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키를 향해보니, 위에서 세번 째 단추까지 풀려있던 잠옷을 다 푼다.
언제 봐도, 언제 만져도 질리지 않는 예쁜 피부가 나를 반긴다.
소 "언제 봐도 예뻐"
나 "아직 부끄러우니깐...너무 보지마..."
그런 말을 귀에 새겨두면서, 잠옷 안으로 팔을 넣어서 사뿐히 가슴을 만진다.
나 "아......"
돌출 된 부분을 만져보니, 조금 단단해져있었다.
소 "역시 기대했구나"
나 "정말.....이럴 때만...짓궃어..."
소 ".......미안"
가슴을 주무르면서, 그대로 키스를 한다.
나 "응.....흐......"
서로의 혀가, 서로의 혀와 과격하게 매듭을 짓는다.
나츠키가 자연스럽게 내 목뒤로 손을 감고, 더 이상 안 놓을 것 같은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내 손은 가슴에서 나츠키의 하반신으로 뻗어간다.
나츠키의 바지 안으로 넣었지만, 나츠키가 놀랜 것 같다.
나 "응읏.........."
약간 큰 소리가 흘러나온다.
잠깐 동안, 나츠키거를 어루만져주고 있으니 점점 젖어서 손가락을 천천히 넣어본다.
나 "응응......"
나츠키가 조금 괴로운 것 같아서 입을 뗀다.
나 "응하아........윽...."
소 "......괘찮을 것 같애?"
나 "응........"
나츠키가 또 부끄러운 듯 눈을 피한다.
콘돔을 꺼내기 위해 침대에서 내려서, 서랍에 향한다.
서랍 구석에서 꺼내서, 나도 바지를 벗고, 아직 그렇게 하진 않았는데도 익숙해진 나한테 칭찬하며 장착.
그러자 나츠키도 스스로 바지를 내린다.
이미, 옷을 다 벗은 나츠키가 침대에 누워있었다.
소 "그럼....넣는다"
나 "응......"
정상위로 천천히 삽입.
나 "응.........크....아...."
작게 소리를 내는 나츠키.
소 ".......응, 움직일게"
나 ".....후우....응"
천천히, 정말로 슬로우 페이스로 허리를 움직인다.
나 "응......응......"
부모님이 자고 있어서, 큰 소리를 내지 못 하고, 나츠키는 손으로 입을 막는다.
나 "괜찮아?"
나 "응, 응"
고개를 끄덕인다.
소 "그래........잠깐 자세 바꿀게"
일단, 뭔가를 빼고, 나츠키가 내 위에 올라탄다.
그리고 나츠키가 살며시 뭔가를 잡는다.
나 "......넣을게.."
소 "어......."
나 "응응읏....!"
나츠키는 아마 경험한 적 없는 체위라서 당황한 거겠지.
소 "....괜찮을 것 같애?"
나 "응.......응읏"
어째서인지 두번 끄덕인 나츠키.
소 "움직일게......"
나 "응"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두 사람.
천천히, 침대가 소리를 안 내도록 움직이고 있는 셈였지만
역시 내 침대는 삐걱이는 소리가 꽤 울린다.
그 소리가, 음란한 것을 하고 있다는 실감을 더욱 안겨줬다.
나 "큭.....하아....."
소 "......"
부모님이 있어서, 둘 다 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니, 낼 수 없다.
나츠키는 스스로 몸을 받치기 위해 조금 앞으로 기울어서, 내 배위에 손을 얹힌다.
소 "괜찮아?"
나 "괜찮아......."
약간 미소 지은 나츠키가 그렇게 대답했다.
몇 분 지난거지.
짧았을 지도 모르겠고, 길었을 지도 모르겠다.
소 "나츠키......슬슬"
나 "....응......윽...."
대답할 때도 "신음소리"가 함께 흘러나온 나츠키.
나 "조금만 더....빠르게 해도 되..."
점점 속도가 빨라진다.
삐걱이는 소리도 더욱 커졌지만, 이성으로는 견줄 수 없는 감정이 돋는다.
이미, 침대 소리따위 상관 없어졌다.
나 "응으.....하아......"
나츠키도 소리가 점점 커져갔다.
참고는 있겠지만 그래도 역시 소리가 흘러나온다.
소 "나츠키......"
나 "응읏........응?"
소 ".......이제 갈 것 같애"
나 "좋아........소파....."
"좋아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크치가 바라보길래 그 말은 목 깊숙히 사라졌다.
어째서인지 엄청 쑥쓰럽게 느껴졌다.
소 "나츠키, 미안해"
나 "왜?"
소 "아니, 하기 전에 짓궃게 굴었잖아.."
나 "신경 쓰이는 구나ㅋ?"
소 "나츠키는 신경 쓰이지 않어?"
나 "소라플 잘 아니깐ㅋㅋ각오는 일단 했지ㅋ"
소 "(;´Д`)"
나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소 "그렇냐..."
나 "소파는"
소 "응?"
나 "하고 있을 때, 엄청 귀여운 표정짓고 있어ㅋ"
소 "풋"
정말 부끄러운 말을 들어서 나도 모르게 뿜고 말았다.
나 "엄~청 귀여운 표정 짓는다ㅋㅋ?"
소 "그만해.......진짜로 부끄러워"
나 "있잖아, 뭐라고 해야되나 애 같은 얼굴로 돌아간다고 해야되나..."
소 "아~아~아~"
그렇게 허공에 지르면서 나는 나츠키의 입을 막기 위해 꽉 안는다.
나 "후훙~ㅋㅋ"
소 "뭐야..."
나 "그런 부끄러운 말하면 뭔가 해줄 것 같아서 나도 심술 부렸어ㅋ"
소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