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오빠"
나 "어…왜"
코 "…이 쪽 봐바"
나 "…?"
코토, 나를 쳐다보고 있다. 얼굴을 보다…그 시선이 조금씩 내려간다.
야, 잠깐!
불행인지 다행인지 발기는 안 했지만!!!!!!!!!!!
코 "응…그치만"
코 "커졌으면, 내 책임이니깐"
그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만ーーーーーーーー해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라든지 말하고 방에서 철수!
잘 자라고도 못 했다 orz
거기서 커졌으면 어떻게 됐을 지를 생각하니…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자도 되지…나 오늘 피곤해…
하지만, 코토노말이야…저렇게 어덜트한 말을 하는 녀석이 아녔는데…
오늘도 난 코토에게 끌려다니기만 합니다.
알았어 너네들.
>>75
아침만이 아니라?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미를 모르겠어ㅋㅋㅋ
동지('A`)人('A`)
자기 전에 본 >>75때문에 약간 우울하게 맞이한 아침.
아침의 요구라고 했잖아…
고로 아침 한정으로 괜찮지? 일이 물류관계인데, 발 한 쪽으로 어떻게 일하라고ㅋㅋㅋ
짝다리라 계단 내려갈 때부터 쿵쿵하면서, 당연 발소리가 평소와 다르다. 거실에 들어가자
나 "좋은 아침 마이 시스터"
코 "……"
뿅뿅 들어오는 오빠에게, 그냥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여동생, 코토노.
코 "좋은 아침"
평소대로의 인사. 음, 쿨하시니깐
나 "세수하고 오겠습니다"
뿅뿅. 세면대에 이동. 짝다리로 세수하는 괴로움ㅋ밸런스가 안 맞어ㅋ
뿅뿅. 거실에 돌아간다. 슬슬 다리 아퍼ㅋㅋㅋ다리 저려ㅋㅋㅋ
코 "자"
부엌에서, 조리대 넘어로 아침 식사를 내민다. 이걸 받아서 테이블에 올리는게 평소의 역할인데.
좀ㅋㅋㅋ접시 위의 토스트 흔들려ㅋㅋㅋ위험해ㅋㅋㅋ
코 "……"
계속 아침 식사를 꺼내온다.
우하ㅋㅋㅋ커피는 진짜로 무리ㅋㅋㅋㅋㅋㅋ엎지를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것도 어째서 오늘 따라 만땅이냐고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 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받았기에, 흘리지 않게 옮길 자신이 없어서 정지하는 나.
코 "……"
내 손에서 커피를 뺐더니, 테이블에 올려줬다. 상냥해
코토・나 ""잘 먹겠습니다""
역시 힘들어서, 다리를 마사지하면서 밥을 먹는다.
코 "벌칙게임?"
음, 곁눈질로는 그래보였을 지도 모르겠다. 실행해보니 힘든 벌칙게임이네 이거ㅋ
나 "음 대충 그런 거야"
코 "또 ○○씨인가"
(○○는 회사 동료. 나보다 8살이나 연상이지만, 입사시기가 가까워서, 왠지 의기투합한 친구)
나 "음 대충 그런 거야"
정했다, 앞으로 요구사항으로 위험한 상황이 되면 전부 녀석탓으로 하자.
코 "이번 주말에도 오는 거야, 녀석"
나 "글쎄? 지금은, 그런 얘기하지 않았는데"
라곤 해도, 사전 통보 없이 납치하러 오거나 술 가지고 오는 녀석이니깐, 뭐라 말 못하지만.
근데, 오늘 밤에 술 가지고 쳐들어오면 한 번에 갱만화 같은 전개잖아ㅋㅋㅋ
코 "우리 집에서 마시는 건 상관 없는데, 빈 캔은 제대로 가지고 가라고 해줘"
나 "아아, 알았어"
다 마셔서 빈 캔은 자기가 밟아서 재활용 상자에. 이게 우리집의 룰이니깐
코 "그리고, 시험 공부하는 인간을 술 자리에 부르려하지마. 것도 나 미성년자니깐"
나 "전해두겠습니다"
저번 주말에도『나츠 여동생~, 공부만하면 색기가 빠진 여자 된다~. 그러니깐 너도 마셔ㅋ』
라고 코토한테 말했었지. 코토, 무시하고 방으로 돌아갔지만.
이것 저것 말하지만, 코토는 녀석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코 "덤으로, 부인 냅두고 뭐하는 거야 바보라고"
나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코 "사모님 임신 중이잖아?"
나 "그치…"
그런 느낌으로, 오늘 아침은 내 짝다리 생활→친구 비판대회로 발전해버렸습니다ㅋ
오늘 아침의 보고는 이상이다, 대령
점심시간에 올 수 있으면 올게
회사에서 친구인 ○○한테 여동생으로부터의 전언을 얘기한 곳부터 보고할게
나 "○○씨 있잖아"
친 "어?"
나 "여동생한테서의 전언이야"
친 "오~, 나츠 여동생한테서인가. 뭐래?"
나츠 여동생이나 나츠 시스터라든지, 어째서 발음하기 힘든 호칭으로 부르는 거지.
나 "마시는 건 좋은데, 빈 캔은 제대로 밟고 버리고 가래"
친 "아~, 그러고보니 너네 집, 그런 규칙 있었지. 미안미안, 이제부터는 부시고 갈게
너ㅋ 방이 가스실이 되버리니깐 하지마ㅋ
나 "그리고, 시험 공부하는 인간을 술자리에 부르지 말라고"
친 "바보 자식, 시험 공부따위 맥주를 한 손에 들고 하는 거야"
너만이야.
나 "거기다 난 미성년자야! 라고"
친 "알고 부른 거야~ 근데 미성년자니깐 술 못 마신다는 건 없잖아? 마셔 마셔ㅋ"
나 "정말로 미성년의 음주잖아. 죄야 죄"
친 "죄는 안 들키면 죄가 아니야. 상식이잖아? 와하하하하"
경찰관님, 얼른 이 녀석 잡아주세요.
나 "그리고, 임신 중인 사모님 냅두고 뭐하는 거야 바보! 라는데"
친 "걱정하지마, 가족 서비스는 완벽하니깐ㅋ"
주말에 밤새 남의 집에서 마시고 있는 녀석이, 당당하게 할 말이냐, 그거.
이런 친구입니다. 아무나 갱생시켜주세요…
확실히 태조는 뷔퍼 그 자체야ㅋ
저번에 술마시러 왔을 때, 2ch의 VIP라든지 보여줬는데.
무리라고 한 다음에 나중에 빠지는 패턴도 있는 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6
2ch에는 딱히 흥미 없어보이는 얼굴했으니깐, 아마 안 볼 거야…
봤으면 왠지 익살스러운 장난 칠 예감이 드는데ㅋㅋㅋ
너ㅋㅋㅋ공부해ㅋㅋㅋ
>>140
싫은 소리하지마ㅋ정말로 너네들 중에 섞여서 히죽히죽거리고 있으면 위험해ㅋ
부인아니야ㅋ 서두르지마ㅋㅋㅋ
이제 이것 저것 말할 기력도 없어
귀가.
나 "다녀왔어"
코 "어서와"
…있을 리도 없지만, 거실 안을 둘러보고만다.
코 "이제 곧 올거야"
나 "…그, 그렇냐"
코 "여기서 얘기할 셈이야. 가능하면, 방에 갔으면 좋겠어"
나 "그래…"
코 "방에 저녁 밥 뒀어. 국수라 미안하지만"
…왤케 침착한거야. 이 녀석도 아니, 반대로 이 녀석이 정말은, 진정되지 않을 심경일텐데.
…아니, 아닌가. 내 앞에서는, 그렇게 보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나 "알았어. 그럼…"
띵동~
……!
한 마디로 말하자면 밀어붙여왔다는 느낌
나 "그럼, 그럼 나, 방에 갈게…"
내 말이 끝나기 전에, 코토노는 현관에 다가가서, 문을 열고 있었다.
코 "어서와"
그 "아…안녕"
청바지에 T셔츠라는 꾸밈 없는 복장인 남자친구는, 내 존재를 보자, 생각 이상으로 정중하게
나 "…안녕"
솔직히, "어서와"라든지 "천천히 해"라든지도 말하기 힘든 상황.
코 "거실, 빌릴게"
나 "…어어"
…방에 올라가라는 신호겠지. 나는 끄덕이고, 방으로 철수했다.
그래서, 난 거실에 있는 노트북을 겨드랑이에 끼고, 방으로 돌아갔다.
……
솔직히, 엿들을까하는 충동이 몇 번이나 일어났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도 두 사람의 얘기가 끝날 때까지는 참자고 진지하게 생각했다
안 되겠다, 기억도 조금 혼란스럽다
계속
…1시간 정도 지났을까. 거실 문이 열리는 소리, 계속해서 계단을 올라오는 코토의 발 소리.
똑똑
나 "네"
코 "오빠"
나 "응?"
코 "집 근처까지 그를 바래다줬으면 좋겠어. 차로"
……
차 안. 이동 중
그 "…죄송해요. 바래다주셔서"
나 "아니, 괜찮다니깐"
…라곤 해도, 뭐지 이 상황은, 라고 생각해본다.
그 "형니…나츠키씨와 직접 얘기하고 싶다고 했더니, 이렇게 돼버려서"
나 "나랑?"
…우홋?
…라고 생각하는 거 그만하자 나. 이럴 때만은. 바보냐. 죽어. 대머리.
그 "저기…그…"
그는 열심히 말을 찾고 있는 건지, 아니면 얘기할 계기를 찾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느 쪽이든, 얘기는 해야되고, 하지 않으면 가진 않겠지.
나 "…뭐, 마실까"
그 "아, …네"
차를 세우고, 도로변의 자판기에서 마실 것을 산다. 난 녹차, 그는 스포츠 드링크.
그 "…잘 먹겠습니다"
그는 스포츠 드링크를 조금씩 입으로 옮긴다.
나도, 차를 마시고…가볍게 목을 축이고나서
나 "…얘기라니?"
라고, 스트레이트하게 꺼냈다.
그 "그…저, 코토…씨한테서 들었습니다. 전부"
나 "……"
그 "지금까지의 일…자각이 생겼을 때부터 시작해서…
나 "……"
코토가 그걸 얘기했다는 건…아마…
『지금에 도달하게 된 이유』를 얘기하기 위해,
그 "그래서, 형니…나츠키씨의 일도, 들었습니다.
나 "……"
그 "나츠키씨를, 그 때는 어떻게 생각했었다든지,…이런 일이 있어서, 이런 마음이 됐다, 라든지"
나 "……"
그 "지금, 어떤 마음이 되서, 어떤 일이 됐는지까지도…전부입니다"
나 "……"
그 "솔직히…저, 차여서, 괴롭다고 하면 괴롭지만…하지만 왠지,
천천히, 단어를 찾으면서 얘기하는 그는…성실하고 서투르고…그리고, 지금 시대에
그 "코토…씨의…"
나 "코토, 라고 부르면 돼"
아마, 아까까지는 그렇게 부르고…그치, 부를 관계였으니깐.
그 "…죄송합니다, 그…코토의, 그 마음의 깊음이랄까…아니, 달라, 각오라고 해야되나…그러니깐"
나 "…아아. 알고 있어"
그 "…네. 그, 그런 게 정말 대단해서…코토, 정말로 나츠키씨를, 진지하게…
말이 부족한 대화가 이어졌다.
그 "…저, 정말로 코토 좋아해요. 그건 지금도 그래요. 그렇게 간단히 못 버려요…"
나 "……"
그 "하지만…저에게 그만큼 전부, 뭐부터 뭐까지 얘기해줬어요.
나 "……"
그 "혹시라도, 제가 차여서 화풀이로, 학교에 그걸 다 불지도 모르는데도, 위험한 거 알면서도…"
나 "……"
그 "그래도, 코토『이건 결착이니깐』라면서…『불어도 상관 없어』라고…"
나 "……"
그 "…『원망해도 어쩔 수 없어, 각오는 했으니깐』이라고"
나 "……"
난 울 것 같았다.
그 "…나츠키씨"
나 "…어어"
그 "지금, 코토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묻지마』라고 했으니깐, 안 물어볼게요.
아마, 아직 답을 못 냈으니깐 이라고"
나 "……"
그 "…헤매고 계시는 군요"
나 "…아아"
그 "지금까지, 여동생으로밖에 안 본 그녀에게, 갑자기 여자로서
나 "…아아"
아마, 코토가 그렇게 말했겠지…여전히, 나에 대해서는 뭐든 간파한거냐, 너는.
그 "…그럼, 나츠키씨"
그 "남매 이상, 연인 미만이라든지, 안 될까요"
나 "……"
그 "저 있잖아요, 그녀한테『좋아해』라고 고백했을 때, 처음에
그는 왠지 수줍어하듯이, 손가락으로 볼을 긁고 있었다.
그 "하지만, 저 1학년 때부터 좋아했고, 그렇게 쉽게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나 "……"
그 "일단, 이제부터 조금씩 의식해서 상대해줘라고. 그런 대상을 볼 수 있게 해보라고.
나 "……"
그 "그치만 그렇잖아요?『그런 대상으로서 안 봤어 = 아직 그런 얘기 자체, 시작되지 않았다』
그 "요하자면, 기회를 달라는 거였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나 "……"
그 "코토는, 기회를 줬습니다.…그리고, 저 오늘까지 열심히 했지만…
나 "……"
그 "…코토한테도, 기회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또래의 녀석은 다 이런 녀석들뿐이냐…
계속
나 "……"
그 "지금은, 연애대상으로 볼 수 있을지, 아직 모르는 상태잖아요.
나 "……"
그 "도전할 권리 정도는, 있잖아요. 피가 이어졌다든지, 상식이라든지 상관 없잖아요"
나 "……"
그 "코토가, 괴로운 17년 해온건, 나츠키씨가 제일 잘 알잖아요"
나 "……"
그 "코토는…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열심히 해볼 기회조차, 없는 겁니까?
나 "……"
그 "…왜 가만히 계시는 거에요"
나 "……"
그 "왜 가만히 있냐고!!!"
아무말도 못했다. 그의 눈동자에서 뺨으로 뭔가가 흘러나왔다.
그 "…죄송합니다"
나 "……"
그 "……저, 갈게요"
그는 차에서 내려서, 한 번만 나를 돌아본 뒤…걸어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기분적으로 조금 위험해져서, 돌아왔다고 말만하고, 방으로 돌아가서, 정리했다.
그리고 스레에 보고하기 전에 읽어봤다
있을 리 없는 싼 드라마잖아
눈물이 나왔다
피가 이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코토의 연심을 각하하지마라
지금은 (대답을) 몰라도 상관 없으니깐, 조금 상대해줘라
라고 생각해…
지 금 만 은 뭐 라 하 지 말 아 줘
즐겁게 얘기하자. 2ch 퀄리티로 즐겁게 얘기나 하자
『괜찮아?』
아마, 직접 와서 말하기엔, 직감적으로 위험하다고 느꼈던 거겠지
>>370
아니, 아마 그도, 혈연이 간단한거라고 생각하진 않겠지…라고 생각해.
<그에 대해서>
좋은 녀석이라고 생각했어어. 서투르지만, 그건 인기 많겠지.
그러니깐, 코토의 진심을 받아들인거겠지
너네들이 바보같은 걸 지시해줬으면, 그걸로 나는 괜찮다고 어필할 수 있을 거 아냐ㅋ
감동퀄리티따위라고 하면, 그건 그거대로 오케이
어느 쪽이든 내 본성임에는 틀림 없지ㅋ
그래서, 답장
"보고 싶어
라고 하면 방에 와줄거야? 나 지금 다 벗었는데"
『메일로는 괜찮아보이네. 실제로는?』
그런 법이죠
이 분위기 읽을 수 있다면, 아마 난 이렇게 코토한테 상처를 주지 않았으니깐
요구는 비워둘게. 스스로 만나서 얘기하고 올게…
나라도 그 코토노보다 3년이나 오래 살았어
망가지지 않고 얘기할 셈이야
갔다올게
거실에.
나 "이여~, 코토"
코 "……"
코토, 처음부터 걱정스러운 표정 짓고 있다.
나 "모처럼 농담 섞인 메일 보냈는데, 흘려버렸네. 너란 녀석은"
코 "……"
안 되겠다, 밝은 분위기가 되지 않잖아
나 "…그랑, 헤어졌구나"
코 "응"
나 "대화 전부, 들었어.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코 "응"
나 "…그 녀석, 좋은 녀석이더라. 내가 여자라면, 반했을 지도"
코 "…그렇게 생각해"
나 "그치"
코 "…무슨, 소리 들었어?"
나 "아아, 음"
코 "…응"
나 "……"
코 "……"
계속 가만히 있었다.
코 "…잘, 게"
나 "……"
이러면 뭐하러 왔는지 모르잖아. 따라간다.
코 "…응?"
나 "됐으니깐, 자"
코 "…응"
코토, 침대에 누워서, 타올케트를 덮고, 가만히 눈을 감는다.
…계속 옆에서 봤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이라든지를, 떠올리면서…
나 "…코토, 들어줘. 대단한 건 아니니깐"
코 "…응"
코 "……"
나 "난, 니 오빠라는게 정말 행복해"
코 "…응"
나 "그런 니가, 남자로서도 좋아한다고 해서…"
코 "……"
나 "솔직히, 역시 혼란하고 있지만…"
코 "……"
나 "그래도…기뻐"
코 "……"
나 "그러니깐, 나한테 고백한 거, 후회라든지, 하지 말아줘"
코 "……"
나 "난 괴로워하고 있지 않으니깐. 엄청 고민하지만, 괴롭지는 않아"
코 "……"
나 "난 괜찮아. 100% 괜찮아. 반해진 쪽이니깐"
100%는 심했다고 생각했다. 아마, 코토도 간파했겠지. 상관 없다.
나 "그러니깐, 나를 신경써서 괴로워하지마. 그럴 필요 없으니깐"
코 "……"
눈 끝에서, 슉…하며 눈물이 떨어졌다.
손가락으로 닦아줬다.
또 떨어졌다.
또 닦았다.
…………계속 반복했다.
또 너네들한테 기대버리게 되겠지만ㅋㅋㅋㅋ
솔직히,『남매』OR『연인』의 어느 한 쪽으로의 선택으로 얘기가 끝날 것 같지는 않아.
그렇게, 될 수 있게 힘낼게.
갑자기 보고 스레라는 것도 어떤지ㅋ
코토노한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선에 한해서지만ㅋ
일단, 조금만 더 너네들 리스 읽은 뒤에 잘게
아침 실행 후보들입니다
발탄
노래하면서 입장
우하ㅋㅋㅋㅋㅋ테라 카오스ㅋㅋㅋ
주먹 쥐고 오른손쓰지 않고 포복하면서 노래하며 거실에 잠입 말걸면 훠훠훠
이걸로
아침이 왔습니다.
할거지만.
내려간다. 포복으로.
아, 아퍼! 그거 고추 대타격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계단에서 몸이 용서 없이 아파오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말 안하겠지만)
할거지만.
하나씩 신중하게 내려간다. 당연, 땀은 뻘뻘 흘렸다.
헉헉 거리면서도 앞으로 남은 단수는 4개정도. 얼른 하지 않으면 지각입니다만. 지금 몇 시야?
오른손으로 신체를 지탱한채로, 왼손으로 핸드폰을 꺼내려고, 그렇군 내 손은 도라○에몽였지
계속
순간
멋지게 오른손이 미끌어져, 몸의 중심을 잃는다.
나머지 4단을 헤드슬라이딩하고 복도에 달콤한 키스를 해버렸습니다 orz
소리를 듣고, 거실에서 코토가 얼굴을 내민다.
코 "……"
탕
문 닫고 가버렸다 orz
아마, 계단에서 넘어진 것 치고는 이상하게 넘어졌으니깐 이겠지…
다시 포복 전진. 아아, 복도를 기어다니는 건 엄청 편하다. 쉽게 거실에 도착.
나 "마~음~이~강~해~지~면~불~안~의~수~도~늘~어~나~지~만~♪"
I've의 Shooting star 부르면서 들어가면서 한 손 포복 전진인 나. 것도 손은 주먹을 쥐고 있다.
코 "좋은 아침"
나 "좋은 아침 훠훠훠"
코 "……"
나 "왜 그래 훠훠훠"
코 "지각한다"
테라 차가워 orz
코 "또 ○○씨가 내린 명령?"
나 "그런 거다훠훠훠"
코 "……"
나 "훠훠훠"
코 "솔직히 말하자면"
나 "왜훠훠훠"
코 "손은 주먹이 아니라 가위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해"
불찰이다 orz
하지만 지령은 지령이니깐, 훠훠하면서 주먹으로 빵을 먹는다.
코 "…자"
먹여줬습니다. 상냥해
코 "○○씨한테 무슨 약점이라도 잡힌 거야"
연일 벌칙 게임이라는 수상스러운 행동에, 코토는 의심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나 "아니아니, 그런 건 아니라, 그냥 우연히 또 훠훠훠"
코 "…밖에서는 하지마"
역시 내 기행은 밖에서는 못 받아들일 모양입니다.
아침은 이랬어, 대령
○ "야, 나츠여동생한테서 아침부터 메일 왔어. 『오빠한테 너무 이상한 짓 시키지마 바보』라고"
!!!!!!!!!!!!
○ "오, 오자마자 했지"
두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둥
나 "뭐, 뭐라고?"
○ "『시끄러, 남자한테는 남자밖에 모를 관계가 있는 거야. 덮친다 계집 (하트)』라고"
이 녀석의 퀄리틑 얕봤다…쓸데 없는 걱정였습니다.
하지만 일순간 등골이 차가웠었어…
나 "아니 미안, 내가 집에서 하는 기행의 9할은 당신 탓이 되고 있어"
○ "기다렴마ㅋㅋㅋ"
나 "코토가 화났을 때나 질렸을 때, 보기 괴로워 보였을 때라든지 다 당신탓으로 해놨어"
○ "너임마ㅋㅋㅋ다음에 불고기 사ㅋㅋㅋ"
너무나도 좋은 친구입니다.
나 "지난 주말에 가르쳐준 게시판 어때? 그 후로 봤어?"
○ "아니, 카테고리 너무 많고 전문용어뿐이라 나른해"
아무래도 귀찮았던 모양입니다.
나 "그렇군. 음, 취향이 갈리니깐, 그런 건"
○ "근데, 28살 독신 여자 모십 중이라고 써놨는데 아무도 안 걸렸잖아"
나 "너ㅋㅋㅋ에로 사이트 아니라고ㅋㅋㅋ것도 내 컴터로 그런 거 쓰지마ㅋㅋㅋ"
○ "왜? 그거 익명성 높잖아"
나 "그렇지만, 거기엔 ID라든지 (생략)"
○ "아~정말~시끄러, 귀찮아. 것보다 일해"
나 "당신도 놀고 있잖아…"
○ "지점장~ 이 녀석 아까부터 컴터로 에로사이트만 보고 있어요~ 잘라주세요~"
그만해임마!
그래서 가볍게 컴터와 이별하고 왔습니다…
메일?
↓부탁해
보냈습니다
『그렇구나』
외로워ㅋㅋㅋ
↓부탁해
보냈습니다
『해외 출장 얘기라도 나온 거야?』
인도 지사 가야되는 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하면…너 따라올거야?
어째서인지 물어보고 싶어졌어ㅋㅋㅋㅋ
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그 말했다간 밤의 전개에 영향이ㅋㅋㅋㅋㅋㅋㅋㅋ
보냈습니다
코 "가도 된다면, 갈게"
예상대로지만요
>>809
보냈어
『오빠, 가사 싫어하니깐』
평범~
이러다간 밥 다 못 먹겠다ㅋ
F5 F5 F5
┐ ∧,∧ F5
| ( ) F5
 ̄⊂ / ̄ ̄7 F5
일할 시간이다ーーーー짜증나ーーーーー
것도 ○○가 내가 사온 녹차 원샷했어ーーーー
일하러 갈게ノシ
정리 수고
950정도 노려서 스레 제목 희망사항 꺼내둘까?
스레제목 어떨까요
【쿨델】시험 공부 열심히 하던 여동생이…【결전은 금요일】
무난하게 알기 쉬워서 좋잖아
것도 빙수냐!!!찐득찐득해지잖아 바보!!!
일하러갈게…ノシ
실은 옛날에 그랬다는 소문이 있기도 해서ㅋㅋㅋㅋㅋ
밥 다 된듯. 갔다올게ノシ
>>950
가, 피난소에 스레 세워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쿨데레】시험 공부 열심히 하던 여동생이…【결전은 금요일】
로
잠깐 시간을 갖기로 했어.
아마, 거기서 어떤 전개가 되더라도, 얘기가 끝난 뒤에는 한 동안, 코토 옆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깐, 몇 시간동안, 내가 안 나타나도
여유가 있으면 올 생각이지만, 기대하지 말아줘
그럼 지금부터 컴터 끄고 혼자서 생각할게.
몇 시간 뒤, 어떤 결론이 나올지 (아무 결론에도 도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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