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밤에 편의점에서 OL이랑 만난거야
어색할거라고 생각했는데 건너편도 날 보고 눈치챈듯, 가볍게 쓴 웃음짓는거야
그래서, 3m정도의 거리에서 보니깐, 엄청 귀여운거야, 아마 나이는 26~27정도겠지만
마르고 피부도 하얗고, 20이라고 해도 절대로 눈치채지 못 할 정도로 귀여워.
그러자 집에 가는 길에 아까 그 OL이 걷고 있는 거야, 왠지 따라가면 어색하겠지만
이미 1시 지났으니깐, 밤길 이라곤 해도 집까지 2분거리지만
혼자 걷는 건 위험하지 않을까 어둡고 그래서
마음을 굳히고 말을 걸어봤어 "안녕하세요 덥네요~" 라고
806: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6/07/10(月) 16:25:06.30 ID:A9jgkEdW0
그럼 소파가 정리할 동안 조금 쓸게
그러자 OL도 처음에는 움찔했지만 바로 "안녕하세요, 그렇네요"
라고 대답해주길래, 그 대로 집 앞까지 잡담했어
집 앞에 도착하니깐 조금 짓궃을려고
"자취하시죠? 창문 다 열어두면 위험해요"라고 말했어
그러자 귀까지 빨개지더니 "죄, 죄송해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사과하더라구
역시 미안하다고 생각해서 "아뇨, 전혀 신경 안 써요, 그럼"이라고 하곤 가려고하니깐
"아, 저" 라면서 날 불러세우는거야, 으아, 혼나나? 라고 생각하면서 뒤돌아보니깐
근데
범고래는 미끌미끌해보이지만 실은 전혀 달라
끽끽 소리가 날 것 같은 느낌.
전신 웨트 수츠랑 비슷하게 고무 같은 감촉인거야ㅋㅋ
눈으로 봤을 때랑 만져봤을 때가 다르면 놀라지.
837: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6/07/10(月) 16:29:13.31 ID:A9jgkEdW0
타자치는거 느리단말이야 나
"저녁으로 카레 만들었는데, 조금 양이 많아서・・・혹시 괜찮으면 드시겠어요?"
라고 하는거야, 보통 나눌거면 옆집이지 ! ! 라고 태클 걸고 싶었지만,
그럴 말할 이유도 없고 "부디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그럼 접시에 나눠드릴건데
조금 기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하는거야
3층이라고는 해도 일부러 갖다주는건 실례라고 생각해서
"아뇨아뇨, 지금 방에 가서 적당한 냄비 가져올테니 거기에 나눠주시면 감사해요"
라고 한 뒤, OL씨의 대답을 듣지도 않은채 서둘러 방에 갔어
부엌에 있던 작은 냄비를 집고 달려서 건너편 OL의 방으로
인터폰을 누르니깐 "아,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ㅋㅋ"라고 미소로 OL이 마중나오는거야,
그래서 냄비를 건네주려고하니깐
"기다리게 하는 것도 그러니깐 들어오세요"라고 방으로・・・
이 시점에서 내 심경은 한계점을 초월했지만 여기서 거절하는건
남자로서 부끄러운거라고 생각해 실례했다.
왠지 설마 소파 화난 거 아냐?
나 분위기 파악 못 했네・・・
그리고 뱀 만지면 그 냄새 비누로 싰어도 안 빠지잖아.
어라 뭐야? 아무도 모르는 거야?
소 : 아니, 내 친구도, 시골에서 와서 자취하고 있는 녀석이라든지 있는데
친구랑 헤어진게 괴로운게 아닌가 싶어서
나 : 근데, 뭐라고 할까 가족이 있는 거랑 없는 건 차이가 크잖아?
소 : 그치……남친이라든지 그 쪽에서는 없었어?
나 : 어?
소 : 아니 이상한 뜻이 아니라
나 : 응, 없었어. 안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
나 : 얼굴 빨개ㅋ
소 : 몰라ㅋ
나 : 훙훙~. 사이런트 힐도 드디어 2가 나온건가
소 : 음? 1은 했어?
나 : 했지. 1은 재밌었어. 어려웠던 생각도 들지만
이 때부터 사이런트 힐 토크
나츠키가 사이런트 힐에 빠지자 귀환했습니다.
866: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6/07/10(月) 16:35:06.84 ID:A9jgkEdW0
현관에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상대가 들어오라고 했으니깐
그 미소와 내 에로 마인드에 져서, 방 안으로.
하지만 카레를 옮기는 작업은 몇초만에 끝나니깐,
역시 아무일도 없겠지 싶었는데 여기서 또 다시 기적이
"저 밥도 1인분 넘게 남아서, 여기서 드시고 가실 수 있으면 도움이 되겠는데요・・・"
여기서 거절할 남자가 있으면 만나보고 싶다, 그렇게 테이블에 안제되어, 늦은 저녁식사를
라곤 해도 바로 직전에 컵라면도 먹었고 시간도 2시를 지나고 있었으니깐
위가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맛있는 카레였으니깐 다 먹었다
그러자 OL, 왠지 옆에서 술 마시고 있는 거야. "어, 내일 일은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보니깐
"될대로 되라죠"라면서 계속 마시는 거야・・・
그대로 얘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회사에서 상사가 성희롱을 하고,
회사에서도 여러가지 잘 안 풀리는 일이 많아서 회사를 그만둔듯.
카레까지의 흐름은 나도 조금은 이상했지만,
가볍게 취했는지 그녀의 불만을 들으면서 술 마시니깐
나도 점점 스위치가 들어가서, 3시까지 둘이서 엄청 마셨어
방 안의 술이 떨어질 무렵에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수족관에서 범고래 만지는 역할은 꼬맹이만이잖아?
아니 근데 소파의 보고가 ktkr! !
그럼 나 사라질게
887: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2006/07/10(月) 16:40:12.11 ID:A9jgkEdW0
아・・・알았어
슬슬 집에 가야지 라고 생각해서 의자에서 일어나니깐 "왜 갈거야~?" (취했음)
음 확실히 가고 싶지 않았지만 상대도 취했으니깐,
덕분에 여러가지 해버려서 관계가 나빠지는 건 싫었으니깐
거기다 소심한 전형적 대사인 "아뇨 내일 일찍이라 갈게요"라고 하고 가려고 했었어
・・・그러자 뒤에서 누가 덮치는거야, "기다려~!ㅋㅋ"라고 말하면서
그런거 당해봐, 머릿속의 배선이 다 쇼트 일으키고, 폭주 상태로
복도였지만 관계 없이 그녀를 밑으로 밀어붙이고 키스했어, 상대도 그럴 생각였는지
바로 상대한테서도 반응이 있어서, 그 기세로 셔츠를 벗겼어
가슴은 작았지만 혀로 핥으니깐 "응응!"라고 과격한 반응이,
연상이라고 생각 안 될 정도로 귀여웠어
나도 이젠 한계였으니깐 바지를 벗고, 상대의 속옷도 벗겼어
확인하려고 "괜찮겠어?" 라고 물어보니깐 키스로 대답
서로 자제 할 필요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