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해프닝때문에, 수면부족. 잠이 든 건 아마, 날이 밝아지고 나서.
아침에 어색했던 건 한 순간였어.
것보다, 오늘은 아버지의 얘기가 나왔다.
코 "주말에 계속 집에 계시려나"
나 "그러게…금요일에 면담이지? 라는 건, 금요일 밤에는 집에 계실 거고…
코 "……"
나 "아버지랑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 라는 건가"
코 "별로 얘기할 것도 없어"
관심 없는 대답였다.
나 "그래…음, 아버지 상대는 내가 할테니깐, 불편하다면
아버지가 와 계시는 동안에는, 항상, 계속 방 안에만 있으니깐.
그렇다면『친구랑 약속 있으니깐』하면서 나가는게, 더 편하겠지.
코 "불편하지만, 지금 나갈 약속도 없고. 내가 먼저 말 걸만큼 사이 좋은 애도 없으니깐"
나 "그래…"
음 지금도, 주말에는 거의 집에 있는 기분이 드네…코토는.
아침의 대화는 이 정도.
나 "샤크여"
거짓말쟁이, 한가한 주제에
나 "실은 (중략) 그렇게 되서. 한가하면, 코토를 놀러가자고 해주지 않겠어?"
샤 "학교 친구랑은 안 노냐, 여전히. 음, 친구 적어보이긴 했지"
나 "그래?
샤 "그 까칠한 얼굴에 키가 크고, 붙임성 0, 말은 면도날처럼 날카롭잖아.
거기다 성적 좋잖아? 그런 녀석, 누가 쉽게 다가가"
확실히…
샤 "그래서, 아버지는 언제 오셔? 주말에, 계속 계신대?
나 "아아, 아까 메일로 물어봤어. 역시, 금・토는 집에 계시나봐. 토요일 밤에 출장지로 돌아가시고"
샤 "흥. 보통이라면 가족하고 같이 지내는게 이상이지만"
샤 "부모랑 싸워도, 좋은 일 하나 없다니깐? 빌붙어서 뽑을만큼 뽑아야된다니깐. 와하하하하"
나 "못 됐다…귀신병장이야…"
그런 대화를 회사에서 했습니다
샤크는『음 그 얘기 생각해둘게. 너무 기대하지마』라고 했었다.
그 몇 십분 뒤에, 샤크가 코토한테
『집사람이 주말에, 오랜만에 과자 만들고 싶어~라고 하는데…니가 한가하면 상대해줘』
라고 메일이 온 모양이다ㅋ
그래서, 지금
금요 = 아버지 돌아오신다. 코토와 3자면담.
>>1
스레 세워서 수고!
ノシ
夏樹 ◆dd6t0UIVos
비고 : 여동생한테 연애감정의 유무는 고민 중. 아버지 부재로 집에서 여동생과 둘이서 지냄.
실은 주민들한테 코토보다 인기있는 듯, 엉덩이 구멍을 노리고 있다?
琴乃(여동생)
備考: 학교 갈 때는 희미한 화장만 하는 것 같지만, 최근 그만둔 듯.
코토가 샤워하러 갔으니깐, 잠시 등장
무리 같은 소리하지마 너ㅋㅋㅋ
침대 안에서 입술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져주면서 웃어보는 거야! 꼭!
같이 자는 건…좀…
머리 쓰다듬어주는 건 디폴트가 됐으려나, 지금은
>>171
입술을…손가락으로…
노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잠깐ㅋㅋㅋ나야?ㅋㅋㅋㅋ
슬슬 코토 샤워 끝날 듯
철수 준비~
ノシ
20일 아침 보고
오늘은(어제보다는)잘 수 있었다.
나 "좋은 아침달걀?"
코 "좋은 아침달걀, 이 아니라 보통 달걀"
아쉽게도, 달걀은 싼 물건인 듯합니다. 하지만 달걀 얹힌 밥 구웃~.
나 "달걀 엊힌 밥은 역시 맛있는 달걀로 먹고 싶어"
코 "좋은 녀석 살까?
나 "그러게"
코 "그럼, 돌아올 때마다 슈퍼 들려서, 쌀 때 사올게"
우리는 신문 안 보니깐, 슈퍼의 광고지가 안 들어오기때문입니다.
나 "그러고 보니, 파워○로 새로 나왔는데"
코 "살거야?
나 "사도 돼?
코 "생활비까지만 안 쓴다면, 말리진 않어"
나 "지금 갖고 있는 거 11이잖아"
코 "그럼, 일요일에 사러가자"
나 "ㅇㅋ"
그런 흐름으로, 일요일에는 게임을 사러 가기로.
아침 보고는 이상이다
계속해서 어제 밤 보고
어제 밤에도, 자기 전에 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코 "일과 같애"
나 "음, 그런 거일 수도"
코 "적당히, 자"
날 신경 쓰듯이 말하면서, 코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사실 그래놓고, 아직 엄청 염려하고 있는 거겠지…
어제 일도, 코토 안에서는 엄청 큰 액션였겠지…
…랄까, 키스, 했지…
라고 생각했더니, 자연스럽게 입술로 시선이 가고말았다.
이러고 있어도, 왠지 방심하지 않을 것 같이 꽉 닫힌, 의지 강해보이는 입…
부드러워보이는 입술…
또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같은 기분이 되버려서, 서둘러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19일 밤의 보고는 이상이다
일단, 딱히 할 말은 없으니깐…
스레 내에서 미묘하게 인기가 있는? 샤크의 이야기를 두가지.
~오늘 오전 중~
나 "코토 불러줬구나. 땡큐. 미안하지만, 토요일은 상대해줘"
샤 "집사람이 가끔 과자 만들고 싶다고 하길래 부른 것뿐이야"
흥 하며 소리를 내더니, 일하러 가면서 재미 없게 대답한다.
샤 "난 과자 만드는 거 돕는 건 싫으니깐.
나 "아, 그래"
내가 부탁한 뒤, 바로 거래했으면서…
그거 무슨 츤데레?
식사 후.
나 "최근, 컵라면 자주 먹네"
샤 "난 옛날부터 정크푸드만 먹었으니깐. 도시락도 나쁘지 않지만, 난 이 쪽이 더 맞어"
라곤 해놓고, 실은 형수님한테
나 "당신 덕분에 여기 주변이 돼지 사골 냄새뿐이라고요"
샤 "식욕을 돋우는 냄새지? 너도 진한 거 좋아하잖아"
나 "도시락 먹은 뒤에는, 그냥 괴롭히는 걸로밖에 안 느껴.
샤 "와하하하하"
나 "호쾌하게 숨 뱉지마!"
샤 "걱정하지마, 난 냄새나지 않으니깐"
정말 민폐인 녀석이다.
아니, 가끔이 아니라, 항상인가ㅋㅋㅋ
슬슬 저녁 된 듯
오늘은 닭꼬치인 듯합니다
ノシ
짧은 거면 얘기할 수 있겠지만
기분 좋아?
그 정도라면 어떻게든…ㅋㅋㅋ
오케이 갔다올게
코 "응"
나 "그래~ 그렇게 기분 좋은 거야~우헤헤헤헤"
코 "……"
아, 질렸다는 한 숨.
라고 생각했더니, 이런 말이 돌아왔습니다
코 "응…오랜만, 이니깐…정말 좋아…"
우하ーーーーー라고 외치면서 돌아왔습니다ㅋㅋㅋ
아무리 봐도 바보 남매입니다 정말로 (생략)
얼굴이 안 보였는데도, 아까 대사는 위험하다고오오오오오
하지만, 이 이상하면 정말로 凸할 수밖에 없어지니깐, 여기서 스톱이다!
또 신이 나서 이상한 거 할 뻔했어…
아니, 벌써 해버린 건가…
orz
아니, 평소의 목소리였어
우하ーーーーーーー
나 바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코토~"
코 "응"
나 "물은 너무 뜨겁게 하지 말아줘~"
코 "알어"
나 "계속할거야~?"
코 "10 시까지"
나 "알았어~"
우하ㅋㅋㅋ너네들의 기대를 열심히 배신하고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난하게 그거 채용.
무 숨겨둘게…
얼음을 차갑~게해서 테이블 위에 냅둘게
나온듯
그럼 너네들, 결과는 또 언젠가~
ノシ
자기 전에 아까의 건을 보고할게
서로 즉흥였는지라, 애매했어
라곤 해도 보고 개시
코토와 교대하고 목욕하러 가는 나.
나 "차가운 음료 따라놨으니깐, 먹어~"
코 "응. 고마워"
감사 받을 정도로 맛있는 건 아니다ㅋㅋㅋ
그리고, 난 조용히 목욕하고, 나왔다.
코 "마실 것 따라놨어"
역시 왔다ㅋㅋㅋ
공포에 떨며 거실로 돌아가니, 그곳에는 빈 머그컵이.
나 "아무것도 안 들었는데요?"
내가 고개만 돌려 말하자, 코토가 부엌에서 주전자를 가지고 터벅터벅 나왔다.
코 "기다렸지"
내 눈 앞에 둔다.
……
나 "뭡니까, 이 주전자에 붙어있는『백탁액(白濁液)』이라는 메모장은"
코 "드세요"
문답무용ㅋㅋㅋ우하ㅋㅋㅋㅋㅋ
일단, 도망치길 포기하고 머그컵을 내민다.
나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진짜로 걸쭉~한 백탁액 떴다━━━━━(゚∀゚)━━━━━!!!!???
내가 역시 말을 잇지 못하니깐
코 "맛은 가루 우유니깐"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견은 진짜 정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랄까, 어떻게 만든 거지 이런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마신다.
우하ㅋㅋㅋㅋㅋㅋㅋ따뜻하고 입 안에 집요하게 남는다ㅋㅋㅋㅋ
코 "평범한 얼레지(片栗) 가루 우유니깐"
얼레지 가루 우유가 뭐냐고 orz
따뜻하고
진짜 맛없어 역시 orz
잘도 아네 너네들
ノシ
…너네들 나 싫어? orz
하며 우울해진 나입니다
아침 일 정리 끝났어
아침, 평소대로 거실에.
코 "좋은 아침"
코토는, 오늘은 T셔츠에 하프 팬티라는, 취침할 때의 모습 그대로.
나 "면담은 점심부터였나. 무슨 얘기하는 거지?"
코 "1학기 성적이나, 평소의 학교생활에 대해서라고 하던데.
나 "그래"
아직 2학년 1학기잖아. 그렇게 서둘러 진로를 결정할 시기도 아니지.
그리고, 아침 식사.
평소의 토스트와, 어째서인지 주전자가 또 나왔다…
나 "코토씨, 봐주세요…"
코 "드세요"
우하ㅋㅋㅋㅋㅋ또 문답무용입니까ㅋㅋㅋㅋㅋㅋㅋ
코 "떨렸어?"
나 "그야 떨리지…"
코 "아침부터 그런 거 안 먹일테니깐"
아침부터 그런거 마셨다간 하루종일 우울해진다고…
코 "오늘은 왠지 쌀쌀하니깐, 뎁힌것 뿐이야"
나 "그건 좋은데, 어제 메모장 붙인채로 가져오지마"
코 "뭘, 히죽히죽하는 거야"
나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침 보고는 이상
나 책임 못 진다ㅋㅋㅋ
오늘은 아버지가 돌아오기로 했으니깐, 조금 일찍 왔어
방금 밥 먹고 왔어
험악한 건 아니지만, 명백하게 환영하지 않는 다는 느낌
일단, 회사에 있을 때의 잡담이라도 보고. 상대는 물론 너네들이 좋아하는 샤크ㅋ
나 "샤크, 내일, 미안하지만 코토 잘 부탁해"
샤 "오. 근데, 상대하는 건 내가 아냐. 인사는 집사람한테 말해"
나 "네네ㅋ"
샤 "아아, 공물은 나한테 주면 되니깐"
나 "인사는 형수님한테고 공물은 당신이라니 어떻게 된거야 이봐ㅋ"
샤 "그 녀석 거는 내거, 내것도 내거"
쟈이아니즘이야… (도라에몽에서 나오는 쟈이안의 성격)
예상대로지? ㅋㅋㅋ
~계속~
샤 "내일, 아버지 돌아간 다음에는, 너도 한가하잖아. 라는 건,
자연스럽게 이런 얘기가 된다. 친구들하고 가족끼리의 식사라고 해야되나.
나 "메뉴는 뭐든 좋아, 초밥 말고라면"
샤 "초밥은 최근에 먹었으니깐 나도 패스야. 에어컨 펑펑 틀고 김치 전골이라든지 어때?"
나 "사치야ㅋㅋㅋ하지만, 형수님 맛이라든지 냄새가 센 거 못 먹지 않았어? 입덧하잖아"
샤 "크아…그랬지. 라는 건, 영계백숙이나 모듬 냄비 아니면 무리군…"
나 "왜 냄비에서 안 떨어지는 거야 당신은ㅋ벌써 7월도 후반이야ㅋ"
샤 "오랜만에 먹고 싶어. 니가 있으면 잡채도 멋대로 만들어주잖아. 와하하하"
참고로, 나도 샤크도 거의 잡채가 요리의 디폴트.
그런 흐름으로, 어떻게든 토요일 밤은 샤크집에서 회식하기로 결정
나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816
코토도 샤크부부랑 지내는 시간은 즐기고 있는 것 같애ㅋ
집에 오니, 아버지는 거실에서 TV 보고 있었다.
부 "어서와"
나 "어서와요, 아버지"
서로 어서온다고 말하는, 약간 신기한 인사를 나눈다.
갈아입는다고 하고, 2층에 올라가, 코토의 방에 잠시 들렸다.
똑똑
나 "코토, 나 왔어"
코 "어서와"
침대에 엎드려서 책 읽고 있었지만, 내 모습을 보고 책을 덮었다.
나 "밥 먹자"
코 "응. 요즘, 초밥이 계속 되네"
나 "음, 왠지 타이밍이 안 좋네"
아버지가 왔을 때는, 거의 외식이나, 초밥을 주문하는 패턴이야.
코 "초밥은 좋아하니깐, 괜찮지만"
나 "동감. 아, 나 갈아입고 올테니깐, 먼저 내려가"
코 "됐어. 기다릴게"
나 "…그래. 그럼, 갈아입으면 부르러 갈게"
역시, 아버지랑 둘만 있는 시츄에이션은 피하고 있네…
cold war이면 낫지.
~계속~
그래서, 코토를 데리고 거실에.
참고로 우리 집은 아버지도 나도, 맥주는 ○린 파. 에비스도 좋아하지만.
그리고, 식사
부 "일, 어떠냐"
나 "응? 음 순조롭다고 해야되나, 딱히 큰 일은 없어요"
부 "그래"
나 "월급은 적지만 생활은 할 수 있고. 쉬는 날도 있고, 가깝고. 나쁘지 않아요"
라는 느낌으로 잡담하고 식사. 참고로 말한건 나랑 아버지뿐. 코토는 묵묵히 먹었다.
코 "잘 먹었습니다"
다 먹자마자, 코토는 자기가 쓴 젓가락이나 컵, 앞접시를 정리하고, 얼른 방으로 사라졌다.
부 "코토도, 건강해보이네"
나 "아아, 건강해"
라고 밖에 말 못했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프로야구 올스타 보면서 맥주.
반드시 물어볼 거라고 생각했어ㅋ
하지만, 아버지는 몇 달에 한 번 돌아올까말까하니깐
물론 이따가 코토한테 위로하러 갈 생각이야
…라는 걸, 지금까지도 계속 해왔어
참고로, 꼬추 뽑아라 ! 에 대해서는, 오늘 드디어 알았어ㅋ
라고 다른 사람 일처럼 말해본다ㅋ
화나면, 엄청 냉혈인데다 용서 없어
엄마랑 코토로 자주 봤으니깐…
그건 무리야ㅋㅋ
진지하게 말하자면
잘 못하면 아수라장이 되겠네・・・
>>974
틀림 없이 아수라장이지ㅋㅋㅋ
"부모로서의 최소한의 의무잖아, 자식을 슬프게 하지 않는 다는 건.
음 시기도 시기지만, 전에 누가
"나츠가 스레 제목 정하면"
【쿨데레】고백해온 여동생하고…【夏의 시작】(※ 나츠키와 여름의 시작 두가지 의미가
이건 어때. 있어서 한자 자체를 냅두겠습니다)
ㅋㅋㅋ우하ㅋㅋㅋㅋ
밟은 사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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