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고
니노미야 왔었네...또 아슬아슬하게 놓쳤네
근데 일러스트라든지 수요 있어?
지금 대답 기다릴 동안 손이 비니까 있으면 만들게
23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3:32:44.04 ID:QGY1UZQ0
>>22
부디 부탁합니다
24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3:35:39.32 ID:dQyz6ro0
>>22
기다릴게
25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3:37:13.84 ID:R9A1L.Ao
>>23-24
오케이
적당히 힘낼게ㅋ
47 :22[sage]:2008/06/24(火) 15:16:36.06 ID:R9A1L.Ao
우선 가장 반반하게 생긴(생겼을) 와타나베 이미지
나머지는 차례대로 올릴게
50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5:41:34.77 ID:angiLF60
>>47
이건 기대 안 할 수가 없다 ! ! !
51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5:43:47.37 ID:xY4ZRhQo
>>47
완벽하게 뇌내 이미지와 일치했어
48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5:28:50.49 ID:dQyz6ro0
>>47
질문하면 대답해줄 것 같은 느낌의 솜씨가 멋져
58 :22[sage]:2008/06/24(火) 16:36:40.88 ID:R9A1L.Ao
>>48
예리하네. FAQ 의뢰의 그림이 밑바탕이야
그럼 마리아땅
60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6:41:47.74 ID:i8aXoo6o
>>58
머리스타일 이런 이미지 아니야
61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6:49:50.99 ID:dQyz6ro0
>>58
>60이 앞머리가 길어지기를 요구하고 있는 듯합니다
62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6:51:35.67 ID:Nl0ZHyYo
>>58
머리스타일이 달라・・・
랄까
마리아 = 딸기 100%의 니시노 (어른 버젼)인데ㅋㅋ
71 :22[sage]:2008/06/24(火) 17:39:02.94 ID:R9A1L.Ao
>>62
그런 설정이야?
뭐 상관 없지 암튼 마리아땅 수정 버전
72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7:44:19.75 ID:NzvKyGEo
>>71
좋아, 계속 해라.
가능하면 조금만 더 길게.
그리고 노출도 적게.
와타나베하고는 옷 색깔 바꾼 편이 좋지 않나?
더 엷은 색을 입을 이미지.
73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7:49:21.22 ID:HQwljnEo
>>71 거유로 바꿔 쓰레기
74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7:52:23.43 ID:2sMKiEAO
>>71
내 마리아땅의 이미지라면 머리가 긴데…
76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8:15:34.46 ID:xNLPw3Ao
마리아의 그림에는 엄한 너네들ㅋㅋㅋㅋㅋㅋ
77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8:20:56.74 ID:2aef7kQo
이건 불평 받아도 어쩔 수 없지ㅋㅋㅋ
79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8:27:52.34 ID:gakAx2DO
니노미야가 오오츠카 아이 닮았다고 했잖아? 더 오오츠카 아이 요소를 넣어!
80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8:30:25.91 ID:5TFkZXMo
음・・・뭐가 잘못된거지
뭔가가 이상해, 뭐지 이 위화감
84 :22[sage]:2008/06/24(火) 18:54:23.65 ID:R9A1L.Ao
왠지 불평만 많은 것 같아 이걸로 끝ㅋㅋㅋㅋ
랄까 솔직히 이걸 그리고 싶었던 것 뿐이야ㅋ
상대해준 녀석들 수고ㅋ
86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9:02:12.54 ID:BEVurM2o
꽤 괜찮네
87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9:09:08.82 ID:dQyz6ro0
>>84
싫지는 않아
88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9:09:18.00 ID:wuf8E42o
나쁘지 않아
91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19:12:13.41 ID:PTbJt6Ao
>>84
아니 아니, 괜찮았어, 난 마음에 들어
가능하면 니노미야의 의견을 듣고 그걸 반영했으면 하는데ㅋㅋㅋㅋㅋ
92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19:17:37.19 ID:t5IN4K20
>>84
좀
아부라다한테 콧수염이랑 턱수염만 그리면 나잖아.
93 :22[sage]:2008/06/24(火) 19:21:23.96 ID:R9A1L.Ao
싫지 않다고 해준 녀석들 고마워
테라 기뻐ㅋㅋㅋㅋㅋㅋ오후를 낭비하면서 그린 보람이 있었네ㅋ
슬슬 일하지 않으면 위험하니까 사라질게ㅋㅋㅋㅋ
아마 오늘은 밤새 일할거니까 여시 못올거야ㅋㅋ
가능하면 아무나 니노미야한테 물어봐줘 ㅋㅋ
108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20:40:45.85 ID:axpuXUDO
그 카레 뭐였지?
먹고 싶어졌으니까 정식명칭 알려줘
111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20:49:55.23 ID:rk0liWYo
>>108
『낫토 프라이드 치킨 카레』라고 니노미야는 말했지만
CoCo 이치방의 정식 메뉴에는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토핑으로 낫토를 추가한 것 뿐이라고 생각해.
↓이 프라이드 치킨 카레야.
118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21:17:57.74 ID:Dh/AsEQo
니노미야는 언제 오려나?
정말 신출귀몰이니까 곤란해
119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21:20:30.79 ID:dQyz6ro0
낮부터 출근했으니까 빨라도 23시 이후라고 예상
121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21:36:55.19 ID:wJFiNMDO
니노미는 안경 아녔나
이 시절의 니노미한테 진심으로 반할 것 같은 내(私)가 있다
122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21:42:55.71 ID:n9l9QkMo
옛날에는 안경였지만 지금은 콘택트 아녔나
123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sage]:2008/06/24(火) 21:47:08.65 ID:Dh/AsEQo
>>121 대학생 때는 안경이고 눈빛이 날카롭다고 하지 않았었나?
지금은 콘택트였나?
164 :금일, 6월 25일은 전세계적으로 UFO의 날입니다[]:2008/06/24(火) 23:55:07.58 ID:uZOpQ5I0
나도 회사에서 지금 귀가~
뭐야, 니노 아직도 안 왔네.
내일도 휴일 출근이니까 얼른 와라 ! !
17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1:06:27.58 ID:ws4hgkAO
나한테는 마리아 = FF의 티파 이미지가 있어
17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1:12:51.63 ID:ljyQCn60
>>175
갸루 문자를 사용하는 티파라・・・상상 못하겠어
17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1:18:41.09 ID:Gahy3t.0
얼른 그 다음을 읽고 싶어 !
내일 일이지만
17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1:33:56.64 ID:1tlhSuQ0
니노미야 멀었나~
18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2:20:59.95 ID:Gahy3t.0
진짜 졸려…아침부터 일이 있지만 신경 쓰여서 어쩔 수가 없다!!
이럴 때 내일이 휴일이라면…
19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2:46:14.77 ID:O2.MCMAO
이 시간의 공복감은 이상…
19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2:54:12.27 ID:2ldyGE6o
>>192
틀림 없어
물이랑 담배로 어떻게든 속이고 있어ㅋㅋ
19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3:18:18.39 ID:zIogvoQo
물도 없는 난・・・
19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3:36:43.26 ID:Lz10UMgo
>>197
물이 없다면 주스를 마시면 될텐데
19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3:47:25.54 ID:dh2NlADO
>>198
마리 앙뚜와네뜨 수고
・・・마리아!?
20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5:00:10.28 ID:.lk4AoAO
좋은 아침. 니노미야 강림 안 했네…
어제, 아내한테 비상금 들켜서, 플라즈마 TV 사버렸어…제기랄
211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7:03:49.02 ID:KQ5xjk6o
좋은 아침.
어제는 죄송합니다.
역시 피곤했나?
집에 와서 조금만 잘 생각였는데
그대로 아침까지・・・
정말 미안.
것도 전 스레 1000 가까이 간 것도
모르고 보고해버려서
다음 스레 유도(링크)도 못 올렸네요.
오늘은 하루 집에 있을 예정이라
느긋하게 쓸 생각입니다.
21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7:10:14.54 ID:1NcDA.AO
>>211
좋은 아침.
연일 수면부족이면 힘들지.
215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7:22:41.12 ID:KQ5xjk6o
그 흐름은 아주 자연스레 탄생했다.
마리아의 어깨를 안는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필사적으로 떨림을 누르려고 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상황을 이해했는지, 마리아가 살며시 눈을 감았다.
마리아도 살짝 떨고 있었다・・・
입술을 천천히 마주했다・・・
그 이상은 아무 일도 없었다.
난 모두가 인정하는 치킨 하트의 소유자다.
하지만 난 행복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가 공사 둘 다 절정기였다.
하지만 난 이 후, 질질 전락해간다.
공사가 동시에・・・
※공사 - 공과 사를 뜻합니다.
21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7:32:07.50 ID:jN0m95co
니노미야 왔다━━━━ヽ(゚∀゚ )ノ━━━━!!!!
무리하지마
217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7:36:22.43 ID:KQ5xjk6o
알았어 !
잠깐 일할게요.
요즘에는 일→이거→수면의
무한 루프 상태입니다ㅋㅋ
22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7:42:19.95 ID:9bR6wUw0
니노 좋은 아침
안 자고 기다렸어ーーーーーーーー
22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7:44:56.38 ID:qAuWTEo0
좋은 아침
탈 안 나게 해.
23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8:25:59.13 ID:KnPxjUDO
니노미야 출근 중에 왔다
일하다가도 보러 올게
234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8:40:53.60 ID:KQ5xjk6o
제 14 장 와타나베의 대실패
계절언 한참 가을로 변했다.
그 날은 오랜만에 카와다씨와 선술집에서 마시고 있었다.
이 때의 난, 카와다씨의 디렉터 업무의 50%를 빼앗은 상태였다.
회사와 프로듀서는, 당연 외부에 흘러가는 경비를 막고 싶다.
그걸 위해 월급제의 내부 디렉터를 사용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내부 디렉터는, 프로듀서끼리 뺏고 뺏는 경쟁이 되버린다.
경비 절감은, 프로듀서의 대명제이기 때문이다.
것도 당시, 우리 회사는 항상 디렉터 부족였다.
그런 상황에서, 운 좋게도
데뷔작을 만든, 나한테도 순조롭게 디렉터의 일이 늘었다.
물론 퍼브 같은 간단한 일이다.
23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8:56:38.33 ID:KQ5xjk6o
당연, 제작부 동기들도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고 있다.
단지 그들이 데뷔하지 않은 것은, 담당 방송이 퍼브처럼 간단한게 아니라
장척물 (방송시간이 긴 프로)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최초의 1편을 만들 기회가 잘 안 주어진다.
내가 디렉터 업무를 할 수 있었던 건 운이다.
실력은 전혀 아니다.
여담이지만, 아무리 간단한 작품이라고는 해도
입사 반년만에 디렉터 업무가 생기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답은 YES이기도 하며 NO이기도 하다.
디렉터는 라이센스 직업은 아니다.
여기서부터 디렉터가 됐다는 기준은 없다.
AD여도 연출을 하면, 그 현장에서는 디렉터다.
그 반대도 또 마찬가지다.
결국은 얼마나 디렉션 수가 많나? 그 비율에 지나지 않는다.
과장 승진이나 부장 승진처럼
"자네는 오늘부터 디렉터입니다"며
임명되는 건 아니다.
간단한 일이든 뭐든, 한편 해버리면 디렉터라고 이름을 댈 수는 있다.
(그런 녀석은 실제로는 없지만)
쉽게 말해 모두가 모두 "자칭 디렉터"의 세계이다.
그 츠츠미 유키히코(堤幸彦)도, 할 일이 없어 AD를 한다면, 그 현장에서는 AD다.
(실제로 그런 일은, 우선은 있을 수가 없지만)
23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04:36.90 ID:k1pcCBUo
일이라는 건 엄격하지
그 만큼 불태울 수도 있지만…
납득 못하거나, 부조리한 취급이나
타인의 억지나 싫은 기분이 흘려들어오면
모든 걸 지우고 도망치고 싶어지지
23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9:04:49.27 ID:bx/..P20
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연 애 하 고 싶 어
24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06:57.72 ID:KQ5xjk6o
그리고 당시의 난, 이전보다 일이 더 늘어 매우 바빴다.
퍼브 디렉터. 카와다씨의 AD. 야구 중계.
그 외, 인력 부족인 방송의 잡일 등등・・・
그런 상황이라, 카와다씨하고도 얼굴을 마주칠 기회도 줄어들었다.
이 날은 정말로 오랜만에, 카와다씨와 마신 날였다.
우선은 건배. 카와다씨는 페이스가 빠르다 !
나도 필사적으로 따라간다.
이 사람은 내가 같은 양의 술을 마시지 않으면 삐치고 만다.
난 여자친구가 생긴 걸, 카와다씨한테 보고했다.
"진짜냐. 일 바쁠텐데 너도 변태내~"
히죽히죽거리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사진 보여봐 ! 임마"라고 들었다.
이 업계에 있어, 주종의 관계는 절대적이다.
나한테 거절할 권리는 없다.
솔직하게 사진을 보이는 나.
카와다씨는 놀란 표정으로
"진짜냐 ! ? 니가 이렇게 귀여운 누나랑이냐 ! !"
꽤 동요하고 있네・・・
24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08:20.56 ID:fiCBIAEo
니노, 보고 중에라도
지금 볼 수 있는 일러스트의 감상을 알려주라
244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10:02.95 ID:KQ5xjk6o
>>243
응. 보려고 했지만.
왠지 삭제됐어.
그러니까 못 봤어.
24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11:34.88 ID:fiCBIAEo
>>84의 그림 안 보이나?
249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16:34.99 ID:KQ5xjk6o
오・・・보였다ㅋㅋ
내가 오다키리 죠 처럼 그려졌네ㅋㅋ
이하는 다른 분들의 작품입니다.
251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17:59.99 ID:KQ5xjk6o
이건 이거대로 괜찮다고 생각해.
특징을 잘 살렸다고 생각해.
하지만 현실에 더 가까운 편이 좋은건가?
그렇다면 정보 제공하겠습니다만・・・
25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17:19.59 ID:JD7cMHco
니노미야 좋은 아침 !
어제는 인터넷이 먹통이라 아쉬웠지만
오늘 아침에 부활되서 와봤더니 니노가 실시간이라
득본 기분이야 !
몸 조심하고 힘내줘!
느려도 되니까, 기다릴께~
25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09:19:46.38 ID:ysIMDQDO
니노미야 좋은 아침 !
오늘은 시간이 있나보네. 기대한다ーー(´ω`)ノ
25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18:48.12 ID:KQ5xjk6o
여기까지 한꺼번에
여러분 좋은 아침 !
일하시는 분들은 힘내주세요 ! !
25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19:18.30 ID:fiCBIAEo
>>251
난 화가는 아니지만
앞으로 그릴 사람들을 위해 부탁해
25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22:55.88 ID:KQ5xjk6o
>>253
그럼.
우선 아부라다는 흑발로, 가운데 가름마에 스트레이트입니다.
머리가 달라붙었다는 느낌이려나.
그리고 얼굴은 아랫볼이 볼록하고요.
안경은 큰 녹색 테로
키는 작습니다.
마리아는 대충 그런 느낌입니다.
단지 그 쇼트 뭐라고 하지・・・
머리 스타일에 자세하지 않으니까
찾아보겠습니다.
258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26:56.13 ID:KQ5xjk6o
http://abenatsumi.sub.jp/
여기 아베 나츠미
같은 스트레이트로
검은 버전입니다.
25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29:04.50 ID:zeostnIo
>>258
내 이미지대로다ㅋㅋ왠지 기뻐ㅋㅋ
26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30:22.54 ID:zIigu8Io
니노미야가 써준 등장인물의 특징은
부디 템플릿에 올리고 싶어
26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32:23.21 ID:KQ5xjk6o
>>260
이전에는 마리아 오오츠카 아이라고 써뒀지만
아베 나츠미가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보니.
얼굴도 동그랗고・・・
261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30:49.44 ID:KQ5xjk6o
저도 흑발 가운데 가름마입니다.
스트레이트로 조금 길고.
귀를 가릴 정도・・・
아부라다군보다 볼륨도 있고요ㅋㅋ
나베는 머리가 길어요.
어깨뼈까지는 있어요.
갈색으로・・・
머리는 만화처럼 묶고 다닐 때가 많아요.
단지 그 녀석, 머리스타일을 너무 자주 바꿔서
당시에 어땠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ㅋㅋ
263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33:39.32 ID:KQ5xjk6o
그럼 계속해서 보고할게요
267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43:00.03 ID:KQ5xjk6o
야한 얘기를 좋아하는 카와다씨다. 다음 질문은 정해져있다.
"벌써 했냐?"
눈은 의외로 진지하다.
"아뇨・・・아직 안 했습니다"
"슴가는 어때? 작냐?"
"아뇨. 슴가는・・・큽・・・니다"
실로 솔직한 후배라고 할 수 있다.
점점 야한 얘기로 얘기꽃이 폈을 때
문득 카와다씨가 진지한 얼굴로 변했다.
26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43:50.34 ID:qmf5reI0
무슨 일이지 카와다씨
27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49:18.80 ID:KQ5xjk6o
"근데. 니노미야・・・"
"네"
"나 이번에, 프리 모아서 회사 세울거야"
"헤에~. 그런가요?"
자주 있는 얘기다.
혼자서 하기보다는, 서로 일을 겹치면
그 만큼 일의 폭이 넓어진다.
사람수가 많을 수록, 많은 일도 부탁받기 쉬워진다.
단지 프리는 프라이드가 높고, 제멋대로인 사람도 많다.
그걸 한 회사로 모으는 건 큰 일이다.
카와다씨는, 신기하게도 망설이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너, 내 회사에 안 올래?"
"엣・・・!!"
난 절규했다.
설마 나한테 이런 스카웃이 올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널 빼가면, 나도 니네 회사의 일은 더 이상 못하겠지.
그래도 너・・・안 올래? 나한테"
27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09:52:10.53 ID:LEnN4/6o
입사 1년째를 스카웃이라니
모험가네
27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09:57:12.56 ID:KQ5xjk6o
>>274
그러게.
당시의 카와다씨는
날 전력으로써는 안 봐줬을거야.
단지 정말로 날 귀여워해주셔서・・・
"그런 회사는 쓸모 없어.
내가 디렉터로 만들어줄게 !"
라는 스승의 애정였다고 생각해.
278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02:23.86 ID:KQ5xjk6o
솔직히 기뻤다.
엄청 기뻤다.
자기의 이익을 줄여서도
이런 신인인 나를 원한다고 해준다.
날 줏어봤자, 몇년간은 전력이 되지 않는다.
그걸 조치한 상태로 카와다씨는 나한테 권해줬다.
그 마음에 응하고 싶다.
어떤 말을 하더라도 카와다씨는, 날 소생시켜준 은인이다.
그리고 스승이다・・・
하지만・・・
난 아직, 그 회사에서 공부하고 싶은게 산처럼 많았다.
그리고・・・
카오다씨한테 따라가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어느 정도 안정된 회사를 떠나게 된다.
카와다씨한테는 실례지만
카와다씨의 회사가 성공할지는, 지금은 전혀 모르겠다.
그리고・・・
엄마.
내 취직이 정해졌을 때, 그렇게 기뻐해준 엄마・・・
엄마를 생각하더라도, 지금은 회사를 그만둘 시기는 아니다.
28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0:05:01.19 ID:zxG7r8w0
스승과 엄마의 저울질인가…
289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09:00.22 ID:KQ5xjk6o
난 선술집 바닥에 무릎 끓어, 머리를 깊게 숙였다.
"죄송합니다. 카와다씨 ! 지금 회사에 있게 해주세요 !"
주종 관계가 절대적인 이 업계에서
선배이며, 스승인 카와다씨의 권유를 거절하는 거다.
이 정도는 당연한 예의다.
카와다씨는 당황했는지
"너 뭐하는 거야. 알았어. 얼른 일어나.
다 보고 있잖아. 부끄럽잖아"라면서
날 일으켜 세워주셨다.
그리고 카와다씨는 충고해줬다.
"넌 소중할 때야. 지금 회사에서 전력으로 힘내라 !
그리고, 이런 시기에 함정이 있는 법이야. 그걸 조심해라"
이 카와다씨의 충고는, 나중에 명중한다.
그리고 이 때
카와다씨의 권유를 거절한 건, 결과적으로 실패가 됐다・・・
29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0:10:38.95 ID:LEnN4/6o
>>289
뭐라고・・・?
29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0:12:53.96 ID:JD7cMHco
어려운 선택이지.
일에 익숙해져 자신을 갖게 되지 않았다면
이직은 꽤 무모하지.
스승의 마음은 기쁘지만서도.
297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14:36.43 ID:KQ5xjk6o
일이라는 것이, 내 안에서 크게 변화하고 있던 시기였다.
나도 와타나베도, 그리고 다른 동기도
더 이상 미스를 일으켜도, 신인으로써 용서 받을 수 없는 시기가 왔다.
그런 와중에, 와타나베가 대실패를 일으키고 말았다.
그 날, 내가 포스프로에서 돌아오자 제작부 동기가 다가왔다.
"와타나베가 왠지 큰 실수했나봐"라고 알려줬다.
우선은 남자친구한테 보고한 건가.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이웃일 뿐이지만・・・
"실수라니 어떤 실수?"
난 놀라 물어봤다.
그 냉정하고 침착한 와타나베가, 그렇게 큰 실수를 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잘 모르겠지만 러쉬 (촬영이 끝난 테이프)을 못 쓰게 만들었나봐"
이 동기도, 사정은 잘 모르는 모양이다.
난 바로 기술부로 향했다.
그 동기가 말한게 정말이라면, 엄청 큰 사태닫.
이 업계에 있어서, 러쉬는 목숨처럼 소중한 물건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정은 모르겠지만
만약 이 얘기가 정말이라면
틀림없이 되돌릴 수 없는 실수다.
304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25:50.31 ID:KQ5xjk6o
하지만 기술부실에, 와타나베의 모습은 없었다.
난 거기에 있던, 기술부 동기를 붙잡아 얘기를 들었다.
"와타나베가 러쉬를 못 쓰게 만든 거 사실이야?"
그 녀석은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응. 바닷물에 빠뜨렸나봐・・・"
얘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그 날 와타나베는, 디렉터 고독한 천재인 타바타씨와
카메라맨인, 공포의 오오미야씨와 멤버로 로케에 나섰다.
나라면 그런 멤버로의 로케는, 정중히 거절하고 싶겠지만.
모 거물 탤런트를 섭외한 로케였다.
탤런트가 포함된 장면의 촬영이 모두 끝나
탤런트를 방류한 (먼저 돌려보내는 일) 뒤, 인서트 컷 (풍경 등)을 촬영하고 있었다.
장소는 해변의 방파제로, 해돋이 장면였다고 한다.
오오미야씨가 "새 테이프 꺼내"라고 와타나베한테 지시.
와타나베가 서둘러 가방에서, 뉴페입을 꺼내려던 순간.
가방 안의 짐이 바다속에 빠졌다.
그 안에 러쉬가 포함됐던 모양이다.
바닷물에서 건진 테이프를 꺼내
천으로 닦아봤지만, 그 테이프에서 영상이 비쳐지는 일은 없었다.
30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0:28:37.99 ID:etzb9gAO
우와아아 와타나베 해버렸네…
31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0:29:14.75 ID:qmd0G1w0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와타나베…와타나베…와타나베에에에에에에에!!!
31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0:29:35.20 ID:O2.MCMAO
우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건 빡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0:30:13.06 ID:OLmPw0M0
나였다면 바다에 뛰어들텐데
31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33:23.25 ID:KQ5xjk6o
와타나베는 바로 테이프의 발매처에 전화했다.
사정을 설명해 돌아온 대답은
"바닷물은 무리죠・・・그냥 물여도 상당히 어려운 상태입니다"
라는 안타까운 대답였다.
책임감이 남보다 강한, 와타나베의 심경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암튼 이렇게 되버린 이상
생각할 수 있는 건 재촬영이다.
하지만 탤런트의 스케쥴은 가능할까?
상대는 거물이다.
스케쥴은 꽉 차있겠지.
하지만 이쪽에도 O. A가 있다.
TV 방송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납품을 연장할 수 없는 상품이다.
거기에 늦지 않도록
탤런트를 섭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적적으로 섭외했다고 하더라도, 출연료의 이중 지불이 발생하게 된다.
책임은 모두 이쪽에 있다.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것도 골치가 아프다.
완전히 예산 초과가 되버리겠지.
31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0:31:36.68 ID:k1pcCBUo
빨리 해
처럼 서두르게 하면, 갑자기 주의력 상실이 되버리고 말지
시끄러, 조금 기다려 병신아
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릇이 큰 사람이라면 안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와타나베 좋은 녀석이니까…
열심히 서포트하려다
조금 당황한 것 뿐일텐데
320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34:27.19 ID:KQ5xjk6o
>>315
해돋이는 멈출 수 없으니까.
오오미야씨도 그 전에 테이프 교환을 했어야했다고 생각해
324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38:06.16 ID:KQ5xjk6o
하물며 최악인 점은
그 러쉬에 오오미야씨의 혼신의 컷이 들어있었다고 한다.
특기 (특수 기재)를 동원해, 몇일이나 전부터 준비했었다고 한다.
촬영은 기본적으로 처음이 제일 좋다.
인터뷰 하나여도
처음과 두번째는, 탤런트나 스탭의 텐션이 다르다.
아무리 프로라도 "아~. 또 해야되냐" 라는 마음은 억누를 수가 없다.
장시간 걸려 촬영했어도, 또 같은 짓을 한다.
무리도 아니지.
그리고 날씨의 조건도 더해지면, 모든 조건이 처음와 같아지기는 어렵다.
영화라면 해기다림 (태양이 뜨는 걸 기다림)도 하지만
방송에서는 그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최초의 컷이 제일 잘 나온다.
그런 것들로 생각하면
이건 내가 일으켰던 실수와 필적된다.
난 지금의 와타나베의 입장을 생각하니, 위가 아파왔다.
그 때, 와타나베가 기술부실에 들어왔다 !
33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46:23.64 ID:KQ5xjk6o
얼굴이 창백하다.
난 이런 와타나베를 본 적이 없었다.
"와타나베・・・너 러쉬・・・"
와타나베는 꽤 무리하게 미소를 짓는다.
무리 안 해도 되니까 !
일부러 안 웃어도 되니까 ! !
"응・・・괜찮・・・아"
와타나베는, 들고 있던 짐을 로커에 넣으면서
"왠지 회의하나봐・・・스탭끼리. 가야돼・・・"
그 말만 하고 방을 나갔다.
회의・・・그건 사태의 심각함을 알려준다.
와타나베의 문제는, 회사 레벨까지 발전했다.
분하지만 나 같은 신입사원한테는
힘이 되줄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난 자기 책상으로 돌아와
메일이 수신된 걸 알았다. 마리아한테서였다.
"오늘은 일 늦나요?(’ー’*)ノ"
"今日ゎぉ仕事ぉそぃですカ?(’ー’*)ノ"
※마리아의 갸루 문자는 번역으로도 살릴 수 없어 원문도 같이 올립니다.
33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0:47:10.19 ID:/Nuqy5U0
마리아ㅋ
34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0:49:15.97 ID:X0Ms2G60
마리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문자 자중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일본의 소문자는 한글의 밑받침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33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0:47:45.97 ID:AjkRE.I0
읽고 있는 나까지 배가 조여오네・・・
상당히 위험한 것 같네
353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0:54:27.23 ID:KQ5xjk6o
일은 한가하지도 바쁘지도 않다.
가려면 21시에 퇴근할 수도 있다.
난 와타나베가 걱정였다.
어떻게든 위로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걸 마리아의 저녁 식사에 거절하는 이유로 하기에는 이상하다.
사귀어주세요 라고, 부탁한 건 이 나다.
계속 소중하게 하겠다고, 마음속에서 약속했을 텐데.
거기다 최근에는, 일이 바빠서 엇갈리는 일이 많아
느긋하게 만나는 일도 거의 없었다.
난 마리아한테 "21시에 갑니다"라고 메일을 보냈다.
"(o・。・o)알았어♪ 시(*^・^)CHU~☆ 만들고 기다릴게요(≧∇≦)ノ"
"(o・。・o)りよぉーかぃ♪シ(*^・^)CHU~☆つくってまってます(≧∇≦)ノ"
시・・・츄・・・이려나? (스튜)
36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00:44.10 ID:OEkNbKoo
이 메일들 아직도 남아있는 걸 그대로 올리고 있는 거야?
아니면 니노미야가 떠올리면서 쓰고 있는 거야?
367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05:38.29 ID:KQ5xjk6o
>>361
기억입니다.
메일은 매일 봤기 때문에 완전히 복사할 수 있습니다.
암튼 모음은 소문자.
「카(か)」는 어째서인지「カ(한자)」
シ(*^・^)CHU~☆는 기억에 남아있던 겁니다.
단지 이모티콘은 이거와 다른 느낌이 드네요.
364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02:30.38 ID:KQ5xjk6o
난 마리아가 기다려주고 있다는 거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일 끝나는 시간을, 메일하다니・・・
그야말로 신혼 커플 같지 아니한가 !
하지만 그런 건 상관 없다.
지금 걱정인 건 와타나베다.
와나타베의 이야기는 오늘 밤, 방을 방문헤 물어보기로 했다.
"다녀오셨어요 !"
방에 들어가자, 마리아가 만면의 미소로 마중 나왔다.
일의 피로가 한순간에 날아갔다.
덤으로, 또 다시 앞차림을 하고 있다.
너무 귀여워서 울컥한다는 감정을, 난 이 때 처음으로 체험했다.
맥주로 건배한 다음
우리는 마리아가 만든 シ(*^・^)CHU~☆를 먹었다.
마리아가 만드는 요리는, 카레에만 한하지 않고 전부 맛있었다.
엄마가 만드는 요리에 육박한다.
이건 장래가 두려운 미스터(미스) 쉐프라고도 할 수 있겠지.
37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11:11.07 ID:KQ5xjk6o
"미츠테루군 내일은 빨라?"
마리아는 내 앞에 보리차를 따라주면서 말했다.
"내일은 새벽 로케야. 5시 기상"
"힘들겠네. 깨워줄까?"
이런 부부 같은 대화가 너무도 기쁘다.
"아냐. 괜찮아. 마리아도 졸릴테고. 자"
난 로케라면, 어떤 시간이든 혼자서 일어날 수 있다.
반대로 3일 정도 안 잤어도 갈 수 있다.
업계 사람은, 모두 그렇지만・・・
"음~. 그래도 깨워줄게 !"
음~. 귀여워・・・
"오늘은 일찍 자야겠네"
"그러게. 슬슬 방으로 돌아가 잘게・・・"
난 와타나베의 방을, 방문하기로 한 걸 말하지 않았다.
딱히 큰 이유는 아니다.
완벽주의인 와타나베의 실수.
그걸 마리아한테 얘기하는게, 와타나베한테는 미안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반대 입장였어도, 역시 말하지 않기를 원한다.
"잘 먹었습니다"
난 일어섰다.
378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16:43.43 ID:KQ5xjk6o
"내일 힘내 !"
그 말하면서 마리아는 나한테 키스를 하려고 다가왔다.
자연스러운 척하지만,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
자주 드라마 같은 고셍서 보는
"다녀오세요 ! 자기 ♪" 쪽♪
이라는 걸 재현하고 싶은건지・・・
마리아는 내 입술 위치를, 락 온하기 위한 손동작
그걸 맞추기 위해, 천천히 입술을 가까이 가져온다.
나도
"키스가 온다 !"며
어떻게든 알아버리고 만다.
하지만 그런 마리아의 키스는 귀여웠다.
난 내 입술과, 마리아의 입술이 닿기를 조용히 기다렸다.
38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1:18:50.39 ID:qmd0G1w0
러브러브 타임…러브러브 타임이네.
하지만 러브러브 타임이, 반대로 괴로워졌오…
38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1:21:09.09 ID:/Nuqy5U0
뭐지 이 가슴을 조이는 기분은・・
38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21:42.22 ID:KQ5xjk6o
"잘 자. 잘 먹었습니다"
난 302호를 나서면 말했다.
그리고 그대로 304호의 이터폰을 눌렀다.
나 혼자 들떠있을 수는 없다.
동기가 괴로워하고 있다.
난 아무것도 해줄 수는 없지만・・・
"네・・・?"
304호의 인터폰에서 와타나베의 목소리가 들렸다.
좋아! 집에 있다.
"니노미야지만. 조금 할말이 있어서・・・"
바로 304호 문이 열렸다.
"니노미야군・・・"
와타나베의 얼굴색은, 회사에서 봤을 때보다도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기운이 없다는 건 뼈저리게 알 수 있다.
"암튼 안에 들어와"
와타나베는 날 거실에 들여줬다.
마주보고 앉는다.
390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26:51.11 ID:KQ5xjk6o
"어땠어? 회의?"
난 조금 조심스럽게 물었다.
"응・・・일단 제작씨가, 재촬영 준비를 진행해준댔어・・・"
그렇구나.
이 업계에서 기술부 실수는, 최종적으로 제작에 책임이 돌아온다.
스스로 어떻게든 할 수 있다면, 와타나베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겠지만・・・
하지만 기술부 사람한테 가능한 것은, 촬영 현장에서 뿐이다.
"조금은 기운・・・났어?"
"응・・・그래도 기운은・・・없을지도・・・"
와타나베의 무기력한 발언은 정말로 드물다.
상당히 풀이 죽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너무 풀 죽지마. 가방에서 짐이 떨어졌잖아?
그건 부주의라고 하면 그것 뿐이겠지만・・・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어"
내 말을 듣고, 와타나베는 조용히 고개를 옆으로 저었다.
"내가 풀이 죽은 건・・・좀 더 다른 부분・・・"
뭐지 ??
39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1:29:56.30 ID:zxG7r8w0
뭐지?
- 39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1:31:44.45 ID:O2.MCMAO
- 40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1:32:53.41 ID:k1pcCBUo >>399
- 40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1:32:54.71 ID:SBscRgMo >>399
- 41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1:37:04.58 ID:O2.MCMAO
프라이드 치킨 낫토 카레를
지금부터 도전할 나한테 한 마디
나도 먹어보고 싶어졌어
일단, 업
후회는 안 했어.
>>411
테라 맛있어 보여ㅋㅋㅋ
40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33:37.62 ID:KQ5xjk6o
"테이프가 바다에 빠진 순간・・・
난, 순간 몸이 굳었어. 어쩌지 ! ! 라고"
그야 그렇게 되지.
"하지만・・・타바타씨 빨랐어. 다음 순간에는 이미 바다에 뛰어들고 있었어.
아마 생각하기보다 먼저 몸이 움직였겠지.
물론 타바타씨 핸드폰은 망가지고, 지갑도 젖고・・・"
그 사람이라면 가능하다.
그 천재가 한편의 작품에 쏟아분는 집념은 이상할 정도다.
그건 같이 일해본 적도 없는 나여도 알 수 있다.
"난, 아직 미숙한건가 했어.
작품에 쏟아붓는 열정이 타바타씨의 발끝에도 못 미치다니.
스스로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난 역시 작품을 거기까지 사랑하지 못했어・・・"
와타나베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분해・・・"
너무 성실해. 와타나베・・・
412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38:19.15 ID:SBscRgMo
작품에 쏟아붓는 열정이나 사랑이 있어도
실제로 그 현장에서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은
아주 드물텐데
・・・실제로 그걸 눈앞에서 보게되면 분하겠지만
413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38:37.49 ID:KQ5xjk6o
그 타바타씨의 텐션으로, 한편의 작품을 상대하는 건
아무도 할 수 없다.
적어도 그 회사에서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제작과 기술로는, 일의 사태가 너무 늦어졌다.
제작은 작품의 구상 단계부터 OA 종료까지가 일이다.
그 와중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그 단계 중에, 기술부가 관여하는 부분은 촬영 현장뿐이다.
제작과 기술부를 놓고 볼 때, 1편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차이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와타나베의 마음가짐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무리가 있다.
"와타나베. 너 지쳤어・・・그 생각은"
와타나베는 고개를 숙인채
"그럴지도・・・"
라고 중얼거렸다.
난 마지막으로
"기운 내라・・・"
그렇게 말하고 일어섰다.
와타나베는
"고마워・・・"
라고 말한 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난 조용히 거실을 나와
304호의 방 문을 열었다.
그 순간, 302호의 문도 동시에 열렸다.
안에서는 당연, 마리아가 나왔다.
나랑 마리아의 눈이 마주쳤다.
41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1:39:14.52 ID:qmd0G1w0
갸아아아아아━━━━━━(゚Д゚|||)━━━━━━!!!!!!
41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1:39:19.16 ID:AjkRE.I0
아수라장 예감
42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40:31.04 ID:LEnN4/6o
이건・・
42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42:15.56 ID:iKyUZrQo
고작 읽고 있는 것 뿐인데도
이 식은 땀은 뭐지…
42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44:11.94 ID:KQ5xjk6o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원만하게 돌던 공사의 톱니바퀴가
조금씩・・・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 건, 이 순간부터 였을지도 모른다.
마리아가 놀란 얼굴로 날 보고 있다.
위험해・・・
무슨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위험해・・・
난 마리아 방에서 나올 때, 금방 잘거라고 거짓말을 했었다.
"・・・어째서?"
먼저 입을 연 것은 마리아였다.
난 순간적으로
"와타나베를 위로하려고・・・"라는 말을 하려다 삼켰다.
그렇다.
이번 와타나베의 일은 마리아한테 얘기하지 않았다.
아니. 얘기해선 안 된다.
42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46:21.57 ID:O2.MCMAO
바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 말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0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46:45.37 ID:KQ5xjk6o
"일 상의・・・"
나온 말은 내가 생각해서 거짓말 냄새가 심하게 났다.
일의 상의라면, 회사에서 하면 된다.
회사에서 못 했다면, 전화로 하면 된다.
시간은 23시.
동기라고는 해도
자취 중인 여자애의 방에 가서, 얘기할 시간은 아니다.
뭔가를 생각하는 표정인 마리아.
약간의 침묵 뒤
"그래・・・나 편의점 갔다올게. 잘 자"
엘레베이터 안으로 마리아의 모습이 사라졌다.
43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49:49.59 ID:zogrSako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안 전해지지.
젊을 때는 그걸 몰라.
마음이나 생각은 말로 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지.
말은 상대한테 전해지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못 일어난 건 안 깨워준 거나 마찬가지야 엄마 ! !"
하고 같은 이치지.
44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1:52:52.71 ID:fKHKzEDO
어째서 사실대로 말 안 했어・・・!
44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1:53:22.08 ID:TT1cSMSO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니노미야씨는 거짓말을 자주 하네.
자기 행동에 과오가 없다면 솔직하게 얘기하면 될텐데…
그러니 주변이 착각하는 것도 당연한거야.
- 44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1:55:46.98 ID:O2.MCMAO
- 44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8/06/25(水) 11:57:39.94 ID:b8ktzao0 >>445
- 44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8/06/25(水) 11:58:04.41 ID:1eu8L/Y0 제기랄 배고파졌어…
- 46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2:15:55.14 ID:O2.MCMAO CoCo 이치에서 귀환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人・)
너무 빨라ㅋ
잘 씹어 먹으라고 엄마한테 들었지?
카레 먹고 올게 orz
문득 궁금해졌는데, 니노미야는 몇 신으로 먹어?
참고로 난 2신으로 먹었어.
참고로 비커는 4辛으로 먹습니다.
- 466 :니노미야 ◆htHkuunP2I[] :2008/06/25(水) 12:19:01.49 ID:KQ5xjk6o >>463
- 47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8/06/25(水) 12:23:22.55 ID:O2.MCMAO >>466
1신으로도 날뛸 정도로 맵습니다.
맛 없었어? 낫포 프라 치킨
나 꽤 마음에 들었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여자애랑 같이 간다면 (략
같이 갈만한 여자애도 없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8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1:58:37.02 ID:KQ5xjk6o
제 15 장 지옥의 1번가
달력은 12월에 들어가고 있었다.
사회인이 되서, 첫 연말을 맞이한다.
그 날 밤 이후, 마리아로부터의 메일은 늘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결코, 나와 와타나베의 관계를 추구해오는 일은 없었다.
메일은 모두 잡담에 가까웠다.
이 때의 마리아는, 나하고의 관계가 걱정였던 걸지도 모르겠다.
난 틈을 보고 메일을 대답했다.
가능한・・・하지만・・・
이 때 내 일의 양은, 정상적이지 않았다.
1편의 작품 종료가 접근→다음 일이 들어온다.
그 일의 종료가 접근→다음 일이 2편 들어온다.
그 2편의 종료가 접근→다음 일이 4편 들어온다.
해내면 해낼 수록, 일의 양은 쥐의 번식처럼 늘었다.
부탁해온 일은, 크고 작고 관계없이 모두 받아들였다.
젊어서인가? 이게 경험이라는 건가?
일의 양은 완전히, 내 한계치를 넘고 있었다.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연스레 마리아한테의 답장하기가 곤란해졌다.
그 수는 차차 줄어들었다.
45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2:02:57.57 ID:ZDdjn0E0
너네들 점심 시간이 왔습니다 점심 먹고 하자.
453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07:55.72 ID:KQ5xjk6o
다들 점심 시간인가?
나도 10분 정도 휴식하고 올까나.
역시 당시를 떠올리면
토기운이 올라와・・・
45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2:09:00.77 ID:NT32i9Yo
>>453
천천히 쉬어
46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2:14:34.60 ID:1RVMS2Qo
>>453
10분이면 적잖아ㅋㅋ 느긋하게 쉬어
465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17:57.59 ID:KQ5xjk6o
다녀왔어.
>>461
응. 고마워. 딱 좋을 때까지 노력할게.
46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2:19:12.55 ID:hZ.MK6E0
일이라는 건 알고 있어도 연락이 사귈 때 초기보다 줄어들면
여자애는 엄청 불안해지지. 질렸다 or 미움 받았다 등...
46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2:20:20.15 ID:b8ktzao0
>>465
뭐 먹었어?
47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23:09.87 ID:KQ5xjk6o
>>469
아니. 안 먹었어.
어느 정도 보고하고 먹겠습니다
475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25:05.53 ID:KQ5xjk6o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바로, 기브업했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젊어서 체력이 있다.
수면시간을 5시간에서 4시간.
그리고 3시간으로 줄여가면서, 일을 해낸다.
더 이상 아무것도 안 보였다.
난 지금 떠안은 일을 해내는 것만으로 전력였다.
암튼 그게, 한 사람의 훌륭한 디렉터가 되는 길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도 그런 내 상황을, 걱정해준 선배도 있었다.
"그런 페이스로 일하면 망가진다 !"
하지만 당시의 난,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들을 귀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일했다.
마리아와 만나는 시간은 극적으로 감소했다.
이 시기가 되면, 냇가나 유원지에서 데이트 했던 일이
먼 옛날처럼 느껴졌다.
이 시기에는 옆에 살면서도, 마리아의 얼굴을 보는 일은 없었다.
집에 안 가기 때문에 당연하다.
47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2:28:19.88 ID:JD7cMHco
젊을 때는
일도 힘낼 수 있고, 일 도중에 여자친구가 메일을
보내면 열심히 답장하고 말지.
하지만, 일할 때는 기본적으로 메일도 못하고
전화도 받을 수 없다고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일이 커지는 거지.
니노도 젊음 전개 라는 느낌이지.
479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28:44.13 ID:KQ5xjk6o
집에 갔다 하더라도 1주일에 1번.
그것도 샤워하고
갈아입으면, 금방 회사로 돌아간다.
2주간 1번도 안 갈 때도 있었다.
그래도 나의 마리아에 대한 애정이 식은 건 아니다.
지금 안고 있는 일만 끝나면
마리아와 만날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은, 없어지기는 커녕 일방적으로 늘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 프로듀서인 시라이씨가 말을 걸어왔다.
"니노미야군. 장척물 디렉터 해볼래?"
난 즉답했다.
"네 ! 시켜주세요"
미쳤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지금 상황에서 어디에, 장척물의 디렉터할 여유가 있는 거지?
484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2:33:27.81 ID:XKR/1IUo
마리아를 더 소중히 해줘어어어어어어어어어
486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35:37.62 ID:KQ5xjk6o
하지만 난, 그런 것 따윈 생각하지도 않았다.
짧은 것들 밖에 경험하지 못한 나한테는, 장척물은 매력적였다.
것도 디렉터를 시켜준다는 것이다.
이건 나한테 다가온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니노미야군 장척한 적 없으니까, 나도 도와줄게"
이 말로 난 꽤 안심할 수 있었다.
괜찮아 ! 가능해 !
수면시간을 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이면
1주일에 14시간 확보할 수 있다.
당시의 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 장척물의 일을 받아들인 것이
지옥의 1번가의 입구였다.
49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2:38:38.00 ID:zogrSako
거기까지 일에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다는 건 부러운 부분이기도 해.
49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2:39:21.93 ID:KQ5xjk6o
이 장척물의 방송은, 15분짜리 여행 프로였다.
1주일에 1번 O.A로, 리포터가 여러 장소를 방문해
지역 사람들과 마주해, 그 토지를 소개했다.
방송명을 "여행기"라고 해두자.
내 담당 O.A는 내년 1월의 마지막 주였다.
아직 시간은 있다.
어떻게든 여행기의 제작 기간에 들어가기 전까지
다른 일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뭣보다 첫 장척물이다.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
구성이나 제작 수법을 공부하기에도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나한테 추격을 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51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2:58:57.48 ID:XKR/1IUo
사회인은 대단해…
520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3:00:24.49 ID:KQ5xjk6o
어느 날, 회사에서 난 열심히 대본을 쓰고 있었다.
사내는 조용하다.
오늘은 로케가 많은 날이다.
그럴 때, 프로듀서인 카타기리씨가 말을 걸어왔다.
"니노미야. 미안하지만 지금부터 국(TV국)에 갈거야. 조금 따라와라"
"하아・・・하지만 어째서 저입니까?"
카타기리씨의 얘기는 이랬다.
이 날 국에서, 새 방송의 회의가 있다.
우리 회사가 그걸 받아들일 생각이다.
국측은 디렉터를 참석시켜, 회의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이 날, 사내에는 디렉터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일단, 급한 땜빵으로 날 데려가고 싶다고 했다.
"디렉터는 차례대로 돌면서 받아들일거야. 이 니노미야도 그 한 사람이다"
카타기리씨는 이렇게 소개할 예정이다.
물론 내가 디렉터할 예정은 없다.
방송이 돌기 시작하면, 난 페이드아웃할 계획이다.
난 적당히 맞장구를 쳐
첫번째 담당할 디렉터를 위해
제작 진행 과정을 듣기만 하면 된다.
"하아. 회의에 출석만 하는 거라면・・・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이 대답이, 지옥으로의 일방통행으로 만든다.
이 때의 내 판단은, 그 뒤 인생을 크게 바꾼다.
만약 이 제안을 거절했다면
난 지금과는 별개의 인생을 걸었음이 틀림 없다.
아무렇지 않은 이 대화는 인생의 큰 분기점였던 것이다.
52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3:02:56.95 ID:ZDdjn0E0
실제로 분기점일지 아닐지는 거쳐보지 않으면 모르지
531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3:11:24.46 ID:KQ5xjk6o
나랑 카타기리씨가 국에 도착하자
국P (TV국의 프로듀서)랑 국D가 나타났다.
국P 급이 되면, 제작 회사급에서 보면 신이다.
비위를 맞추지 않으면, 우리 회사에 일이 오지 않는다.
"이쪽이 디렉터의 니노미야입니다"
카타기리씨가 날 소개했다.
"잘 부탁합니다"
난 내심 두근두근했다.
이봐 이봐 괜찮냐?
나 같은 새파란 젊은이로・・・
하지만 그런 나한테도, 국P와 국D는
"잘 부탁한다 !"고 말해줬다.
일단은 안심・・・
"바로, 회의 시작합시다 !"
국D의 키노시타씨의 말로 회의가 개시했다.
흠흠. 그렇군.
아침 생방송이 생길 예정이군.
일단은 방송명을 "모닝 스테이션"으로 해두자.
(대충이라 지송ㅋㅋㅋㅋㅋ)
우리 회사의 담당은, 그 중 코너 V (TR)이다.
길이는 15분 전후.
시대의 유행을 캐치해, 그걸 소개하는 V이다.
"그래서 니노미야씨한테는, 이런 느낌의 연출로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어・・・??
어・・・・・・・??
난 그냥 얘기만 들으러 온 것 뿐인데요 ? 뭐죠 ?
539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3:18:36.30 ID:KQ5xjk6o
난 카타기리씨를 본다.
하지만 키노시타씨의 얘기에 "호오 호오"라며 끄덕이고만 있을 뿐이다.
좀・・・카타기리씨?
제가 첫번째 담당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으면 ! !
이대로면 키노시타씨 착각해버릴텐데요 ?
그런 내 의도와는 정반대로
합의는 점점 진행해간다.
화제는 완전히, 첫번째 V의 내용까지 진행했다.
이제와서 내가 첫번째를 담당하지 않는다
고 말할 분위기가 아니게 되버렸다.
그걸 말할 수 있는 건 카타기리씨.
당신 뿐이라고오오오 ! ! !
그 카타기리씨가 나한테 한 말이 이거다
"니노미야 달리 질문은 없나? 키노시타씨와 감이 힘내라 !"
・・・・・・・・・
난 말이 안 나왔다.
"첫번째 O.A는 다음 달 두번째 주입니다. 같이 힘내자 !"
키노시타씨가 악수를 요구해온다.
난 키노시타씨와 악수를 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거절할 수 있는 사람이 이상한 거다.
하지만 그거 그야말로, 계약 성립을 의미했다.
난 당황했다.
대체 어디에 그럴 시간이 있냐고・・・
543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2008/06/25(水) 13:21:10.27 ID:pGUWFZYo
완벽하게 한계치 초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2 :二宮 ◆htHkuunP2I[]:2008/06/25(水) 13:21:05.90 ID:KQ5xjk6o
여기서 조금 길게 쉴게요.
또 올거라고는 생각합니다ノシ
54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3:22:02.68 ID:DnRzCGA0
니노 수고~
546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2008/06/25(水) 13:22:44.08 ID:LEnN4/6o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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