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소파. 여자친구 생일 축하해.
덕분에 둘 다 16살ㅋ
16살인가. 앞으로 2년이군.
결혼까지, 말이야?
아니! 소파가 제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타임리밋이. ! !
알았으~, 알았다고ㅋㅋ
진정해ㅋㅋ
정리하고 올게ㅋㅋ
꼬집꼬집꼬집꼬집.
볼을 뭔가가 꼬집고 있다.
소 "음~......"
나츠키였다.
음, 나츠키말고는 이런 짓할 사람 없지만.
소 "몇 시......"
핸드폰으로 시간을 확인한다.
나 "좋은 아침, 6시 반이야~"
소 "......졸려....앞으로 30분 재워줘..."
나 "안 돼"
소 "왜 깨워...."
나 "생일 축하해"
소 "..........아"
나 "누구보다 먼저 말하고 싶었어ㅋㅋ"
만족스럽듯 웃는 나츠키.
소 "고마워"
나 "앞으로 30분 잘거지?"
소 "어, 어"
나 "자자 자자ㅋㅋ"
그리고 두번째 취침.....
계속 기다려라
침대 안에서.
결국 생일은, 28일에 둘이서 축복하기로 하고
내 선물도 그 때, 로 하기로 했다.
나 "한 주가, 끝났네....."
나 "그러게~ㅋ"
소 "내일은 초밥이야, 초밥"
나 "초밥, 초밥ㅋㅋ"
마음 속에서, 기쁜듯이 방긋 미소짓는 나츠키.
소 "왜 그래?"
나 "여러가지 기쁘니깐ㅋㅋ"
소 "초밥이ㅋ?"
나 "초밥도, 한 주가 끝난 것도, 소파의 생일인 것도"
소 "맞다ㅋㅋ나, 생일였구나ㅋㅋㅋ고마워ㅋ"
나 "선물은 내일 기대해ㅋ"
소 "그 때, 나츠키 것도 줄까?"
나 "음~"
한 번 움직임을 멈추고 생각한다.
나 ".......오늘의 나처럼"
소 "응"
나 "29일 아침 제일 먼저 축하한다는 말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어"
소 "알았어, 맡겨둬"
그 뒤 부드러운 나츠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나츠키느 기쁜듯이 미소와 함께 머리를 내 품에 묻는다.
나 "내일, 기대되...."
소 "어"
나 "처음으로 소파 생일을 곁에서 축복해줬고"
소 "어...나도 처음으로 나츠키의 생일을 바로 곁에서 축복할 수 있어"
나 "응.......앞으로도 계속 축복해갔으면 좋겠네"
소 "어.......그러게..."
이틀 전의 일이고, 기억이 애매하지만
이런 내용였어.
계속 기다려라
부활에서 돌아온 나츠키는 바로 갈아입고
나한테 선물을 건네줬다.
나 "자, 하루 늦었지만 선물"
소 "응, 고마워......열어도 되?"
나 "얼마든지ㅋ"
이쁘게 포장된 포장지를 정중히 풀고 상자 안을 열어본다.
소 "오, 목걸이"
나 "소파, 악세사리라든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았으니깐"
태그 같은 심플한 장식인 목걸이.
그걸 착용하려고 했지만, 목걸이라든지 해본 적이 없는 난
꽤나 잘 끼지 못 했습니다.
소 "으, 윽"
나 "..."
소 "으..."
나 "아아 좀, 소파 못 쓰네ㅋㅋ"
소 "몸이 크니깐"
나 "자랑스럽게 얘기 안 해도 되ㅋㅋ자, 껴줄테니깐 이 쪽 봐"
소 "네~"
나츠키는 내 뒤에 가서, 바로 껴줬다.
소 "어때?"
나 "어울려 어울려ㅋㅋ소파는 몸이 좋으니깐 뭘 껴도 어울릴 거야ㅋ"
소 "쑥쓰럽네 쑥쓰러워ㅋ"
나 "겉치렛말"
소 "좀ㅋㅋ"
나 "거짓말이야ㅋㅋ"
소 "그렇겠지ㅋㅋ"
그걸 낀채로 거실로
부 "오, 소파, 집 안인데 뭐야 그 건ㅋ?"
소 "나츠키가 준 생일 선물"
부 "아, 아아, 아아, 그런 건가, 내 앞에서 자랑하긴"
소 "하면 안 되냐ㅋㅋ"
부 "별로 분한 건 아니니깐"
소 "알기 쉽네ㅋ"
부 "시끄러"
소 "엄마, 아빠 생일에 뭐 사줄테니깐"
모 "어? 뭐?"
MP3 끼던 엄마는 사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 했다.
계속 기다려라
소 "있잖아ㅋㅋ집에 있을 때정도는 MP3 빼ㅋㅋ것도 내거ㅋㅋ"
모 "괜찮잖아~"
소 "BUMP밖에 안 들어서 지루하잖아, 엄마한테는"
모 "그렇지도 않아"
소 "그건 왠지 기쁘지만, 역시 집에 있을 때는 빼둬ㅋ"
모 "네~"
안타까운듯 MP3를 빼고, 요리하는 엄마.
그리고 여기서 나츠키가 뒤늦게 2층에서 내려왔다.
나 "후~"
소 "뭐 했어?"
나 "부활 도구 정리"
소 "힘들겠네"
나 "응....오늘은 일찍 돌아오려고 해서, 별로 정리 안 해서...
거기다 달려서..."
소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초밥은 안 없어진다ㅋ"
나 "칫 ! 아니야ㅋㅋ"
그 첫 "칫!"은 뭐냐고ㅋ
부 "뭐야? 나츠키는 초밥 좋아해?"
그러고 보니 최근 아빠는 "나츠키짱" → "나츠키"로 호칭이 바꼈다는 것을 사후보고.
나 "좋아해~"
부 "소파랑 똑같네"
모 "소파도 어렸을 때부터 초밥을 좋아해서"
부 "귀찮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저녁 밥 뭐가 좋아?"라고 물어보면
나 "소파ㅋㅋㅋ바보네ㅋㅋ"
소 "시끄러"
모 "낫짱도 소파한테 밥 지어줄 때 물어보지 않는게 좋을 지도ㅋㅋ"
나 "조심해야지~ㅋㅋ"
소 "난 더 이상 꼬맹이가 아니라고ㅋㅋ그런 소리 하겠어?ㅋㅋ"
부 "모르지"
모 "아빠 아들이니깐"
나 "확실히 그건 모르겠네"
부 "좀, 그건 무슨 의미"
소 "그렇군....그렇다면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부 "다들 못 됐어..."
다음은 10 / 28 침대
침대 안
소 "오늘은 조금 과식했다..."
나 "소파, 살찐다ㅋ?"
소 "괜찮아. 난 매일, 뒤에 ○○kg를 태우고 자전거를 달리니깐"
나 "못 됏어ㅋㅋㅋ말 안 해도 되잖아ㅋㅋ"
소 "다음부터 조심할게요~"
나 "소파, 정말로 생일 축하해"
소 "음, 고마워"
나 "있잖아, 갖고 싶은 거 또 있어?"
소 "응~?"
나 "생일"
소 "아, 그러게........"
진지하게 생각해본다
원하는 것.......원하는 것........
소 "나츠키가 있으면 됐어"
라고, 입 밖으로 꺼냈지만, 말하자마자 갑자기 부끄러워진 나 허접.
소 "라고 말해보거나"
나 "뭐야 그거ㅋㅋ소파, 순진하네ㅋㅋ"
소 "그럼, 나츠키가 말해봐"
나 "어? 아, 그러게..."
소 "자기도 말 못 하면서ㅋㅋ"
나 "죄송합니다"
소 "용서할게"
잠시 시간을 비운 뒤, 나츠키가 한 마디했습니다.
나 "어....."
소 "응?"
나 "소파가 있으면....되"
소 "풋ㅋㅋㅋ"
진짜로 뿜은 나, 치킨.
소 "그런 진지한 얼굴로 그런 대사 말하지마ㅋㅋ"
나 "그치만~......."
소 "알았어ㅋㅋ알았어ㅋㅋ"
나 "역시 부끄럽네ㅋㅋㅋㅋㅋㅋㅋㅋ"
소 "그치ㅋㅋ"
나 "으으으....."
정말로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졌는데ㅋ?
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니깐, 얼른 이리와ㅋㅋ서로 춥잖아?"
나 "응"
그렇게 내 품 안에 평소처럼 슬금슬금 다가오는 나츠키를
가볍게 안아줬습니다.
계속 기다려라.
나츠키는 졸리운지 말수도 적어졌습니다.
소 "나츠키, 졸려?"
나 "응.....조금...."
소 "그렇군"
나 "잘 자, 소파"
소 "잘 자"
난 침대에 붙어있는 나이트테이블에 둔 핸드폰에
전용 이어폰을 접촉해두고, 알람을 00 : 01로 세팅했다.
────00:01
꼬집꼬집꼬집꼬집.
소 "......"
알람이 이어폰으로 울리는 걸 확인하고 무언으로 나츠키의 볼을 꼬집어본다.
옆에서 보니깐 엄청 낯간지러운 그림였을 지도 모르겠지만ㅋㅋ
나 "스~......스~"
그렇다곤 하더라도 이 나츠키, 폭면입니다.
나 ".......응, 흐~........"
소 ".......(꼬집꼬집)"
너무 안 일어난다.
안 일어나는 거에도 정도가 있다.
살짝 키스.
소 "......."
나 "......."
안 일어난다.
살짝 귓볼을 가볍게 물어본다.
소 "......."
나 "응~...."
살짝 웃고 있는 것 같은데?
계속 기다려라
아무리 해도 안 일어나니깐 강하게 안아본다.
소 "......"
나 "응...왜 그래?"
소 "오, 일어났네"
나 "뭐야, 소파...응, 왜?"
소 "생일 축하해"
나 ".........지금 몇 시?"
소 "00 : 10"
나 "너무 빨러....ㅋ"
소 "그렇냐?"
나 "그래도, 고마워. 약속 지켜줘서"
소 "그걸 위해 참고 일어났다고"
나 "고마워ㅋ"
소 "내 생일 선물이야"
난 침대에서 내려서, 방의 소파 위에 올려둔 가방 안에서
상자를 꺼내, 나츠키한테 건네줬다.
나 "응......소파도 목걸이ㅋ?"
소 "미안, 솔직히 겹칠 줄은 상상도 못 했어ㅋㅋ"
내가 선물한 것도 목걸이orz
디자인은 물론 다르다. 작고 링이 붙어 있어서, 그 반지에는 사랑의 말이 새겨져있다는
조금 느끼한 물건.
나 "그래도....기뻐, 고마워"
소 "껴볼래"
나 "응"
나츠키는 능숙한 솜씨로 혼자 착용한다.
왠지 그걸 보고 조금 분했던 건 비밀.
나 "어.......때?"
소 "엄청 어울려"
나츠키가 갖고 있던 검정색 옷에 맞게끔 색을 고른 거라 역시 나츠키한테 어울렸다.
나 "고마워"
소 "신경 쓰지마. 너도 그랬잖아"
나 "소파"
소 "응?"
나 "......선물로 한 가지 더 부탁해도 되?"
그 눈은 내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계속 기다려라.
자고 올게ㅋㅋ
그 다음은 또 내일ㅋㅋ
미안ㅋㅋ
ノ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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