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 :UG ◆k/J4WBt9ls[] :2007/11/20(火) 02:50:12.83 ID:96D0kCs0
변호사 조차 "그건 조금…"이라고 말했었다.
나도 이 이상 참을 수 없어서 고함을 질러야지 라고 생각했을 때
"적 당 히 하 세 요"
방 안이 차가워지는 듯한 목소리가 방에 울려퍼졌다.
"도 리 라 는 걸 모 르 시 나 ?"
무겁고 낮은 목소리가 방의 대기를 뒤덮었다.
여자친구랑 아버지도 이성이 끊겼다(?).
24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2:51:16.33 ID:57fnewko
장난 아닌 분위기였겠네・・・그 방.
24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2:53:31.58 ID:57fnewko
여자친구한테는, 자기 부모가 필사적으로 일해사 모은 돈. 남겨준 유산이야.
그야 이성이 끊길 만하지. 끊겨야지.
24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2:53:51.88 ID:GUcN2ADO
그런 방, 나라면 3초 만에 나가고 싶어질텐데
랄까, 일일이 멋지네 아버지ㅋㅋ
24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2:54:08.40 ID:4d3yKwDO
할멈…슬슬 단념하려나?
24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2:56:27.92 ID:k.480jEo
랄까 할멈은 전 공립 선생?
였다면 돈 걱정할 필요는 없을텐데
적어도 빚쟁이 친척들 보단 나을 것 아냐
24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2:58:12.71 ID:57fnewko
>>247
온은 있을 수록 문제가 없잖아. 받을 수 있는 건 받아야지.
고집 투성이 할멈 같은 녀석은 특히 그래.
248 :UG ◆k/J4WBt9ls[] :2007/11/20(火) 02:57:53.20 ID:96D0kCs0
"예를 들어 당신이 제 친 조모였다고 하더라도.
십수년 만에 만나,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기 이전에 돈 얘기하는 사람 따위
전 제 혈륙이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싹둑 잘라 말했다. 당연 할멈이 소란을 피웠다.
무슨 무례한 ! 이라든지, 난 니 조모야, 뭘 건방지게 ! 라든지.
그 때, 아버지가 새 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마디.
"이렇게나 사람의 도리에 어긋나는 분도 드물텐데 말이죠…
그럼 6천만 정도 제가 내겠습니다. 그러니까 두번 다시
제 자식과 며느리한테 그 면상 안 보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젠 뭐가 뭔지 모르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랄까 아버지, 암이니까 담배 그만해.
25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00:09.91 ID:57fnewko
UG 아버지・・・사나이다・・・・
너무 멋지잖아. 일일이 댄디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05:51.13 ID:57fnewko
>제 자식과 며느리한테 그 면상 안 보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며느리(義理の娘 - 의붓딸)・・・온몸이 떨린다.
>>1도 여자친구도, UG아버지의 한 마디로 얼마나 구원받았을지.
자랑스러운 아버지겠다.
25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08:19.20 ID:J4xczg20
>>248
아버지 너무 GJ이잖아
너무 정론이라 반론도 못하겠어
여자친구도 든든한 두 사람이 새 가족이 될거니까 기쁠거야
아버지 나 주라!
262 :UG ◆k/J4WBt9ls[] :2007/11/20(火) 03:11:59.59 ID:96D0kCs0
그래서 결국.
변호사분과 착한 숙부님의 중개로, 대충 이렇게 정해졌어.
나눠주는 건 약 1000만. 그래서 아까도 얘기했듯이 두번 다시 관여 안할 것.
그래도 아버지가 돈을 내는 건 필사적으로 말았다. 덤으로 담배도 몰수했다.
여자친구한테 남은 유산은 1억5천만 정도인 듯.
유산 관련은 이렇게 대충 끝.
또 사소한 교섭이 남아있지만, 일단 진정됐어.
26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13:51.15 ID:57fnewko
>>262
우선 수고했어. 매번 큰일이네.
>그래도 아버지가 돈을 내는 건 필사적으로 말았다. 덤으로 담배도 몰수했다.
UGJ!!!잘 했어ㅋㅋㅋㅋㅋ
26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15:57.28 ID:GUcN2ADO
이 이상 귀찮은 일이 안 일어나길 기도할게
26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3:16:20.94 ID:4d3yKwDO
>>262 응, 힘들었겠네…아직 뭐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수고
26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3:18:00.11 ID:FB0cMWgo
할멈한테 돈 넘겼다면 그 시점에서 유산 다툼이 일어났겠지
하지만 아버지는 도의를 구분할 줄 아는 멋진 사라밍네
26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21:00.25 ID:57fnewko
아직 도화선이 없어진 건 아니니까.
어쨌든, 유우지 부부한테도 하루 빨리 따뜻한 생활이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어.
270 :UG ◆k/J4WBt9ls[] :2007/11/20(火) 03:21:48.71 ID:96D0kCs0
아버지 인기랑 착한 숙부 인기에 놀랐어ㅋㅋㅋㅋㅋ
그 뒤 집에 가서 여자친구랑 여러가지 얘기했는데, 졸리니까 내일해도 OK?…(´・ω・)
27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22:53.68 ID:57fnewko
>>270
쉬어. 쉬어.
시간 있을 때 해도 돼.
27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24:38.99 ID:l/ekybUo
내일로 OK
27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3:25:30.24 ID:FB0cMWgo
UG 기다릴게
27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25:40.68 ID:J4xczg20
>>270
내일 봐
좋은 아버지네
27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26:17.66 ID:57fnewko
>>1
내일 여유 있으면 보고한다고 하고, 내일도 날짜 바뀔 때쯤에 올거야 ? ?
278 :UG ◆k/J4WBt9ls[] :2007/11/20(火) 03:27:42.65 ID:96D0kCs0
다들 고마워.
>>277
아마 그 정도 시간대일거야. 항상 늦어져서 미안…
28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29:14.92 ID:GUcN2ADO
UG가 편할 때 보고해주면 되니까 무리하지마
28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33:47.21 ID:57fnewko
>>1
수고. 잘 자.
283 :UG ◆k/J4WBt9ls[] :2007/11/20(火) 03:34:57.16 ID:96D0kCs0
그럼 잘게. 모두 고마워. 랄까 아까부터 여자친구가
자면서 내 손가락(俺の指) 만지네(弄ってくる)…
28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36:58.62 ID:57fnewko
>>283
순간 "내껄 만지네(俺の弄ってくる)"로 보인 난 이제 안 되는 녀석.
28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3:42:07.44 ID:4d3yKwDO
>>283
껴안고 자, 잘 자
28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03:49:38.64 ID:GUcN2ADO
아내를 잘 위로해줘라 UG
부럽다고, 이 놈아
29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8:34:09.32 ID:t/FLq2Uo
여자친구한테는 겨우 얻은 안식이겠지
아직 여러가지 있겠지만. 힘내라
29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9:39:32.19 ID:ZGo9FV2o
이제・・・죽어! 아버지 체내의 암세포 전부 전멸해라!
UG 힘내라!
29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09:55:07.99 ID:AA/ltW.o
UG부:목소리 나카타 죠지(中田譲治)
29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10:32:46.58 ID:A9M6CQco
아니 아니, 오오츠카 아키오(大塚明夫)지
29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11:45:33.62 ID:6hq0fbEo
내 안에서 UG아버지는 모리야마 슈이치로(森山周一郎)
아니면 코무라 기요시(小林清志)였어. 너무 늙었나ㅋㅋ
30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0(火) 16:00:23.59 ID:2WAEu..0
변호사 할아버지 좀 하네.
할멈 근성에 토기운 쏠리네.
힘내라, UG!!!
31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0(火) 19:08:30.41 ID:eetn1Lko
제길, 바빠서 못 본 사이에 이런 급전개가…
아버지한테라면 뚫려도 좋아.
31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12:16.79 ID:THl4X2DO
UG 멀었나
두근거리면서 대기 중
322 :UG ◆k/J4WBt9ls[] :2007/11/21(水) 00:15:49.74 ID:g1RQDAw0
안녕하세요.
늦어져서 미안.
32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16:42.15 ID:XzfEYIc0
>>322
수고 유우지.
단지, 사과는 안 해도 돼.
피곤할텐데도 잘 왔어.
32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16:55.56 ID:zU6pYv60
UG 왔다
32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28:13.76 ID:l48bhnIo
어서와
328 :UG ◆k/J4WBt9ls[] :2007/11/21(水) 00:27:54.99 ID:g1RQDAw0
그러니까, 어디까지 썼었지?
유산 분배에 대해 다 썼었나.
그럼 그 뒤 나랑 아버지랑 여자친구의 대화부터 쓸게.
33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29:40.98 ID:GEf863k0
>>328
열심히 써줘
하지만,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부탁해ㅋㅋ
33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29:47.85 ID:a4hCv9go
UG의 문장은 느리지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아
333 :UG ◆k/J4WBt9ls[] :2007/11/21(水) 00:32:51.05 ID:g1RQDAw0
변호사와의 교섭이 끝난 뒤.
친척이라든지 모두 돌려보내고, 여자친구 집에 나랑 여자친구랑 아버지만 남았다.
그래서, 대화가 시작됐다. 이후의 일에 대해.
아버지한테는 병실에서 이미 결혼한다고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했다.
"나 ○○(여자친구)랑 결혼할거야"라고.
>>331
쓰는게 느려서 미안…고마워.
33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37:41.12 ID:XzfEYIc0
>>333
GJ
33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35:22.81 ID:GEf863k0
UG 느긋하게 써도 돼, 읽기 쉬우니까 전혀 신경 안 쓰니까
아버지나 착한 숙부도 멋지지만, UG도 멋지네
337 :UG ◆k/J4WBt9ls[] :2007/11/21(水) 00:43:29.70 ID:g1RQDAw0
아버지는 부동명왕처럼 가만히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갑자기 여자친구를 보며 무릎꿇고 고개를 숙였다.
"듬직하지 않을 수도 있고, 한심할지도 모르지만.
내 자랑인 자식이다. 널 누구보다 뭣보다 가장 소중히 해줄거다.
부디, 내 세가레(아들)을 잘 부탁한다"
우리 집, 전에도 얘기했지만, 부자가정이야.
어머니는 아직 살아계시는 것 같지만.
하지만 난 내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어.
아버지가 우리들 형제를 멋지게 키워주셨으니까.
나한테도 자랑인 아버지야.
아버지, 멋져. 나도 모르게 난 흐느껴 울고 말았다.
33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44:35.35 ID:l48bhnIo
아버지 너무 멋져
34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45:18.98 ID:GEf863k0
>>"듬직하지 않을 수도 있고, 한심할지도 모르지만.
내 자랑인 자식이다. 널 누구보다 뭣보다 가장 소중히 해줄거다.
부디, 내 세가레(아들)을 잘 부탁한다"
미안, 역시 너네 아버지 너무 멋져.
34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46:24.47 ID:a4hCv9go
그 말을 진지하게 말할 수 있는 아버지 너무 멋지잖아・・・
34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46:35.20 ID:eHtqoZco
아버지・・・・눈물 나잖아・・・
345 :UG ◆k/J4WBt9ls[] :2007/11/21(水) 00:53:13.65 ID:g1RQDAw0
열심히 울고 있는 나한테 여자친구는 손수건을 건네줬다.
그리고는, 아버지를 향해.
정좌하고, 등을 쭉 피고는.
"유우지씨는, 저한테는 너무도 아까운 분입니다.
상냥하고, 잘 생겼고, 누구보다 멋지고.
아마 이런 상황에 놓인 저보다, 더 어울릴 분이 가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 유우지씨하고 같이 있고 싶습니다.
뻔뻔할지도 모르고, 떼를 쓰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이쪽이야말로, 이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절 당신의 딸로 받아주세요"
여자친구는 고개를 깊게 깊게 숙였다.
난, 오열. 자세한 부분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대충 이런 느낌의 대사였다.
34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54:22.82 ID:GEf863k0
있잖아 다들, 모니터가 흐려서 안 보이는 건 나만 그래?
34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54:28.00 ID:BoFbklwo
내 안의 모든 세포가 울었어
34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54:56.68 ID:eHtqoZco
왤케 겸손하고 멋진 여자친구인거야・・・
350 :UG ◆k/J4WBt9ls[] :2007/11/21(水) 00:56:22.32 ID:g1RQDAw0
나 있잖아. 정말 멋없어.
상냥하지도 않고, 의외로 이기적이고, 허접한 남자야.
키는 조금 있지만, 콩나물이고, 음치고, 바보고.
하지만.
이런 나여도, 이런 나를, 이런 식으로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
그것만으로 이미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
35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56:24.71 ID:LubZSO60
이런 얘기 들으면 내일 과제 따위 바보 같아졌어
35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0:56:34.50 ID:l48bhnIo
왤케 좋은 여자친구야・・・
내 여자친구는・・・・눈물 나잖아
35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0:59:20.28 ID:eHtqoZco
>그래도, 전 유우지씨하고 같이 있고 싶습니다.
죽은 여자친구가 얘기하는 걸 머리속에서 재생하다, 눈물이 안 멈추게 됐어.
UG, 여자친구를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행복하게 해줘라.
이런 힘든 일을 헤쳐나가려는 두 사람이야, 아마 괜찮을거야.
356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03:30.30 ID:mRy/IlU0
나 여자친구 없고 있은 적도 없지만 왠지 눈물이 나왔어
355 :UG ◆k/J4WBt9ls[] :2007/11/21(水) 01:02:55.28 ID:g1RQDAw0
이미 감동의 폭풍.
전미가 울었다.
흐르는 눈물은 1L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장지문이 열렸다.
나타난 것은.
키 190cm, 체중 100kg.
근육체질. 날카로운 눈매, 아베 타카시 닮은 미남에 필터 없는 담배를 입에 문 남자 등장.
그런 바보 같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혀, 형 ! ?" 라고.
35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03:58.01 ID:GEf863k0
>>355
잠깐만, 뭐야 그 형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버지 너무 닮았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05:11.03 ID:l48bhnIo
아버지 등장ㅋㅋㅋㅋ
36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05:44.46 ID:eHtqoZco
아버지
검정 양복에 선글라스, 엄청 위엄 있는 얼굴, 키 180cm.
얼굴에 세로로 베인 칼자국이 있으며, 마초 몸매에 필터 없는 담배를 문 사람이 등장.
형
키 190cm, 체중 100kg.근육체질.
날카로운 눈매, 아베 타카시 닮은 미남에 필터 없는 담배를 입에 문 남자 등장.
둘이 나란히 걷고 있으면, 난 틀림없이 길을 비키고, 숨었을거야
364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07:14.37 ID:mRy/IlU0
좀ㅋㅋㅋㅋㅋ눈물 나는 순간인 줄 알았더니 이거냐ㅋㅋㅋㅋㅋ
367 :UG ◆k/J4WBt9ls[] :2007/11/21(水) 01:07:47.33 ID:g1RQDAw0
명백하게도 아버지의 필을 이어받은 나의 형, 여자친구 집에 등장.
잠깐만, 너 오키나와 살고 있었을텐데. 왜 여기에 있는거야.
랄까 아버지에 형, 너네들 남의 집에 들어올 때 인터폰 정도는 울려.
아무리 온 적 있다곤 해도.
당연하게도 놀라는 나. 아버지쪽을 돌아본다. 아버지, 히죽 웃으며 "불렀어".
아니, 형이여. 그것만으로 오지말라고. 어째서 그렇게 미묘하게 어그레씹한거야.
36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08:42.84 ID:eHtqoZco
어그레씹 형ㅋㅋㅋㅋㅋ오키나와에서 등장ㅋㅋㅋㅋㅋㅋㅋㅋ
36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08:52.76 ID:c/kbL/k0
아버지도 형도 너무 훌륭하잖아ㅋㅋㅋㅋㅋㅋㅋ
371 :UG ◆k/J4WBt9ls[] :2007/11/21(水) 01:11:30.87 ID:g1RQDAw0
"여"
그 말과 함께 당연하다듯이 앉는 형.
"차를 내올게요"
갑작스러운 사태에 전혀 안 놀라는 여자친구.
"너, 그 점퍼 얼마냐?"
형의 옷 가격을 묻는 아버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 사람들 너무 자유분방해. 테라 프리덤.
더 중요한 일이 있잖아. 내 tear 돌려내.
37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12:51.63 ID:eHtqoZco
아버지ㅋㅋㅋㅋㅋㅋㅋㅋ
37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13:08.19 ID:idVFsOco
프리덤 가족 좋네
37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13:25.50 ID:qcbDCoDO
아버지랑 형 테라 웃었어ㅋㅋㅋㅋㅋ
37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13:28.70 ID:GEf863k0
여자친구 테라 쿨ㅋㅋㅋㅋㅋㅋ
378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15:04.54 ID:mRy/IlU0
뭐야 이 훌륭한 가족ㅋㅋㅋㅋㅋ
379 :UG ◆k/J4WBt9ls[] :2007/11/21(水) 01:18:55.93 ID:g1RQDAw0
아버지로부터 듣고, 음 일단 가볼까, 싶어 비행기에 올라탄 듯.
너무 가볍다. 근처 편의점에 오뎅 사러 가는 정도가 아니니까. From 오키나와 To 동경이라니까요?
그리고, 형한테서도 축복의 말을.
솔직히 기뻤지만.
결혼에 관해서는 정식으로 승낙해주셨다.
그래서 화제는 이 집에 대해.
우리 형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 마초남이지만 치과의는 아니다.
나도 다른 직종이고. 그래서 아무도 이어받을 사람이 없다.
38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21:02.70 ID:GEf863k0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가벼운 마음이잖아, 형ㅋㅋㅋㅋㅋㅋㅋ
38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22:12.86 ID:l48bhnIo
형 같은 치과 의사라면 아파도 참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38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21:49.26 ID:eHtqoZco
중요한 얘기지.
38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20:02.17 ID:XzfEYIc0
>>379
실은 전부터 묻고 싶었는데, 치과 의사 면허는, 유우지 자신은 없어?
앞으로도 딸 생각 없어?
384 :UG ◆k/J4WBt9ls[] :2007/11/21(水) 01:24:32.55 ID:g1RQDAw0
이대로 이 집에 살면, 아니면 다른 치과 의사한테 세를 내줄 것인지…
나랑 여자친구가 낸 결론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조금 진정되면 개업하고 싶어하는 치과 의사한테 판다"는 방침.
난 몇번이나 물었다, 괜찮냐, 고.
하지만, 괜찮아, 라고.
솔직히 여기에 살고 있으면 자기가 못 버틸 것 같다고 여자친구는 말했다.
>>380
없어. 예정도 없어. 딸 정도로 머리도 좋지 않아…
38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26:16.07 ID:eHtqoZco
그렇겠지・・・추억은 많지만, 그 추억들이 괴롭게 할 때도 있으니까...
38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28:52.98 ID:XzfEYIc0
>>384
그런가, 그렇다면 그걸로 OK라는 느낌이네.
이걸로 드디어 앞을 내다보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축하해.
389 :UG ◆k/J4WBt9ls[] :2007/11/21(水) 01:32:27.88 ID:g1RQDAw0
그 외에는.
결혼식은 어쩔지, 라든지. 새 집은 어떻게 할 것인지, 라듡.
음 그런 것들은 "너네들이 알아서 정해"라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지만.
그래서.
여자친구 집에서 내가 만든 식사를 다같이 먹고.
아버지는 병원으로 반송.
형은 "모처럼 왔으니까 롯본기 힐즈 볼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래서, 둘이서 내 집(자취방)으로 돌아왔다.
39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34:46.24 ID:L6/Hfx60
형 프리덤ㅋㅋㅋㅋㅋㅋ
39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34:29.94 ID:eHtqoZco
문제가 해결되니, 조금 진정된 것 같네. 여자친구의 정신이 어떻다는 건 아니지만.
미래의 이야기가 나왔다는 건 좋은 현상이야.
39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41:08.42 ID:TsyyyEDO
스레가 아버지 & 형한테 인기를 뺏긴 느낌이 들지만ㅋㅋ
힘내라 UG, 여자친구 소중히해
40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43:46.31 ID:LubZSO60
UG가 디자인한 악세사리 갖고 싶어ㅋㅋㅋㅋㅋㅋ
405 :UG ◆k/J4WBt9ls[] :2007/11/21(水) 01:48:13.21 ID:g1RQDAw0
내 방에서.
홍차를 마시면서.
여러가지 얘기했다.
성은 어쩔까, 라고 얘기하자 여자친구는 "UG씨의 성이 좋아"라고.
어째서? 라고 묻자 "그 편이 결혼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서"래.
랄까 미안, 레스 조금 늦어지겠다.
40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48:50.79 ID:XzfEYIc0
>>405
아이~. 느긋하게
40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48:50.81 ID:s1vLq8go
OK
41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1:53:01.66 ID:ZUGK/cAO
>>405
여자친구 귀엽네ㅋㅋ
우린 신경 쓰지마
41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1:56:00.30 ID:TsyyyEDO
>>405 이 시간부터 그거인가요?
413 :UG ◆k/J4WBt9ls[] :2007/11/21(水) 02:05:50.99 ID:g1RQDAw0
>>411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
잠깐 화장실 다녀온 것 뿐.
41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2:08:23.34 ID:eHtqoZco
어서와ㅋㅋ
417 :UG ◆k/J4WBt9ls[] :2007/11/21(水) 02:12:16.38 ID:g1RQDAw0
그래서. 어디서 살지에 대해.
얘기한 결과, 아무래도 여기면 너무 좁으니까 넓은 곳을 빌리기로 했다.
나랑 여자친구의 일터의 중간 정도가 이상적이다.
결혼식은.
난 그거야. 결혼식 꿈 꾼 적이 있어. 왠지 좋잖아, 그거.
그러니까 성대하게 하자! 라고 했더니 "귀찮아…"라며 코타츠에 머리를 넣으면서 얘기했다.
못 됐어. 꿈이 안 넓어져.
41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2:14:36.76 ID:rjoWhj.0
>>417
그런 건 둘이서 잘 얘기하고 정하는 게 어때?
지인 부르고 간단한 식 올리는 걸로 충분하지 않어?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 둘한테 좋은 기념이 되는 편이 좋아.
42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2:16:00.62 ID:l48bhnIo
친척도 가족도 없지만 친구 모두 불러서 성대하게 올리면 되지 않을까
42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7/11/21(水) 02:16:16.61 ID:eHtqoZco
음, 아직 상처가 나은 건 아니니까, 그런 거에 대한 의욕이 아직은 적은 걸지도.
43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7/11/21(水) 02:25:59.61 ID:rQ/8qoAO
보통 결혼식은 귀찮다는 이유로 안 하는 여자가 어디 있어.
여자친구는 식에 참석해줄 가족이 없다는 걸 신경 쓰고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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