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의 나츠키는 어딘가 달랐다.
침대에 들어가서도 뭔가 생각하는지.....
평소하고 어딘가 다른 느낌이 들었다.
소 "나츠키, 왜 그래?"
나 "어? 아니, 아무것도..."
소 "너무 알기 쉽게 고민한다ㅋㅋ무슨 일이야?"
나 "아니...있잖아..."
소 "왜 그래?"
나 "소파, 다른 여자랑 같이 있었다고...○○가..."
소 "어? 누구야 그거ㅋㅋ사람 착각한 거 아냐?"
나 "그....런가....."
음음음음~, 미묘한 대답......
소 "그거, XX역?"
나 "응...."
소 "아아........그거, 아마 후유네"
나 ".....어? 그런 거야?"
거기서 만난 과정을 설명한다.
혼자서 하교하는 도중에 역에서 우연히 후유네를 만난 걸.
그 때 여러가지 잡담을 나눴다고.
나 "그...랬구나ㅋ"
드디어 웃었다, 이 자식ㅋ
소 "그런 거야ㅋㅋ그거 왜, 물어보는 거야"
나 "그치만......"
부끄러운듯이 숙여서, 겨우 내 품에 안겨온다.
안겼다 기보다는 겨우 닿는 정도.
나 "소파, 영락 없이 바람피는 건가, 싶어서..."
소 "풋ㅋㅋㅋㅋㅋㅋㅋㅋ안 해ㅋㅋ안 해ㅋㅋㅋㅋㅋㅋㅋ"
진짜로 뿜었다. 나츠키한테는 잘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orz
나 "웃지마ㅋㅋ이 쪽은 진심으로 걱정했는데ㅋㅋ"
소 "미안ㅋㅋ미안, 정말 미안"
나 "으~......"
소 "바람이라든지 절대로 안 해, 나츠키 말고의 사람을 좋아할 수가 없지"
나 "으~.....그럼"
소 "그럼?"
나 "안심시켜줘....."
그러면서 장난스럽게 자기 입술에 손가락을 대는 나츠키.
살짝 입술을 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