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동안,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
다들 많은 걱정을 끼쳐서 미안…감사하고 있습니다
라고,『이젠 말 안 할테니깐』이라고 선언해놓고 또 고맙다고 하는 나ㅋㅋㅋ
다녀왔어~
>>103
아무 일도 없었다니깐ㅋ
하지만, 코토노랑 접할 시간이 늘어서, 정리라든지의 시간이 전혀 없습니다
나 "…자고 계십니까~"
코 "…응"
대답하고 있잖아.
나 "이제 낮이야, 일어나"
코 "응…"
쪽
나 "일어나"
코 "…응"
코토노, 기쁜듯이 자기 볼을 어루만지면서, 몸을 일으켰다.
나 "그럼, 난 잘테니깐"
코 "그런 거야?"
나 "졸려요. 오늘은 느긋하게 잘게요"
코 "…나츠키의 방에 있어도 돼?"
나 "그래"
나는 취침. 코토노는 내 방에서 계속 있었나 봅니다.
정리라든지 전혀 못 해서, 시간이 걸렸어ㅋㅋㅋㅋ
라고 코토한테 물어봐줘
샤워 소리가 멎었으니깐, 슬슬 나올 지도
그거, 내 사망 플래그잖아ㅋㅋㅋ
코토노 나왔다 컴터 끌게ーーー
ノシ
목욕하고 나와서, 평소대로 잡담하는 나랑 코토노.
코 "……"
나 "……"
나 "있잖아, 코토노"
슬슬, 이렇게 부르는데도 익숙해진 느낌의 내가 있다.
코 "응"
나 "슬금슬금 움직이면, 간지럽습니다"
코 "마사지"
나 "어떤 마사지야"
코 "머리 마사지"
나 "…심한 작명 센스네"
퍽!
나 "크악!"
삼국지의 모서리가, 내 후두부에 직격했다.
코 "……"
나 "…죄송합니다"
코토노는 밝은 얼굴로 다시 독서한다.
나 "젠장…바로 죽을 정도로 냄새나는 방구 껴줄테니깐"
코 "…저승에서까지 탈 날 줄 알어"
저승에서 탈나는 거 좋아하네, 이 녀석
나 "아, 안 돼, 나오겠다"
코 "주먹으로 막아줄까"
나 "싫어어어, 그런 거 무리야~~~! 나 찢어져~~~!"
퍽!
또 모서리로 맞았다 orz
잘 때는 이런 느낌였습니다.
좀 더 기다려라ㅋ
자기 전의 일 정리했어~
나 "거실, 불 끈다~"
코 "응"
거실 불을 끄고, 2층으로 올라간다.
코 "나츠키, 에어컨 키고 잘거야?"
나 "응? 음, 역시 이젠 더워서 못 자니깐. 펑펑 틀거야"
코 "그럼, 전기세 아까우니깐, 한 방에서 같이 자자"
나 "어…?"
코 "각각의 방에서 에어컨 키면, 전기세 배로 나오잖아"
옳으신 말씀이지만…
코 "내 방이 더 정리됐으니깐, 내 방으로 하자"
나 "어, 그…"
코 "이불, 가져와"
아, 그, 그렇습니까…그렇죠, 설마 싱글 침대에서 두 사람이 잘리는 없지요…하하하.
당황했잖아 이봐 orz
그래서, 코토노의 방에 이불과 타올케트와 베개를 들고 간다.
코 "이 쪽에 이불 펴"
나 "아니…뭐하는 거야"
코토노는 어째서인지, 자기 침대 이불을 걷어서, 바닥에 펴고 있었다.
코 "뭐라니?"
나 "아니, 침대에서 안 자?"
코 "……"
코토노는 흥하면서 고개를 돌리면서, 이불을 펴면서
코 "…침대면, 나츠키가 안 닿아"
뇌쇄 orz
이불에서 옆으로 누워보니, 코토노도 이 쪽을 보고 있었다.
코 "……"
나 "…왜 그래?"
코 "아무것도 아니야"
그래도, 계속 보고 있었다.
희미하게 어두운 오렌지 조명을 보고 "코토노는 잘 때, 절대로 어둡게 안 하지…" 라고 생각했다.
코 "잠 와?"
나 "응?"
코 "나츠키, 항상 어둡게 하고 자니깐"
나 "괜찮아. 코토노, 너무 어두우면 잠이 안 오잖아"
코 "…응"
한 순간, 뭔가를 생각한 듯.
코 "나츠키가 안아준다면, 어두워도 괜찮아"
;y=ー
;y=ー
;y=ー
;y=ー
준비 완료야
;y=ー( ゚д゚)・∵탕
조금씩, 나한테 다가왔다.
……
쪽
나 "이걸로 참아줘"
코 "응. 알아"
간파한 듯이, 코토노는 미소를 졌다.
나 "잘 자"
코 "잘 자"
둘 다, 천장을 향한채 눈을 감았다.
조금 있으니, 코토노가 털썩하면서, 내 쪽에 손을 내려놨다.
가볍게 잡아봤다.
코 "……"
코토노의 손가락이, 내 손가락에 엉겨왔다.
얼마 안 되서…힘이 꽉 들어왔다.
조금 긴장되고, 조금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너네들 조금 진정해ㅋㅋㅋㅋ
ノシ
여담이지만, 샤크는 거의 항상 혼자 먹어
컵 라면 먹을 때는 눈에 띄는 곳에서 먹지만 그게 근본이야ㅋㅋㅋㅋㅋㅋ
ノシ
전에 나츠키가 "조금은 소리를 냈지만, 그 뒤 평범하게 살충제로 죽였어" 라고 했던 것 같은데
것도 여성의 천적인 바퀴벌레를 말이지ㅋㅋㅋㅋ
일하는 중이라 실례
ノシ
 ̄ ̄ ̄ ̄ ̄∨ ̄ ̄ ̄ (´´
∧∧ ) (´⌒(´
⊂(゚Д゚⊂⌒`つ≡≡≡(´⌒;;;≡≡≡
 ̄ ̄ (´⌒(´⌒;;
스슥ーーーーー
그건 요리 중인 코토노의 스커트를 엿보고 있다는 거지?
안 봤어 ! 실례네 !
할거지만
나 "스슥ーーーーーー"
코 "……"
나 "에헷♪"
코 "……"
무규~~
나 "크어어어어어어"
밟혔다 orz
그럼 바보 같은 거 그만 하고, 아침 일을 보고할게
나 "응…"
왠지, 평소랑 다른 분위기의 아침.
익숙하지 않은 주변 풍경. 익숙하지 않은 취침 장소.
…그랬지, 어제부터 코토노의 방에서 자기로 했었지…
나 "음, 야야야!?"
코 "좋은 아침, 나츠키"
나 "…왜 내 이불에서 자고 있는 거야. 랄까, 놔"
코 "도시락 만들었으니깐"
나 "그렇다고, 같이 자서 어쩌려고"
코 "안 잤어. 그냥 누워있었어"
팔에 안긴채로, 시원하게 말한다.
나 "…부비지마"
코 "……(볼을 부비부비 갖다댄다)"
나 "…하아"
무표정인채로, 팔에 안겨 있는 코토노. 난 일단 그 팔을 풀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사악사악…
코토노가, 이번에는 내 몸에 안겨왔다. 그대로, 팔베개를 하는 자세가 됐다.
코 "……"
코토노의 숨이, 귀에 닿았다.
코 "쓰다듬어줘"
나 "……"
팔베개하는 팔로, 코토노의 머리를 가볍게 안는 자세로 바꿔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여전히, 코토노의 머리는 닭살이 돋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가볍게, 대화도 없이, 그러고 있었다.
나 "응, 그러게…"
내가 몸을 일으키려고 했을 때.
코 "…응…"
나 "………"
코 "얼른 와"
라고 말을 남기고, 코토노는 방을 나갔다. 평소대로의 쿨한 얼굴에, 얼마 안 되는 미소를 띄우면서.
아침 식사.
코 "냠냠"
나 "…냠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묵묵히 식빵을 먹는 코토노. 정말로 17살입니까, 당신은…
나이를 속이고, 실은 25살 정도 아닐까?
나 "코토노"
코 "응"
나 "너, 실은 나보다 연상이지"
코 "정신적으로는"
orz
언젠가 하극상해주마…
계속해서 점심의 보고. 라고하면 역시 그 사람입니다
31일(월)낮
샤 "나츠여"
나 "뭐야, 샤크여"
샤 "나츠여동생하고의 데이트는 어땠어?"
아니이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잇!?
나 "어, 어째서 알고 있는 거야?"
샤 "아니, 집사람이 말했으니깐"
뭐라고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
나 "무, 뭐라 했는데?"
샤 "토요일에『지금쯤 데이트이려나~. 좋겠다~』라고, 부러운 듯이 말했어"
거짓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말!?
나 "……"
샤 "정말, 덕분에 나까지『안정기에 들어서면 데이트 데려가기』로 약속해버렸잖아. 민폐야 정말"
아니아니, 잠깐잠깐.
"토요일, 둘이서 나가기로 했어"
라고 했던 거겠지. 그걸 형수님이 실수로 "데이트"라고 부른 거겠지.
나 "랄까, 형수님도 스트레스 쌓이셨을 거고, 가끔은 데려가주라고"
샤 "칫, 배신자 자식"
심한 말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은 이상이다, 대령 (-_-)ゞ
갔다올게
ノシ
오늘 메뉴
・현미쌀
・닭튀김
・오이 초절임
・냉채
・미소국물
・야채절임
나 "냠냠…"
코 "야채절임, 먹을래?"
나 "먹을래"
나도 코토노도, 서민식 절임을 좋아한다ㅋ
나 "음?…므으으"
코 "안 열려?"
나 "안 열려"
코 "간단하게 열려, 이거"
코토노한테 바톤 터치.
코 "여길, 이렇게"
나 "호~호~"
코 "……"
으으으…하며 힘을 넣고 있지만, 안 열린다.
나 "간단하게 열리는 거 아닌가요~"
코 "……응~"
나 "예~이, 거짓말쟁이~"
코 "……칫!"
파콩~, 소리를 내면서, 드디어 플라스틱 뚜껑이 열렸다.
나 "음, 수고"
먹으려고 했더니, 안 준다.
코 "냠냠냠냠"
나 "…저기"
코 "우물우물우물우물"
나 "……"
코 "맛있네, 절임은"
나 "……"
코 "냠냠, 우물우물"
나 "…(´・ω・`)힝"
오늘도 괴롭힘 당했습니다…아니, 자업자득인가 이건 orz
그 감동을 한 번 더 부탁드립니다・・・지금 하면 어떻게 될 지도 궁금하고~
음…
일단, 해볼게
슬슬 코토노가 나올 예감
공주님 안기로 옮기고, 내린 다음에 손등에 키스인가ㅋㅋ
담에 봐
ノシ
어제 취침 전의 일만 정리 끝났어
목욕하고 나와서, 평소처럼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랑 코토노.
아이○리가 시작했다. 코토노는 방석을 안고 누워서, 여전히 진지 ? 하게 보고 있다.
코 "나츠키는, 관심 없나봐"
나 "별로"
코 "응"
여자들끼리 느글느글 증오 배틀이잖아…아아 싫어싫어…
TV도 끝나고, 코토노가 후우, 하면서 한 숨을 셨다.
코 "여자들끼리 물어뜯는 건, 잔혹해"
나 "하하하…"
여자 앞에서 "그렇지"라고 수긍할 정도로, 나도 바보는 아니다ㅋ
코 "모르겠다는 건 아니지만. 결국 저건 "
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아○노리 잡담.
그 뒤, 뉴스에서, 초등학생이 수영장 배수구에 빨려들어가서 익사한 뉴스를 보고.
코 "저 수영장 없어지겠네"
나 "일단, 폐쇄했으니깐, 수리나 대응 조치하겠지"
계속해서, 오컬트 교단에 속아서 폭행당한 사람들의 뉴스.
코 "이런 건, 솔직히, 속는 쪽도 나쁘다고 생각해"
나 "그러, 게…"
코 "약점이 있으니깐, 잡히는 거 아닐까"
이런 가혹한 걸 깔끔하게 말하는 부분은, 역시 그 아버지의 딸이지…라고 했다간 진심으로 화내니깐, 말 안 한다.
둘이서 세면대에 가서, 이빨 닦는다.
나 "코토노, 벌써 취침 준비 완료?"
코토노가 입을 헹궜길래, 물어봤다.
코 "응. 완료"
좋아. 벌써 거실도 불 껐고, 오늘은 세탁기도 돌지 않고…(이걸 본 녀석들 나중에 참고해라ㅋ)
휙
코 "우와앗?"
갑자기 중력을 잃어서, 역시 놀랜듯. 코토노는 신기한 목소리를 냈다
나 "침실까지 데려다드리겠습니다, 공주"
코 "……"
한 순간, 내 얼굴을 쳐다 보고 있었지만…시선을 피하고 만다.
나 "갑니다"
코 "……"
코토노는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끄덕였다.
우하ㅋㅋㅋ귀까지 새빨개ㅋㅋㅋㅋㅋ
만약 코토노가 60kg나 70kg 정도라면, 틀림 없이 가다가 쓰러졌겠지
코 "…안 무거워?"
나 "키 치고는 가벼워"
코토노는 키가 있어서 무거워 보였지만, 들어보니 의외로 가벼운 느낌였다.
무사히 코토노 방에 도착. 역시, 조금 힘들다ㅋ
나 "자, 도착"
코 "응"
천천히 내려와, 코토노는 그대로 이불에 눕는다.
왠지 둘둘~구르더니, 타올케트를 몸에 둘둘 말았다ㅋ
나 "뭐하는 거야. 불 끈다"
코 "응"
에어컨을 키고, 조명을 희미하게. 고오오오오…라는 에어컨의
나 "…왜 그래"
코 "……"
나 "응?"
코 "오늘도, 두근두근했어"
나 "…그래"
코 "전에 했을 때도, 두근두근했지만"
나 "…응"
코 "그 때는, 일단, 마음이 들키면 안 되니깐…숨기느라 필사적이여서…거부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 "……"
코 "어느 쪽이냐고 하면, 무서웠어. 떨리는 느낌처럼 두근두근했어"
나 "…지금은, 즐거워?"
코 "…응. 그 때보다는 훨씬, 솔직하게 즐겼어"
미소 진 코토노. 그래도, 100% 즐길 수 없다는 말을 돌려말했다.
나 "……"
코 "나, 아마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거야"
나 "……"
코 "틀림없이 무리라고 생각했었으니깐…틀림없이 기분 나빠할거라고, 많이 놀랠거라고 생각했었으니깐…"
나 "하하…드물게, 잘못 판단했었네"
코 "판단할 수 있을 리가 없어…그런 거…"
조금 삐친듯이 웃는 코토노.
쪽
나 "기분 나빠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미안, 아직은 조금…"
코 "알어"
나 "…아아"
코 "잘 자, 나츠키"
나 "…잘 자, 코토노"
코 "…응…"
나 "………"
이상이다, 대령
20년 살아온 세상에서, 조금씩 등을 돌려야 되는 거고
…미안, 지금은 대답 못 하겠어
하지만, 코토노는 안 준다ㅋ
같은 얘기를 해봐도 되려나…
코토노를 혼란시키는 것뿐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까지 못 물어봤지만…
잠깐 생각할게
점심 시간 끝났어~
이따 봐
ノシ
보고 미뤄서 미안
우선, 코토노의 마음.
코토노는 나를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사람의 남자로서 좋아했다.
그게, 내 장난이 계기로, 견딜 수 없어서, 밝혔다.
그냥, 코토노니깐, 이제는, 마음의 정리는 됐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코토노는, 고백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확실히 각오하고 있다고 생각해.
내 마음.
나는 물론, 코토노를 좋아했지만, 그건 당연, 연애감정은 아니었다.
그러니깐, 고백받고 놀랬다. 하지만 날이 지나 침착해져서, 어떻게든 그 사실을
단지, 것도 최근에는 느슨해졌다고 생각해. 적어도 코토노를 한 사람의 여자로서 좋아하고 있어. 아니…솔직히, 좋아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코토노 만큼은 아니지만, 장래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고민하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토노와 달리, 나는 그 장래에 대해, 확실하게 각오를 할 수가 없다.
일부 리스에서도 말했지만, 『각오』인가. 각오가 됐나 안 됐나. 그 차이라고 생각해.
아마, 코토노는 각오를 굳혔을 거야.
아직, 난 굳히지 못 했어.
각오를 못 했다면, 코토노한테 제대로 대답해줄 수 없다고 생각해.
이상한 예지만, 고소공포증의 사람이 번지점프하는 거랑 비슷하려나, 라고 생각했어.
뛰어내려버리면,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해. 적어도, 안 죽을 거고.
하지만, 처음부터 쫄아있는 사람에게 "뛰어내려~"라고 해봤자, 간단하게 할 수 없어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의견과 "솔직히 장난 아니라고, 잘 생각해"라는
각오라는 건, 어떻게 해야 생기는 거지…
각오만 한다면, 그 뒤에는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는 거지만…
일하면서 조금씩 고민하는 나. 일해라ㅋㅋㅋㅋ
장문이라 미안
일하러 갈게
너네들 리스 보다 눈에 눈물이 고였더니
우하ㅋㅋㅋㅋㅋㅋ테라 위험해ㅋㅋㅋㅋㅋㅋㅋ
샤크한테 눈물맺힌 거 들켰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나츠, 오늘, 밥 같이 안 할래"
라고
"하자"가 아니라 "안 할래"
라고 차분하게 말했으니깐 "아아, 눈물 맺힌 거 들켰구나"라는 걸 알 수 있었어
일하러 갈게
이번에는 상사한테 혼나겠다ㅋ
랄까, 너네들 예리하네…
채용되도 도서상품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깐, 적당히 해ㅋ
여기서부터 진지 리스
안 해주면 곤란하고, 정리하는 사람도 힘들거니깐
『스레 제목 모집 중!』
라고 적당히 말해볼까, 라고 생각하는데…어때?
참고로, 오늘은 패밀리레스토랑의 햄버그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샤크한테 다 털어놨어
정리 끝났으니깐 보고할게
저녁 보고.
샤 "우걱우걱…역시, 평일에도 한 번 정도는 외식으로 맛있는 걸 먹어야돼"
나 "그러게"
샤 "우걱우걱…주말에 뭐할지 정했어?"
나 "아니"
샤 "우걱우걱…우리도 주말에 아무 일정 없어. 집사람도 몸 무겁고, 어디 가도 사람 많고, 덥고~"
라는 느낌으로, 아무것도 안 물어온다. 아마, 자기가 물어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얘기하고 싶다면 얘기해』라는 거지. 좋은 녀석이야.
관심 없는 척하면서, 그 누구보다 사람을 신경 써주고, 서투르지만 정말 멋진 녀석.
이 사람에게는 모든 것을 얘기해도 괜찮다고 생각해.
나 "…지금부터 얘기하는 건, 절대로 비밀이다"
샤 "맡겨둬. 그래서, 뭔데"
나 "…코토노의, 일인데"
샤 "어"
나 "…나, 코토노한테, 고백 받았어. 좋아한다고"
샤 "그래"
표정에 변화는 없다. 예측한건지, 애초에 변화할만한 얘기가 아녔는지…아마, 양쪽인가
나 "좋아한다는건, 오빠로서가 아니…"
샤 "안다고. 그런 건 말하지마 바보. 절대로 비밀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해"
목소리를 낮춰서 날카롭게 말했다.
현지에서 조금 떨어졌고, 다른 손님한테 말 소리가 들릴 것
나 "…조심할게"
샤 "음, 그렇게 안 쫄아도, 어차피 아무한테도 안 들리겠지만. 와하하"
어느 쪽이야ㅋㅋㅋㅋ
샤 "…그래서?"
나 "아아. 그래서…"
지금까지의 경위를 숨김 없이 뱉어냈다.
샤 "……"
얘기가 끝나고, 한 동안의 침묵이 있었다.
샤 "하아아아아아…정말, 이렇게 짱 재밌는 얘기면 얼른 말하라고"
질린듯이 웃으면서, 물을 원샷하고, 나를 쳐다본다.
나 "……"
샤 "아, 추궁하려는게 아니야. 단지, 재밌는 얘기잖아.
나 "……"
샤 "간단하게 다른 사람한테 얘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마음속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샤 "음, 각오라는 건, 그렇게 쉬운게 아니야. 쉽게 굳힌 각오는, 각오라고 말 안 해"
그야, 그렇지
나 "…그런 건, 자연스럽게 생기는 거 아닐까"
샤 "시간과 함께, 자연스레 생기는 녀석도 있을 지도. 하지만,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나 "그럼, 어떨 때 각오가 생기는 거야? 샤크의 견해로는"
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극한상태에 몰렸을 때』가
나 "…절벽 끝 벼랑이라는 거야?"
샤 "그런 거야. 랄까, 너도 이미, 그런 건 체험했을 걸"
샤크가 히죽 웃었다.
나 "어?"
샤 "친 여동생의 연심을 오빠가 부정하지 않았다는 거
샤 "여동생이 진심으로 꺼냈으니깐, 너도 진심으로 반응할 수 없어졌다. 그거지?"
나 "…그, 치"
샤 "그건 일종의 극한상태가 아닐까. 적당하게 속여넘어가는게 통하는 시츄에이션이 아니잖아"
나 "……"
샤 "그러니깐 넌 진지하게 생각해서, 그녀석을 위해 필사적으로 필사적으로 생각해서"
나 "……"
샤 "그래서, 『이 앞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일단 지금은
나 "……"
샤 "음 어중간하다면 어중간하지만, 적어도 그 점에 관해서만은, 너도 확실히 각오한거잖아"
나 "……"
샤 "각오라는 건, 그런 상태에『몰렸을』때, 멋대로 생기는 걸지도 모른다"
나 "……"
샤 "각오하지 않으면, 어쩔 수도 없어. 각오한다 안 한다의 차이가 아니라
나 "……"
샤 "…라고, 나는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만"
뭐가 이상한지, 샤크는 큭큭하면서 웃고 있었다.
나 "그런 경험 있어?"
샤 "너보다 훨 많지. 장난으로 28년이나 산 거 아냐.
왠지, 여러가지 있었나 봅니다ㅋㅋㅋㅋ일부러 한 숨 쉬지마ㅋㅋㅋ
나 "…어어"
기운을 나게 해주려고 웃는 샤크. 말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샤 "그러는 동안에『기성사실』이 생길거야. 그러면 너도, 각오를 굳힐 수 있을 지도? 와하하하하"
나 "아아…아니, 뭐야 그거"
왠지, 대화가 이상해지고 있지 않나?
샤 "그런 이유로, 이거 가져가"
사각형으로 작은 손바닥 사이즈의 봉투를 꺼내, 내 앞에 놓는다.
나 "필요 없어!!!"
샤 "이 쪽은 조금 두꺼워서 오래 간다. 내 추천이야.
나 "아무도 안 물어봤어!!!"
왜 당신 지갑에는 콘돔이 있는 거야. 랄까 콘돔을 식당 테이블에 아무렇지 않게 올리지마.
아아 정말, 왜 이 녀석은 태클 거는 것 만큼은 가득한거야?
그 뒤에는 음, 시간도 늦어지면 내일이 힘드니깐, 집에 왔다.
참고로, 콘돔은 지갑 안에 2개는 넣어두지 않으면 남자로서의 매너 위반인듯…
샤크…어디까지나 화제의 남자…
마지막에는 왠지 개그같애졌지만, 이것도 엄연히 사실입니다ㅋㅋㅋ
샤크 왈, 20살 때부터 지갑에 콘돔 넣고 다닌 듯…
어째서일까요
참고로 샤크는 오늘 얘기한 거는 전혀 몰랐는 듯
콘돔은 안 받았어ㅋㅋㅋ
그러니깐 오늘 밤 쓸 일도 없어ㅋㅋㅋ
그럼~
ノシ
스레 제목은 거의 정했으니, 이후에는 잠시 비워주세요ㅋ
다음 회에 기대할게요~
점심 시간에 만나자
ノシ
어제 밤 정리 끝났어
나 "다녀왔어"
코 "어서와"
코토노는 거실에서, 방석을 베개로 해서 뒹굴뒹굴하고 있었다. 여전히 책을 읽고 있는 듯.
나도 앉아서, 기지개를 편다. 하아, 편해
코 "뭐 먹었어"
나 "햄버그"
코 "좋겠다"
코토노도 햄버그는 정말 좋아한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코토노가 애 같네ㅋㅋㅋ
나 "하지만, 코토노의 수제 햄버그도 맛있어"
코 "피망 안 들었으면, 이잖아"
나 "그치만 피망 맛 없어"
코 "이제 안 만들래"
나 "미안해요 농담입니다 피망 들어도 전혀 오케이입니다"
코 "너무 모호해 태도가"
나 "그 햄버그를 못 먹게 되면, 난 평생 뭘 보람으로 살아가면 되는 거야아아아"
코 "과장"
나 "아니, 그래도 코토노가 만드는 것 중에서도, 역시 햄버그가 제일 좋아"
코 "그래?"
나 "응"
코 "그럼, 다음에 만들게"
나 "응응"
코 "다진고기가 쌌을 때지만"
나 "…기다릴게요 (´・ω・`)"
사람, 먹는 거에는 돈을 쓰지 않겠다는 모양입니다. 확실히 호화로운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라는 느낌으로, 딱히 모에할 대화는 없었습니다ㅋ
나 "장군"
코 "……"
나 "……"
코 "졌습니다"
나 "감사합니다"
내 승리로, 종료.
나 "그래서, 벌칙 게임인데"
코 "응"
나 "금요일 밤, 드라이브에 같이 갈 것"
코 "어…?"
나 "가끔은 괜찮지?"
주말 밤에 드라이브할 때, 옆에는 대충, 아무도 없거나 샤크가 타거나, 둘 중 하나였다.
코 "응…알았어. 어디 갈거야?"
나 "목적지도, 목적도, 아무것도 없어. 편하게 드라이브할 뿐. 내 드라이브는, 항상 그래"
코 "그렇다고, 했었지"
나 "항상 옆에는 땀내 나는 남자니깐. 가끔은 귀여운 여자애를 태우고 싶어"
시원스럽게 말하는 나.
코 "벌칙 게임에, 거부권은 없지"
나 "그랬지. 그럼, 잘 부탁해"
코 "응…고마워"
나 "응? 뭐가?"
코 "벌칙 게임인데, 드라이브 데려가줘서"
확실히, 전혀 벌칙 게임이 아니잖아ㅋㅋㅋ
나 "음, 내 취미를 상대해달라는거니깐, 그게 벌칙 게임이라는 거지"
코 "나도 드라이브, 좋아해"
나 "몇 시가 될지 모른다"
코 "낮에 자두면 괜찮아"
나 "계속 달리기만해서, 질릴지도 모른다"
코 "안 질려"
나 "어디 갈지도 모른다"
코 "호텔이라도 괜찮아"
시원하게 폭탄 발언하는 거 아니에요!
나 "자…이빨이라도 닦을까…"
코 "아, 흘려보냈다"
나 "아ー아ー안 들려~"
귀를 막고 철수했습니다 orz
최근, 언동이 대담하십니다…코토노씨…
아니, 아마, 그렇게 바뀐 건 아니지…내가 느끼는 방법이나 받아들이는 법이 바뀐 건가?
이젠 상관 없어 orz
둘이서, 이불에 눕는다.
코 "불, 끌게"
나 "응"
조명이 어두워진다. 평소대로, 오렌지 색의 희미하고 어두운 조명만 켜진채.
나 "코토노"
코 "응"
나 "오늘 승부, 만약 코토노가 이겼으면, 무슨 벌칙 게임할 생각였어?"
코 "…듣고 싶어?"
나 "응. 지면 어떤 피해를 봤을 지, 조금 관심 있어"
랄가, 이 자리에서 해줄 수 있는 거라면, 해줘야지라고 생각했다.
코 "덮쳐달라고, 하려고 했어"
나 "풋!…코, 코토노씨?"
코 "농담"
당연하지…
나 "뭐야, 나랑 같네"
코 "같지"
나 "응"
코 "응"
말하면서, 코토노는 둘둘 구르면서, 내 이불로 이동해왔다.
코 "더, 우려나"
나 "응…긴장되서, 얼굴이 더워"
에어컨이 켜져 있었지만, 얼굴을 불타오르고 있었다.
코 "…나도"
나 "그래…"
코 "하지만, 나쁘진 않아"
나 "……"
코 "잘은 말 못 하겠지만…"
나 "……"
코 "왠지, 간지러우면서도, 행복해서…"
나 "……"
팔베개한 채로, 코토노의 머리를 가볍게 안았다.
그리고 이마에 키스했다.
코토노가 내 목덜미에 키스를 돌려보냈다.
하마터면, 목소리가 나올 뻔했다.
목소리를 냈다면 이젠 끝이라고 생각해서, 필사적으로 견뎠다.
가볍게, 코토노의 머리를 툭툭 쳐줬다.
코토노는, 쑥쓰러운듯이 나한테 안겨왔다.
오늘은, 이대로 자야지 라고 생각했다.
y=-(゚∀゚)・∵.탕
y=-(゚∀゚)・∵.탕
y=-(゚∀゚)・∵.탕
y=-(゚∀゚)・∵.탕
y=-(゚∀゚)・∵.탕
;y=ー( ゚д゚)・∵탕
【쿨데레】고백해온 여동생하고…【본격 夏】
이 중에서 부탁드립니다
곧 8월이고~
이번에는 나츠키가 "그런 말만 하고 있으면 정말로 덮쳐버린다"라고 귓가에 대고 소곤대는 거야!
그 건 기 성 사 실 엔 딩 이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 시간 끝 orz
일하러 갈게요~
ノ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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