내가 생각하기에, 너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거 아닐까.
우선은, 니가 일을 할 수 있다, 라는 부분을 보여줘야지"
교육 이전의 문제가 되겠군, 그건.
"그리고 그는 멋지니깐ㅋㅋ 지금까지 (주변에서) 떠받춰줬을 가능서도 있을 걸"
그렇군. 확실히 난 엄하게 했을 지도 모른다.
조금 교육 방법을 바꿔볼까.
4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30:14.96 ID:IPnSE.oo
>>395
아 좌절 경험이 없는 녀석이 있지・・・
부럽네.
40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5:36:28.33 ID:FSS4MXso
다음 날.
"야, 마오"
"네"
"키무라는 어때. 스케쥴 맞을 것 같냐?"
몰라. 어제 시점에서, 수정을 어디까지 끝냈냐에 따라서지.
"모르겠습니다만, 안 늦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뒤쳐지지마. 버릇 든다."
정론이다. 늦어져도, 선배가 만회해줄거다. 그런 의식이 생기면 귀찮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우에하라가 복귀할거니깐, 넌 이제 됐어"
뭐!?
"우, 우에하라씨인가요?"
"그래. 왜"
"아, 아뇨"
그렇군, 복귀하는 건가.
복귀하는 건 축하할 일이지만, 키무라군을 그한테 넘기려는 건가?
"이제 됐어, 라는 건"
"아 시끄럽네! 니가 아니라 우에하라한테 키무라를 맡긴다고 하고 있잖아"
키무라군은 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
4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38:13.28 ID:17aWfZAo
조, 조, 조, 좋은
40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39:34.88 ID:DtoWM3Yo
어떻게 되는 거야 이거ㅋㅋ
4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39:36.93 ID:TJT4j0M0
우에하라랑 키무라의 조합인가…
만약 키무라가 마오나 후지다씨대로의 성격이라면, 심각해지겠는데.
41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42:48.03 ID:tpyc/Sw0
말은 그래놓고 리더, 우에하라씨를 엄청 신뢰하고 있는 건가?
41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5:45:14.14 ID:FSS4MXso
그리고 다음 주・・・즉, 월요일이 찾아왔다.
난 그 동안, 키무라군의 교육 담당을 했지만, 솔직히 말해 딱히 아무 변화가 없다.
우에하라씨한테 키무라군의 지도가 가능한 건가.
랄까, 왜 리더는 우에하라씨를 고른 거지.
"조, 조, 조"
설마
"좋은, 조, 조, 좋은"
와, 왔다. 우에하라 부활.
"야 우에하라아아!!"
이 녀석, 이 말이 하고 싶었던 게 틀림 없다, 절대로.
"야, 키무라, 타케나카"
"네"
"이 녀석이 선배인 우에하라다. 뭐 모르는 게 있으면 내가 아니라, 이 녀석한테 물어"
"아, 아, 자, 잘"
키무라군이 기묘한 생명체를 보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틀림 없이, 이 시점에서 얕봤을 것이다.
"우에하라씨, 잘 부탁합니다"
눈이 힐끗 웃고 있다.
"자, 자, 잘 부, 부탁"
별로 상관 없지만, 좀 더 우에하라씨를 존중해도 되잖아・・・
41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47:12.70 ID:5lGr9nI0
>"야 우에하라아아!!"
리더는 역시 이렇게 나와야지ㅋㅋㅋ
42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48:43.95 ID:fZtTtCIo
우에하라씨・・・
4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51:08.36 ID:B28Jgyw0
역시 우에하라씨가 있으면 다르네ㅋㅋㅋㅋㅋ
42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5:56:18.48 ID:FSS4MXso
"마오씨"
키무라군이다.
"응?"
"저, 리더한테서 오늘부터 우에하라씨가 교육 담당이라고 들었는데요"
그 말대로야. 미안, 키무라군.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저 사람 괜찮나요?"
확실히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그걸 입밖으로 내면 안 돼지.
"일은 나보다 잘해"
"후응"
왠지 엄청 싫은 예감이 드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될 리가 없다.
예를 들자면, 초M 상사에 초S 부하다.
가벼운 하극상이 일어나, 부하가 상사를 멋대로 굴 가능성도 있다.
"알겠습니다, 일단, 잠시 얘기하고 올게요"
아니 잠깐. 대화가 안 될텐데.
"무슨 얘기할 거야?"
"저 사람, 오늘부터 복귀죠. 제 지금 상황을 알려두려고 해서요"
이 자신만만한 태도・・・우에하라씨 조심하세요・・・
42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58:12.67 ID:OY6vV.M0
키무라 조금 열 받는데
4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5:59:14.20 ID:vPJiW5Mo
무례한 타입이네
4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05:18.37 ID:MmbB1Qw0
거기선 "너보다 일의 양을 더 하는 사람이야" 이런 식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잘 못하다간 우에하라씨랑 같이 마오도 얕볼 것 같은 예감.
435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6:03:17.67 ID:FSS4MXso
"죄송한데요, 우에하라씨"
"아, 아, 네, 네, 아"
"지금 제 상황을 설명하러 왔으니,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아"
"그러니깐 말이죠"
우에하라씨의 말을 자르는 키무라군.
그리고 설명 개시.
우에하라씨가 가끔 질문이라고 생각하는 모성을 발성하지만, 그걸 묵살하고 설명을 계속하는 키무라군.
우에하라씨는 때론 얼굴을 떨고 있다. 아마 끄덕이고 있는 거겠지.
하지만, 저 표정을 봐선 아마 이해 못 한 거겠지.
키무라군은 키무라군대로, 자신의 실력에 자신 있는지, 이 설명으로 누구든 이해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건 아니다. 태도가 너무 안 좋다.
윗사람한테 대해 예의가 너무 없다. 주의가 필요하다.
"키무라군, 잠깐 괜찮을까"
음, 후지다씨다.
4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05:25.40 ID:BzbIcAAO
설교 타임~
4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07:02.67 ID:ApGmAiQ0
키무라 "마오 선배는 우에하라 이하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07:34.18 ID:qxp6B4c0
정말로 우수한 사람였다면 미안하지만 이런 블랙 회사에 취직 안 하지ㅋㅋ
프라이드만 높은 바보지.
445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6:18:00.74 ID:FSS4MXso
"너, 지금 입사해서 3개월도 안 지났지?"
"네"
"딱히 선배라서, 라는 이유는 아니지만, 좀 더 윗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우는 편이 좋겠다"
"그거 지금 상관 있나요?"
이봐 이봐 이봐 이봐
"이후에 상관이 있어. 너는 장래, 거래처 앞에서도 그런 태도면, 이 회사가 위험해"
"하아"
"넌 아직 이 회사에 있어서 자리 잡은 지도 얼마 안 됐으니깐, 그런 자각을 가지지 않으면 안 돼"
시원하게 말해버렸다. 후지다씨, 그러면 안 되요
"죄송합니다"
인상이 크게 바뀌어버렸다, 키무라군・・・
그 날부터, 키무라군한테 변화가 일어났다. 라고 말해도, 미묘한 변화지만.
"하아・・・"
한숨이 비상할 정도로 많아졌다.
스트레스가 쌓였는지, 무슨 고민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후지다씨한테 혼나고 나서 뭔가가 바뀌려고 했다.
4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0:07.11 ID:ibb1w8.0
후지다씨 최강 전설
4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0:11.64 ID:TJT4j0M0
>"그거 지금 상관 있나요?"
이 자식 안 되겠다.
4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0:26.38 ID:p617bvI0
>>이후에 상관이 있어. 너는 장래, 거래처 앞에서도 그런 태도면, 이 회사가 위험해
여전히 시원한 훈계네.
4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0:32.75 ID:7q4lIIQo
후지다씨는 말할 때는 말하니깐
4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0:51.73 ID:UlcC8M.o
슬슬,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절망하기 시작한 건가?
4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1:23.95 ID:A7qfl0M0
키무라군은 혼나는 거에 익숙하지 않은 건가.
4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26:11.17 ID:YLAqM9.o
이 회사는 나한테 아깝다는 생각을 했던 거겠지
473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6:29:01.59 ID:FSS4MXso
"마오군, 잠깐 괜찮을까"
후지다씨다.
"아, 네"
응접실로 이동하는 나랑 후지다씨.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걸까.
"키무라군 말인데, 그는 떨어뜨린 다음에 올려주는 법이 좋을 것 같애"
" ? 무슨 뜻이에요?"
"아마 그는, 지금, 너무 분발하려는 건 아닐까 싶어서.
학생시절에 어떤 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감을 갖고 있는 타입인 것 같고
우리들 같은 상황에서는 누가 일을 할 줄 아는지 모르는 거라고 생각해"
확실히. 분위기로 파악할 수는 있지만.
"그는 지금 낙담하고 있으니깐, 니가 한 번 손을 빌려줘.
지금 상황에 써서, 너의 『할 수 있다』라는 부분을 보여주는 거야.
그러면, 너보다 일을 잘하는 우에하라씨도, 조금은 존중하지 않을까"
우에하라씨가 직접 그걸 하면 제일 빠르지만
그건 무리라고 생각해, 날 끌어드린다는 건가.
"키무라군의 교육 담당을, 저한테 돌리고 싶은데요"
"아니, 우에하라씨한테 냅둬도 될 것 같애
그는 추켜세우지도 혼내지도 않고, 싫어도 스스로 하지 안 된다고 생각하게 할테니깐
자립시키기에는 제일의 적임자야"
그, 그렇군. 그래서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리더는 우에하라한테 물어인건가.
아니 모르겠지만.
그리고 개발실에 돌아가는 나.
"키무라군, 괜찮아?"
4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30:56.33 ID:HANBF5go
후지다씨는 무슨 말을 해도 멋지네
48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6:41:21.48 ID:FSS4MXso
"괜찮아요"
음. 역시 프라이드가 높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바로 말하지 않으면 안 돼"
"네・・・죄송합니다・・・"
솔직한 모습도 조금은 보이기 시작했지만, 역시 아직은 어딘가 견고하다.
"니가 망가지면, 우리도 힘들어. 얼른 상담하는게 중요한 거야"
"네, 죄송해요・・・"
"점심 시간, 같이 식사할까"
"네・・・"
좋아, 여기까지는 OK다.
일을 재개하는 나랑 키무라군.
지금은 인상이 안 좋지만, 처음에는 솔직하고 착한 애였다.
그 리더한테도, 넌 좋은 녀석이네, 라고도 들었을 정도다.
아마, 서툰거다.
랄까, 후배를 가져본게 인생 처음인 내가, 혼자 너무 분발했던 거다.
리더나, 이데씨를 포함한 선배들로부터, 뭔가 의견을 물어봤어야했던 걸지도 모른다.
인생 첫 (?) 좌절을 맛본 것처럼 보인 키무라군.
여기가 중요한 장면이다.
점심 시간이 찾아왔다.
48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45:49.23 ID:Gcd.Jwwo
후지다씨가 악자가 되어 키무라를 혼낸다
↓
상냥하게 손을 뻗는 마오
↓
키무라 "따라갈게요! 형님!"
↓
키무라 "형님보다 일을 잘하는 우에하라씨 실은 대단한 거 아니에요?"
↓
후지다씨 " 이러면 된 거야"
↓
타케나카 & 이데 "건담 멋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회사가 둥글게 잘 돌아간다
후지다씨 책략 성공! 같은 느낌?
49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6:56:42.85 ID:FSS4MXso
후지다씨랑 얘기했던 우동 가게에 들어가는 나랑 키무라군.
"일은 어때?"
"・・・별로 안 즐거워요"
역시 그런가・・・
"인간 관계는?"
졸업생이 금방 관두는 이유 중 하나다.
이것만은 정말 어떻게 할 수 없다.
자기 힘으로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다.
관둘 이유도 충분히 생겼다. 설득은 힘들 것이다.
"그러게요・・・뭐랄까요・・・"
으, 음.
"싫어하는 사람 있어?"
"음・・・"
있는 모양이네, 이건・・・
"그러게요・・・후지다씨 이려나요・・・"
뭐, 뭐라고 ! ?
"어, 그, 그렇구나. 왜?"
"그 사람, 뭐든 할 수 있다는 분위기 뿜고 있지 않나요?"
분위기랄까, 뭐든 할 수 있잖아・・・
"확실히, 우리 개발실에서는 제일 잘하는 사람이지"
"음・・・나랑 같은 타입이려나"
이 애송이, 큰 일날 소리 뱉었다.
49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57:57.63 ID:xsGqFVYo
>음・・・나랑 같은 타입이려나
이건 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58:00.35 ID:zzkjCJU0
>>497
키무라・・・・・・
5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58:00.04 ID:7q4lIIQo
>>497
키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58:03.39 ID:FQL2vV2o
키무라 너무 기어오른다
5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58:03.84 ID:TCC0nMEo
키무라ㅋㅋㅋ긍극의 마이 페이스ㅋㅋㅋㅋㅋㅋ
51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6:59:33.63 ID:6gWgTNc0
키무라는 이데만큼 분위기를 파악 못 한다
53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06:54.99 ID:A7qWInI0
나카니시씨가 있었다면 키무라 죽었겠다ㅋㅋㅋㅋㅋㅋ
53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7:06:46.90 ID:FSS4MXso
"그, 그렇구나"
침착해. 확실히 같은 타입으로 보일지도 모르지.
그리고, 그런 사람들끼리는 다툴 일이 많다.
삼국지에서도, 공명과 주유라는 두 사람의 천재가 있어, 마지막까지 서로를 상용할 일은 없었잖아.
참고로 영화로 밖에 모르니, 역사는 잘 모릅니다.
암튼, 얘기를 잘만 하면, 이 애는 변할 것이다 (아마도
"달리 싫은 사람은 있어?"
"없어요"
"그래・・・지금의 교육 담당은 우에하라씨인데, 그 사람 어때?"
"제일 대하기 쉬워요. 아무말도 안 하고, 결과만 보고하고 있어요"
그거 오히려 안 되는 거 아니야?
"틀린 점이라든지는 지적해주고 있어?"
"네. 성과물을 인쇄해가서, 건네 주거든요.
그래서, 틀린 점에 표시를 해주시고 있어요"
그렇군. 확실히 우에하라씨 상대라면 효율도 좋고, 현명한 방법이다.
"음, 후지다씨가 싫은 사람도 신기하네"
"그런 가요? 그런 사람은 의외로 적이 많을 것 같은데요"
이 녀석, 대단한 소리를 거리낌 없이 말하네. 이 모습으론, 내키지 않다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질색에 가깝다.
하지만, 실력은 인정하고 있다는 거네.
후지다씨한테는 미안하지만, 당신을 이용하겠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후지다씨를 목표로하면 되지 않을까"
53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07:58.27 ID:SnCfWCc0
이봐 너네들 진정해!
같은 타입이라도 같은 레벨까지는 아니잖아?
만능과 대기만성은 같은 타입이지만 명백하게 다르잖아?
53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08:45.95 ID:TJT4j0M0
키무라 자중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
5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08:49.47 ID:7q4lIIQo
후지다씨 안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1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7:17:00.97 ID:FSS4MXso
"음・・・"
싫어하는 사람을 목표로하는 건 내키지 않겠지. 그건 나도 알지만.
"후지다씨는 정말로 일도 잘하고, 인간적으로도 멋진 사람이야"
당연, 과거 부분은 안 꺼낸다.
"마오씨는 어떤 데요?"
뭔 소리하는 거야. 나 같은 걸 목표로 했다간 인생을 버리는 거잖아.
"난 관두는 편이 좋아. 칭찬 받을 인생을 살아오지 않았으니
후지다씨를 목표로 하고 싶지 않은 거야?
"아뇨, 해도 되지만, 왠지・・・"
후지다씨가 없었다면, 이 애는 어떻게 됐으려나.
"하지만, 일을 제일 잘한다는 건 키무라군도 알고 있찌"
"알고 있어요. 하지만, 목표라는 건・・・"
단어가 안 좋았나. 방향을 바꿔보자.
"그럼 라이벌은 어때? 장래적으로 보면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여기서 미끼를 던져본다.
"그러게요"
봐라, 덥썩 물었잖아.
"응. 지금은 후지다씨를 유심히 관찰해봐"
흡수, 라는 말을 꺼내려다 만다.
"훔칠 수 있는 것은 훔치면 되지 않을까"
"그러게요. 맞는 말이네요"
좋아, 나머지는 우에하라씨한테 돌려주기만 하면 된다.
5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17:40.96 ID:7q4lIIQo
>>551
프라이드 높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18:04.34 ID:0/TIMQk0
GJ!
나이스 방향 역전
56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18:54.18 ID:sgcx0Moo
마오의 말투가 후지다씨 다워졌다ㅋㅋ
575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7:27:36.49 ID:FSS4MXso
"그런데, 타케나카군은 어때?"
"그 사람, 파견였나요?"
"그치. 너보다 경험 있는 건 아닐까"
"그것 치고는, 저보다 능숙하다고는 생각 안 드는데요"
안 되겠다. 아직도 윗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전혀 무례하다.
"그런 사람은, 할 마음만 생기면 변신할 걸"
"이데씨도 그런 거에요? 사회인인데 대머리라니・・・그리고 혼잣말 말지 않아요?"
뭐야 이 녀석. 여기선 혼을 내야겠다.
"음, 키무라군. 본성을 그대로 뱉을 수 있는 건 좋은 일이지만, 역시 여긴 학교가 아니라 회사니깐
자기보다 능력이 밑이더라도, 자신보다 윗사람이라는 의식은 가지지 않으면 안 돼"
"음・・・"
"그리고, 현 시점에서 너보다 타케나카군이 스케쥴 더 진행했잖아"
"어, 그런 가요?"
모르겠지만. 자기보다 밑였다고 생각한 사람보다 뒤쳐지면, 불이 붙겠지.
"응. 그러니깐, 쓸데 없이 사람을 얕보면 안 돼"
"・・・네"
정말 사나운 말이네. 하지만, 이걸로 어떻게든 다룰 수는 있겠다.
5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28:27.65 ID:7q4lIIQo
>>575
뭐야 이 녀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물 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28:30.83 ID:FQL2vV2o
사회인인데 대머리라니・・・그리고 혼잣말 많지 않아요?
이데ㅋㅋㅋ
58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29:48.17 ID:KJ5fhQAO
이데 힘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0:06.55 ID:Ki10q.Mo
키무라가 여기까지 지뢰였을 줄은 예상밖ㅋㅋㅋㅋㅋㅋ
5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0:48.23 ID:sgcx0Moo
대머리인게 뭐가 나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멋부리는 녀석이 더 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무라 외모로 판단하든지 막장이네ㅋㅋㅋㅋㅋ
5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2:14.01 ID:07t4OwIo
키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등장했을 때는 이런 녀석인 줄 몰랐는데ㅋㅋㅋ
5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3:07.89 ID:.L2bJcko
마오 잘 했어 ! 비슷한 후배가 있어서 공감한다
5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2:15.06 ID:egyG9lQ0
>>575
취직활동 중에 좌절을 맛보지 않았다는 건가?
그것 치고는 개성적인 사람이 모인 회사네ㅋㅋㅋㅋㅋ
58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3:08.64 ID:EPsQFago
>>586
좌절 없이 바로 블랙은 아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4:29.92 ID:X5XT4u60
내가 신입였을 때, 선배한테 질문했더니 참고가 될거라는 URL을 메일로 보내줬어.
google 톱페이지였어.
고마워, 선배
5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5:35.96 ID:ApGmAiQ0
>>590
좋은 선배네・・(;;)
59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5:44.18 ID:p617bvI0
>>590
어떤 의미로는 틀리지는 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5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35:58.30 ID:xsGqFVYo
>>590
좋은 선배잖아.
603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7:42:06.66 ID:FSS4MXso
그리고 회사로 돌아가는 우리들.
일단, 키무라군은 이걸로 지켜보기면 하면 도니다. 자랄 환경은 갖추었다.
목표가 될 사람, 경쟁 상대, 그리고 할 마음.
프라이드가 높은 건 난점이지만, 이것도 잘 굴리면 중요한 폭발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타케나카짱, 대단하네!"
이데다.
"당연하죠. 이데씨랑 같이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바보 자식ㅋㅋㅋㅋㅋ기어오르지마ㅋㅋㅋㅋ"
"농담이에요ㅋㅋ 스케쥴 여유잖아요?"
"여유지. 내 일도 해주라"
"싫어요ㅋㅋ"
으, 음. 이 콤비는 실패가 전혀 안 보이네.
정말로 이데는 대단하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태도로 화낼 가능성도 있을 텐데.
"칫"
키무라군이 두 사람을 째려보고 있다.
진정해, 지금은 참을 때야. 넌 크게 자랄거야.
지금은 잠자는 사자인 거야 (아마도
60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43:32.37 ID:7q4lIIQo
>>603
프라이드 높네ㅋㅋㅋㅋ
6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7:43:36.01 ID:tVGhu2AO
키무라ㅋㅋㅋㅋ혀 찼어ㅋㅋㅋㅋㅋ
624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7:53:13.99 ID:FSS4MXso
그 뒤의 나날은, 어떻게든 평범했다.
난 키무라군의 교육 담당에서 빠졌고, 스케쥴도 여유로웠고
8시에는 퇴근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자기 시간 GET라고.
한 편 핵심인 키무라군은, 우에하라씨와 콤비로 잘 해나갔다.
그 자신도 말했지만, 개입 받는 게 싫은 듯.
개입 하지 않는다・・・랄까, 못 하는 우에하라씨하고는, 어울리는 모양.
그 뒤에는 후지다씨랑 잘 해나가면 되는 건데.
"마오군, 키무라군은 어때?"
후지다씨다.
"일단, 얘기는 해놨습니다. 인간 관계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격려는 해놨습니다만"
"그래. 음, 각자 취향이 있으니깐. 그래서 어때? 자랄 것 같애?"
당신이 기폭제니깐요. 안 자랄 리가 없죠.
"자랄 거에요. 지금은 신입이라는 것도 있지만, 누굴 의지하지 않고, 원래 힘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군. 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성격인 것 같으니깐, 다룰 때는 조심해야지"
여기서부터, 키무라군은 급성장을 시작한다.
651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8:05:31.40 ID:FSS4MXso
제조가 끝나, 테스트 작업에 들어갔을 때다.
"마오씨, 지금 괜찮나요"
키무라군이 말을 걸었다.
"응?"
"리더한테서, 우에하라씨는 테스트 작업으로 바빠질 거라, 마오씨한테 배우라고 들었는데요"
음, 테스트 작업에 대해서는, 솔직히 경험이 주된 작업이다.
것도, 하는 방법도 의외로 정해져 있다.
키무라군 같은 타입인 애는, 전혀 재미 없지 않을까.
"응, 알았어. 테스트 작업은 학교에서 알려줬어?"
"아뇨, 동작 확인만 했습니다"
아차, 귀찮네. 일일이 보고 형식 취해야겠다.
"이데씨"
타케나카다.
"여기서 나 등장"
"이 인쇄한 거 이거면 되나요?"
"오케이 목장!"
"감사~"
반대로 타케나카는 잘 풀리고 있다.
"그러게・・・음
우선, 테스트하라고 써져 있는 걸 시험해보고, 인쇄해봐"
"알겠습니다"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내가 확인하러 가볼까.
65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09:53.65 ID:olnbx1ko
키무라 좀 더 좌절시키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65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8:16:46.50 ID:FSS4MXso
1시간 정도 지나, 모습을 보러 간다.
"어때?"
"타케나카씨의 성과물을 멋대로 보면서 하고 있는데요, 이런 느낌이면 되나요"
오오, 대단해. 완벽해.
동작이 인쇄된 것만으로 알 수 있을만큼 정리되어 있어.
"대단해, 그런 느낌이면 괜찮아"
"단지, 타케나카씨랑 똑같이 하면 재미가 없으니, 보충 설명 넣거나
탬플릿 DB의 가치 변환시키는 부분의 배경색을 바꾸는 것도 해봤는데, 문제는 없죠?"
없다기 보다, 반대로 GJ야.
아니, 통일성을 가지기 위해 타케나카의 작업이 늘겠지만.
"그 자세로 하면 돼. 랄까, 이 시절의 난 이런 발상은 없었어"
"얼른 후지다씨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되니깐요. 그럼, 전 계속할 거라"
"응"
여기서도 후지다씨 활약인가.
키무라군은 잠자는 사자였다.
뭔가 기폭제만 있다면, 급격하게 성장할 타입에 프라이드가 높은 만큼, 지기 싫어하는 것도 좋은 요소다.
우선은 테스트 작업으로 실력의 일부를 보인 키무라군.
이데 & 타케나카 콤비한테 한 번은 추월당했지만, 여기서 역전극이 시작한다.
65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17:42.91 ID:7q4lIIQo
>>657
뭐야 이 재능・・・이건 틀림 없이 재능
6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19:40.51 ID:dXpU/N60
마오도 키무라 다르는 거 능숙해졌네
672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8:29:07.98 ID:FSS4MXso
이 프로젝트는 무사히 끝났다.
계속해서,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평소대로, 스케쥴이 또 장난 아니다.
"키무라군, 이거 할 수 있겠어? 힘들면 말하지 않으면 안 돼"
"괜찮아요"
정말이냐・・・
"하지만 이거, 내가 봐도 힘들 것 같은데. 난이도도 꽤 높고"
"이 항목 보면, 윗 시스템의 보완적인 부분이죠.
스케쥴도 마오씨가 먼저 만들어주실 모양이고
그 부분을 유용하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제대로 물어볼거니"
뭐야 이 녀석, 사람이 바뀌지 않았나?
"타케나카짱 힘내자~"
"아니 이거 무리에요. 제조 이틀 밖에 없잖아요. 집에 못 가죠"
"괜찮다니깐, 위험해지면 내가 어떻게든 해줄테니깐"
"야, 우에하라아아!!"
"아, 아아, 아"
"키무라랑 타케나카 잘 봐줘라"
아니 우에하라씨는 무리지.
데스마 플래그가 스케쥴 시점에서 세워진 상태라고.
"리더, 제가 볼게요. 우에하라씨는 스케쥴 적으로 힘들 것 같으니깐"
후지다씨다.
"아아? 음 너라면 상관 없지만"
"아, 아, 가, 감, 사"
감사합니다, 겠군. 그러자 키무라군이
"전 혼자서 괜찮아요"
애송이, 또 큰 일날 소리 뱉었다.
6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29:49.56 ID:vg6iw6A0
바보인 녀석만큼 자신 있는 법.
6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30:43.05 ID:3WCannUo
혼자서 괜찮다니 니가 정할 일이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ㅋ
691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8:36:22.86 ID:FSS4MXso
"키무라군, 거기선 예의로 감사합니다라고 하지 않으면 안 돼"
"제일 잘 하시는 후지다씨한테는 배우고 싶지 않아서"
"하하하ㅋㅋ 나도 미움 받았네. 하지만, 그 정도의 기백이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을 거야"
"감사"
왜 이렇게 적대시하는 거야.
"좋아, 그럼 일 시작한다"
이렇게 프로젝트가 개시됐다.
키무라군의 작성 부분은, 내가 만든 걸 토대로 만들 내용이라, 난 서둘러 짜기 시작했다.
하지만, 키무라군의 안티 후지다는 장난 아니다. 후지다씨는 스레에서도 인기가 좋은데.
뭐가 그를 그렇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실어하는 정도가 아니라
후지다씨를 추월해, 조용하게 만들어주마, 라는 강한 의지가 행동에 보인다.
랄까, 실은 싫은 게 아니라, 정말은 대단하다는 걸 인정하고 싶은 게 아닌 거 아닐까?
아니 모르겠지만・・・
혼자서 괜찮아, 라고 했지만, 괜찮을 리가 없다.
방치해두면, 멋대로 혼자서 품고 앓을 타입이라, 내가 자주적으로 모습을 확인하기로 했다.
"어때?"
"지금, 반 정도 했어요. 화면 전이할 때, 셋션에 가치를 넣어서 어쩌고 저쩌고"
괜찮았다 (아마도
69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37:09.46 ID:naAcs8so
판단 빨라아아아아아아아아!!!!
69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37:24.12 ID:7q4lIIQo
>>691
후지다씨 안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9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38:17.61 ID:3WCannUo
키무라는 베지터네.
727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8:52:53.57 ID:FSS4MXso
하지만, 여기서 완전히 괜찮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이 프로젝트 전체로 눈을 두지 않으면, 또 실패하고 말거다.
그는 좌절하면, 일어나는데 시간이 걸릴 타입으로 보인다.
"마오씨"
음, 키무라군이다.
"잠깐 봐주실 수 있을까요?"
어디 어디.
"이 부분말인데요, 이 메쏘드에서 이 클래스로 날아가잖아요. 그래서, 이 앞에 어쩌고 저쩌고"
뭐야 이 녀석, 이미 프로그램을 이해한 거냐.
"맞어 맞어. 그래서, 이 클래스의・・・여기네. 여기서 SQL 문장을 넣는 거잖아?
"네"
"여기서 실행해서, 가치를 세팅하는 거야. 그래서, 이걸로 연결하는 거지"
"그렇군, 알겠어요. 나머지는 스스로 할게요"
흡수력이 장난 아니다.
한 번 들은 것은, 그 자리에서 외운다・・・라는 건 과대 평가인 건가.
"그런데 마오씨, 후지다씨는 집에 안 가시나요?"
그야 일이 많으니깐.
이 회사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적으면, 그 사람한테 일이 많이 돌려지는 거지.
"그야, 내 작업량의 배는 받고 있으니깐"
살짝 과장되게 표현해본다.
"후응, 나도 작업 빨리 끝낼테니, 마오씨 일 나눠주시지 않겠어요"
이 애송이, 또 또 큰 일날 소리 뱉었다.
7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54:37.34 ID:6N8X3Ao0
뜨거운 남자네
73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8:54:46.70 ID:3Sm8BtU0
이미 마오를 얕보고 있다
751 :マ男 ◆kmd7lCK4/M:2007/12/09(日) 19:03:10.85 ID:FSS4MXso
"아니, 그건 무리야.
내가 윗사람한테 부탁하는 거면 몰라도, 밑사람한테 넘기면
스케쥴을 분배하는 의미가 없으니깐"
"그런 가요"
키무라군의 모티베이션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여기선 막지 않으면 안 된다.
후지다씨가 너무 잘하는 탓에, 그는 이미 항상 120% 상태다.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다고.
"음, 키무라군 괜찮아?
"뭐가 말이에요?"
"너무 분발하는 거 아냐?"
"후지다씨가 라이벌이니깐요"
아니, 그건 괜찮은데・・・
이건 만화가 아니니깐, 1년이나 2년으로 따라잡을 리가 없잖아・・・
자신한테 너무 자신감을 갖고 있어, 넌.
"타케나카군처럼 편하게 하면 돼"
"전 그 사람 안중에 없으니깐요"
이, 이 애송이!?
내 그릇이 너무 작아, 이 녀석을 제어할 수 없다・・・!
7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9:04:44.88 ID:jEa6Fzgo
츤데레 키무라
7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9:04:55.74 ID:mSAi.LIo
>>751
그릇의 문제가 아니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19:06:29.24 ID:xdqRNCY0
"타케나카군은 Out of 안중입니다"
888 ::マ男 ◆kmd7lCK4/M:2007/12/09(日) 21:29:25.23 ID:FSS4MXso
이건 안 되겠다. 내 역량은 이미 뛰어넘었다.
그래 후지다씨한테 상담하자. 헤이세이의 공명이라면, 나한테 무슨 대책을 줄 것이다!
"죄송한데요, 후지다씨"
"응?"
"키무라군에 대해서 인데요, 너무 분발하고 있죠"
"응"
"그대로면, 큰 벽에 부딪혔을 때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데요"
"반대로, 지금 그를 멈출 수 있겠어?"
아뇨. 그러니, 당신을 의지하러 왔습니다.
"내가 니 입장이라면, 반대로 일을 더 맡길 거야"
에엑!?
"본인은 할 마음이 있지만, 그걸 불완전 연소시키는게 안 좋아.
것도, 지금은 과실이 없는 거잖아?"
태도랑 언동이 문제지만.
"네"
"그렇다면, 일을 더 줘서, 어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지를 보는 편이 좋아.
물론,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안 돼지.
그래서, 한계까지 기다리는 거지. 금방 손을 빌려주면, 반대로 불타올라 자폭할 거니깐.
한계라고 판단되면, 니가 손을 빌려주는 거야. 그러면, 그도 자기 한계를 알고,
여러가지 공부가 될 거니깐.
니 평가도 오르고 일석이조지. 중요한 건,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는 거야.
타케나카군한테 이 방법을 쓰면, 이미 이 회사에는 없겠지만"
으, 음. 그렇군・・・확실히 그 말대로 일지도 모른다.
"일의 난이도는 조금씩 올려보면 좋아. 해선 안 되는 것은, 한 번에 올리는 거랑, 이전보다 낮추는 일.
이유는 말 안해도 알겠지"
한 번에 올려버리면, 쓸데 없이 할 마음만 폭주해, 결과적으로 못 했습니다→나 쓸모 없는 녀석이다→사망
낮춰버리면, 나 과소평가 받고 있네→이런 곳에 있어봤자 지루하다→도망
어디까지나 내 가설.
어, 어렵다. 하지만, 다루는 방법만 틀리지 않는 다면, 틀림 없이 솔져 정도로 그치지 않을 거야, 이건.
905 ::マ男 ◆kmd7lCK4/M:2007/12/09(日) 21:53:09.60 ID:FSS4MXso
이후, 난 후지다씨가 말했던 걸 기반으로, 키무라군을 교육했다.
처음에는 역시 한계치가 낮아, 금방 한계가 보였으니, 손을 빌려줬지만
보통 향상심이 아닌 키무라군.
다음부터 방법을 바꿔보기도, 사전에 질문해보기도, 스스로 한계치를 올렸다.
프로젝트할 때마다 성장・・・까지는 아니였지만, 타케나카랑 비교하면 단계가 다른 스피드로 자라간다.
입사 반년 지났을 무렵에는, 질문 회수는 하루에 한 번 할까 말까 정도
1년이 지났을 무렵에는, 혼자서 일을 할 수 있게 됐었다 (유심히 관찰)
그리고 그 건방진 콧대를 어떻게만 할 수 있다면 불만은 없는데,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역시 후지다씨가 말한 대로라고 해야되나.
제대로 접한 적 없었을 텐데도, 올바른 교육 방침을 가르쳐줬다.
키무라군은 내가 후지다씨로부터 어드바이스를 받았다는 걸 알 리도 없지.
니가 라이벌로 하고 있는 사람은, 이미 널 키워줄 프로그램을 짜고 있었던 거야.
그야말로 그 사람의 손바닥 안에 있던 거지.
하지만, 좋은 자세야.
것도 키무라군이 오고 나서, 스케쥴이 조금씩 편해졌다.
이렇게 키무라군은 내 손에서 벗어나, 자립했다. 그리고, 타케나카도 정사원으로 고용됐다.
나도 3년 째를 넘어, 슬슬 전력으로 인정되었다. 랄까, 키무라군한테 추월당할까봐 두렵다.
그리고, 이 3년 째에,
스레 제목이 의미하는 한계,
후지다씨가 리더를 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지게 됐다는 것이다・・・
제 5부・최종장
『이제 난 한계일지도 모르겠다』 전반 종료
후반은 다음 주
9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21:54:17.96 ID:HlcNLvgo
좀ㅋㅋㅋㅋㅋ타케나카 정사원ㅋㅋㅋㅋㅋ
9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21:55:56.35 ID:8KrjaoY0
수고!
다음 주가 기대되네
95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22:57:38.49 ID:9g/JkGE0
여전히 절단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 쓰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7/12/09(日) 23:04:44.11 ID:wELEllU0
해피 엔드일지・・배드 엔드일지・・
의룡이랑 진짜로 한 주가 기대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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