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9 :1 ◆dd6t0UIVos :2006/07/09(日) 16:39:56.22 ID:QLLmzsjd0
- >>1
스레 세워주셔서 수고했어요.
- 그리고 다들 수고
- 106 :1 ◆dd6t0UIVos :2006/07/09(日) 16:41:28.93 ID:QLLmzsjd0
-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돌아왔어
- 지금 정리 중
-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없으니깐, 느긋하게 들어주면 좋겠어ㅋ
- 111 :1 ◆dd6t0UIVos :2006/07/09(日) 16:43:13.86 ID:QLLmzsjd0
- 거의 정리 끝났어
- 그럼 조금씩 보낼게
- 114 :1 ◆dd6t0UIVos :2006/07/09(日) 16:44:50.68 ID:QLLmzsjd0
- 기억이 흐릿해…수면부족이니깐, 봐줘
- 가능한 분위기가 전달되도록 쓴거야
나가기로 결정한 과정부터.
- 여 "오빠. 오늘 아무데도 안 나가?"
- 책 읽으면서 여동생이 말을 걸어온다.
- 나 "응? 일정 없어"
밤샜으니깐 솔직히 힘들다ㅋ- 고등학교 다녔을 때는 정말로 3일 정도는 안 자도 괜찮았는데…
여 "그럼, 운전했으면 좋겠어" - 나 "차…"
사고날텐데ㅋ
여 "쌀, 이제 없으니깐. 그리고 저녁 반찬 재료" - 나 "아아, 알았어. 가자"
- 불가피한 장보기…하필 이런 날에ㅋ
- 11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45:35.97 ID:6ldlu+8nO
- 왔다 왔어~
- 116 :1 ◆dd6t0UIVos :2006/07/09(日) 16:46:34.76 ID:QLLmzsjd0
- 아마 그 전에 산책가자고 했던 기분이 든다.
- 그 때의 기억도 잘 안 나서…슬슬 나 한계?
orz
- 11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46:56.78 ID:zFG50f08O
- 아니 여동생은 이 날이 오기를 기다렸다는 예감
- 118 :1 ◆dd6t0UIVos :2006/07/09(日) 16:47:19.18 ID:QLLmzsjd0
- 그래서 차로 출발~
- 여동생 앞에서는 한심한 모습 안 보여주게 잠 깨는 껌을 씹는다
- 그리고 안전 운전
- 여 "껌 먹을게"
- 나 "어, 몇 개든지 먹어"
- 여 "하나면 돼. 매워서 죽으니깐"
- 나 "난 5개까지는 한 번에 먹은 적 있어"
- 여동생, 껌통을 들더니 운전 중인 나한테 내민다.
- 여 "신기록, 세워볼래?"
- 통채로냐…아직 반 이상 남았는데요orz
물론 거부. 그래서 15분 정도로 슈퍼랑 백화점의 중간 사이즈인 곳에 도착 - 별로 싸진 않지만, 멀리가는 건 나도 힘들고, 여동생은 여동생대로
- 공부해야되니깐, 너무 느긋하게 할 수 없습니다
- 11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47:45.08 ID:wnF8nJ5H0
- http://37514.net/pc/weblog/home/eriblog/
- 120 :1 ◆dd6t0UIVos :2006/07/09(日) 16:49:55.09 ID:QLLmzsjd0
- 그래서, 장 본다.
- 여 "이걸로 괜찮지"
나 "무세미...희망~" (이미 씻어져 나온 쌀) - 여 "비싸고 맛 없으니깐 안 돼"
- 나 "...최근의 무세미는 그 정도는 아닌데 (잘 모르지만)"
- 여 "안 돼"
게으른 나와 성실한 여동생…
그리고, 우유나 빵 고기라든지 이것저것 여동생이 바구니에 넣었다. - 장보기는 후딱 종료.
- 이대로면 요구사항을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천천히 얘기하면서 장면을 만들자.
- 나 "조금 목 마르네~"
- 여 "응"
- 내가 짐을 들고 있어서 그런지, 여동생도 반론하지 않았다.
- 12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1:26.53 ID:+wMeFmj10
- 난 꽤 맛있던데?
- 12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2:36.55 ID:zFG50f08O
- 여동생 정말 귀여운데
- 124 :1 ◆dd6t0UIVos :2006/07/09(日) 16:53:23.04 ID:QLLmzsjd0
- >>117
어떤 날인데ㅋ
그냥 장보는 거 아닌가ㅋ
>>122
나는 전혀 괜찮은 맛인데…
여동생 왈 애매하다는 거야. 잘 모르겠어
그래서 점내에 있는 찻집으로 GO - 일반적인 찻집보다 소란스럽지만, 음 평범하게 얘기는 할 수 있겠지.
- 요구사항을 떠올린다
- 1 두사람의 이후에 대해
- 2 성욕을 주체 못한다
- 3 남자친구의 유무와 지금까지 사겨본 수
1은 가정환경도 그래서, 무거워질 수도 있으니깐 이따 하기로
3 으로 연애 얘기로 방향으로 가져가서 - 2 성욕을 주체 못한다~라는 흐름을 생각한다
- 12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3:32.46 ID:qml8Lwcu0
- 무세미는 가끔은 맛있다고 생각해・・・
- 12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3:45.10 ID:fANXJp870
- >>122
맛있던데.
- 127 :1 ◆dd6t0UIVos :2006/07/09(日) 16:54:43.94 ID:QLLmzsjd0
- >>123
나도 오빠로서는 정말 좋아해
- 얘기의 흐름은 자세히까지는 기억 안 나지만, 아마
- 시험 공부 얘기
↓
시험이면 데이트도 못 하겠네~
- 같은 흐름으로
- 나 "요즘엔 데이트도 안 했지? 주말에 너 집에 있잖아"
- 여 "...응"
- 나 "아, 근데 지금, 『남자친구 있었나?』"
- 오케이, 요구하나 클리어.
- 12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6:05.79 ID:8MoIDtD90
- 부모가 달라서, 피가 전혀 이어지지 않았다면 연애도 괜찮은 거 아냐?
- 129 :1 ◆dd6t0UIVos :2006/07/09(日) 16:56:27.60 ID:QLLmzsjd0
- >>125-126
난 무세미라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덜 귀찮고, 별로 맛 없지도 않고. - 왠지 그, 여동생 안에서는 이상한 선입견이라도 있는 지도 모르겠다ㅋ
그래서, 여동생의 대답.
여 "...있어"
- 1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6:57.19 ID:eWlWoplS0
- 있는 거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1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7:13.55 ID:vj3e9hos0
- >>129
"...있어"
( ゚д゚ )
- 132 :1 ◆dd6t0UIVos :2006/07/09(日) 16:57:36.19 ID:QLLmzsjd0
- >>128
피는 이어졌어. - 내가 고등학생일 때, 아빠가 엄마를 내보내는 형태로 이혼한 것뿐
- 137 :1 ◆dd6t0UIVos :2006/07/09(日) 16:59:21.31 ID:QLLmzsjd0
- >>130-131
그렇게 쇼크 받지마ㅋ
음 여동생의 대답은 솔직히 예상대로였다 - 것보다, 요구사항 소비하기 전부터 이미 말투가 약간 무거워진게 신경 쓰인다
- 얼른 요구를 끝내려고 성급해진 나 허접 orz
나 "그렇군. 아마 첫 남자친구지?" - 대충 추측으로.
- 여 "...응"
작게 끄덕일뿐. 별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하는 걸지도. - 음 가족이 그런 걸 물어보면 싫은 걸지도 모르고
- 13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6:59:50.98 ID:fANXJp870
- >>129에서 밑을 향하던 내 자식이 이제는 뒤로 향하게 됐어
- 14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0:21.53 ID:IfGcMNqLO
- 남자친구 있는 거냐…
오빠로서는 기쁜 건가?
- 14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0:33.99 ID:b2glU0ZYO
- 나야?
- 144 :1 ◆dd6t0UIVos :2006/07/09(日) 17:01:57.17 ID:QLLmzsjd0
- >>138
미안…
나 "...이 얘기...?" - 손가락으로 X를 만들어서, NG였는지를 물어본다. 치킨인 저라 지송
- 여 "별로, 상관 없는데"
- 나 "그, 그래"
- 왠지 어색하다. 아니 화난 건가?
- 어색하니깐, 그대로 대화 속행.
나 "그랬군 그랬구나, 응응. 역시 그럴 상대가 있다는 건 좋지" - 여 "……"
- 후응~, 같은 표정.
- 나 "우리 직장에는, 별로 여자가 없으니깐. 고등학교 다녔을 때 더 열심히 했으면
- 좋았을텐데, 나도"
- 여 "……"
- 듣고 있는 건지, 안 듣는 건지 같은 얼굴로 콜라를 마시고 있었다.
- 나 "아~, 아무나 없나. 나도 여자친구 원해~"
- 여 "...별로,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
- 그런가?
- 148 :1 ◆dd6t0UIVos :2006/07/09(日) 17:03:52.96 ID:QLLmzsjd0
- >>140
기쁘냐고? - 음~…솔직히, 걱정되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나 "아니, 나도 어느 정도 연애소망도 있고, 어느 정도 "성욕도 주체 못한다"야"
오케이, 말했어. 일부러 자기 얘기의 모순을 되돌린 건 나빴지만.
여 "오빠...공공장소" - 나 "미안미안"
여동생의 날카로운 눈빛에, 바로 사과하는 나. 계속되는 치킨근성
- 여 "...만들면 되잖아, 여자친구"
- 추남 & 만남이 적은 사회인인 나한테 잔혹한 말씀하시네요, 이 애는.
나 "그렇게 쉽게 말하지마~" - 여 "오빠가 만들 생각이 없는 거잖아"
- 나 "야야, 내가 인기 있게 보이냐?"
자랑은 아니지만, 키만 크고 눈에 띄지는 않는다. - 여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아무것도 안하니깐 여자들이 안 보는 거야"
- ...확실히 "귀찮아가, 입버릇"이라고 자주 여동생한테도 듣지…。
>>141
너냐!
- 14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4:33.17 ID:sSmwL4GT0
- 갑자기 "성욕을 주체 못합니다"라고 말하는 전개를 기대했는데(´・ω・`)
- 15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4:37.49 ID:IfGcMNqLO
- >>144는 미남
- 15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5:11.57 ID:hE0pbBqX0
- >나 "아~, 아무나 없나. 나도 여자친구 원해~"
- >여 "...별로, 그렇게는 안 보이는데"
>>1은 우홋인거야?
- 152 :1 ◆dd6t0UIVos :2006/07/09(日) 17:06:15.86 ID:QLLmzsjd0
- >>149
…나중에 해볼게. 오늘의 대화가 좀 그랬으니깐ㅋ
>>150
아냐아냐ㅋ 추남ㅋ
그 뒤, 나는 왜 자기에게 여자친구가 안 생기는 남자인지를 역설했다.
…자기를 욕해서 어쩌자는 거야 난orz
하지만, 왠지 여동생도 묘하게 그 얘기가 되면 - "힘내면 여자친구는 생기는 거야, 그러니깐 얼른 만들어"
- 라고 역설해오고, 꽤나 얘기가 안 끝난다.
여 "얼른 제대로 된 여자친구 안 만들면, 여동생으로서도 (생략)"
- 라든지, 꽤 집요하게 잔소리해왔다. 왠지 신기하다.
- 걱정해주는 건 고맙지만, 솔직히 귀 아퍼ㅋ
- 나 "음 여자친구는 언젠가 만들거니깐. 것보다, 진로라든지 벌써 생각하고 있어?"
- 조금 강인하게 주제를 바꾼다.
- 154 :1 ◆dd6t0UIVos :2006/07/09(日) 17:07:12.20 ID:QLLmzsjd0
- >>151
아냐ㅋ 그 쪽 취향 없어ㅋ
- 여 "진로?"
나 "어. 나는 취직했지만, 넌 진학하거나 취직하거나, 이것뿐이잖아. -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아직 생각 안 해봤어?"
여 "취직하는게 당연하잖아. 대학 갈 돈 없어" - 나 "……"
아버지는 살아계시고, 제대로 금전적으로 보내주신다. - 부탁하면 대학 학비정도는 내줄거라고 생각하지만…
뭐라고 말 못하고…
그 뒤의 얘기는 잘 기억이 안 나. 어떤 일이 좋다든지, 이런 건 싫다든지, - 그런 얘기였어. 내 직장 얘기라든지.
『두사람의 이후』라기보다는 『여동생의 이후』가 되버렸다orz
- 15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7:59.75 ID:b2glU0ZYO
- 여동생은 납치했다
- 돌려받기 원한다면 남자친구 주소를 불어라
- 15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8:06.07 ID:fANXJp870
- >>151
그렇군…우홋도 아니구나
- 자식이 소멸했어
- 15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08:33.75 ID:8MoIDtD90
- 역시 아버지한테 험악감 (증오인가?) 를 가지고 있구나
- 158 :1 ◆dd6t0UIVos :2006/07/09(日) 17:09:18.33 ID:QLLmzsjd0
- 애매하지만 요구사항 소화.
- 그 뒤에는 책방에서 가볍게 서서 읽거나, 신발이나 옷을 살짝 보는 평소의 패턴.
- 하지만 오늘은 여동생이 공부해야되니깐 얼른 돌아가기로.
그래서, 음 예정시각보다 일찍 돌아왔다는 거지 - 저녁 만들 시간까지는 공부한대서, 여동생은 방
- 나는 거실에서 컴터
- 15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10:09.97 ID:zFG50f08O
- 그래서, 요구사항을 한다는 거군.
- 161 :1 ◆dd6t0UIVos :2006/07/09(日) 17:10:52.58 ID:QLLmzsjd0
- >>157
가지고 있어. 확실히. 태도라든지 완전 타인 취급이고.
- 대학 갈 정도의 성적은, 아버지한테 이 소리 저 소리 듣지 않기 위해.
- 그래도 취직희망인건,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 아마 틀림 없는 추측이라고 생각해
- 1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12:22.86 ID:8MoIDtD90
- 역시 오빠가 할 말은 이거지.
- "만약 니가 정말로 대학에 가고 싶다면, 내가 학비를 낼게.
- 그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자기를 버리면 안 돼"
- 169 :1 ◆dd6t0UIVos :2006/07/09(日) 17:13:20.31 ID:QLLmzsjd0
- >>159
요구사항인가ㅋ - 오케이. 여동생한테 할 한 마디
>>175
- 175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14:39.66 ID:THApYeuc0
- 자위한 적 있어?
- 19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17:17.56 ID:qml8Lwcu0
- 공부하고 싶다면, 그걸 공부하게 해주는게 오빠로서의 역할이지.
- 아버지가 싫다면 "그럼 내가 내줄게. 대신 가슴 만지게 해줘"
- 같은 걸로 하면 되잖아?
여동생한테 정말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줘야지.
라곤 하지만 대학에서 놀다 때려친 나
- 192 :1 ◆dd6t0UIVos :2006/07/09(日) 17:17:38.96 ID:QLLmzsjd0
- >>175
지금 (공부 중) 할 말로는 너무 힘들어…
공부 끝나고 나서, 맞을 각오로 물어볼게
- 19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18:36.43 ID:hE0pbBqX0
- >>190
아무렇지 않게 가슴 만지는 걸 넣지마ㅋㅋㅋ
- 201 :1 ◆dd6t0UIVos :2006/07/09(日) 17:20:32.86 ID:QLLmzsjd0
- >>190
그럴 생각으로 일단, 돈도 모으고 있어. - 하지만 여동생이 거절할 것 같애…
그거랑, 대학에서 공부하기보다는, 역시 얼른 자립해서 돈 벌고 싶나봐
- 20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21:33.21 ID:THApYeuc0
- >>175에서 >>167로 변경
- 음 그대로 할지는 >>1한테 맡길게
그럼ノシ
- 205 :1 ◆dd6t0UIVos :2006/07/09(日) 17:23:22.13 ID:QLLmzsjd0
- >>196
그래서 여동생이 대학간다고 해준다면, 마음을 귀신처럼 먹고 거래할거야ㅋ
- 209 :1 ◆dd6t0UIVos :2006/07/09(日) 17:27:00.20 ID:QLLmzsjd0
- 대학에 대해서…
학력은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 고졸이잖아. - 여동생은 대학 갔으면 좋겠어. 다들 하는 말이 맞다고 생각해.
- 하지만, 핵심적인 본인이 이젠 취직이라고 하고 있잖아.
- 아버지한테의 반발과, 얼른 자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한거라고 생각해.
…오늘, 이따 한 번 더 제대로 얘기해봐야되나…
>>203
요구사항 변경 파악했어- 얘기의 흐름에 맞춰서 해볼게
- 근데, 이건 정말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고
- 21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27:33.13 ID:55b/IHxk0
- 역시 대학은 가야되는 건가?
- 21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28:30.51 ID:DZBtqB0Y0
- >>205
거꾸로 안 좋은 인상이 느껴지는데. - 그렇게 할바에는 내 돈으로 대학 안 가면 가슴 주무른다. 라는게 더 좋겠지
- 213 :1 ◆dd6t0UIVos :2006/07/09(日) 17:29:04.32 ID:QLLmzsjd0
- >>207
>>210
가는게 더 좋아. - 저학력이라는 건 핸디야. 옛날만큼은 아니라고 나이 드신분들은 말하지만…
역시 벽이 있어. 대졸이랑 고졸은
- 220 :1 ◆dd6t0UIVos :2006/07/09(日) 17:32:12.89 ID:QLLmzsjd0
- >>211
오케이, 그런 느낌으로 말해볼게. - 기회가 있으면 말이지만ㅋ
- 240 :1 ◆dd6t0UIVos :2006/07/09(日) 17:40:30.61 ID:QLLmzsjd0
- 일단, 몇 시까지 공부할지 물어보고 오겠습니다
- 왠지 오늘은 여동생이랑 조금 진지하게 얘기하고 싶은 기분이야…
- 242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42:23.22 ID:+wMeFmj10
- 니가 진정해
- 결론을 서두를 필요는 없잖아
- 244 :1 ◆dd6t0UIVos :2006/07/09(日) 17:44:18.17 ID:QLLmzsjd0
- 갔다왔어.
- 공부는 6시까지 한다고 하네.
>>241
…그렇군, 내가 엄청 방해하고 있지. - 조금은 신경 써줘야지…
- 245 :1 ◆dd6t0UIVos :2006/07/09(日) 17:45:30.79 ID:QLLmzsjd0
- >>242
것도 그렇지 - 음 아직 시간도 있고
- 단지, 아까 진로 얘기했으니깐, 마침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
- 24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46:25.06 ID:b2glU0ZYO
- >>244
6시가 되면…알지?
- 24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47:00.96 ID:zj8e+1400
- >>1이여・・・이제 뭐할 거야?
- 24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47:24.31 ID:hE0pbBqX0
- 슬슬 >>1의 여동생한테, 이 스레를 메일할까
- 252 :1 ◆dd6t0UIVos :2006/07/09(日) 17:50:21.79 ID:QLLmzsjd0
- >>246-247
일단, 여동생이 밥 준비 시작할거니깐, 적당히 도우면서 얘기할거야. - 어깨 힘 좀 빼고 말할 생각ㅋ
>>248
좀ㅋㅋㅋ봐줘ㅋㅋㅋ가정붕괴ㅋㅋㅋ
- 26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57:24.05 ID:+wMeFmj10
- 으하, 부모의 기분이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ㅋㅋㅋ
- "오빠는, 여동생을 전력으로 서포트합니다."
- 262 :1 ◆dd6t0UIVos :2006/07/09(日) 17:57:59.78 ID:QLLmzsjd0
- 슬슬 여동생 내려올지도
요구사항?
- 26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7:58:30.62 ID:sSmwL4GT0
- >>261
그거야 그 말을 쓴 포스터를 만들어서 여동생 방 앞에 붙이는 거야
- 266 :1 ◆dd6t0UIVos :2006/07/09(日) 17:59:29.57 ID:QLLmzsjd0
- >>261
>>263
재밌겠네 그거ㅋ
- 여동생이 방에 돌아가기 전에 몰래 붙여볼까ㅋ
- 26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01:08.19 ID:ePm6SQck0
- 내가 여동생였으면 아마 여기까지 생각해주는 오빠가 있다면 울거야
- 272 :1 ◆dd6t0UIVos :2006/07/09(日) 18:03:02.21 ID:QLLmzsjd0
- 암튼 A4용지에 아까
- "오빠는, 여동생을 전력으로 서포트합니다."
- 빨간 매직으로 써놨어.
- 남는 건 여동생의 눈을 피해서 어디에 붙이냐는 것뿐
>>268
그런가? 고마워♪
- 274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03:21.63 ID:b2glU0ZYO
- >>367
샤워냐 - 여동생은 아마 샤워할 때 자위할거야
- 276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04:10.54 ID:OXHD9jz60
- 여동생한테 "누나같네"라고 말해봤으면 좋겠어
- 그리고 그 때의 반응을 구체적으로
- 280 :1 ◆dd6t0UIVos :2006/07/09(日) 18:08:44.59 ID:QLLmzsjd0
- 여동생 내려왔다
>>274
…
상 상 했 어
>>276
그 정도라면 할 수 있겠지 - 해볼게
- 293 :1 ◆dd6t0UIVos :2006/07/09(日) 18:22:08.95 ID:QLLmzsjd0
ttp://sucool.s171.xrea.com/up/src/up0477.jpg
붙였어
- 295 :1 ◆dd6t0UIVos :2006/07/09(日) 18:23:26.56 ID:QLLmzsjd0
- 화질 정말 구리네…미안
암튼 요리 중인 여동생이랑 얘기하고 올게ノシ
- 29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25:05.59 ID:IfGcMNqLO
- >>293
문에 붙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동생의 반응이 신경 쓰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0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37:22.73 ID:vSSH9OyFO
- 여|∧∧
동|・ω・) 녀석이 없다...
생|⊂ 발탄할거면
방| 지금이다...
훳훳훠~
(V)∧_∧(V)
ヽ(・ω・)ノ
/ /
ノ ̄ゝ
훳훳훳훠~
(V)∧_∧(V)
ヽ( )ノ
/ /
....ノ ̄ゝ
여동생한테 일부러 들키게 이거 하고 와
- 30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40:37.32 ID:IfGcMNqLO
- >>307
그 거 야 !!
- 309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8:42:11.03 ID:sr8Peuwg0
- >>308
그거야! 가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13 :1 ◆dd6t0UIVos :2006/07/09(日) 18:46:27.05 ID:QLLmzsjd0
- >>307
오케이, 해볼게ㅋ - 하지만 "...쥬왓치"라고 대답하진 않겠지ㅋ
조금만 진로 얘기했어 - 밥 이제 곧 되나봐. 그 때까지 얼른 보고
- 316 :1 ◆dd6t0UIVos :2006/07/09(日) 18:47:00.97 ID:QLLmzsjd0
- 나 "근데"
- 여 "응"
- 나 "진로 얘기인데...대학 전~혀 갈 생각 없어?"
- 여 "응. 없어"
- 단언했다. 확실하고 깔끔하게.
- 나 "그렇군...그래도, 고졸은 괴로울걸?"
- 여 "응"
가지를 썰면서, 여전히 표정의 변화는 없다. - 나 "가고 싶다고도 생각한 적 없어? 대학"
- 여 '별로, 것보다, 얼른 제대로 된 수입을 원하니깐"
- 역시 그렇군…
#
나 "하지만, 대학은 역시 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 여 "……"
- 아무말 없이 내가 만든 잡채를 섞는다
- 나 "만약, 금전적인 문제라면…"
- 여 "……"
나를 바라보면서 옆으로 고개를 저었다.
- 319 :1 ◆dd6t0UIVos :2006/07/09(日) 18:49:38.71 ID:QLLmzsjd0
여 "내가 그렇게 하고 싶은 거야. 그뿐"
- 다시 요리하는 여동생.
……
왜 이럴 때만 미소짓는 거야…
- 322 :1 ◆dd6t0UIVos :2006/07/09(日) 18:52:03.42 ID:QLLmzsjd0
- 식탁에 반찬을 올리기 시작했어.
- 그럼 밥 먹고 올게
- 밥 먹으면서 정리할게ㅋ
- 334 :1 ◆dd6t0UIVos :2006/07/09(日) 19:01:12.01 ID:QLLmzsjd0
- 나 "...그렇군. 음, 그렇다면 상관 없지만"
- 여 "응"
- 뭐라 할 수도 없어서, 일단 이렇게 밖에 말 못했다.
- 여동생이 요리를 재개했다.
여 "오빠"
- 여동생이 먼저 말을 걸었다. 신기하다.
- 참고로 여동생의 손에는 마파가지가 완성. 별로 상관 없지만.
- 여 "대학은, 정말, 별로 갈 필요 없으니깐. 가고 싶지도 않고"
내 눈을 보고 있었다.
- 확실히.
- 337 :1 ◆dd6t0UIVos :2006/07/09(日) 19:04:44.83 ID:QLLmzsjd0
- 나 "그렇군…근데, 그렇게 빨리 자립하고 싶은 거야?"
- 솔직히, 힘들거야.
- 여 "그러게. 얼른 제대로 된 급료를 받아서, 혼자 살 수 있게 되고 싶어"
- 나 "그렇군....이 집, 역시 싫어?"
- 솔직히, 여기는 아버지의 집이고.
- 341 :1 ◆dd6t0UIVos :2006/07/09(日) 19:07:22.95 ID:QLLmzsjd0
- 여동생, 완성된 요리를 나한테 주면서, 다시 살짝 웃었다.
- 여 "그런 거이려나"
- 아버지와의 상처 테라 깊다
- 347 :1 ◆dd6t0UIVos :2006/07/09(日) 19:11:40.95 ID:QLLmzsjd0
- 근데 계속 컴터했더니
- "오빠, 식어"×3。
3번째에는 잡지로 머리를 맞았습니다…얌전하게 먹을게.
- 360 :1 ◆dd6t0UIVos :2006/07/09(日) 19:32:13.90 ID:QLLmzsjd0
- 다녀왔어. 설거지도 끝나고, 커피 마시면서 여동생이랑 얘기했어
- 정리할게요
- 366 :1 ◆dd6t0UIVos :2006/07/09(日) 19:36:08.36 ID:QLLmzsjd0
- 허접 오빠의 요약
- 여동생은, 일단 아버지가 싫다
- 그래서, 아버지의 집에서 나가고 싶어한다
- 대학은, 하고 싶은 과도 별로 없고, 것보다 급료가 싸더라도
- 얼른 사원으로서 일하고 싶다
그게 취직희망의 주 동기인 듯.
- 나 개인적으로는 대학에 갔으면 싶어서 계속 설득해본거지만.
- 36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9:38:46.03 ID:hE0pbBqX0
- >>366
"여동생이랑 같이 살고 싶어"라고 말해본다
- 373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9:41:47.18 ID:+fvyk8QwO
- >>366
그거라면, 아버지한테서 교육비만 받을 수 있을 만큼 받아서 - 둘이서 살면서 대학 보내주면 되지
- 375 :1 ◆dd6t0UIVos :2006/07/09(日) 19:42:50.00 ID:QLLmzsjd0
나 "역시 근데~, 취직할 때 실제로 있는 거야, 학력의 차이라든지 벽이라든지"- 직장의 푸념이 되겠지만, 지금까지 별로 말한 적이 없었던 거를, 오늘은 얘기했다.
- 가능한 어둡지 않게, 적어도 밝게.
여 "그치. 담임이나 진로 선생님한테서도 들었어" - 나 "그니깐 음, 나 개인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생각으로는, 대학에 GOGO인거야"
- 여 "응, 그래도, 고졸이라도, 딱히 못 먹고 사는 건 아니잖아"
- 나 "음, 그렇긴하지만"
- 여 "딱히 나, 사치스러운것도 흥미 없어. 브랜드 물건도 잘 모르겠고"
- 나 "옷은 유니○로뿐이잖아?"
- 여 "오빠도잖아"
응, 온화하다
- 383 :1 ◆dd6t0UIVos :2006/07/09(日) 19:46:53.63 ID:QLLmzsjd0
- >>368
>>371
아직 여동생 있으니깐 물어볼게.
>>373
나도 그게 정석이라고 생각해. - 단지,
나 = 고등학교까지만 학비 받았다 - 여 = 대학까지 간다?
이거 때문에, 여동생이 안 가려고 하는 건 아닐까
- 386 :1 ◆dd6t0UIVos :2006/07/09(日) 19:50:37.01 ID:QLLmzsjd0
- 고등학교까지의 학비까지, 사회인이 되면 아버지한테 돌려준다고 하고 있는 여동생이야.
- 아버지의 돈은 무슨 일이 있어도 안 받으려고 하는 거지…
참고로 유니크○얘기에서 - "휴일에는 언제나 반바지야, 좀 더 멋 부려"
- 라든지
- "최근 안 갔어. 시험 일단락 되면 데려가줘"
- 라든지 얘기가 대폭 탈선ㅋㅋㅋ
- 392 :1 ◆dd6t0UIVos :2006/07/09(日) 19:52:42.82 ID:QLLmzsjd0
- 아버지가 번 돈 = 쓰기 싫다
- 오빠가 번 돈 = 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아버지의 돈을 내 돈이라고 속여서 준다= 내 수입이 별로 안 되니깐 들킬 가능성이 크다 - 그렇게 되면 여동생 진짜로 화난다
- 결국, 본인이 한다! 가 되버리는 거이려나
- 396 :1 ◆dd6t0UIVos :2006/07/09(日) 19:54:25.28 ID:QLLmzsjd0
- 그래서
아까의
>>368
>>371
물어봤어
- 398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19:55:11.74 ID:VKYquoKd0
- 일단 >>1이 어떻게든 열심히 돈 벌어서
-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자리잡으면 4.3배로 돌려달라고 하는 건 어때.
- 403 :1 ◆dd6t0UIVos :2006/07/09(日) 19:57:59.22 ID:QLLmzsjd0
- >>398
그렇게 하고 싶어. 근데, 그걸 위해 조금씩 적금하고 있는데, - 학자금하고 맞추려면…라고 생각하지만, 음 지금은 대학에 관심이 없나봐
- 여기서 또 대학에 가면 생기는 메리트에 대해 천천히 얘기해보도록 할게
그럼.
- 404 :1 ◆dd6t0UIVos :2006/07/09(日) 19:58:35.47 ID:QLLmzsjd0
- 어쩌지.
여동생 울고 있는 듯
- 422 :1 ◆dd6t0UIVos :2006/07/09(日) 20:03:17.18 ID:QLLmzsjd0
- 나 "근데, 자취하면 힘들걸? 가사라든지"
- 여 "그렇겠지. 그래도, 그런 법이잖아"
- 나 "수입이나 생활비나 집세라든지 버는 것도 큰 일이야~"
- 여 "그치"
- 나 "뭣보다, 나 없는 생활이잖아~?"
- 여 "...그치"
- 나 "큰 일이고 외로울걸~"
- 여 "...그럴지도"
- 아, 부정 안 한다. 조금 기쁘다
- 라고 생각했더니
- "잠깐, 화장실"
- 하면서 가버렸어.
- 428 :1 ◆dd6t0UIVos :2006/07/09(日) 20:06:06.72 ID:QLLmzsjd0
- 왠지, 갑자기 화장실에 가니깐, 역시
- "어라?"
- 라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 그래서, 살~짝 복도에 나와서, 화장실에 다가갔더니.
"…흑…흑…"
……
울고 있다고 생각해.
- 431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0:06:35.41 ID:7cAjsP5i0
- >>428
자위일 가능성은 없어?
- 434 :1 ◆dd6t0UIVos :2006/07/09(日) 20:07:22.28 ID:QLLmzsjd0
- 나도 으아아아라고 생각해서 돌아와서 보고하고 있는 거야.
- 지금 그런 상태.
- 442 :1 ◆dd6t0UIVos :2006/07/09(日) 20:08:52.99 ID:QLLmzsjd0
- >>431
그러면 훨 낫지
- 근데 나, 무슨 이상한 말 했나?
- 보고한 거 말고는 말 안 했는데?
- 447 :1 ◆dd6t0UIVos :2006/07/09(日) 20:11:03.71 ID:QLLmzsjd0
- 화장실 길다
큰…아니아니 그런 말하고 있을 때냐.
- 정말 모르겠어.
- 곤란하네.
- 455 :1 ◆dd6t0UIVos :2006/07/09(日) 20:12:15.59 ID:QLLmzsjd0
- 요구사항인가. 알았어
>>460
- 460 :1 ◆dd6t0UIVos :2006/07/09(日) 20:12:58.45 ID:QLLmzsjd0
- 말걸고 올게
- 471 :1 ◆dd6t0UIVos :2006/07/09(日) 20:14:49.21 ID:QLLmzsjd0
- 요구사항 스스로 밟았네…나도 안습
- 말걸었지만,
- "괜찮아"
- 라고…
- 478 :1 ◆dd6t0UIVos :2006/07/09(日) 20:15:58.45 ID:QLLmzsjd0
- 나왔다
- 잠깐 갔다올게 미안
- 495 :1 ◆dd6t0UIVos :2006/07/09(日) 20:24:35.40 ID:QLLmzsjd0
- 왔어
- 503 :1 ◆dd6t0UIVos :2006/07/09(日) 20:26:47.47 ID:QLLmzsjd0
- 여동생 방에 갔어.
- 잠깐 샤워한다고, 갈아입을 옷 가지러 방에.
- 계단으로 올라가서, 지금 탈의실에 들어갔어.
일단, 괜찮은 듯.
- 눈은 빨갰지만
- 510 :1 ◆dd6t0UIVos :2006/07/09(日) 20:30:14.85 ID:QLLmzsjd0
- 화장실 앞에 당황한채 서있던 나를, 여동생은 양손으로 밀면서 나왔다.
여 "미안. 괜찮아"
- 뭐가 괜찮다는 거야. 눈은 빨갛지. 울고 있었지
- 나 "그...내가, 뭐, 잘못 말했어?"
- 여동생, 고게를 옆으로 젓는다.
- 여 "아무것도 아니야"
- 아무것도 아니라니 너…
- 523 :1 ◆dd6t0UIVos :2006/07/09(日) 20:34:56.89 ID:QLLmzsjd0
- 여 "...아퍼"
- 나 "아, ...미안"
- 있는 힘껏 어깨를 잡고 있었다.
- 여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자취할 걸 생각하다가, 조금...응"
- 모르겠습니다, 전혀...
- 일단, 왜 자취 얘기가 안 좋았는지를 판단 못 하겠습니다.
- 그래서
나 "미안. 그 얘기, 이제 안 할테니깐" - 여 "괜찮다니깐. 미안, 나야말로"
- 세면대에서 타올을 꺼내서 눈물을 닦은 여동생은, 웃고 있었다…
정말 묘한 미소였지만
- 527 :ろま2 :2006/07/09(日) 20:37:07.92 ID:tpF2jMfb0
- >>1이여
니 여동생은 원한으로만 움직이고 있는 게 아니냐? - 공부하거나 일한다고 해도 아머지한테의 원한을 인센티브로 해도 좋은 일은 없을 거야.
- 530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0:37:47.43 ID:C2b/KD2CO
- 실은 남자친구 있다고하면 오빠의 반응을 보고 싶었던 거고, 거짓말이라는 설은 어때
- 536 :1 ◆dd6t0UIVos :2006/07/09(日) 20:39:02.02 ID:QLLmzsjd0
- …확실히, 자취얘기를 꺼냈더니 왠지 이상해졌어.
- 하지만, 어째서지?
-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
- 547 :1 ◆dd6t0UIVos :2006/07/09(日) 20:42:13.47 ID:QLLmzsjd0
- 정말 모르겠어
- 어떻게 하면 좋은 거야…
>>527
원한이 강한건 사실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어쩌면 좋을지 - 화해라고 해야되나 서로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하지만
>>530
반응을 보고 싶었다, 라는 거야?
- 미안, 나 지금 혼란 중. 조금 진정해라 나
- 553 :1 ◆dd6t0UIVos :2006/07/09(日) 20:45:00.06 ID:QLLmzsjd0
- 이제 샤워하고 나올 거라고 생각해
- 어떤 태도로 맞이하면 되지?
- 평소대로?
- 걱정한다?
- 방으로 철수한다?
- 요구사항이 아니라 진지하게 조언 부탁해
- 567 :1 ◆dd6t0UIVos :2006/07/09(日) 20:47:51.96 ID:QLLmzsjd0
- 평소대로군
- 오케이 알았어
- 진짜 너네들 고마워 정말 감사한다
- 579 :1 ◆dd6t0UIVos :2006/07/09(日) 20:52:35.36 ID:QLLmzsjd0
- PC 건너편에 머리를 말리고 있는 여동생이 있다
- "평소대로의" 무표정입니다
- 584 :1 ◆dd6t0UIVos :2006/07/09(日) 20:53:23.61 ID:QLLmzsjd0
- 조금 진정됐다
- 일단 보고
- 590 :1 ◆dd6t0UIVos :2006/07/09(日) 20:54:03.61 ID:QLLmzsjd0
- 보리차를 따라서 가져가는 나
- 심호흡하는 나
- 샤워하고 나서 일단 방으로 돌아갔다…
가, 그대로 자진 않겠지?
- 라고 생각했더니 내려왔다
붙여둔 종이를 들고.
- 612 :1 ◆dd6t0UIVos :2006/07/09(日) 20:59:48.77 ID:QLLmzsjd0
- 여 "오빠"
- 붙여둔 종이를 보여준다. 왠지 구겨졌다.
- 나 "어, 아"
- 여기선 난 진짜 긴장해버렸습니다 미안
- 여 "허리, 힘 빠졌어"
- 나 "그러니깐...하하하"
- 왠지 쭈글쭈글한데도 정중하게 접어서, 주머니에 넣었다.
- 625 :1 ◆dd6t0UIVos :2006/07/09(日) 21:03:21.94 ID:QLLmzsjd0
- 화난 것 같지는 않아보여서, 한 번에 긴장이 풀렸다.
- 나 "멋진 종이지?"
- 여 "......."
- 손가락으로 눈을 가볍게 닦았다.
- 또 우는 거야?
여 "...말로 표현 못해"
- 웃었다.
- 632 :1 ◆dd6t0UIVos :2006/07/09(日) 21:04:23.68 ID:QLLmzsjd0
- 좋이 넣은 건 여동생이야
- 647 :1 ◆dd6t0UIVos :2006/07/09(日) 21:06:50.11 ID:QLLmzsjd0
- 그 때, 나는 떠올랐다!
요구사항 아직였다는 것을.
- 663 :1 ◆dd6t0UIVos :2006/07/09(日) 21:08:57.66 ID:QLLmzsjd0
- 그래서 바로
- 나 "왠지~"
- 여 "응"
나 "그렇게 머리 말리거나, 세탁물 정리하는 모습 보면" - 여 "응"
- 나 "왠지, 누나 같애"
- 말했어ㅋㅋㅋ
- 672 :1 ◆dd6t0UIVos :2006/07/09(日) 21:10:37.23 ID:QLLmzsjd0
- 그리고 발탄 성인 흉내내는 거 남았지ㅋ
- 우하ㅋㅋㅋ나 텐션 높아ㅋㅋㅋ
- 689 :1 ◆dd6t0UIVos :2006/07/09(日) 21:16:14.01 ID:QLLmzsjd0
- 발탄은 이따 할게ㅋ
- 그래서, 아까의 계속
- 누나 발언에 일순간 굳어버리는 여동생.
- 여 "……"
- 나 "너, 야무지다는 거야"
여 "갑자기 울지만"
- 다시 약간 웃었다.
- 718 :1 ◆dd6t0UIVos :2006/07/09(日) 21:22:52.00 ID:QLLmzsjd0
- 여 "근데 미안. 갑자기 울어서"
- 아마, 시간이 지나서 진정된 거겠지. 먼저 말을 꺼내왔다.
- 나 "아니, 괜찮다니깐. 그 얘기, 그만하자?"
- 난 여기서 다시『자취 생활』얘기를 하는게 무서웠다…orz
여 "……"
잠시 멈춘 뒤, 응이라며 조금 끄덕였다.
- 732 :1 ◆dd6t0UIVos :2006/07/09(日) 21:25:18.54 ID:QLLmzsjd0
- …미안, 지금 떠올랐어.
- 여동생, 공부 안 했다는 걸 orz
- 나 "아, 그. 그러고 보니, 공부..."
- 여 "응. 자기 전에 확인만 할거니깐"
- 문제 없다는 듯…
나 못 믿음직스럽다 orz
- 746 :1 ◆dd6t0UIVos :2006/07/09(日) 21:29:52.47 ID:QLLmzsjd0
- 여동생, 방으로 이동. 앞으로 1시간정도로 마지막 확인하고 잔다고.
- 조금 냉정하게 레스를 읽을게…
나 나름대로 상황을 정리하지 않으면, 또 패닉할 거고…
- 791 :1 ◆dd6t0UIVos :2006/07/09(日) 21:41:36.94 ID:QLLmzsjd0
- 일단, 여동생에 관해서는…
아버지랑 사이가 안 좋다 - 취직해서 집을 나가고 싶다고 하고 있다 (아버지 집에 있는 현재가 마음에 안 드니깐)
- 하지만 자취 얘기를 하면 불안정해진다…
- 800 :1 ◆dd6t0UIVos :2006/07/09(日) 21:43:23.25 ID:QLLmzsjd0
- 계속
대학에 갈 생각은 없다 - 남자친구는 있는 듯
또 뭐 있지…
- 810 :1 ◆dd6t0UIVos :2006/07/09(日) 21:45:47.20 ID:QLLmzsjd0
- 804>>
일단락됏어~
- 다시 읽어보니, 나는
- "자취 얘기로 그렇게 혼란스러웠나?"
- 라는게 제일 마음에 걸리는데…
- 823 :1 ◆dd6t0UIVos :2006/07/09(日) 21:48:21.87 ID:QLLmzsjd0
- 근데, 발탄 아직 안 했었지
- 갔다올게요ㅋ
- 82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1:48:58.00 ID:Mtj8HkRD0
- >>1
지금부터 발탄하러 가는 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
- 878 :1 ◆dd6t0UIVos :2006/07/09(日) 22:08:21.41 ID:QLLmzsjd0
- 왔어요
- 894 :1 ◆dd6t0UIVos :2006/07/09(日) 22:10:45.59 ID:QLLmzsjd0
- 아까 발탄 보고부터
- 이제 곧 10시니깐, 공부도 끝났겠지 싶어서
- 방 앞에서 발탄 개시
나 "훳훳훠~"
- 나 "훳훳훠~...훳훳훠~...훠~~~~~~~~~!"
- 왠지 이상한게 섞였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 철컥
- 여동생이 나왔다. 표정은 이미 쿨.
- 여 "HG?"
- 나 "발탄"
- 여 "마지막은 절대로 아닌데"
- 나 "발탄 성인입니다"
- 여 "…별로 상관 없지만"
- 나 "그럼, 실례"
- 그래서 암튼 임무달성. 얼른 보고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 897 :1 ◆dd6t0UIVos :2006/07/09(日) 22:11:43.00 ID:QLLmzsjd0
- 여 "오빠"
나 "응?" - 여 "잠깐, 괜찮아?"
- 나 "어, 왜?"
- 여 "얘기"
- 나 "…… 어"
그래서, 거실로 돌아왔다
- 차를 따르고, 서로 의자에 앉아 마주본다.
- 여 "아까 얘기인데"
- 나 "어"
- 여 "자취 얘기하다, 운 거"
- 나 "……"
- 925 :1 ◆dd6t0UIVos :2006/07/09(日) 22:20:09.90 ID:QLLmzsjd0
여 "나 있잖아, 이 집에 있기 싫어. 얼른 나가고 싶어"- 나 "…응"
- 여 "여기, 『그 사람』집이니깐"
그 사람 = 아버지
나 "……"
아버지의 뜻도 이해해주고 싶은 나로서는 아무말도 못한다.
- 여 "그러니깐…고등학교 졸업하면, 난 이 집, 나갈 생각이야"
- 나 "…그래"
여 "…어떻게, 생각해" - 나 "……"
어떻게, 생각해?
- 939 :1 ◆dd6t0UIVos :2006/07/09(日) 22:22:49.20 ID:QLLmzsjd0
나 "어떻게 생각하냐니...무슨 의미야?"- 여 "그러니깐…어떻게 생각하는지....의미 모르겠지"
- 나 "...모르겠어"
- 솔직히 말한다.
- 여 "나도 지금...조금 정리가 안 돼. 아니, 모르겠어"
- 나 "……"
여 "하지만, 중요한 얘기야" - 나 "……"
박력이라든지가 아니라, 슬픔도 아니고, 왠지, 제일 여동생다운 냉정한 톤였다.
여 "...잘 말 못하겠어. 아까도, 방에서 머리속에서, 정리하려고했는데" - 나 "……"
여 "그랬더니, 갑자기 오빠가 와서" - 나 "……"
발탄 HG 역효과 ?orz
- 955 :1 ◆dd6t0UIVos :2006/07/09(日) 22:26:00.96 ID:QLLmzsjd0
- 여동생, 손톱을 약간 깨문다.
- 여 "...미안. 왠지, 말하고 싶지만, 정리가 안 돼"
- 나 "응...알았어"
- 의자에서 일어나는 여동생.
- 여 "......오빠"
- 나 "응"
- 여 "오늘 진학이라든지, 취직이라든지...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여러가지 얘기했잖아"
- 나 "그랬지"
- 960 :1 ◆dd6t0UIVos :2006/07/09(日) 22:27:52.61 ID:QLLmzsjd0
- 이거 다 쓸 수 있으려나…
스레나 피난소 아무나 부탁해
여 "오빠는..." - 나 "응?"
- 여 "여기에, 계속 있을...거야?"
……
- 967 :이하, 무명을 대신해 VIP가 보내드립니다 :2006/07/09(日) 22:30:22.84 ID:+wMeFmj10
- http://ex16.2ch.net/test/read.cgi/news4vip/1152451770/
다음 스레
- 970 :1 ◆dd6t0UIVos :2006/07/09(日) 22:31:40.06 ID:QLLmzsjd0
- 아니면 여기서 끝내야되나…
나 "...여기라니, 이 집?" - 여 "……"
끄덕인다.
- 모두의 리스를 봐서가 아니라, 역시 둔한 나도 왠지,
- 혹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 하지만,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라고 생각했을 때
여 "...나..."
나 "……"
여 "……"
침묵
- 980 :1 ◆dd6t0UIVos :2006/07/09(日) 22:34:38.65 ID:QLLmzsjd0
- 여동생은 이제 방에 올라갔어
- 나 혼자서 떠올리면서 쓰고 있어
- 손이 잘 안 움직여, 늦어서 미안
다음 스레 갈까?
오랜만에 등장하는 절단신공