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2011. 3. 8. 12:11

1: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1/03/07(月) 11:22:25.42ID:nAorC92QO

중학교 시절의 동급생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3개월 정도 지났다.

학교에서 인간관계가 잘 풀리지 않아 괴롭힘을 받았던 모양이지만,
자세히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본인 말로는 이렇다 할 목표도 없이
뭘 하면 좋을지 몰라서 아무것도 못하겠다는 듯.

당시에는 아직 니트라는 표현이 없었지만, 지금으로 말하자면 니트를 3개월 했다.


5: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11/03/07(月) 11:25:04.81ID:nAorC92QO

부모나 주변으로부터는 상당히 여러가지 들은 모양이라,
화제로 꺼내기만 해도 화내게끔 변해있었다.
오랜 세월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기운 내주려고 집으로 불렀다.

우리 집 거실에는, 아버지가 반년만의 휴일이라고 하면서
대낮부터 문어풀빵을 먹으면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셔츠 안에서 그 문어풀빵을 노리는 고양이의 손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고 있다.

Posted by 비내리는날의커피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