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지・・・일단 쓴데까지 보낼게
가라아아아아아아아
60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7(木) 23:52:54.97 ID:A8Au4/2o
ㅋ 두 근 두 근
601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3:21.95 ID:jNqXLO.0
대학을 졸업해 나도 아직 내 앞가림도 잘못하지만
사회인이 됐다.
내가 들어간 회사는 기업 중에서도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단지, 죽을만큼 바쁘다.
음, 그 만큼의 월급을 받을 수 있으니까 불만은 안 하지만
이직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이다.
휴일 관계 없이 호출이 오지만 한가할 때는 한가합니다.
그리고 구속 시간 치고는 할 일이 적다.
난 영업 관리라 작업 보다는 입회할 때가 많았다.
밤중에 참석해서 멍하닌 작업을 보는 정도.
60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4:16.27 ID:jNqXLO.0
그리고, 다음 날 그대로 출근해 문서 업무를 처리하고
거래처 갔다가 집에 와서
다음 날 평소처럼 출근해서 느긋하게 회사에서 2ch 한다든지ㅋㅋ
음, 입회가 없을 때는 일찍 퇴근할 수 있지만
작업인이 일을 쉴 때면 내가 작업할 때도 있다.
덕분에 빌딩 위에 매달려 유리를 닦거나,
바퀴벌레가 가득인 식당 주방 청소도 아무렇지 않다.
하지만 집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할 때면 소리를 지른다.
음, 암튼 대충 이런 일을 하고 있어.
60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5:08.53 ID:jNqXLO.0
얘기의 시점을 조금 되돌릴게.
그 날 사토미랑 헤어지고 나서, 난 이타쿠라랑 모리군한테
실컷 바보 취급 당했다.
"같이 지내는 편이 성공할 확률이 높잖아 !" 라고 말이지.
실제로 나도 사토미의 연락처를 지운 것을 후회했다.
어떻게든 지운 연락처를 복구시키려고, 핸드폰을 이리저리 만졌지만
쓸모 없었다.
그야 핸드폰도 지우기 전에 "삭제하시겠습니까?"
라고 몇 번이나 묻지.
605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6:13.83 ID:jNqXLO.0
나는 2번 정도, 볼일도 없이 사토미 집 역 근처를 맴돌았다.
하지만, 만나지 못했다.
랄까, 나 진짜 바보 아냐.
왜 이렇게 무의미한 짓을 하는 거냐고・・・
나는 다시 매일 사토미랑 재회하는 망상을 펼쳤다.
하지만 전혀 못 만났다.
나는 신한테 빌었다.
한 번 누가 종교 권유를 하러 왔을 때 진짜로 입회할까도 생각했다.
대학에서의 생활은 동아리를 그만뒀기 때문에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606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7:06.72 ID:jNqXLO.0
가끔 카즈미하고 스쳤지만, 무시당했다.
그야 그렇지.
난 있잖아, 정말로 여러가지를 잃고 말았어.
단지 한 가지 구원은, 이타쿠라랑 모리군이 있었다는 점이다.
두 사람은 말로 실컷 바보 취급했지만,
그래도 친구를 그만두는 일은 없었다.
그게 내 전부여도 상관없다, 그렇게 생각했다.
607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7:57.39 ID:jNqXLO.0
사회인이 되서, 나는 성실하게 일했다.
랄까, 다른 사람이 휴일 근무를 싫어했기 때문에,
어차피 한가하니 내가 수락하는 일이 늘었다.
거래처에도 집에 가서도 할게 없으니,
밤에 출근하기도 했다.
어느 새 나는 매상을 늘려 3년째에 주임으로 승진했다.
608 :후쿠다 ◆vZuPaMM3aQ[] :2009/09/17(木) 23:59:12.67 ID:jNqXLO.0
다들 나는 성실하다, 성실하다고 칭찬했지만,
나는 모두와 달리 쉬면서까지 할게 없었기 때문이지.
것도 다른 지역이라 이타쿠라랑 모리군하고도 못 만난다.
난 완전히 일하는 기계ㅋㅋ집에 돌아가는 것도 귀찮아
회사에서 잘 때도 많아졌다.
그게 또 내 평가를 올렸던 거지・・・실은 아닌데.
이만큼 일이 바빠도 나는 사토미를 떠올렸다.
진짜 나 징그러.
집 근처로는 신칸센으로 약 2시간 정도의 거리인데도
나는 우연히 길거리에서 사토미랑 재회하는 걸 기대했다.
이 병 안 나았어
609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0:51.74 ID:zzurDdg0
그런 나날을 반복하고 있었어.
주임이 되서 첫 신입이 입사해왔어.
남녀 한 명씩.
그리고・・・
난 그, 신인 여자애를 처음 봤을 때・・・
내 심장이 파열할 정도의 충격을 맛봤어・・・
마츠다이라 켄이랑 똑같았어・・・
611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1:50.11 ID:zzurDdg0
그 날카로운 눈매, 의사가 강해보이는 입술・・・
그야말로 마츠다이라 켄
말괄량이 사원의 탄생 순간였다.
것도 이 업계에 여자가 영업으로 들어오는 것 조차 드문 일이다.
마츠다이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한다.
남자였으면 좋았을텐데・・・
남자 신입사원은 미남였다. 후지와라 타츠야 같은 느낌.
마츠다이라랑 타츠야는 내 부하가 되,
내가 신입 지도를 맡게됐다.
61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2:51.11 ID:zzurDdg0
마츠다이라는 습득하는게 빨랐다.
날카로운 얼굴로, 틈만 나면 지식을 흡수했다.
반대로 타츠야는 쓸모 없는 아이였다.
머리는 나쁘지 않지만, 뭐라고 해야되나 천연였다.
남자 천연은 필요 없다고.
하지만 착한 아이였다.
나는 거래처에 두 사람을 데려가거나,
신규 몸을 날리는 영업 방식을 가르쳤다.
마츠다이라는 기본적으로 공포감이 없어,
첫 박치기 영업 때부터 또박또박 인사를 할 수 있었다.
61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4:17.43 ID:zzurDdg0
반대로 타츠야는 엄청 소심했다.
음, 그야 처음에는 누구든 소심해지지만
타츠야는 너무 긴장해 자료가 든 파일과 지도를 넣은 파일을 잘못 꺼내
군마현 부근을 가리키면서
"청소 비용의 개선"설명을 시작했을 때는,
나도 거래처도 차를 뿜었다.
614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5:22.71 ID:zzurDdg0
단지, 마츠다이라도 마츠다이라 대로 귀찮은 녀석였다.
내가 "내일 미안한데, ○○에 가서 수금해올 수 있겠어?"
라고 물으면
마츠다이라 "내일 토요일인데 휴일 수당은 나오나요?"
없어 그딴거.
나 "없는데 거기는 토요일만 열거든"
마츠다이라 "그건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응. 그래도 일이라는게 원래 그런 거야.
나는 설교하고 싶었지만, 어째서인지 나는 약했다.
616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6:27.35 ID:zzurDdg0
그렇다고 해도 나도 다른 일이 있어 갈 수가 없다.
내가 곤란할 때 타츠야가 나한테 와서 말했다.
타츠야 "아, 제가 갈까요?"
나는 몹시 불안했지만, 타츠야한테 맡기기로 했다.
예상대로 영수증에 수입인지를 붙이는 걸 까먹어
결국 내가 다시 가게 되고 말았다.
이처럼 귀찮은 부하한테 시달리는 사회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617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00:07:57.50 ID:zzurDdg0
미안 오늘은 여기까지 밖에 못 쓰겠어
상사 눈 피하는 거 실패했어
내일은 아침부터 당일치기 출장이라 전철 안에서 극한으로 쓰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619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9/09/18(金) 00:10:41.65 ID:JvQpzz6o
>>617
무리하지마
잘 자~
61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00:08:53.40 ID:P1hNF2go
수고했어.
잘 자.
627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07:01.09 ID:WKCYNgSO
그럼 시작합니다
힘내라 나
62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10:08:12.73 ID:dhZVQYAO
기다렸습니다
629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08:37.27 ID:WKCYNgSO
신입하고의 나날이 익숙해진 첫 여름의 어느 날였다.
내가 심야 현장 입회를 마치고 회사에 도착.
수염도 안 민 채로, 컴터로 보고서랑 견적서를 작성하고 있으니,
회사 전화가 울렸다.
사무원이 전화를 받아 "네, 네・・・"라며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우와・・・완전히 클레임 전화였다.
아침부터 빡세다.
사무원이 힐끔 힐끔하며 나를 본다.
알았어 알았어. 내가 받으면 되잖아.
630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10:43.48 ID:WKCYNgSO
사무원은 전화를 보류로 누르고 나를 봤다.
"마츠다이라씨의 고객인 ○○씨입니다・・・"
뭐라고.
마츠다이라는 아직 안 왔어. 랄까 그 녀석은 거래처 직행였다.
응? 잠깐만, 애초에, 그 고객은 어제, 청소했을텐데・・・
나는 수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전화를 받았다.
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마츠다이라 상사의 후쿠다라고 합니다"
고객 "어떻게 된거야 ! ! ! 안 왔잖아 ! ! ! !"
갑작스러운 소리였지만 뭐가 안 왔는지 바로 캐치해,
나는 얼굴에서 피가 단숨에 사라졌다.
631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17:36.75 ID:WKCYNgSO
하지만, 냉정하게 대응하기 위해 침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 "안 왔다・・・"
고객 "청소말이야 ! ! ! 우리는 오늘 오픈이란 말이야 ! !
어떻게 해줄거야 ! ! ! !"
역시・・・나는 그 때부터 지금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종업원이나
하청 업체 데이터를 검색.
나 "죄송합니다 ! !"
손님 "어떻게 해줄거야 ? ? ? 어 ? ?
오늘 10시 개점인데 ? ? ?"
시계를 보니 8시였다. 절대로 제 시간에 못 끝낸다.
63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19:02.69 ID:WKCYNgSO
이 손님은 가게를 개장해 오늘 오픈하는 날였다.
하지만, 가게를 오래 쉴 수 없으니 돌관 공사.
그리고 우리들 청소업체는 마지막의 마지막으로 작업.
밤 12시부터 종업원 세사람이 들어갈 예정였다.
나 "대단히 죄송합니다・・・확인이나 사죄에 대해서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지금 당장 종업원을 보내겠습니다・・・"
나는 얘기하면서, 사무원이 검색한 종업원한테 "지금 당장 오세요"
라고 연락시켰다.
주석에 5명 부르라고 썼다.
63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20:22.99 ID:WKCYNgSO
고객 "지금부터? 뭔 소리하는 거야? 시간 돼?"
나 "네, 거기서 제안입니다만, 우선 손님이 들어올 수 있는 층만
특급으로 치우겠습니다 ! 일단 손님이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
나머지는 밤에 치우는 걸로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거 밖에 없다.
보통 3명이면 충분하지만, 5명이서 하면 아슬아슬하게
10세 맞출 수 있을까 말까・・・
고객 "아 몰라 ! 뭐든 괜찮으니깐 얼른 해 ! !"
그 말만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634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22:11.44 ID:WKCYNgSO
나는 사무원한테 묻는다 "모였나요?"
사무원 "4명은・・・지금부터 간다・・・고"
나 "아, 괜찮아요 제가 갈게요"
나는 작업복으로 갈아입는다.
아 "아, 그리고 죄송한데요, 마츠다이라한테 연락해 아침 업무가 끝나는
대로 저한테 연락해달라고 해주세요 !"
난 준비를 하면서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을 사무원한테 알렸다.
이럴 때는 일을 부탁하면 사무원은 가볍게 받아주더라.
평소에는 싫어하지만.
636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24:02.02 ID:WKCYNgSO
타츠야 "좋은 아침입니다 !"
아무것도 모르는 타츠야가 출근했다.
이 녀석도 데려갈까・・・난 타츠야를 아무 말 없이 차에 태웠다.
타츠야 "네 ? 에 ? 어디 가세요 ? ? ?"
나 "이번 책임은 니가 져야겠다"
타츠야 "뭡니까 ? ? ? 무슨 일이에요 ? ? ? 저 해고에요 ? ? ?
차 사려고 했는데・・・"
너무 재밌네 이 녀석.
나 "농담이야, 애초에 니가 책임 져봤자 아무것도 해결 안 돼"
타츠야 "네 ? ? ? 진짜요 ? ? ? 감사합니다 ! ! !"
어째서인지 나한테 인사를 받았다.
637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25:50.47 ID:WKCYNgSO
일단 10시까지 봐줄만한 상태로 청소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일단 회사로 돌아갔다.
돌아가는 길에 마츠다이라한테서 나한테 연락이 왔다.
마츠다이라 "수고하셨습니다. 어제, 아무도 안 갔다는 얘기를 듣고・・・
안 간 업자한테 뭐라고 할까요?"
이 녀석, 왜 사과 안 하냐?
난 부하한테 이성을 잃은 적은 없다.
랄까, 기본적으로, 이타쿠라랑 모리군 말고는 화를 낸 적이 없다・・・
63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10:27:15.18 ID:6/DceNgo
트러블이 생겼을 때 그 기회를 잘 이용하냐 마냐가
유능의 갈림길ㅋㅋ
후쿠짱, 어른다워졌네ㅋㅋㅋㅋㅋ
>>638
아니야ㅋㅋ난 딱히 대단한 거 없어ㅋㅋ단순히 트러블을 빨리 끝내고 싶었던 것 뿐이야ㅋㅋ
639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27:35.80 ID:WKCYNgSO
하지만, 나는 소리를 질렀다.
나 "처음에는 『죄송합니다』를 해야할 거 아냐!!!!!!!"
마츠다이라 "네? 업자한테 말인가요?"
아니 아니야・・・나 바보다・・・
난 피곤했다. 어제도 안 잤고・・・
나 "너 지금 어디야?"
마츠다이라 "・・・이제 곧 회사 도착합니다"
나 "응, 그럼 기다려 나도 회사 갈거니깐・・・"
전화를 끊자 타츠야가 두리번 거리면서
당황하고 있는 기색으로 운전하고 있었다.
640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29:56.09 ID:WKCYNgSO
나 "타츠야, 수고, 미안하네 갑자기 현장으로 끌고가서"
타츠야 "아 괜찮습니다・・・후쿠다씨, 어제도 입회하셨죠?"
나 "응ㅋㅋ지금 30시간째 안 잤어, 랄까, 이번 주 수면시간 없어ㅋㅋ"
무슨 자랑이냐.
회사에 도착하자 과장한테 마츠다이라가 변명을 하고 있던 참였다.
자기는 제대로 FAX를 업자한테 보냈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업자는 오늘 밤이라고 착각하고 있었던 모양.
641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31:29.44 ID:WKCYNgSO
하지만, 이 여자 사과를 안 하네.
과장도 점점 열이 받아 책상 위의 빨대 비닐을 만지작하고 있었다.
이래선 끝이 안 날 것 같아 과장 앞으로 걸어갔다.
나 "죄송합니다, 일단 오늘 밤에 작업을 시작해 저랑 마츠다이라가 둘이서
사죄하고 작업에 입회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그쪽이 영업 보상의
얘기를 해올 가능성이 있지만, 거기에는 응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이번 공사 비용을 무료로 전환해 진정시키겠습니다. 그래서, 업자에
대한 페널티로 이번 공사 비용은 무료로 하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비용을 줄인다고 하면 어떨까요?"
내가 단숨에 제안하자 과장은 "그걸로 부탁하마" 라고 한 마디만 했다.
64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34:06.37 ID:WKCYNgSO
나는 다음으로 마츠다이라를 본다.
나 "일단 한 마디만이라도 모두한테 사과해"
마츠다이라 "에・・・?하지만 업자가・・・"
내 머리속에서 뚝하며 혈관이 끊는 소리가 났다.
나 "있잖아, 너 왜 어제 입회하러 안 갔어?"
마츠다이라 "네・・・??"
나 "내가 말했잖아? 하청 업자한테 부탁할거니깐, 입회하라고"
마츠다이라는 고개를 숙였다. 지금이다・・・!
나 "니 앞가림도 못 하면서, 업자만 탓하지 말라고!!!!
니가 입회했으면 어제 가격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었잖아!!!!"
나는 처음으로 상사답게 혼을 냈다.
64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41:07.56 ID:WKCYNgSO
하지만・・・익숙치 않은 짓을 하는게 아니였지.
마츠다이라가 울기 시작했다・・・
남자다운 표정이 무너졌다.
과장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전화를 걸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묵묵히 자기 일을 재개했다.
나는 당황했다.
마츠다이라는 아직도 울고 있다.
그러자 타츠야가 내 어깨를 톡하며 쳤다.
타츠야 "아, 제가・・・"
그리고 마츠다이를 데리고 사무실을 나갔다.
타츠야가 처음으로 듬직해보였다.
나는 당황해 타츠야한테 "응 응"하고 끄덕일 뿐.
역시 여자 상대하는게 익숙치 않은 나・・・
나는 과장을 째려본다.
과장은 나한테 등을 돌려 전화하고 있었다.
그 전화 정말로 연결되있는 거냐?
644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44:33.91 ID:WKCYNgSO
나는 지쳐 내 책상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 날 밤에 나는 마츠다이라랑 거래처에 사과하러 갔다.
가는 동안 마츠다이라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단지 미묘한 표정으로 조수석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나도 아무 말 안 하고 운전한다.
랄까, 졸려.
진짜 지금부터 난 제대로 고객과 교섭할 수 있는 건가?
거래처에 도착해, 예상대로 피해 보상의 얘기를 힐끔 꺼냈다.
나는 고개를 숙였다. 고객의 화가 사그라들기를 기다렸다.
한 동안의 고함 끝에, 공사비 무료 얘기가 이어졌다.
646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46:26.45 ID:WKCYNgSO
나는 마츠다이라랑 그대로 입회에 참석했다.
이미 난 졸음이 한계였다.
새벽 4시에 작업이 끝나 우리들은 귀가하기로 했다.
다음 날 나는 다른 거래처와 상담이 잡혀져있어,
일단 갈아입고 나오자, 그렇게 생각했다.
마츠다이라 집에 도착해 마츠다이라가 내렸다.
내리자마자 마츠다이라가 고개를 숙였다.
마츠다이라 "정말 죄송합니다・・・"
그렇게 말했다.
나 "음, 이런 일도 있을 수 있어, 그러니깐 입회는 중요한거니깐,
특히 우리 사람이 아닐 때는 반드시 입회하는게 좋아"
마츠다이라 "네"
나 "그럼 내일, 아니 오늘은 중요한 일 없으면 쉬어"
마츠다이라 "네"
나 "수고했어"
나는 집으로 운전했다.
647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48:04.65 ID:WKCYNgSO
집에 도착하고 나서, 목욕하고 자명종을 4시에 맞추고 잠이 들었다.
3시간 뒤, 4시를 알리는 자명종이 신나게 소리를 내며 나를 깨웠다.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고・・・
나는 일어나 회사로 출발했다.
마츠다이라가 있었다.
나는 놀랐다. 설마 있을 줄 몰랐기 때문이다.
나 "무슨 일이야?"
마츠다이라 "아뇨, 할게 있어서・・・후쿠다씨, 오늘 상담할 때
동행하고 싶습니다"
나는 기뻤다.
마츠다이라가 긍정적으로 일했기 때문이다.
648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53:09.54 ID:WKCYNgSO
그러자 타츠야가 일어나며 말했다.
타츠야 "아, 저도 갈래요 ! "
나 "아니, 너무 많잖아ㅋㅋ"
나는 부하들이 그렇게 조금씩 모티베이션이 생겨가는 게 기뻤다.
옛날의 나였다면, 다른 사람 일 따위 상관 없었겠지만・・・
난 단순했어. 아직 이 때까지는
649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0:55:07.07 ID:WKCYNgSO
최종장의 서막이 끝났습니다.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길게 늘어뜨려 죄송합니다.
암튼 제 손가락이 견딜 때까지 쓰겠습니다.
근데, 오늘 안에 절대로 못 끝내겠다・・・
그럼 또 나중에
65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10:55:36.46 ID:b67pVok0
두근 두근
655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9/09/18(金) 11:03:48.29 ID:.OX78QDO
마츠다이라 √…아니, 설마…
657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11:50:34.83 ID:sMiMawAo
아니 아니, 타츠야 √지
658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14:26:46.43 ID:F4igg9Qo
이타쿠라나 모리 루트가 사라진 것도 아니야
660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25:09.32 ID:WKCYNgSO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시작하겠습니다.
661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 :2009/09/18(金) 17:25:24.35 ID:ZLK7Wrk0
오
ㅋ 두 근 두 근
66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27:09.70 ID:WKCYNgSO
어느 날 회사에서 술자리가 있어, 나는 거기에 참가했다.
우리 술자리는 사람이 많이 온다.
다들 묵묵히 먹는거에 집중한다.
술이 약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타츠야는 그 중에서 꽤 술이 세다・・・솔직히 귀찮았다.
혼자서 맥주를 병샷했다. 모두가 일단 박수를 친다.
타츠야가 기쁜듯이 내 옆에 앉았다.
타츠야 "저 꽤 하죠ㅋㅋ"
나 "일도 그 기세로 해라"
타츠야는 풀이 죽어 혼자서 일본주를 마셨다.
66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28:48.46 ID:WKCYNgSO
마츠다이라가 내 옆에서 맥주를 가져왔다.
마츠다이라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따랐다.
나 "고마워, 마츠다이라도 그렇게 신경 안 써도 돼. 적당히 하면 돼"
마츠다이라 "네ㅋㅋ"
요즘 마츠다이라가 미소를 보이게 됐다.
그 날 이후로 휴일에도 싫은 내색 없이 일을 했다.
책임감이 생겨 나는 좋았다.
타츠야 "후쿠다씨~, 전 왜 영업을 못 할까요?"
나 "바보라서 아닐까?"
타츠야는 또 풀이 죽어 혼자서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664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30:24.73 ID:WKCYNgSO
마츠다이라 "후쿠다씨, 2차 갈까요?"
마츠다이라도 조금 취해, 날카로운 표정도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나 "응, 일단 부장이 가면 안 갈 수 없지・・・"
마츠다이라 "후쿠다씨가 간다면 저도・・가야지・・・"
응 ? 어라 ? 이 느낌 옛날에도 있었잖아?
나 "아, 딱히 무리해서 오지 않아도 돼.
것도 스낵바 아니면 아마 캬바크라일거야"
마츠다이라 "괜찮아요, 가고 싶으니깐 가는거에요"
나를 옆에서 올려다 보면서 말했다.
665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32:21.75 ID:WKCYNgSO
이건・・・!!!
내 병이 재발했다.
이 녀석・・・나한테 마음이 있는 거 아냐・・・?
응. 오랜만에 재발했다.
타츠야 "저도 갈래요~"
나 "괜찮은데 아마 과장한테 설교당할걸"
타츠야는 풀이 죽어 떼낄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 날부터 나는 조금씩 마츠다이라를 의식하기 시작했다.
딱히 좋아한 건 아니다.
단지, 신경이 쓰이고 말았다.
영업이라든지 같이 다닐 때도 조금씩 밝아지게 됐다.
668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34:24.03 ID:WKCYNgSO
마츠다이라는 확실히 냉정하게 보면 얼굴은 에쁜 편이다.
그래도 마츠다이라 켄이니・・・
마츠켄으로 핸드폰으로 치면 예측 문장으로 마츠다이라 켄(松平健)
나오는 이 신기함・・・
눈이 날카롭고, 내 첫 인상은 마츠다이라 켄이라,
그 이상으로는 안 보였다.
음, 난 그래도 나를 좋아한다는거에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669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36:00.58 ID:WKCYNgSO
어느 날 내가 일찍 일을 끝내자 타츠야랑 마츠다이라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셋이서 마시러 가자고 권유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내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상사로서 어쩔 수 없다 싶어 마시러 갔다.
타츠야랑 마츠다이라는 동기라 금방 친해졌다.
왠지 내 안에서 질투가 탄생했다.
응 ? 질투 ? 진짜로 ? 난 마츠다이라를 의식하고 있나???
내 마음이 소란스러웠다.
진짜로 난 그런 건가・・・
670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38:59.24 ID:WKCYNgSO
셋이서 노래방에 가서, 난 마츠다이라를 힐끔 쳐다봤다.
음・・・마츠 켄 말고로는 안 보인다.
어떻게 하고 싶은 거지 난・・・
어쩌면 좋지? 그 마음이 점점 강해졌다.
헤어질 때 마츠다이라하고는 역방향이라 역에서 헤어졌다.
나랑 타츠야가 전철을 탔다.
타츠야 "마츠다이라 말인데요・・・"
갑자기 타츠야가 말했다.
나 "응"
타츠야 "후쿠다씨를 좋아해요"
나는 조금 동요했다
나 "그럴 리 없잖아ㅋㅋ"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가? 타츠야군.
타츠야 "마츠다이라는 꽤 괜찮은 타입이라고 생각해요ㅋㅋ"
나 "삼바라든지 잘 추려나?"
타츠야 "네?"
나 "아니 그냥"
타츠야 "어떻게 할거에요? 네? 어떻게 하실거에요? ㅋㅋ"
타츠야 너무 신났군. 짜증나.
나 "하하・・・"
나는 웃어서 넘기고 말았다.
671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40:42.86 ID:WKCYNgSO
나는 그 날 밤, 자기 전에 오랜만에 망상을 했다.
요즘에는 잘 때는 바로 잠이 들어 망상을 안 했지만・・・
음, 예상대로・・・마츠다이라가 나왔죠.
아아 저런 애도 괜찮을지도・・・나는 생각했다.
나는 사랑을 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다・・・
이타쿠라랑 모리군도 없다.
전에 사귀었던 것은 5년 전・・・
만남도 없다・・・
그리고・・・
사토미하고도・・・못 만났다・・・
67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42:11.41 ID:WKCYNgSO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 영업하러 나갈 때마다 양복이 짜증났다.
쿨비즈라고 해도, 영업맨은 역시 양복을 입지 않으면 안 되는 거지.
음, 그건 그렇다 치고.
어느 날 내가 현장에 입회하러 가니, 작업인이 안 왔다.
우리가 직접 고용하고 있는 직원인데도 안 왔다.
진짜냐. 나는 당황했다.
일단 전화해본다. 안 받는다.
음 그래도, 실제로는 나 혼자 할 수 있는 현장이기에
나 혼자서 못할 것도 없다.
67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43:53.47 ID:WKCYNgSO
나도 내 나름의 기술이 있다.
하지만・・・양복이다. 음, 그건 좋아.
도구가 전혀 없다. 광택기라는 세척하는 기기라든지 왁스도 없다.
랄까 아무것도 없다. 난 한 번 더 전화해본다.
안 받는다. 이 자식 해고다 이건.
근데, 상황이 비상할 정도로 안 좋다.
클라이언트한테 날짜를 바꿔달라고 할 수 없는 것도 아니지만,
신용을 잃고 만다.
난 타츠야한테 전화했다. 안 받는다.
그야, 일요일 새벽이고.
과장한테 전화해보지만, 술 마시고 있으니깐
도구를 실은 차를 운전할 수 없었다.
난 고민 끝에・・・마츠다이라한테 전화했다・・・
674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46:00.60 ID:WKCYNgSO
마츠다이라는 금방 전화를 받았다.
나 "아, 마츠다이라・・・미안 살려줘"
난 마츠다이라한테 설명. 마츠다이라는 바로 회사에 가서
차를 타고 오게 됐다.
왠지 그 때 난 두근거렸다.
뭐냐, 이 감정은・・・
1시간 뒤 마츠다이라는 나타났다.
마츠다이라 자신도 작업복을 입고 있었다.
마츠다이라 "저도 도울게요"
그렇게 말해줬다.
난 마츠다이라한테 감사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둘이서 대화하면서 웃으면서 작업을 계속했다.
왠지, 그 때・・・
마츠다이라가 엄청 엄청 귀엽게 보였어・・・
675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47:46.50 ID:WKCYNgSO
다음 날부터 난 혼자일 때마다 마츠다이라를 떠올렸다.
TV에서 마츠켄이 비칠 때마다 두근거리고 말았다.
아마 난 아무 일 없다면 마츠다이라랑 바로 사귀었겠지.
하지만 난 상사고, 만약 헤어졌다간 최악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더 이상 이별의 고통을 맛보는 건 싫었다.
그리고, 왜 이별에 대해 생각했는지를 말하자면・・・
난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토미를 다시 재회할 것을・・・
하지만, 그런 기적은 안 일어났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 같지도 않았다.
나는 결단을 짓기로 했다. 마츠다이라랑 사귀기로・・・
676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49:58.47 ID:WKCYNgSO
추석 전 날였다.
난 타츠야랑 둘이서 마시러 갔다.
타츠야는 평소처럼 내 독설 때문에 풀이 죽어
소주를 위장에 들이붓듯이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또 푸념하다 나한테 혼나 또 마셨다.
이런 녀석이지만 확실히 성장하고 있고,
나도 어째서인지 마음에 들었다.
그 날 타츠야는 심하게 마셔, 혼자 상태가 메롱였다.
내일부터 연휴인데, 내 신경 써주면 안 되겠니?
라고 생각하며 타츠야를 집으로 보내기 위해 택시에 태웠다.
678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52:40.90 ID:WKCYNgSO
타츠야는 나한테
"난 있잖아요! 후쿠다씨를 존경하고 있어요・・・진짜에요!!"
라고 말했다. 확실히 타츠야는 나를 잘 따라준다.
나는 "그래 그래, 그럼 니가 사장 되면 날 전무 시켜줘"라고 말했다.
랄까 주정뱅이는 짜증난다. 타츠야 집에 도착했을 때
타츠야는 이미 자고 있었다.
나는 타츠야를 일으켰다・・・하지만 안 일어난다.
방은 몇 호실이지・・・
나는 타츠야한테 외쳤다 "몇 호실이야 ! 얌마 !"
타츠야 "・・・301・・・"
신음하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679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54:34.65 ID:WKCYNgSO
난 택시 기사님한테 돈을 지불하고,
타츠야를 엎고 엘레베이터에 탔다.
일단 음주 뒤라, 나도 타츠야 집에서 자고 갈까 싶어
택시를 돌려보냈던 거다.
하지만, 그 때 떠올랐다・・・
아마 이 녀석 누나랑 살고 있었지・・・
아차・・・그럼 안 되잖아.
왠지 누나가 먼저 상경해서, 타츠야도 그 뒤 상경해
같이 살고 있다고 했었다.
랄까, 이 녀석 고향 어디였지?
들은 적이 있었나? 기억에는 없었다
680 :이하, VIP를 대신해 파속이 보내드립니다[sage] :2009/09/18(金) 17:55:59.37 ID:jq2nn5Uo
설마……
681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56:05.34 ID:WKCYNgSO
기본적으로 이 녀석 사생활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왜 이 녀석의 누나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있었지・・・?
아, 맞다・・・이 녀석 성이・・・・
『이시하라』
였지・・・
어디든 있을 성이지만, 그 때 이 녀석의 누나가・・・
혹시라도・・・같은 바보 같은 얘기를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음, 그런 기적 같은 얘기는 없지만.
나도 거기까지 미치지는 않았고.
682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7:57:19.73 ID:WKCYNgSO
난 만일을 위해 인터폰을 눌렀다.
누나가 있다면 자고 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자, 인터폰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네"
나 "아, 밤 늦게 죄송합니다, 전, 타츠야군과 같은 회사인 후쿠다・・・
라고 합니다・・・타츠야군이 취해 쓰러져서・・・"
누나 "아, 신세를 졌네요・・・정말 죄송합니다 ! 금방 열겠습니다
잠시 기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
누나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있던 모양였다.
683 :후쿠다 ◆vZuPaMM3aQ[] :2009/09/18(金) 18:00:02.07 ID:WKCYNgSO
나는 그 때, 일단 망상해봤다.
여기서・・・사토미가 나온다・・・!
그럴 리 있겠나・・・그렇게 생각한 순간 문이 열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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