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 :애 마음 모르는 무명 : 2010/12/16(木) 20:22:05 ID:TN/wkWIu
마트 근처에 주유소가 있어서, 거기서 주유하고 있을 때
내 차 뒷좌석에, 근처 장보고 돌아오시는 아주머니가 타셨습니다
안잠그고 주유하던 제 잘못도 있지만, 보통은 차에 누가 다가오면 눈치챌텐데도,
집근처라 방식하고 있었습니다
그 주유소에서는 주유하면 미니게임을 하면 포인트를 더 받을 수가 있어서
주유가 끝난다→차를 등진 상태로 미니게임→
기계에서 나온 포인트 카드를 지갑에 넣는다→차에 탄다
아마 이 사이에, 승차하신 것 같다
아주머니는, 뒷좌석 밑에 슈퍼 봉지를 든 채 orz ←이런 자세로 숨으셔서,
우리 집이 아주머니 집에서 얼마 안 멀었기 때문에,
자기 집까지 타고 갈 생각였던 모양
"집까지 태워줘"라고 하면 거절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겠지.
거절했겠지만
그래서, 차에 숨어서 탄 것까지는 좋았지만,
난 그대로 다른 곳으로 갈 예정였기 때문에, 집 지역에서 벗어난다
그 시점에서 오후 4시경
목적지는, 엄마가 해준 야채를 차로 1시간 걸리는 곳에 사는 동생 집에 갖다주기
멀어서 갖다주고 금방 돌아왔지만, 도중에 딴길로 샜다가
결국 집에 도착한 건 6시 반 지나서였다
그 동안 차 안에서 나의 기행
・하츠네 미쿠에 빠져있어서, 차내 BGM은 하츠네 미쿠 루프.
미쿠가 반야심경을 부르는 곡을 무한반복
・전력으로 독백. 오쟈마녀의 주문 연습(おじゃ魔女の呪文の練習).
・스트레스 해소로, 안 보이는 적한테 폭언 남발
・아무 예고 없이 샤우팅
677 :애 마음 모르는 무명 : 2010/12/16(木) 20:24:17 ID:SX4BP/lm
녹차 뿜었잖아ㅋㅋㅋ지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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