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58 :소파 ◆5PM/Zsfwgw :06/08/07 21:15:54 ID:FA/0Zyi4
- 여~
안아줘!
여~! 소파(・∀・)ノ
마침 집에 오니깐 소파 있고ㅋㅋㅋㅋㅋㅋㅋ
나 타이밍 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녕! !
여~ㅋ
처음 뵈요ㅋ
>>769
타이밍 좋네ㅋㅋ
왠지, 이런 일이 많네. 이 스레는ㅋ
>>770
여~
>>771
여~ㅋ
정리하고 올게
좀 기다려
이건 두근거려서 잔업이 손에 안 잡히네ㅋㅋ
어라, 설마…ㅋ?
지금 정리하는 중
어, 아직 회사야ㅋ
IT계열은 인터넷으로 일 제낄 수 있어서 안 좋아ㅋㅋ
…자기 일이 끝나도, 책임자라서 집에 돌아갈 수 없다는 거에요 ㅋ
by夏(나츠)씨가 아닌 옆 스레 주인
꼬추 뽑아버려 ・ω・
음,, 일단 오랜만이니깐 안아줘
夏(나츠키)씨인줄 알았어ㅋㅋ
전에, 잔업 중에 나타났으니깐ㅋ
>>792
어디입니까ㅋㅋㅋ
夏(나츠키)씨 스레 말고는 안 봐요('A`)죄송해요
>>794
포옹포옹ㅋ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지만, 지금 나츠키를 좋아해? 이성으로서
가벼운 기분으로 말하면 안 되겠지………
음~, 좋아하고 싶지만 좋아해도 되나라는 그 중간에서 고민 중이라고 해야되나…
축하해ㅋㅋㅋ
>>821
내일이 되면 축하해줄게.
좀 진정하자ㅋㅋ
정리 중인 나한테는 이 흐름은 조금 괴로워ㅋㅋ
뭐가 일어날지 모르니깐ㅋㅋㅋㅋ
토요일・축제 첫 날.
개시의 불꽃의 폭음으로 쫄은 나츠키가 놀라면서 날 본다.
둥~! 펑, 펑, 펑
나 "우오오 ! ?"
소 "오, 시작했네"
나 "잘도 이런 소리에 안 놀라네?"
소 "그야 몇 년이나 이 근처에 살고 있으면 익숙해질거야"
나 "후응~"
소 "그래서, 이제 갈래?"
나 "음~, 좀 더 둘러보자"
소 "그래, 가볼까"
엄마가 두사람에게 1000円씩 줬던걸로 이틀 즐기라는거겠지.
랄까 고등학생 두 명한테 1000円씩은 부족하지……아니, 내준다면 기쁘지만.
시작한게 오후 1시쯤이고 아직 아이들이랑 그 보호자밖에 없었다.
나 "호오~, 호오~"
소 "그렇게 신기하냐?"
나 "내 주변에는 이런 거 별로 없었으니깐"
그 날의 나트키의 복장은……특정될지도 모르니깐 자세히는 말 안 할게ㅋ
캐릭터 T셔츠에 청바지까지만 해둘게.
나 "이 공원, 넓네"
소 "그치. 확실히 넓어"
공원 안을 걸어서 천천히 다닌다.
공원 안에 심어진 나무들 덕분에 그리 덥지가 않다.
나 "우옷"
소 "왜 그래?"
나츠키가 갑자기 백스탭하길래 뒤로 돌아서 나츠키한테 물었다.
나 "벌레! 벌레!"
나츠키 대흥분.
나 "벌레! 좀! 벌레!"
소 "그야, 여름이잖아. 얼마든지 있어"
나 "싫어, 아까 축제 회장으로 돌아가자"
소 "응, 알았어"
나 "응 후~, 뭐부터 먹어야되나ㅋ"
소 "먹는 거 꽤 비싼데?"
나 "음~, 음~"
소 "들어"
나 "감자떡이랑, ~~"
소 "아아, 작어 작어. 관둬"
지금 생각해보니깐, 가게 앞에서 영업방해 였을려나('A`)
나츠키가 감자떡 가게에서 음료 가게로 이동했을 때, 뒤에서 들은 적 있는 목소리가.
전에 TSUTAYA에서 만난 친구 (이하 A)랑, 중학교 시절의 친구(이하 B,C)가 있다.
A "여~~"
소 "어, 너네들이냐"
B "잘 지내냐ㅋ? 머리 길렀네ㅋㅋ"
C "아니, 뻗친 머리 정돈 고치라고…"
소 "아냐아냐. 원래 뻗친 머리가 베이스일뿐. 자다 일어난 머리는 아니야"
B "여자친구냐?"
나츠키를 보고 B가 물어온다.
소 "아아, 아냐아냐"
나 "그렇게 보이나요ㅋ?"
좀, 나츠키씨 조용해주시면 안 될까요?
C "진짜냐?"
소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냐?"
C "아니, 그럴 리 없잖아"
소 "아니, 그럴 리 없지"
B "너, 인기 없었는데ㅋ"
소 "그러니깐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게, 손 잡아 오지 마세요, 나츠키씨
소 "야, 나츠키"
B "오오, 오오, 밑의 이름으로 서로 부를 정도입니까"
C "음 두 분의 방해를 하면 안 되지. 생각 나면 산 근처에 있을 테니깐 와"
소 "아니, 너네들, 부활은?"
B "오늘 시합 없어"
B랑 C는 같은 고등학교 같은 부활이라서, 지금도 잘 노는 모양이다.
C "그런 거야. 이따 봐"
소 "그래그래"
손을 흔들면서 보내니깐 A가 "나중에 사정설명해둘테니깐ㅋㅋㅋ"라고 히죽히죽거리고 있었다.
이건……감사해야되나…?
나 "왜 그래ㅋ?"
소 "내 친구들은, 어째서 내 옆에 나츠키가 있으면 놀리고 싶어하는 거지"
나 "질투하는 거 아니야?"
나츠키가 미소를 짓는다.
소 "날 뺐은 나츠키한테 질투하는 걸지도"
나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폭소. 내가 호모이면 그렇게 재밌는 건가, 나츠키여.
그대로 저녁까지 공원 안을 나츠키랑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 걸었다.
도중에, 엄마한테서 메일이 와서 "아빠랑 축제에서 술마시고 있으니깐"
요하자면, 너네들도 축제를 즐기고 오라는 겁니까. 네네네.
나 "음~, 걷는 거 지쳤어"
공원 안의 벤치에 앉아서, 아쿠에리아스(아미노업)의 캔을 마시면서 나츠키가 말했다.
소 "그러게. 내 친구들이랑 만났을 정도잖아"
나 "소파 친구들, 다 개성적이네"
음 그러고보니깐 그렇네
중학생일 때가 떠오른다.
내가 놀러갔을 때 누나가 오이로 자위를 시작한 녀석도 있었고
콘돔을 물풍선처럼 불렸다가 흠뻑 젖은 녀석도 있거나 하거나.
그 이상은, 말하고 싶지 않지만 엄청 개성적이고 재밌는 녀석들뿐이다.
소 "바보 같지만 그래도"
나 "그래ㅋ?"
소 "어어, 말하고 싶진 않지만"
나 "ㅋㅋㅋㅋㅋㅋ"
주변에서 틈틈이 불꽃의 소리가 들려온다.
시계를 보니 아직 9시 정도.
벌써 8시간 정도, 축제에 있었던 건가.
나츠키가 걷기 지쳤다고 했던 것도 당연하다.
나 "있잖아, 오늘은 이제 집에 가지 않을래?"
소 "음? 역시 지쳤어?"
나츠키를 밤까지 데리고 다녀서 지치게 한 거에 대해 조금 반성.
나 "음~지친 것도 있고, 내일도 있으니깐. 오늘은 오래 자서 내일을 준비하기로"
살짝 히죽거린 나츠키가 뭘 꾸미고 있는 거겠지라고 생각했다.
계속 기다려라
이 것은・・・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다
집에 가고나서.
나츠키는 소파에, 난 저번하고 마찬가지로 밥을 먹는 테이블에 있는 의자.
나 "음~…축제 같은 행사는 지치네"
나츠키가 기지개를 편다. 가슴………(*´∀`)
소 "육체적으로"
나 "그러게ㅋㅋ정신적으로는 정말 충만한 느낌ㅋㅋ"
소 "그러게"
나 "이렇게 지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지도"
소 "음~, 그러게"
이 때 나츠키가 시계를 본다.
나 "아아, 나, 먼저 샤워할게~"
소 "응~"
나 "………음, 설마 같이 하고 싶은 거야~?"
소 "……………자, 뭐하고 놀지"
나 "으으으으"
소 "같이 샤워라니, 아직 일러, 바보"
나 "아직 이르다는 건, 가까운 시일 내에……라는 거야ㅋ?"
소 "……음, 상황에 따르지만"
나 "훗훙~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군ㅋㅋㅋㅋㅋㅋ"
소 "이상한 기대하지 말고 갔다와. 나도 얼른 샤워하고 자고 싶으니깐"
나 "알았옹~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 타이밍 좋게 A한테서 메일
"이 쪽은 적당히 속여뒀어. 여자친구지?"
진짜로 죽여야지라고 생각했다.
소 "아니야, 아니라고"
A "어, 그래? 니가 그렇게 기쁜듯한 얼굴했으니깐"
소 "됐어. 잠깐 샤워하고 올게"
A "여자친구랑 같이 하고 와"
일단, 메일 무시
그러자 세면장에서 나츠키의 목소리가.
"소파~, 바디소프 리필 갖다줘~"
계속 기다려라
이 때, 난 무엇을 생각했는지 평범하게 리필을 가지고
평범하게 세면장을 열려고 했다.
그 때, 세면장의 문 손잡이에 손을 대면서 처음 눈치챘다.
소 "…아! 지금, 안에 있어?"
나 "칫"
소 "그렇게 노골적으로 혀차지마ㅋ"
나 "그럼 내가 열게"
소 "어?"
라고 말이 끝나자마자 옆으로 슬라이드하는 문이 열린다.
소 "우와아아아아아아 ! !"
소리지르면서 뒤돌아본다
안 보여, 안 보여
나 "봤어ㅋ?"
소 "전혀 안 봤어"
이 때만큼은 내 반사신경에 감사했다.
나 "바스타올 두르고 있엉ㅋㅋ"
소 "후우"
라고 생각해서 다시 뒤돌아서 바디소프를 건네려고 돌아본다.
소 "거짓말이냐아아아아아아아 ! ! !"
나 "일단 손으로는 가렸지만ㅋㅋ"
봐버렸어, 봐버렸어. 봐버렸다고……
소 "빨리 받아! 빨리 들어가! 아아 정말!"
나 "당황한다, 당황한다ㅋㅋ"
소 "정말 좀 그런 거는, 하지말자……"
나 "전에, 이성이 망가져가는 소파를 보고 싶다고 한 기분이 드는데도ㅋ?"
소 "아 몰라!"
바디소프를 등돌린채 뒤로 던지고 달리듯이 사각으로 도망쳤다.
솔직히 나츠키는 좀 그런 걸 안 했으면 좋겠다.
기쁘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계속 기다려라
유두는 오른팔로 가리고 있었고, 밑의 털을 볼 정도로 관찰 안 했어.
단지 유방은 보였지만…
나 "다 했어~"
소 "그래"
나 "화났어…?"
소 "몰라"
나 "화내지마"
소 "몰라"
나 "화내지 말라니깐"
소 "몰라"
나 "우~"
내가 세면장에 들어가자 나츠키가 따라 들어온다.
소 "자, 나가나가"
나 "화내지마!"
어째서 나츠키씨가 화내는겁니까ㅋㅋ
소 "자자, 일단 샤워하게 해주라"
나 "우~……"
소 "맞다, 내가 끝냈을 때, 베스트컨디션의 얼음빙수를 만들어주면 용서할 지도"
나 "얼음빙수! 쉬운 주문!"
기운이 펄펄 난다. 그렇게 용서받고 싶은 건가.
샤워를 샥~…아니 암것도 아니야
소 "후~, 다 했어"
나 "오케이~!"
전기얼음빙수기계를 킨다.
들들들들들들들들들들들들!
나 "좋아, 됐다! 시럽 투하!"
나츠키가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혀둔 메론 시럽을 꺼내서
얼음 빙수의 산에 뿌린다.
나 "자, 됐어!"
소 "아, 나, 팥이나 연유가 좋은데"
나 "소・파・아?나중에 무서울걸?"
소 "벌써 무서워요"
나 "후훙~・・・・・・
계속 기다려라
엄마들이 안 와…인 상황에 12시를 지나친다.
메일해도 대답 없다.
음 어딘가에서 마시고 있겠지. 근 처에 술집도 있으니깐.
근처 사람들이랑 거기에 갔을 거라고 예측한다.
소 "그럼 잘까"
나 "그러게~"
방으로.
나 "음~, 피곤해~"
나츠키가 침대에 가볍게 달리더니 뛰어들어간다
소 "자자, 내 자리를 비워줘"
나 "네~"
나츠키가 조그만하게 뒹굴뒹굴 돌아서 벽으로 간다.
소 "좋아좋아"
나도 침대에 눕는다.
나 "내 옆에 잔다니 좋은 심보네"
소 "나도, 아직 아까 그걸 용서한 생각은 아닌데"
나 "호~?"
소 "호~?"
뭡니까, 이 전개는.
소 "애초에 말이지, 갑자기 남자한테 벗은 모습을 보이려는 여자는 없어"
나 "여기, 여기ㅋㅋ"
기쁜듯이 자기를 가리키지 말아주세요ㅋㅋㅋ
자랑이 아니라고요ㅋㅋㅋ
소 "그래그래ㅋㅋ"
나 "그래서, 내 몸 어땠어?"
소 "음 그저그래"
나 "뭐야 그거ㅋㅋ"
소 "왜냐면, 여기서 평가할 수 없잖아ㅋㅋ"
나 "그렇게 부끄러워ㅋ?"
소 "당연하지. 동년 배의 이성의 벗은 몸이라든지 흔히 볼 수 있는 거 아니라고"
나 "아, 역시 설마, 보고 싶은 거 아냐~ㅋ?"
계속 기다려라
오늘 중으로 일요일분을 소화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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