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1/04/19(火) 03:35:04.87 ID:Uc5awscr0
512 :무명씨@배불러 :2008/09/24(水) 01:41:47
아내는 임신중. 이제 곧 8개월.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배를 쓰다듬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말하고 싶어져서
뒤에서 감싸안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단지, 내 아내, 청각장애인이야.
아무것도 안 들려. 들릴 리가 없어.
들릴 리가 없을텐데.
그래도 아내는 돌아보더니
수화로
《나도》
라고 말해줬다.
나, 내일도 힘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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