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리하면서 밥 먹으면서 리스 중ㅋ
밤
코토가 목욕하고 나왔길래, 가루 우유 & 마법의 액체를 섞은 드링크를 내밀었다.
나 "특제입니다"
코 "…고마워"
그리고 목욕하러.
그리고, 목욕탕에서 나왔다.
코토는 내 특제 드링크에 손을 대지 않고, 거실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나 "어라, 안 마셨어?"
코 "혼자 취해도 재미 없어. 그러니깐 반반씩"
큭…같이 죽으려는 거냐…
음, 내가 뿌린 씨앗이니, 얌전히 받아주기로 했다.
코 "나누고 올게"
그래서, 부엌에 가서, 특제 드링크를 두 컵에 나눠서, 돌아왔다.
코 "자"
나 "……"
코 "왜 그래"
나 "있잖아…이거, 공평하게 이등분한거야?"
코 "응"
나 "아무리 봐도 내것만 색이 진한데"
코 "기분탓"
나 "거기다, 코를 자극하는 냄새가…"
코 "건배"
나 "…건배"
마신다.
워카 맛 밖에 안 하잖아 orz
코 "역시 맛 없어"
『가루 우유9:마법의 액체1』의 혼합액을 마신 코토는, 고개를 숙인다.
나 "이거라면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게 훨 나…"
『가루 우유1:마법의 액체9』의 혼합액을 마신 나도, 고개를 숙인다.
나 "코토"
코 "응"
나 "어차피 할거면, 이제부터는 맛있는 거 마시자"
코 "응"
일련탁생(一蓮托生) 하듯이, 나랑 코토는 정말 맛없는 액체를 다 마셨다.
둘이서 텐션이 급떨어졌길래, 입가심하러 콜라를 마시고 잡담하다가, 취침.
오늘도 일단, 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기 위해, 코토의 방으로.
지금 정리한건 여기까지야 미안
랄까, 일이 바빠서 정리 못 했으면 오늘은 힘들지도ㅋ
힘낼게~
일해라 나ㅋ
나 왔다━━━━━(゚∀゚)━━━━━!!!!
일이 바빠서 정리할 시간 전혀 없었어
집에 가면 코토노가 있으니깐, 너무 컴터만 할수도 없고
코토가 목욕하러 간 사이에 정리하고 등장입니다
코토, 침대에 눕는다. 난 평소대로, 코토 머리맡에
코 "이번 주말, 즐거웠네"
나 "그러게"
코 "과자 만드는 거라든지, 전골이라든지, 마신 것도, 다 즐거웠어"
나 "샤크부부한테 고맙다고 인사해둬야겠네"
코 "…응. 정말로, 인사해야지"
코토의 말투는, 왠지, 어딘가 나랑 늬앙스가 달랐다.
코 "……"
나 "……"
꽤 긴 시간, 머리를 쓰다듬었다. 코토는, 눈을 뜬 채로, 계속 조용히 있었다.
나 "잠 안 와?"
코 "……"
대답은 없었다. 단지 조용히, 코토는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 "……"
코 "……"
그 뒤에도 계속 침묵이 계속되서…신경쓰여서, 한 번 더 내가 코토한테 말을 걸었다.
나 "코토…왜 그래?"
내 질문에, 코토는 천장을 바라본채로, 대답했다.
코 "오빠"
나 "응"
코 "부탁이 있어"
나 "부탁?…내가 할 수 있는 거야?
코 "모르겠어. 하지만, 해줬으면 해"
나 "그래…알았어. 할 수 있는 거라면, 할게"
하지만, 코토는 이런 타이밍에, 내가 못 할 걸 요구할만한 녀석은 아니고…
아마, 내가 할 수 있는 거겠지. 그렇다면, 열심히 해줘야지.
이마에 키스라든지, 볼에 키스라든지…음, 정말 사이 좋은 남매라면
그 정도라면, 어떻게든…
라고, 짧은 순간에 아무리 나지만 바보 같은 걸 이것저것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랄까, 어떤 의미로는 것보다 더 무거운 의미가
나 "일단, 말해봐"
코 "응.…호칭, 바꿀래"
……
나 "호칭?"
코 "응. 오빠를, 이름으로 부를래"
나 "……"
코 "나도, 가능하면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좋겠어"
나 "……"
코 "『코토(琴)』가 아니라, 『코토노(琴乃)』라고"
나 "……"
코 "『오빠』랑『코토』면, 언제까지라도, 가족 분위기가 안 사라질 것 같으니깐"
나 "……"
이름을 불리기만했는데도 엄청 두근두근했는데
"그건 위험하잖아…진심으로 여동생을 의식해버리잖아…"
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에 생각했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나. 이번 여름은『코토를 여자로서 의식해보기』로 약속했잖아…라고.
코 "괜찮지"
나 "……"
목소리는 안 나왔지만, 끄덕였다. "도망치지마, 나"라고 자기한테 말하면서.
코 "응. 그럼 내일부터, 알지?"
나 "…어어"
코 "일단, 남매 같은 호칭은 봉인이야…그건 그거대로, 조금 외로울지도"
나 "…원할 때, 원하는 걸로 부르면 된다니깐"
코 "응.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름으로 부를래. 내 안에서의, 결의라고 해야되나 약속 같은 거니깐"
나 "…그래"
결의, 약속. 그 단어가, 나한테도 파고든 기분이 들었다.
코 "…왠지, 잘 말하네, 나. …취했나"
나 "확실히, 말투가 취했어"
코 "마시면 잘 말하는 타입인건가"
나 "적당히 해둬. 너무 많이 마시는 건 몸에 안 좋으니깐"
코 "응. 가끔이라면, 괜찮지"
의외로,『마시는 것도 즐겁다』라고 생각한 걸지도 모르겠다…샤크의 탓인지, 덕분인지.
코 "…있잖아"
나 "응?"
코 "하나만 더, 부탁해도, 돼"
나 "…가능한 거라면, 응"
코 "오늘 밤만, 실컷 응석부릴래. 여동생인『코토』로서"
나 "…어?"
코 "…모순이지. 하지만, 왠지, 그런 기분이야"
나 "……"
타올케트로 얼굴을 가리면서, 눈만 이 쪽을 보고 있다.
조금 쑥쓰러운 것 같았지만…그 이상으로, 왠지 천진난만한 눈빛였다.
나 "…어떻게 해주면 되는 거야?"
코 "이 쪽, 이 쪽"
내 대답을 듣자마자, 이불을 치는 코토.
…같이 자자는 겁니까…
음, 괜찮겠지…전에도 벌칙 게임으로 했었으니깐…
나 "영차…"
코토가 내 쪽, 타올케트를 들춰준다.
코 "응~"
나 "야, 야야야"
내 품에 얼굴을 기대왔다.
코 "머리, 쓰다듬어줘"
나 "…그래그래"
가슴에 안기는 느낌으로, 머리 쓰다듬어줬다.
코 "응~"
머리를 비비거나, 심호흡하거나…뭐하는 거야, 이 녀석…
나 "너, 취했지"
코 "응"
나 "…에혀"
그래도, 그런 모습이 정말로 애 같아서, 침대에서 안겨왔지만, 흥분하지 않았다.
나 "뭐야"
코 "오빠 냄새가 나"
나 "…바보냐"
코 "진정돼, 엄청"
나 "……"
코토는, 잘 때까지, 계속 내 몸에 붙어있었다.
그리고, 그대로 둘이서 취침…
다음 날.
잠에서 깼을 때는, 코토는 이미 침대에 없었다.
나 "좋은 아침, 코토"
코 "……"
왠지, 무서운 표정을 지었다.
나 "……?"
코 "…좋은 아침, 나츠키"
이름을 불려서 그제서야 떠올렸다.
나 "음…좋은 아침, 코토노"
코 "응. 좋은 아침, 나츠키"
우와아…어색해…
그리고, 아침 식사
나 "벌써 여름방학이네. 놀러 갈 때는 문단속만큼은, 꼭 확인해"
코 "나츠키한테 듣고 싶지 않아"
대화도 평소대로지만…어색해…
나만? 어색한 기분으로 출근했습니다… orz
보고는 이상이다
슬슬 코토가 목욕하고 나올 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교대하고 목욕하러 갈거니깐
그런 의미도 있던 건가…
아무튼, 이름으로 부르는 거 때문에, 아직 당황하고 있는 나입니다
대화는 평소대로지만…
역시, 호칭이 바뀌는 것만으로도 전혀 달라
아쉽게도, 벌써 나왔나봐
목욕하러 갈게
나, 귀가.
나 "다녀왔어"
코 "어서와, 나츠키"
나 "……"
솔직히, 전혀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orz
일단, 코토노는 여전히 쿨.
그야말로 그게 늘 그래왔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내 이름을 부른다.
나 "오늘은 뭐했어?"
코 "여름방학 과제 정리했어"
나 "그래. 힘들겠네"
코 "사회인보다는 훨 편하다고 생각해"
그런 느낌으로, 잡담하다 저녁 식사. 끝나고 뒷정리, 설거지, 거실에서 잡담이라는 평소의 흐름.
그리고, 다시 찾아온 디저트 타임.
코 "…그거, 먹는구나"
나 "어어, 먹을거야"
전의 새콤달콤한 실패작. 하지만, 모처럼 코토노가 만들어줬으니깐, 먹기로.
코 "…역시 먹지마"
나 "먹을래"
타이밍이 나쁘다 나 ヽ(`Д´)ノ 우와아아아앙
갔다올게 ノシ
이번엔 차갑게 해뒀으니깐, 아마 괜찮겠지…
냠냠냠냠냠
나 "새콤달콤~~~~~~~~해"
코 "…남은 거, 이제 버릴테니깐"
내가 새콤달콤한 과자랑 격투하는 동안, 코토노는 시원하게 나머지를 처분했습니다ㅋ
코 "안이하게 아류라든지 하는게 아녔어"
나 "아류였던 거야!?"
결국 이런 맥락인거죠 orz
음 엄밀히는 아류는 아니지만, 샤크형수님한테 배운게 아니라
익숙하지 않다면 모험하지 말라고… orz
힘내라~ ノシ
그 뒤에는 서로 목욕, 또 잡담.
코 "나츠키"
나 "응?"
코 "승부"
오늘은 뿌○뿌요입니까
나 "좋아. 못 할 것 없지"
코 "그럼, 먼저 10승한 쪽이 이기기로"
나 "후훙~, 지고 울상짓지마"
오랜만의 대전이지만, 실력은 내가 훨씬 위다.
코 "물론, 벌칙 게임 있는 거야"
나 "안 그러면 재미 없지"
코 "그럼, 이번에도, 지는 쪽이 이긴 사람의 말 뭐든 한 가지 들어주기"
나 "후회하지마, 후훙~"
연패인 주제에 강한척하는 나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뿌요○요로는 역시 질 것 같지는 않는다. 그래서, 게임 시작
나 "핸디는?"
코 "없이"
조금은 핸디하면, 호각일텐데…내기가 걸린 이상 정정당당하게 승부라는 건가? 그 의지는 좋지
~시합 개시~
나 "……"
코 "……"
코토노씨, 왠지 엄청난 속도로 연쇄 콤보하고 계시는데요?
코 "GO~"
나 "아닛!?벌써냐!?"
내가 아무 준비도 못 한 사이에, 코토노는 갑자기 연쇄 발동.
나 "크악…"
코 "낙승"
나 "…너 임마"
코 "다음, 다음"
・
・
・
코 "연쇄하는 거, 느리네"
나 "크헉ーーーー"
・
・
・
코 "3연쇄~ 2연쇄~"
나 "다앗ーーー!아기자기한게 왤케 많아!"
확실히 내 연쇄를 보더니, 그 위로 임기응변으로 공격 방법을 바꾼다.
나 "야, 코토"
코 "코토노"
나 "…코토노. 너, 오늘, 연습했지?"
코 "무슨 얘기야?"
절대로 연습했어. 안 그러면 이런 결과가 될 리가 없어…
10-6
내, 패배 orz
그 뒤, 전전긍긍하는 내가 안 보이는지, 코토노는 평소대로 취침 준비.
나 "그럼, 잘 자~"
아무렇지 않게 내 방에 향한다.
코 "벌칙 게임"
나 "…네"
힘 없이 코토노의 방에 연행됐다.
코 "그럼, 벌칙 게임"
…코토는 나를 보더니, 내 눈을 쳐다보고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나 "……"
코 "어디에 해달라고는, 말 안 할테니깐"
나 "……"
……
각오를 굳히고, 코토노한테 얼굴을 가져갔다…
결국, 이마에 했습니다 orz
그 게임 자체는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니야
솔직히, 이마랑 볼 어느 쪽에 할지 고민했어
코토는 오늘도 여름 방학 과제한다고 했었어
것도 한 번 생각했어
나한테는 안 어울려ㅋ
달리 할 것도 없으니깐ㅋ
그 쪽의 나츠키는 소파라는 사람의 스레인가?
시간 내서 로그 읽고 축복이라도 하고 와야지ㅋ
코토는 알바 안 해?
교칙위반이니깐 안 해
아버지한테 무슨 소리 듣는게 싫은 거지
미안하지만 시간이다, 일하러 갈게요 ノシ
그 쪽은 사촌이니깐 괜찮지만 이 쪽은 직근 혈연이라서 그런 거 아냐?
오해가 없도록 말해두겠지만
전에도 썼지만, 난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면, 코토노한테 반했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ㅋ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지만, 그도 그런 거 아닐까~라고 생각해
피가 이어지지 않았다면, 나도 그도 더 편하게 사랑을 했을까나, 라고 생각하면서 한 숨 쉬었어
암튼, 일하러 갈게ㅋ (덧붙이면 전스레 921이 가구인지는 모름)
일단, 점심 때 잊고 있었던, 이마이 키스한 직후의 보고부터…
일단 나츠 어서와!
~어제 밤, 자기 전의 보고~
긴장하면서, 이마에 키스했다.
코 "……"
나 "……"
코 "이 쪽으로도 좋았는데"
입술에 집게손가락을 대고, 그렇게 말했다.
나 "……"
코 "농담이야. 지금은 아직 안 해주려나 라고, 생각했어"
코토노는 작게 웃었다. 여전히, 간파한 것처럼.
코 "이제 잘게. 잘 자"
나 "…응"
아, 오늘은 따로 자는구나…라고 생각하고 말았다. 나 바보…
외, 외롭다든지 그런 거 아니니깐! 이라고, 마음 속에서 외쳐봤다ㅋ
코 "…오빠가 아니라,『나츠키』니깐. 같이 자는 건, 염려할게"
나 "…자, 잘 자"
뭐든 간파된 것 같아서 부끄러워서, 도망치듯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동지
무니~무니~
나 "음~…"
졸려…왠지 볼이 간지러워요…
무니무니무니~
나 "음~…응…?"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거운 눈을 열어본다.
코 "좋은 아침"
나 "…응~…멋대로 방에 들어오면 안 되잖아~…"
코 "노크했어"
들었을 리가 없습니다.
나 "음~…시간~…"
자명종을 보니 울리기 5분전였다. 냅둬도 멋대로 일어날텐데, 일부러 깨우러 와준 건가…착하네.
라고 생각한건, 나중에 돼서였습니다.
코 "자, 일어나"
나 "음~…이 5분이 귀중한거야~…"
타올케트를 다시 덮는 나. 멋 없다.
코 "나츠키…일어나"
나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귀에 입술이 닿지 않을까 하는 거리에서 소곤대서, 나를 절규시키고, 코토노는 바로 방을 나갔다.
나 "…허억허억…"
농담 아니고 닭살이 돋았다. 이렇게 깨우는 건 심장에 안 좋아…
거실에 향하니, 평소대로의 아침 풍경.
나 "오늘은 제대로 과제해라"
코 "무슨 의미야"
나 "내가 없는 동안 게임 연습이라니 치사하다는 거야"
코 "져놓고 분풀이는"
나 "고등학생의 장점을 그런 곳에 쓰다니…너 언제 그런 나쁜 애가…"
코 "패배자식"
못 됐어 orz
오늘은 실컷 당하고 출근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잡담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
나 "여보세요"
A『오~, 오랜만』
중학교에서, 부활도 같았던 A한테서의 전화다.
나 "오, 잘 지내냐?"
A『음~, 그저 그래. 드디어 시험 끝나서, 본격적으로 여름 방학이라, 텐션이 낮아질 줄 몰라』
나 "그건 사회인한테 대한 불쾌한 언동인데"
A『아, 미안. 그러고보니 사회인은 여름 방학 없었지. 미안~』
나 "아니, 괜찮은데. 그래서 왜?"
A『아아, 맞다맞다. 너, 이번 주 토요일 한가해?』
나 "토요일? 뭐 있어?"
딱히 일정은 없지만, 일단 물어본다.
A『아니, B도 토요일에 시험 끝난다 했고, 가끔은 마시러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거든』
B는 중학교 때의 부활 친구. A랑 B는 사이가 좋아서, 자주 만나는 듯.
나 "술자리인가…"
평소라면 "좋네~ 갈까~"라고 했겠지만…어쩌지.
힐끔 코토노를 보지만, 코토노는 책을 읽고 있다. 일단, 들리도록 얘기하고 있는 거지만…
A『뭐야, 또 못 가는 거야?』
나 "응…"
A『음 사회인이고 바쁘겠지만. 가끔은 뜨거운 우정을 다지자고 생각하는데』
나 "뜨거운 건 필요 없어"
A『올해 들어서, 꽤 전화했지만, 너 아직 한 번도 안 왔잖아』
나 "음 그러게"
마시자고 했을 때만 꼭 일이 있거나, 선약이 있거나…
선약이라고 해도, 거의 샤크지만ㅋ
A『그래서, 어때. 토요일, 무리야?』
나 "응"
A『나로서는, 모처럼의 여름방학이고, 시원하게 한 잔하고 놀러 갈 생각인데』
나 "그러니깐, 난 여름방학이 아니라고…응, 일단 일정이라든지 함 볼게. 대답은 나중에 해도 돼?"
A『오, 가게 예약한다든지 하는 건 아니니깐, 지금 안 해도 돼. 그래도, 가능한 얼른 대답줘~"』
나 "알았어. 내가 연락할게"
통화를 마치고, 코토노를 본다.
코 "가는 거야"
나 "아니, 코토의 일정을 듣고서…"
코 "코토노"
나 "…미안. 코토노…의 일정을 듣고서, 라고 생각했는데"
코 "멤버는"
나 "A랑 B"
코 "아아…그 두사람"
A나 B는 몇 번이나 집에 온 적이 있어서, 얼굴도 일단 알고 있다.
코 "갈래?"
나 "응…그래도"
코토노를 냅두는 것도…이번 여름은 가능한 같이 있기로 한 약속이고…
하지만, 녀석들도 꽤나 오래 못 만났고…
코 "그럼, 나 같이 갈래"
나 "어?"
코 "면식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나츠키만 좋다면, 같이 갈래"
의외의 제안.
나 "응…그야, 녀석들도 여자가 있는 편이 기뻐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니, 기뻐하겠지. 둘 다 솔로니깐…
아니, 왠지 반대로 위험한 거 아냐 그거?
…음, 코토노라면 그 녀석들 쯤은, 가볍게 거절하겠지만ㅋㅋㅋ
코 "그럼, 결정"
나 "괜찮아?"
코 "가고 싶다는 표정 지었어"
나 "…미안"
코 "왜 사과하는 거야. 괜찮아, 난 상관 없어. 나츠키랑 함께라면, 어디든"
나 "……"
쑥쓰러워져서 목욕하러 도망쳤습니다… orz
그래서 A한테 대답했어?
아직 안 했어
조금 아쉽지만, 역시 이번 여름은 코토노만 생각해줘야지, 라고 생각했어
AB한테는 미안하지만, 거절해야지…
녀석들하고는 앞으로도 만날 수 있고, 이번에는 거절해둘게. 너네들 조언 고마워
하지만, 녀석들한테는 "용무"라든지 "일"이라든지 말하면 되고…
코토노한테 뭐라고 설명하지?
같이 간다고 했었고…
참고로 코토가 목욕한지 30분이 지났어
금방 나오겠네…
그럴거면, 코토노랑 집에서 게임하는 편이 코토노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해
일단, 간파된건 알지만,
"안 내켜" "AB랑 마시는 건 꽤 힘들거니깐, 코토노를 거기에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같은 걸로 가야지
달콤~한 대사는…역시 무리ㅋ
조금만 노력해볼게…조금만이다
위험해라, 코토노가 목욕 끝내고 나오기 직전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코토?"
문 너머로 말을 건다.
코 "…코토노"
나 "아, 미안. 그, 술자리 얘기, 역시 그만둘려고 생각해"
코 "왜"
나 "응?음~…어차피 마실거면, 너랑 둘이서가 좋다고 생각해서"
나한테는 이게 한계다… orz
코 "친구는, 괜찮아?"
나 "걔네들 한가하니깐, 언제든지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깐"
코 "…응. 알았어"
나 "아, 그, 딱히 안 마셔도 되지만. 일단, 토요일은, 친구랑 나가기로한 것만, 없던 걸로"
여기까지 와서 쪼는 나도 뭐지 orz
코 "…나간다"
나 "아, 미, 미안"
나 도망쳤다ーーーー orz
컴터하고 있으면 시끄러우니깐, 사라질게
리스 못 해준 녀석들도, 미안…
ノシ
점심 시간입니다
일단, 주말 술자리는 거절해뒀어.
"여름에는 일도 바쁘고, 힘드니깐 사양할게.
이라고 해뒀어. 그 쪽도 "그래 힘들겠네"라고 했었으니, 이해해준 거라고 생각해.
어제 밤의, 파와프로의 홈런 경쟁으로 승부를 보고 못했으니깐 보고.
홈런 경쟁 3판 승부는, 코토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시, 실력으로 진 건 아니니깐!
참고로 코토노는, 홈런 연속 15, 9, 21이라는 기록.
(였다고 생각해. 수는 확실히 기억하지는 않아)
솔직히, 2차전은 일부러 실패했습니다ㅋ
…요하자면 실력입니까 orz
낫짱 잘 지내냐~. 일 힘내라ㅋㅋㅋ
그래서, 오늘 아침은 어땠어?
계속
취침. 일단, 코토노의 방까지 따라간다.
코 "그럼, 벌칙 게임"
나 "네"
우와아…이 타이밍이라면, 또 키스 같은 거 요구할 것 같은 예감.
코 "토요일, 데이트"
나 "어,…데이트?"
코 "응. 제대로 된 데이트"
나 "…제대로 된, 거라면?"
코 "밖에서 만나서, 날 하루, 제대로 에스코트하기"
같이 살고 있는데, 왜 밖에서 만나자는 거지…여자의 사고는, 잘 모르겠어.
나 "하지만 나, 여자애가 좋아할만한 거라든지 잘 몰라…"
코 "주말까지 연구할 것"
나 "…네"
그렇죠, 이건 벌칙게임이니깐요 orz
나 "음…그럼, 대충이라도 좋으니, 희망사항 있어?"
코토노는 흠, 하고 생각했지만, 바로 대답했다.
코 "멀리 안 나가도 돼. 맛있는 거 먹고 싶어"
나 "응…알았어. 생각할게"
코 "어차피 점심때까지 잘거잖아. 그럼 어차피 멀리 나가는 건 무리고"
한 마디가 많다니깐 orz
방으로 돌아가려고 했더니, 나를 불러세웠다.
나 "응?"
코 "…응"
코토노는, 돌아본 나한테 바로 다가와서, 살며시 눈을 감았다.
나 "어, 좀, 뭐야?"
코 "……"
나 "벌칙 게임은, 토요일 데이트잖아?"
코 "벌칙 게임 아니야"
코토는 일단 눈을 뜨면서, 표정 하나 바뀌지 않은채로 말한다.
코 "나츠키 안에서는, 여기에 키스하는 건, 이제『OK』인거잖아?"
자기 이마를 가리키면서, 코토노는 쿨하게 단정지었다…
나 "아니, 그건…"
코 "못 한다면, 도망칠 길은 얼마든지 있었잖아"
나 "……"
코 "하지만, 여기에 키스하는 거, 나츠키는 스스로 골랐어"
나 "……"
코 "……"
코토노의 눈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이마에 키스 미션 완료다, 대령
orz
진정해, 보고 끝까지 듣자
orz
그런 말하면, 물러설 수가 없잖아 orz
참고로 지금, 아침 일 정리 중
만약 이마가 아니라, 쇄골에 키스했었다면, 그게 일과가 됐던 거겠지…
역시 위험해ㅋ
~아침~
똑똑 똑똑
오늘은 노크 소리에 눈이 떴다. 그렇게 매일 철렁철렁거리는 것도 곤란하니깐
라고 마음속으로 속삭인게 효과가 있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놀랄 정도로 의식이 확실했던 나는, 오늘이야말로
일단, 자는 척을 하고 있으니, 코토노가 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코 "자고 있습니까~…나츠키~…"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방에 들어오는게 느껴진다.
코 "대답이 없다…평범한 송장인가 보다…"
너ㅋㅋㅋ저번에 드○퀘했다고ㅋㅋ위험해ㅋㅋㅋ뿜을 뻔 했어ㅋㅋㅋ
코 "……"
바로 옆에서, 코토노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나 "훠ーーーーーーーーー!!!"
코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앗!?"
작전 성공!!!!!!!!
나 "만세만세. 젊은 처자가 20살 독신 솔로의 방에 들어오는 건 위험해요~"
코 "……"
나 "자, 갈아입어야지"
코 "……"
나 "훠훠훠훠…멋진 아침 훠!"
엉덩방아 찧은 코토를 냅두고, 바보 같은 소리하면서 갈아입는다.
자, 그 뒤 나츠키한테 어떤 비극이 덮쳐오는 걸까요?
두근두근
>>660
비극은 이미 나타났습니다 orz
내 장난에 대해, 반드시 그걸 뛰어넘는 퀄리티로 반격해오는 모습도, 지기 싫어서이겠지.
장난당해서, 나한테 웃음을 산 뒤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는 거다
무섭다고오오… orz
미안하지만 안녕이다
ノシ
점심 먹은 뒤에는 오락실에 가거나, 영화관에 가거나,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쇼핑하거나 한다.
밤에는 야경이 이쁜 곳에서 맛있는 걸 먹고 선물을 준다.
이런 느낌이면 괜찮지 않을까?
라고, 플래그가 다 꺾여서 한 번도 데이트 못 한 내가 말해본다.
아침, 내가 코토를 놀래킨 장면부터 계속한다오
방심상태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코토노를 히죽히죽(・∀・)하면서 깔보는 나.
코토노는 드디어 제정신이 들어…
쉬잉~
무표정인 채, 눈만 빛내더니 (뭐랄까, 째려본 것뿐이지만, 정말로 눈이 빛난 것처럼 보였다)
…꿀꺽…
아니아니, 쫄지마 나. 아무리 코토노가 째려봐도, 신경 쓸 건 없다. 승리는 승리라고, 후훙~.
나 "핫핫하, 자 갈아입을테니깐 나가거라"
코 "……칫"
달려서 방을 나가고 말았다.
나 "아, 아…"
왠지, 엄청난 죄책감이. 일단, 코토노를 따라가서 방으로.
똑똑
나 "코토~"
대답이 없다.
나 "야. 미안하다니깐, 조금 장난이 지나쳤어. 사과할테니깐~"
코 "………흑………"
어…자 잠깐, 울고 있는 거야!?
코 "흑…흑…"
문 너머로 들려왔다, 우는 소리가. 지, 진짭니까!?
나 "그, 정말로 미안. 그렇게 놀랠 줄 몰랐어…"
코 "흑…저질…"
나 "미, 미안해…그, 정말, 정말로 사과할테니깐…"
코 "싫어, 용서 안 해…"
나 "코, 코토…어, 어떻게 하면 용서해줄꺼야?"
코 "……"
나 "부탁입니다, 뭐든 하겠습니다"
코 "……"
철컥
문을 열어, 겨우 얼굴을 보인 코토노는…
코 "그럼, 슬슬『코토노』라고 부르는 거 적응해. 나츠키"
평소의 쿨한 표정으로 나를 지나서, 거실에 내려갔습니다… orz
연기였습니까…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그야 그렇지" 인거지만…그 때는 완전히 속아서…
제기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알
"여기서 우는 건 이상하지 않나?"
라고 생각했지만ㅋ
그래도, 문너머로라서, 표정이라든지 알 수 없으니깐…
흑…흑이라고 들려오니깐, 역시 "울렸다!"라고 생각하고 말았어
orz
아침 피자토스트는, 타바스코가 듬뿍였지만…
오늘 아침은 기분이 계속 언짢아하셨습니다…
돌아오니, 평소로 돌아갔었지만…후우
전면에 가득 뿌려진 타바스코정도야, 아무렇지 않아…
매웠어 orz
그러니깐, 그걸로 기분이 나아진 거라고 생각해
나도 입안이 불바다라, 머리 쓰다듬어주거나 사과하거나 할 여유가 없었어ㅋ
다들 안녕이다
ノシ
스리 세븐 축하
솔직히, 나도 그게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해
버릇때문에…
데이트할 때는 실수로라도 "코토"라고 부르지마
자 그럼, 어디에 가지
음, 조심할게…
>>791
귀가 뒤에는,
코 "오늘은 야키소바가 쌌으니깐 야키소바 사왔어"
라고 하더니…
내가 만들었습니다 orz
그래서, 보고라고 할 것도 없어ㅋ
땀 뻘뻘 흘리면서 야키소바 만들었어ㅋ
쇼핑은?
그러고 보니 그랬지
제대로 콘돔 사둬
코토짱은 야키소바 맛있게 먹었어?
차가 있다면 드라이브라는 방법도 있지
다들 안녕
ノシ
>>796
그런 느낌의 코스도 괜찮지만, 수영장은 별로 안 내켜…
나츠키는 코토짱의 수영복 모습 보고 싶지 않어?
다른 남자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거야
음, 지금은 그런 걸로 생각하고 있어
>>800
잠깐ㅋㅋㅋ
>>801
무표정으로 먹었어 \ㅋ
>>802
있어ㅋ
보고 싶지만…나 수영 별로 안 좋아해ㅋ
>>810
부정 안 해ㅋ
집에서 불꽃놀이라는 방법도 있어
신선해ㅋㅋㅋ
것도 괜찮네
>>819
확 실 히 신 선 하 네
오케이 천천히 생각해볼게ㅋ
일단, 또 내일~
자기 전에 게임으로 승부할 지도, 보고할만한 이야기 있으면 보고할게
ノシ
너네들 고마워
차 두고 갈게요
つ且~且~且~且~且~且~
이게 오늘 마지막 리스야
ノシ안 해도 돼, 안녕이다
심플하게
【쿨데레】고백해온 여동생하고…【夏의 데이트】
그럼 독단과 편견으로
【쿨데레】고백해온 여동생하고…【夏의 데이트】
로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그냥 송장인가 보다』에도 조금 놀랬어ㅋ
다들 여러가지 제안해줘서 고마워
【쿨데레】고백해온 여동생하고…
까지는 고정으로 냅두고 싶어ㅋ
늦어졌지만 너네들 안녕
점심 시간인데도 전화가 안 멈춰서 느긋하게 쉬지 못 하는 내가 왔습니다
저작권처럼 한 마디로 뭔가를 표현하는 녀석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최근에는, 토요타 마크X의 광고 " 제 안에, 당신이 돌아온다"라든지
그런 거 좋아해
목욕하고 나와서, 잡담하는 나랑 코토노.
코 "수박, 먹을래?"
나 "먹을래~"
코 "응"
코토노가 수박을 잘라줬습니다.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사각
먹는다. 달아서 구웃~
코 "토요일 플랜, 정했어?"
나 "응, 전혀. 그런 거 익숙하지 않으니깐…"
코 "여자친구 있었잖아. 데이트도 했을 거 아냐"
그런 거, 엄청 전의 일이고…랄까 익숙하지 않은 건 익숙하지 않다고요.
코 "제대로 된, 이라고 했지만,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나 "그래?"
코 "애매한 플랜 인 쪽이, 유연성 있게 대응할 수 있고"
나 "흠흠"
코 "『여기 가자』라고 처음부터 정해놓고
나 "윽…"
그런 실패를 이전에 체험한 적이 있어서, 왠지 우울해진다.
코 "그런 경험, 있구나"
나 "시, 시끄러. 너도 그런 적 있지 않았어?"
코 "물론, 경험파. 실패한 건 난 아니지만"
아, 그래…
근데, 순간 전남자친구가 떠오르고 말았습니다.
"코토노"라고 읽어줘
계속
코 "떠올리고 있어?"
움찔!
코 "떠올리고 있구나"
나 "…죄송합니다"
코 "상관 없어. 나쁜 걸 한 것도 아니니깐"
…… orz
나 "…왜 그렇게도 내 생각을 알 수 있는 거야? 너, 초능력자냐?"
정말로, 여기까지 뭐든 간파한다면 무서워진다. 통찰력? 제 육감? 아니면 내가 사토라레인거야?
코 "초능력처럼, 그런 좋은 거 아니야"
나 "그럼 뭐야"
코 "비밀"
나 "째째해"
복처럼 볼을 부풀려봤습니다. 꼬맹이냐, 난.
코 "그 때의 상황이나, 표정의 변화라든지, 말투의 변화. 그런 걸로, 알 수 있어"
나 "후응…"
코 "그 외에도 있지만, 나머지는 비밀"
나 "네네"
마술처럼 보여도, 역시 트릭은 있는 듯.
이마에 키스는 하게됐지만…이미, 했지만
이번 스레 세우는 역할은 일단,
>>970
정도로 부탁드립니다
졸려서 제정신이 아니라 미안 orz
일단, 이동은 더우니깐 차로 하려고 생각해
아직 막연한 계획이지만
線香花火(불꽃의 한 가지)는 갖고 있지?
마지막까지 안 떨어뜨리고 끝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더라.
왠지 그거 괜찮네. 불꽃하게 되면 말해볼까ㅋ
아ーーーー점심시간 끝이다ーーーー
슬슬 철수할게
ノ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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