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에는 보고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바뻐('A`)
다들, 다녀왔어 ノ
역시 여기 오면 조금 안심된다
특별한 일도 없는 평범한 잡담뿐이였다.
그 "연인" 발언에 대해서 얘기도 못 하고('A`)
나 "응응~~~~~~~~~"
평소보다 더 머리를 대길래
소 "무슨 일이야?"
나 "평소보다 사람의 온기를 원해요"
소 "그렇냐"
좋아좋아, 라면서 머리를 어루만지니깐 기쁘듯이 "응흐흐"라고 말한다.
개?
소 "좋아좋아좋아"
살짝 짓궃게, 턱도 어루만져본다.
나 "호히, 그만해ㅋㅋ자 잠깐"
소 "미안, 강아지 같애서"
나 "실례네"
소 "그러니깐 미안하다고 했잖아"
나 "……강아지 같은 거면, 소파 위에 올라타도 되는 거지?"
어째섭니까, 그 나쁜 장난이 떠올랐다, 라는 표정은
소 "……안 됩니다"
그건 역시 내 이성이 날아갈지도 모른다
나 "아니면~……당기거나 물거나해도 문제 없는 거야?"
이 때 나츠키가 내 가슴에서 얼굴을 떼자마자 내가 놓인 위치를 파악했다.
그렇다, 이 때의 나츠키의 표정은 싫을 정도로 기억이 난다…
S가 각성했을 때의 나츠키다!
각성해버렸다!
나 "흐흥~"
갑자기 익살스러운 웃음. 싫은 예감이 다가온다
소 "일단 잘까, 내일은 놀아야지"
나 "그러게……일단~, 전야제라는 걸로"
진짜입니까, 못 들었습니다. 봐주세요
나 "에잇에잇에잇에잇~! ! ! !"
손톱으로 허리를 심하게 꼬집는다.
소 "아아아히이이이이!"
스위치의 전환이 넘 심하잖아ㅋㅋㅋㅋㅋ그만해ㅋㅋㅋㅋㅋ
부모 자고 있다고ㅋㅋㅋ넘 큰 소리 내게 하지마…
나 "후으으으으"
5분 정도, 날 꼬집다가 드디어 손을 멈췄다.
난 한 동안 빈사상태였다.
나 "뭘하고 있는 거지, 나orz"
아니, 실제로 orz는 안 했지만, 텐션이 그랬다는 느낌였다.
나 "잘 자, 소파"
이 날은 이게 끝이였다.
뭐야? 결국 뭘 하고 싶었던 거야?
토요일 저녁 정리하고 올게
>뭐야? 결국 뭘 하고 싶었던 거야?
나츠키 본인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는 거잖아
그렇군………
난, 그 행동을 받아주면 된다는 얘기군.
M 커밍아웃하는 건가ㅋ
컴터하다가, 나츠키가 일어났다.
소 "일어났네"
나 "좋은, 윽…"
소 "왜 그래?"
얼굴의 밑의 반 부분을 양손으로 누르면서 내 얼굴을 가린다.
나 "소파, 아침 밥 먹었어?"
소 "어"
나 "뭐 먹었어?"
소 "응? 낫토투나치킨간장마요…"
나 "바보! 냄새가 배이잖아!"
거실의 창문을 연다
소 "그렇게 냄새 나냐?"
나 "나・・・!"
소 "밥 안 만들고 나간 엄마한테 불만을 얘기해"
나 "무~, 다른 사람 탓하냐"
소 "죄송합니다"
나 "음, 됐어. ……배고프다…"
소 "난 먹었어"
나 "냄새로 알았으니깐 됐어"
나 "음……우동 있네"
냉장고 안을 찾으면서 얘기했다.
이미 삶았기 때문에, 물에 헹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녀석
소 "그거, 먹어도 되"
나 "그러게……조금 호화롭게 해볼까"
소 "고기는 쓰지마. 베이컨은 괜찮지만"
나 "괜찮아"
냉장고 옆에 걸려있는, 엄마가 좋아하는 스누피 앞치마를 걸고, 나츠키가 요리를 시작했다.
내 스레에 있었던, 내 큰 T셔츠를 입혀볼까 하고, 내 방에 앞치마를 가지러 갔다.
바로 보고할테니깐, 기다려라
나츠키의 요리솜씨는 대단하다.
국수국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걸 베이스로 멸치로 다시를 내서
베이컨, 양파, 미역, 우동을 같이 삶았다.
국수 국물을 냉장고에 넣어서 식히고, 삶은 4개의 재료가 알맞는 모양이 됐을 때
그걸 꺼내서…
음 암튼 그래서, 간단 냉우동 완성.
나 "잘 먹겠습니다~"
소 "어라? 내 건?"
나 "벌써, 먹었잖아ㅋ?"
소 "…어어어어어어?"
나 "그래그래ㅋㅋ알았어ㅋㅋ입 벌려봐"
소 "응 아~"
나 "자, 앙~"
소 "응"
냉정히 생각해보니깐 엄청 부끄러운데요
소 "맛있어, 맛있어"
나 "흐흥~ㅋ"
소 "대단하네. 이렇게 요리 잘 하면 자랑할만하겠네"
나 "안 그래"
소 "난 베이컨이라든지 멸치라든지 다시마라든지 양파가 있으면 고민 안 하고 낫토랑 섞을텐데"
나 "그건 소파가 못 하는 거뿐이잖아ㅋ?"
소 "그런 거야?"
나 "그런 거야ㅋㅋ"
후루룹 후루룹 후루룹 후루룹
맛있게 먹네ㅋ
소 "아, 그러고보니깐, 전에 T셔츠가 낀다고 했었잖아?"
나 "응"
소 "내 T셔츠라도 좋으면 쓸래?"
나 "호~, 어떤 거?"
소 "자"
내가 좋아하는 검정색에, 하와이(?)의 노을이 인쇄 된 조금 큰 T셔츠.
나 "너무 크지 않나ㅋ?"
소 "안 끼도록말이지"
기다려라
보통 고기보다, 뭔가 맞았어
아, 같은 말 2번이나 썼네 orz
나 "오오오, 의외로 맞는 거 아냐?"
식사도 끝나서, 탈의실에서 갈아입은 나츠키가 내 앞에 나타났다.
확실히, 미묘하게 항문 부분까지 닿을지도 모르겠다ㅋ
소 "오오, 어울려 어울려"
나 "응흐~ㅋ"
목 주변이 미묘하게 늘어나보였지만.
소 "나츠키는 뭘 입어도 어울리네. 뭐라고 해야되나, 슬림하네"
나 "응~? 그래?"
소 "그래"
나 "소파도 슬림하잖아"
소 "아니아니, 중학교 때, 운동 안 했어"
나 "어라? 초등학교 때, 수영했었잖아?"
소 "아아, 꽤 오래했지"
나 "그럼, 바다라든지 갈 때 기대되겠네ㅋ"
소 "그러게"
여름 방학에는 가고 싶다, 고는 생각한다
소 "그래서, 오늘은 어디 갈 예정 있어?"
나 "음~별로"
소 "어디 갈래?"
나 "어라ㅋㅋㅋㅋㅋ그거 데이트하자는 거야?"
소 "음……"
나 "정말, 안 낚이네ㅋㅋㅋㅋ어디 갈까ㅋ"
소 "간다고 해도, 어디 갈래?"
나 "거긴 어때? 그 [오락실 이름]"
소 "데이트하는데 거긴 좀 아니잖아?"
나 "인정했네ㅋㅋㅋㅋ"
소 "('A`)"
계속 기다려라
그래서 결국, 오락실에 가기로 되서 예전처럼 자전거 뒤에 나츠키를 태운다.
나츠키는 내 T셔츠를 입고 있습니다.
밑은 안타깝게도 청바지 orz
나 "점점, 여기도 지정석이 되버렸네ㅋ"
소 "니가 멋대로 지정한거잖아ㅋ"
나 "흐흥~ㅋㅋ"
소 "좋아, 준비 됐어?"
나 "오케이~"
나 "야~야~!"
소 "왜~!"
나 "아까, 소파를 아는 사람 같은 사람 있었어"
소 " ! "
당황해서 주변을 둘러보지만, 그래 보이는 사람 모습은 안 보인다.
소 "누구?"
나 "음~, 아마 중학교 때 동급생 아닐까, 분위기적으로"
소 "진짜냐 ! "
미안, 동급생 메일주소는, 거의 들어있어서
만약 그렇다면 절대로, 메일로 놀림 받을 거야.
나 "바람이 기분 좋아~"
소 "그러게"
여름 바람인가. 기분 좋긴 좋다
소 "좋아 도착했어"
나 "음"
나츠키가 펄쩍 자전거에서 내린다.
그리고 내 옆에 붙어서 주차장까지 따라온다.
나 "뭐할까뭐할까~?"
소 "그러게. 용돈도 들어왔고……1000円까지라면 놀 수 있겠네"
나 "1000円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소 "나츠키도 돈 내ㅋㅋ"
나 "싫엉~"
소 "orz"
이런 미묘한 텐션으로 오락실에 돌격했습니다.
계속 기다려라
기분 나빠서 닭살 돋아 ㅋㅋ
소 "지금 오락실은 어디든 비싸구나 orz"
나 "몰랐어 ㅋ?"
소 "굳이 말하자면, 인도아 파니깐"
나 "그랬었지ㅋㅋ산 게임은 꽤 하고"
소 "그치"
오락실 안을 보고 둘러본다.
여기서 오른 바지주머니가 윙~윙 떨리는 걸 느낀다
소 "잠깐만, 메일"
나 "응"
열어본다.
안에는 아까, 나츠키가 말한 것처럼, 전에 같은 반 였던 여자애였다.
"데이트입니까, 뜨거우시네요(훗)"
무시.
어째서 나츠키랑 있으면, 예전 친구들을 만나는건지…
나 "어쩔 수 없지, 여자애의 특권을 써보겠습니까"
소 "응?"
일단 한 바퀴 돌고, 오락실의 안을 둘러 본 나츠키가
떠오른 것처럼, 얘기했다.
소 "뭐 할건데?"
나 "스티커 사진"
어? 뭐라고? 지금 "지옥"이라고 들린 것 같은데
소 "응?"
나 "그러니깐, 스티커 사진 찍자고"
앗! !
계속 기다려라
소 "스티커 사진이라니, 그 스티커 사진?"
나 "맞는데ㅋ?"
그거나, 그 변태들이라든지, 알 수 없는 단어가 나와서
일부에서는 여자가 없으면, 촬영할 수 조차 없다는 소문의 그 스티커 사진입니까.
여자랑, 별로 친하지 않았던 난 어쩌면 좋을지 모른 채 orz
나 "음~……"
왠지 조정기로 여기저기 만지고 계시는데요.
뭐라고 할까, 그 공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부끄럽습니다.
지금, 스티커 사진 코너는 대단하구나ㅋㅋㅋ왤케 커ㅋㅋ
그 후 나츠키의 지시에 따를 뿐이였습니다.
도중에, 카메라 위치가 바뀌는 거에 살짝 화가 났었지만 ㅋㅋ
부끄러워서 떠올리고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하ㅋㅋ나츠키, 좋은 얼굴하고 있네ㅋㅋㅋ" 주)「소파, 좋은 얼굴」을 잘 못 친 것.
그냥 무표정였던 건데요ㅋ
소 "그렇냐?"
나 "뭐라고 할까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할까ㅋ"
소 "ㅋㅋㅋ"
나츠키가 즐겁듯이 웃고 있으면, 나의 그 깨달음의 경지의
나 "있잖아입니다"
소 "무슨 일이신지"
결국 스티커 사진만 찍는데도 3시간이나 시간을 떼운 나랑 나츠키, ㅋㅋㅋㅋㅋ
나 "나츠키님은 배가 고파진 모양입니다"
소 "음, 뭐 살까?"
나 "그렇게 나와야지ㅋㅋ"
어쩔 수 없지, 하고 지갑을 꺼내, 안을 본다.
까먹고 있었다. 지금, 전혀 돈이 없었다는 것을!
계속 기다려라
소 "돈 없었구나ㅋ"
나 "어, 어디어디"
나츠키가 내 지갑을, 손에서 빼앗아서, 안을 본다.
나 "어머머, 800…있을까 말까 정도?"
소 "그렇다는거다. 여기서 써버리면 이후의 내 학교생활이 위험"
나 "그래도 곧 여름방학이니깐 안심하고 써ㅋ"
언젠가 복수하겠다고 다짐한건 비밀이다.
소 "맛있냐?"
나 "맛있어~"
자전거 뒤에서 차를 마시면서 맛있다고 하는 나츠키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러자 뒤에서 왠지 소란스럽다.
나 "영차"
소 "일어서지마, 위험해ㅋ"
내 어깨를 잡고 있지만 그래도 위험한건 위험하다.
애초에 둘이 타는건 위법였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자, 나츠키가 내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왔다.
나 "오늘은 같이 놀아줘서 고마워"
정말 살짝, 입술이 귀에 닿은 느낌이 들었다.
소 "……별 말씀을"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나츠키도.
집에 도착한 것은 4시경.
미안, 내일 학교 가야돼. 샤워하고 올게
미안. 다른 의미로 미안
암튼 샤워하고 올게 ㅋ
Σ( ゚д゚ )헛
샤워하지 않으면ㅋ
자고 올게 ノシ
그런 또 내일
다들 좋은 꿈 꿔라ㅋㅋ
참고로 하울의 꼬맹이 흉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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