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 :1 ◆dd6t0UIVos :2006/07/09(日) 22:40:57.19 ID:QLLmzsjd0
- 여 "…미안, 나 정리가 안 돼"
나 "……"
눈의 초점이 안 맞는다…
- 38 :1 ◆dd6t0UIVos :2006/07/09(日) 22:42:48.40 ID:QLLmzsjd0
- 그러자, 갑자기 거칠게 눈 주변을 닦더니, 하아 라고 크게 숨을 셨다.
- 그리고, 다시 나를 봤다.
- 여 "…나는…이 집을 나가기로 결심, 했는데…"
- 51 :1 ◆dd6t0UIVos :2006/07/09(日) 22:45:07.96 ID:QLLmzsjd0
- 나 "했는데…?"
눈 앞에 있는 사람
그 쿨한 여동생이 아니였다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5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45:30.57 ID:VKYquoKd0
- !!!
- 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45:38.56 ID:VO2VZsg60
-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엑우엑
- 진짜 울어버렸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45:45.71 ID:vt2Fp9U50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여 "오빠랑…헤어지는 건, 싫어"
- 6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45:58.67 ID:b2glU0ZYO
- >>51
플래그 떴다━━(゚∀゚)━━!!
- 8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47:37.00 ID:XbFt8vm00
- A 같이 산다
B 같이 산다
C 같이 산다
- 101 :1 ◆dd6t0UIVos :2006/07/09(日) 22:48:45.76 ID:QLLmzsjd0
- 다들…
여동생은, 확실히 이렇게 말했어.
진지한 눈빛였어.
- 쿨하다든지, 냉정하다든지, 속이 빈 허물 같지도 않았다.
- 이미 여동생은 한 참 전에 방으로 돌아갔지만,
- 아까 대화로부터 몇 분이나 지났지만,
- 목소리의 톤이나, 눈 빛이나, 말할 때의 숨소리조차,
- 전부, 내 안에 타들어서 안 사라져.
- 11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50:47.69 ID:IfGcMNqLO
- >>101
정말로 눈물이 안 멈추잖아(′;ω;`)
- 136 :1 ◆dd6t0UIVos :2006/07/09(日) 22:52:27.18 ID:QLLmzsjd0
- 조금씩 밖에 쓰지 못 해서 미안.
- 손, 정말로 떨려…피곤한 것도 있지만,
- 아마, 여동생의 고백에, 내 안에 뭔가가 무너졌다고 생각해
- 1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53:47.37 ID:7c+PtZsGO
- 안아주고와
- 1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54:27.19 ID:IfGcMNqLO
- 지금부터 여동생 방에 가서 "같이 살지 않겠냐?"
말하고 와(ノД`)
- 16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56:13.33 ID:zSelpLSjO
- "니가 나갈 때는 나도 나갈게. 말했잖아? 오빠는 여동생을 전력으로 서포트한다고…"
"오빠…!"
"성적인 의미로"
"( д ) ゚ ゚ "
- 163 :1 ◆dd6t0UIVos :2006/07/09(日) 22:56:19.57 ID:QLLmzsjd0
- 그러니깐, 여동생한테 고백 비슷한 것을 받은 다음에
- 나 "……"
일단, 아무말도 못했다. - 여 "오빠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모르겠어. 하지만, 나는…그래"
나 "……"
여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해"
나 "……"
여 "…응. 같이 있고 싶어"
왠지, 스스로 말해놓고 실감을 느꼈다, 같은 느낌으로 말했다.
- 171 :1 ◆dd6t0UIVos :2006/07/09(日) 22:58:06.78 ID:QLLmzsjd0
- 그래서, 나도
- "같이 있고 싶어"
- 연발하려다,
- 잠깐잠깐, 가족으로서 같이 있고 싶다는 거잖아?
- 라고 생각했어.
- 186 :1 ◆dd6t0UIVos :2006/07/09(日) 23:00:08.16 ID:QLLmzsjd0
- 하지만, 아녔나보다.
나 "어…아 아, 그러니깐, 같이 말이지? 응, 그야, 우리 남매니깐"
- 말한 순간
- 여 "아니야!"
소리쳤다.
나 "……"
여 "…아니야. 아니라고…"
- 208 :1 ◆dd6t0UIVos :2006/07/09(日) 23:02:12.06 ID:QLLmzsjd0
- 나 "아니라니…"
여 "오빠로서뿐만이, 아니니깐…"
나 "……"
여 "남성으로서, 라는 거니깐…"
- 2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02:13.42 ID:Vv8mIvy90
- 235 :1 ◆dd6t0UIVos :2006/07/09(日) 23:04:17.92 ID:QLLmzsjd0
- 물론 나도 물어봤지.
나 "아니, 잠깐, 남자친구 있는 사람이 무슨 소리하는 거야"
여 "……"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 "남자친구, 있잖아? 말했잖아, 스스로"
여 "……"
나 "……"
여동생, 끄덕인다.
- 252 :1 ◆dd6t0UIVos :2006/07/09(日) 23:06:46.57 ID:QLLmzsjd0
- 나 "왜? 남자친구 있으면서…그런…이상하잖아"
여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어"
나 "…누구한테"
여 "…남자친구한테"
나 "……?"
여 "사겨달라고 하길래…"
- 271 :1 ◆dd6t0UIVos :2006/07/09(日) 23:08:44.38 ID:QLLmzsjd0
- 나 "…하길래?"
여 "…좋은 사람였어. 1학년였을 때, 같은 반였어"
나 "……"
여 "…싫어하지 않았어. 좋아하게 될 줄 알았어"
- 282 :1 ◆dd6tnXdWtI :2006/07/09(日) 23:10:00.16 ID:y44sWkDl0 ←아이디 확인하세요
- 여 "・・・하지만, 사귀기 시작했지만 항상 오빠 얼굴이 떠올라서・・・"
나 "・・・그러니깐, 그 남자친구는 어쩔거야?"
여 "차는 것도 그러니깐・・・모처럼 사겼으니깐 돈 바치게 해서 그 돈으로 대학 갈게・・・"
- 2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10:22.51 ID:gWVaxycc0
- >>282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9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10:48.70 ID:93NtXRGbO
- 여동생의 남자친구는 터무니 없는 삐에로였군
- 319 :1 ◆dd6t0UIVos :2006/07/09(日) 23:12:55.73 ID:QLLmzsjd0
- 여 "…좋아하게 될 줄 알았어. 되자고 생각했어. 생각했었는데…"
울고 있었다.
- 난 어쩌면 좋을지 몰랐다.
- 안아주라고 했었지만, 그 때의 나에게는, 당연히 그럴 수 없었다.
…왜냐면, 여동생이잖아.
- 피가 틀림 없이 이어졌잖아.
- 라고 생각해서…
- 33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14:18.93 ID:IfGcMNqLO
- 적어도 머리 쓰다듬어주라고!!!!!
- 342 :1 ◆dd6t0UIVos :2006/07/09(日) 23:15:57.04 ID:QLLmzsjd0
- 하지만, 일단 울고 있잖아, 그대로 둘 수는 없고.
- 어깨를 토닥여주고, 방으로 데려가려고 했어.
- 그러자, 안겨와서…
엉엉 울고 있었어…
그래도 내, 마음 어딘가에서
- "이건 친여동생이다"
- 라는게 있어서…
안아줄 수 없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만했다.
- 360 :1 ◆dd6t0UIVos :2006/07/09(日) 23:18:41.70 ID:QLLmzsjd0
- 그래서, 이젠 나도 머릿속이 엉망진창이고, 여동생도 그런 것 같고…
조금 강하게 등을 토닥여주고, 방까지 데려다줬어.
- 같이 자거나 키스도 못 하고.
…엄청 혼란한채로 쓰고 있지만, 이렇게 됐어
- 383 :1 ◆dd6t0UIVos :2006/07/09(日) 23:20:56.74 ID:QLLmzsjd0
- 미안, 메모장에 정리했어야 했는데…
하지만, 오늘의 일은 이걸로 전부야. 늦어져서 미안.
- 나도 일이 있지만…컴터하면서 생각해볼게.
괜찮으면 상담해주라…여유 있는 녀석만으로도 좋으니깐
- 411 :1 ◆dd6t0UIVos :2006/07/09(日) 23:24:39.86 ID:QLLmzsjd0
- 혈연을 넘는다든지, 연애감정이라든지…
그게 문제야…
피는 확실히 이어졌어. - 여동생으로서는, 솔직히 소중해. 그건 전부터 그랬어.
- 연애감정은…지금은 아직 "너무 갑자기 그런 소리하더라도" 라는 느낌이야…
- 432 :1 ◆dd6t0UIVos :2006/07/09(日) 23:27:52.49 ID:QLLmzsjd0
- 내 마음…인가
좋아해. 그건 틀림 없어.
- 하지만, 그게 연애감정인지 아닌지…솔직히 모르겠어.
- 어떤게 연애감정이고, 어떤게 가족사랑인거지…
- 43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28:10.09 ID:RNpc8EBD0
- 제목 [1 ◆dd6t0UIVos의 기묘한 생활]
- 450 :1 ◆dd6t0UIVos :2006/07/09(日) 23:30:58.34 ID:QLLmzsjd0
- 확실히, 이런 상태에서 대답이고 뭐고 없다고 생각해.
- 아까부터, 여러가지 상상해봤어.
- 여동생으로서 랑 가족으로서 접하는 평소의 모습과
- 정말 타인처럼 접하는 거 라든지
- 정말로 서로 이름으로 부르고, 혈연이 없는 두사람였다면, 이라든지
- 461 :1 ◆dd6t0UIVos :2006/07/09(日) 23:32:38.23 ID:QLLmzsjd0
- 그치…
그렇게 바로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지.
- 혼란하고 있다는 상태라는 걸, 제대로 전해야되는 건가
- 4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34:54.94 ID:8fwIfnqe0
- >>461
말은 필요 없어
- 여동생 방에 가서 같이 자고와, 아니
- 여동생의 얘기를 들어주고 와
- 적어도 이상한 짓은 하지마
- 넌 VIP에서 우리들의 의견을 듣고 있지만, 여동생은 계속 혼자서 생각하고, 혼자서 고민했어
- 그걸 잊지마
- 482 :1 ◆dd6t0UIVos :2006/07/09(日) 23:36:24.89 ID:QLLmzsjd0
- >>476
"여동생은 혼자서"
정말 마음이 아파왔어…
적어도, 잘 자라고만이라도 말하고 올게
- 484 :1 ◆dd6t0UIVos :2006/07/09(日) 23:36:50.13 ID:QLLmzsjd0
- 안 잤을 때의 얘기지만
- 갔다올게
- 505 :1 ◆dd6t0UIVos :2006/07/09(日) 23:40:07.93 ID:QLLmzsjd0
- 갔다왔어.
…여동생은, 나보다 훨씬 어른이야, 역시
- 522 :1 ◆dd6t0UIVos :2006/07/09(日) 23:42:58.40 ID:QLLmzsjd0
- 문 앞에 가서 노크
여 "…왜?"
깨어있었다. - 그대로 방에 들어간다. 불은 꺼져있었다.
- 나 "…그러니깐"
잘 자라고만 말하려고 온거잖아…진정해.
일단, 침대에
- 537 :1 ◆dd6t0UIVos :2006/07/09(日) 23:46:06.36 ID:QLLmzsjd0
- 여 "…왜?"
타올케트에서 얼굴을 반만 보이더니, 나를 바라본다.
- 생각보다 진정된 목소리.
- 내가 오히려 기운 없나…?
나 "아니…그. 잘 자라고 말 안 했으니깐…"
여 "……"
반쯤 내민 얼굴인채로 끄덕인다.
나 "그…"
달리 뭐라고 말해야한다고 생각했다. - 하지만, 여동생한테 저지당했다.
여 "괜찮아"
나 "어?"
- 549 :1 ◆dd6t0UIVos :2006/07/09(日) 23:49:13.29 ID:QLLmzsjd0
- 여 "…오빠,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다는 얼굴이야"
나 "……"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고 있지만…
여 "시험 끝나면…얘기하고 싶어"
나 "……"
여 "그 때까지,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걸로도 괜찮아"
나 "……"
여 "아직 모르겠다, 라는 것도, 대답이라고 생각하니까"
- 573 :1 ◆dd6t0UIVos :2006/07/09(日) 23:54:39.24 ID:QLLmzsjd0
- 나 "……"
처음부터 끝까지, 선수를 놓쳤다.
여 "…나도, 아직, 정리 되지 않았으니까"
어두운 방 안에서 깜빡이는 눈동자는, 왠지 맑게 보였다. - …상쾌해보이는 분위기였다.
여 "…그래도"
나 "……?"
여동생이 내 손을 잡았다.
여 "이렇게, 머릿속이 엉망일테도"
내 손을 여동생의 양손으로 감싸면서
여 "나를, 제대로 걱정해주고 있어"
눈을 감았다.
- 57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55:46.46 ID:Tedj1udF0
- I love Karita! I love Karita!
I love Karita! I love Karita!
I love Karita! I love Karita!
이거면 되지 않을까? (제 블로그 주민분들은 이게 뭔지 알거니 패스)
- 59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58:26.94 ID:RNpc8EBD0
- 키스! 키스!
- 59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58:35.00 ID:sRmbh/tu0
- >>579
つ스턴건
- 604 :1 ◆dd6t0UIVos :2006/07/09(日) 23:59:24.57 ID:QLLmzsjd0
- 의미는 알고 있었다.
- 하지만, 이런 애매한 기분으로 키스라든지 했다가는…
그래도…
- 60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3:59:25.77 ID:heRb0QTR0
- 키스했으면 난 >>1을 버리고 잔다
- 611 :1 ◆dd6t0UIVos :2006/07/09(日) 23:59:59.83 ID:QLLmzsjd0
- 망설이고 있을 때, 여동생이 눈을 떴다.
여 "…그런 점이, 따뜻해. 오빠는"
나 "……"
여 "쉽게, 키스해오지 않는다든지"
나 "……"
못 했다…라는게 맞다고 생각해.
여 "상냥해"
나 "……"
결국, 아무말도 못했다.
방을 나갈 때, 서로
여 "잘 자"
나 "잘 자"
그것뿐이었다.
- 627 :1 ◆dd6t0UIVos :2006/07/10(月) 00:01:32.62 ID:q/uLmt4K0
- …일단, 여동생의 시험 다음 주에 끝나니깐
- 그 때까지 열심히 생각할게
- 679 :1 ◆dd6t0UIVos :2006/07/10(月) 00:09:45.40 ID:q/uLmt4K0
- 음, 너무나도 정신적으로 지쳤어도, 판단할 수는 있었다.
- 여기는 이제 끝이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 평일에는 아마, 그럴 시간도 없고, 보고할 수도 없다.
- 주말까지, 무슨 일이 있으면 TXT로 정리해둘게.
- 정말 여기의 모두에게는 감사하고 있어. 다음에 또 얘기하고 싶어.
- 나, 열심히 생각할게.
- 여동생 일이라든지 아버지 일이라든지, 여러가지 있지만 열심히 할게.
- 697 :1 ◆dd6t0UIVos :2006/07/10(月) 00:12:27.40 ID:q/uLmt4K0
- 알았어. 그럼 토요일 저녁 11시 전후로 보고할게
- 705 :1 ◆dd6t0UIVos :2006/07/10(月) 00:13:41.39 ID:q/uLmt4K0
- 근데 내가 스레 세우면 되는 거지ㅋ
- 오케이
- 조금이라도 과격한 진보가 있다면 스레 세울게
- 스레 제목 뭐로하지?
- 7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0:14:28.73 ID:LBiapdwnO
- 제목에는 "여동생"을 넣어줘!
- 71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0:14:40.83 ID:Kh+s3z0O0
- >>705
쿨데레를 넣어줘
- 743 :1 ◆dd6t0UIVos :2006/07/10(月) 00:23:08.89 ID:q/uLmt4K0
- 스레 제목 후보 있었네…미안…성급했어
- 그럼 토요일 저녁 11시로 결정. 또 보자ノシ
- 868 :1 ◆dd6t0UIVos :2006/07/10(月) 08:02:43.31 ID:q/uLmt4K0
- 보존
- 873 :1 ◆dd6t0UIVos :2006/07/10(月) 08:08:43.83 ID:q/uLmt4K0
- 설마 아침까지 남아있을 줄은…
너네들 정말 수고 & 고마워.
- 오전 중에는 휴가냈어.
- 역시 금요일부터 계속 안 잤으니깐 몸이 위험해ㅋ
- 여동생은 학교 갔습니다.
- 모처럼이니깐 아침 일 보고할까?
- 877 :1 ◆dd6t0UIVos :2006/07/10(月) 08:15:09.01 ID:q/uLmt4K0
- 난 한 동안 못 잤어ㅋ
- 당연한거지만(´・ω・')
한편 여동생은, 그래도 잔 모양이야. - 일단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 이하, 여동생하고의 아침 대화를 보고
- 880 :1 ◆dd6t0UIVos :2006/07/10(月) 08:18:49.56 ID:q/uLmt4K0
- 출근은 내가 더 빠르지만, 여동생은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
- 아쉽게도 잠이 덜깬 여동생 모에~같은 전개는 없다ㅋ
여 "좋은 아침"
나 "좋은 아침"
여동생의 인사, 표정, 행동이 평소대로.
…마음 속이 어떻든, 서로 지금이 중요한거잖아?
나 "시험 기간 중에는 컵라면 가져간다고 했잖아"
여 "가능할 때는 만들고, 못 할 때만 그러면 되니깐"
와, 쿨한 여동생 부활.
- 881 :1 ◆dd6t0UIVos :2006/07/10(月) 08:21:30.08 ID:q/uLmt4K0
- 그래서, 토스트도 구워준다.
…어제 그만큼 여러가지 있었는데도, 이 녀석 정말 강하네…
하지만, 약한 모습도 있다…그걸 잊으면 안 되지
라고 생각하면서, 아침 식사.
여 "자"
나 "잘 먹겠습니다"
아침 뉴스를 보면서 묵묵히 식사.
- 88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22:26.92 ID:nBPkFR7I0
- >>880
어제 그렇게 무너졌었는데 - 쿨을 되찾아 오빠 도시락을 만드는 여동생・・・너무 괜찮은 척하고 있어서 안타까워
- 88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23:03.68 ID:KTyxHLS20
- 형님을 저에게 주세요
- 884 :1 ◆dd6t0UIVos :2006/07/10(月) 08:24:36.62 ID:q/uLmt4K0
- 여 "이 빵, 어때"
나 "응? 그냥 그래"
여 "그런가. 나도 그냥 그래"
평소와 다른 식빵을 샀었지. 맛은 그냥 그렇다. - 근데, 여동생이 나한테 말을 걸어왔다.
- 이거 꽤 레어인데.
여 "오빠는, 마가린파"
나 "너, 잼파?"
여 "둘 다"
왠지, 무의미한 대화.
음, 무의미하지 않은 대화가 이 타이밍에 나왔다가는 끔찍하지만ㅋ
- 88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29:01.65 ID:KTyxHLS20
- 무의미한 대화가 일일이 모에되니깐 곤란해
- 886 :1 ◆dd6t0UIVos :2006/07/10(月) 08:29:13.79 ID:q/uLmt4K0
- 내 타자 속도라면 3~5분마다 보고지…
느려서 미안
- 아, 보고하는 거 잊었다.
블레이저 교복 위에 앞치마입니다, 요리할 때는ㅋ
여 "오빠"
나 "응?"
오늘은 정말 먼저 말을 걸어오네…
왠지 다른 사람 같애.
쿨한 표정은, 평소대로지만.
여 "오늘, 몇 시에 올거야?"
나 "응? 음, 평소대로라고 생각해"
여 "응"
나 "…왜?"
약간, 싫은 예감이 든 나. - 어제의 얘기의 그 다음을 역시 오늘 하려는 거냐? 라고 생각했다.
- 88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33:12.59 ID:KTyxHLS20
- 두근두근
- 888 :1 ◆dd6t0UIVos :2006/07/10(月) 08:33:28.38 ID:q/uLmt4K0
- 여 "암튼"
나 "…그래?"
평소라면, 절대로 별로 상관 없는 걸 물어보지 않아, 여동생은
여 "오늘도, 덥겠다"
나 "그러게"
무의미한 대화 속행. 이 부분은 이제 생략합니다.
나 "오늘, 왠지 잘 말하네"
여 "그런, 가"
나 "응…어딘지 모르게. 평소보다는 말이지"
여 "그럼, 그럴 지도 모르지"
시원스럽게 표정 하나 안 바꾼 채로 말한다.
나 "지도 모르지라니ㅋ"
여 "자각은, 못 하니깐"
그렇습니까.
- 893 :1 ◆dd6t0UIVos :2006/07/10(月) 08:36:44.65 ID:q/uLmt4K0
- 여기서 평소라면
- "뭐 좋은 일 있었어?"
- 라고 물어보겠지.
- 기분 좋을 때는, 그런 느낌이니깐.
하지만, 오늘은 역시 못 물어보겠다ㅋㅋㅋ
여 "그래도"
나 "응?"
여 "기분은, 좋아"
나 "그렇냐"
시험 중인데도 이것 저것 있었으니깐…
애초에 이렇게 된 원인을 떠올리고만 나는 orz
- 894 :1 ◆dd6t0UIVos :2006/07/10(月) 08:40:03.59 ID:q/uLmt4K0
- 하지만, 기운이 나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한 나. 걱정했었고.
라고 말하면서 마지막까지 발탄 HG라든지 한 바보같은 나지만ㅋ
여동생은, 식사가 끝나자마자 탈의실 가서, 거울하고 눈싸움…
이, 평소의 패턴인데.
- 오늘은 왠지, 립스틱인지 립밤인지 모르겠지만, 손거울로 보면서 바르고 있다.
- 오늘은 맨얼굴로 가는 건가.
- 라고 생각했더니…어라?
- 설마 벌써, 화장하고 다녀?
- 899 :1 ◆dd6t0UIVos :2006/07/10(月) 08:42:59.40 ID:q/uLmt4K0
- 나 "벌써 화장하고 있었어?"
여 "이제, 알았어"
나 "음. 평소에는 밥 먹고 하니깐, 어라?라고 생각해서"
설거지하면서 그런 걸 얘기한다.
여 "응"
…왠지, 작게 한 숨 쉬고 있었다.
- 여동생이 뭘 말하고 싶은지, 그 때는 모르고 지났다.
- 9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43:07.29 ID:xPoakZ46O
- 좋은 아침! ㅋ
- 90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44:47.82 ID:tG6AxKlG0
- >그 때는
라는 건 뭔 일 있었던 거지ㅋ
- 902 :1 ◆dd6t0UIVos :2006/07/10(月) 08:47:12.63 ID:q/uLmt4K0
- 지금 생각해보면, 먼저 화장했다는 것도,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였나…
나 "왜 그래?"
여 "아냐. 아무것도 아니야"
가볍게 쓴웃음 지었다.
나 "그래"
이해가 안 돼서, 그 화제를 방치해버린 나.
여 "오빠"
또 말을 걸어온다.
나 "응?"
여 "오빠는, 화장 어떻게 생각해"
나 "나? 역시 화장할 생각은 없지…일할 때도 땀흘리고"
- 9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8:48:38.38 ID:nBPkFR7I0
- 이런 둔감한 오빠가 또 좋은 거잖아아아아아아!
- 904 :1 ◆dd6t0UIVos :2006/07/10(月) 08:49:39.08 ID:q/uLmt4K0
- 아마, 잘 말 못하겠지만, 무슨 의미가 있었던거야, 라고 생각해 > 화장
여 "……"
나 "응?"
여 "오빠가 화장하는게 아니라 여자의 화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나 "아, 그 의미냐"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전 스레에서 나 = 천연이라고 들은 게 떠올랐다…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orz
- 910 :1 ◆dd6t0UIVos :2006/07/10(月) 08:55:38.58 ID:q/uLmt4K0
- 난 솔직히, 화장은 부정파다.
- 음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고등학생은 맨얼굴로도 충분이 이쁘고.
- 맨얼굴이 이쁠 때는 맨얼굴로 승부해라고 생각하는 거지.
- 그리고, 맨얼굴이랑 화장했을 때의 갭이 크면, 그건 그거대로 또 싫고.
나 "개인적으로, 화장은 좀…"
여 "역시, 그렇구나"
여동생도, 그 대답을 알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나 "음, 맨얼굴로 승부할 수 있을 때는(생략)"
여 "응"
여동생, 살짝 끄덕이더니
여 "그래도, 자외선 대책은 예외조항이야"
나 "아아. 그건 그렇지"
여 "응. 그럼, 됐어"
- 911 :1 ◆dd6t0UIVos :2006/07/10(月) 08:56:37.03 ID:q/uLmt4K0
- ……
그럼, 됐어.
뭔 소리야 임마
- 915 :1 ◆dd6t0UIVos :2006/07/10(月) 09:01:52.58 ID:q/uLmt4K0
- 아쉽게도, 그걸 묻기 전에 여동생은 등교해버렸습니다.
- 현관에서 여동생이 나가기 전의 대화.
나 "잊어버린 거 없어?"
여 "오빠가 아니니깐"
실례네.
…죄송합니다, 저 자주 잊어버려요orz
나 "조심해서 갔다와"
여 "응"
신발을 신고, 문으로 향하기 전에, 여동생은 살짝 나를 봤다.
나 "…응?"
여 "왠지, 상냥하네"
나 "어, 그런가?"
솔직히, 정말로 여기까지는 평소대로의 느낌였다…
하지만, 내 안에서 무의식적으로 뭔가, 변화가 있던거겠지. - 아니면, 여동생의 받아들이는 방법이 바뀐건지.
아마…둘 다겠지.
- 91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03:02.27 ID:tG6AxKlG0
- 이렇게 보고하면서 성장하는 오빠ㅋㅋㅋㅋ
- 918 :1 ◆dd6t0UIVos :2006/07/10(月) 09:05:14.54 ID:q/uLmt4K0
- 여동생의 얼굴을 봤다.
- 여 "다녀오겠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바로, 발꿈치를 돌렸다.
나 "아아, 다녀와. 시험 힘내"
내 따뜻한 응원의 말에, 여동생은 문을 닫기 직전에, 나를 돌아보면서, 말했습니다.
여 "발탄 성인이 할 말은 아니지"
- 919 :1 ◆dd6t0UIVos :2006/07/10(月) 09:05:53.54 ID:q/uLmt4K0
- 문이 닫히고, 내 상태
orz
- 924 :1 ◆dd6t0UIVos :2006/07/10(月) 09:07:38.17 ID:q/uLmt4K0
- 너네들 아침부터 들어줘서 고마워.
- 오늘 아침은 이런 느낌였어. 어제보다 정확하게 떠올려서 보고했다고 생각해.
- 어제는 보기 흉했지…조금 반성 중
- 934 :1 ◆dd6t0UIVos :2006/07/10(月) 09:10:46.46 ID:q/uLmt4K0
- 난「발탄HG가 할 말은 아니지"라고 했으면 싶었는데ㅋ
역시 여동생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는 사람이 아녔습니다…
근데 정말 발탄하라고 했던 거 누구야 나와ㅋㅋㅋㅋㅋ
- 939 :1 ◆dd6t0UIVos :2006/07/10(月) 09:14:42.70 ID:q/uLmt4K0
- 여동생 정말 골치 아프겠다…
오빠로서는 기쁜지, 괴로운지.
- 나도 착실히 하지 않으면.
라고 하면서 반가 내고 VIP에 온 내가 있다orz
- 9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16:04.79 ID:EU3cJ1mzO
- >>939
이제 자
- 941 :1 ◆dd6t0UIVos :2006/07/10(月) 09:16:26.45 ID:q/uLmt4K0
- 이제 이 스레도 끝이네…
모처럼이니깐, 무슨 질문 있으면 대답할게 - 980까지는 질문 받을게. 없다면 그걸로도 오케이입니다
- 942 :1 ◆dd6t0UIVos :2006/07/10(月) 09:17:37.37 ID:q/uLmt4K0
- >>940
음, 이거 끝나면 잘게. 고마워
- 9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20:19.37 ID:3P2TYJhI0
- 여동생이 선을 넘는 감정을 가져버린 경우에는 어쩔거야?
- 95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20:23.97 ID:2QZJuc6N0
- 여동생의 취미는?
- 960 :1 ◆dd6t0UIVos :2006/07/10(月) 09:27:04.47 ID:q/uLmt4K0
- >>951
…가지고 있다는 걸, 전제로, 생각하고 있어. -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해결이잖아
- 어쩔…지는, 지금 생각하고 있어. 아직 답이 안 나왔어
>>952
취미라…독서? - 삼국지 읽고 있어. 여자애로는 신기하지. 아, 내가 삼국무쌍 시켜서인가?
- 9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29:15.37 ID:nBPkFR7I0
- 아버지나 어머니가 가끔이라도 집에 올 일 있어?
- 9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35:52.80 ID:tAhRsjkr0
- 1하고 아버지의 관계는 어때?
- 특정되지 않을 범위내로
- 964 :1 ◆dd6t0UIVos :2006/07/10(月) 09:35:55.79 ID:q/uLmt4K0
- >>961
어머니는 온 적 없어. - 아버지의 통제가 있으니깐, 허술하게 올 수도 없고.
- 음 아버지 출장 중이니깐, 와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 여동생은
- "자기가 사회인이 돼서 자립하면, 당당하게 어머니랑 연락할 수 있다"
- 라고 생각해서, 반대로 지금은 와신상담을 하고 있는 중인 듯.
- 암튼 아버지한테는 왠지 무슨 소리 듣는 걸 안 내켜하는 거지.
- 잔소리 안 들을 입장에 올라가고나서, 당당히 엄마를 만날 생각인거겠지.
- 966 :1 ◆dd6t0UIVos :2006/07/10(月) 09:40:33.27 ID:q/uLmt4K0
- >>963
나랑 아버지의 관계는, 나쁘지 않아. 반대로, 보통이야. - 아버지의 고통도 알고, 어머니하고의 이혼도, 일방적인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 그런 건 서로에게 원인이 있어서 파국이 된 거니깐…
아버지는 여동생이 자기를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깐, 여동생에 대해서는 나한테 맡기는 느낌. - 아버지의 전근이 결정된 날, 나도 "여동생은 내가 챙길게"라고 약속했고.
물론 아버지는 화해하고 싶지만, 음 여동생은 무슨 일이 있어도 무리겠지. - 전근도, 혹시라면 일단 거리를 두기 위한 의미가 있었을 지도 모르겠고.
- 97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47:26.05 ID:4ZslPkVoO
- 여동생은 처녀입니까?
- 976 :1 ◆dd6t0UIVos :2006/07/10(月) 09:51:34.61 ID:q/uLmt4K0
- >>972
그건, 즉 나한테 여동생이 처녀인지 아닌지 물어보라는…?
- 97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09:51:57.62 ID:gP3kwE360
- >>1은 동정입니까?
- 980 :1 ◆dd6t0UIVos :2006/07/10(月) 09:55:32.43 ID:q/uLmt4K0
- >>977
동정…은 아니야 - 우와아아아아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 100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10(月) 10:12:38.57 ID:3FJd/7zT0
- 스레 주민은 오빠를 전력으로 서포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